MileMoa
Search
×

신용점수 850점

재마이, 2015-03-04 05:59:37

조회 수
3875
추천 수
0

물론 제 이야기가 아니라 저의 office mate  이야기입니다. 전 아직 800점을 넘겨본 적이 없네요...


그 친구는 중부 뉴저지 출신 미국인으로 저랑 나이가 같고 석사만 마치고 입사했으니 회사 경력은 3-4년 더 길고 저랑 연봉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겁니다. 제가 작년에 UA 에 마일을 적립하면 공짜 비행기를 탈 수 있다는 걸 처음 알려줄 정도로 항공 마일리지에는 무지합니다. 사실 이 친구는 어차피 휴가를 해변가에 저택 하나 빌려서 일가 친척들 다 같이 1주일 보내는 식으로 사는지라 Bank of America 의 1 2 3 캐쉬백을 가장 즐겨하고 있지요... "실은 나 작년에 회사경비 스팬딩을 이융해서 캐쉬백 700불 정도 받은 거 같애.." 라고 비밀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ㅋㅋ 


하여간 이 친구가 어제 회사 퇴근할 무렵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전화해서 왜 내 APR 이 올라갔냐고 물은 후에 못 낮춰주면 당장 카드를 끊어버리겠다고 하더니 정말 카드를 끊어버리더군요. 그래서 왜그러냐고 하니까 아멕스에서 APR 을 올렸다는 편지가 왔는데 620점에서 850점까지의 신용점수를 고려하는데 너는 850점이다! 하는 내용이었답니다. 신용점수가 MAX 인데 어떻게 APR 이 올라가냐고! 당장 카드 끊어버렸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 몇가지가...


1. 미국인들은 카드 빚 내기가 그리 부끄러운 것도 아니고 카드의 APR 에 상당히 신경쓴다 (실은 그 올랐다는 게 14% 였습니다... 저는 20% 인데 ㅋㅋㅋ)

2. 카드 빛도 연체하지 않고 잘 갚으면 신용점수 향상에 도움이 된다

3. 아무래도 학자금 융자부터 시작해서 계좌 히스토리가 기니 같은 나이라도 신용점수의 급이 다르다

4. 교수나 연방공무원이 아니더라도 신용점수 850점은 충분히 만들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카드를 워낙 만들고 해지하고 하니까 안될거야 아마?)


뭐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은행에 먹튀하는 게 아닌가' 생각하시는 분들... 걱정말고 계속 먹튀하자고요~ 어차피 은행은 평균만 보고 어떤 사람들은 카드 빚으로 이자를 내 주니까요. 전 사실 항공포인트나 호텔 포인트도 은행에서 대출 잘 해주는 대신에 거의 공짜로 받아오는 걸로 짐작하고 있습니다....


25 댓글

duruduru

2015-03-04 06:08:15

850 인증샷 부탁드려요~!

재마이

2015-03-04 06:14:39

제가 구글 글래스만 있었으면 바로 찍어서 보내드렸을텐데... 아쉽네요 ㅎㅎ (전 그 편지 봤습니다)

duruduru

2015-03-04 06:47:08

아.... 웹사이트에서 말고 우리 주위에서 실제로 한번 보는 건데요.....

RSM

2015-03-04 07:01:02

아쉬운대로 840 이라도....

fico.jpg

쌍둥빠

2015-03-04 07:05:02

알씀님 윈요!!

디제이

2015-03-04 07:08:35

점수 보고 코피 터질뻔 했습니다. ㅎㅎ

늘푸르게

2015-03-04 09:28:52

우와... 840... @@

블랙커피

2015-03-04 10:43:20

우와, 제가 본 fico 스코어 중에서 최고인것 같아요!

RSM

2015-03-04 11:23:14

오랫만에 체크했더니 저도 모르게 점수가 30점 정도가 확 올랐네요. 저도 자체 최고 점수 갱신이요~ ^^

디미트리

2015-03-04 15:10:53

마적단도 840이 가능하군요~~ ㅎㅎ

기돌

2015-03-04 06:08:18

오 좋은 정보입니다. 마적단 얘기만 들어서 대다수의 미국 대중들의 패턴을 읽기는 상대적으로 어려웠는데 좋은 정보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20대 후반 30대 초반에 미국 오신분들이 많으신듯 해서 미국에서 대학교나 석사 마치고 바로 직장 생활한 친구들의 크레딧 히스토리를 당할 수가 없는것 같습니다. 401K에 들어가 있는 액수도 차이가 많구요. 이래저래 후발 주자인 셈인데... 마적질로라도 몰래 야금 야금 따라가야겠습니다.^^

밤새안녕

2015-03-04 06:10:30

해변가에 저택을 빌려서 휴가를 가시는 분이군요..... 좋구나

기돌

2015-03-04 06:12:27

돈으로 가는게 사실 제일이죠... 돈이 없어서 그렇지 ㅠㅠ

밤새안녕

2015-03-04 06:13:58

암요...... 스윗이 뭔 필요가 있겠습니까.

재마이

2015-03-04 06:15:39

다섯 가족 정도 힘을 합치면 그리 비싸지 않더군요. 가구당 $500 정도? 회사 미국인들은 거의 그런식으로 휴가갑니다.

이슬꿈

2015-03-04 06:17:06

여기 달린 리플들을 보니까 마적단을 보통 사람들이 어떤 눈으로 보는지가 보여요 ㅋㅋㅋㅋ '와... 돈 많은가보다...'

kaidou

2015-03-04 06:26:01

크레딧은 일정수준 이상이 되면 그다지 큰 의미가 없습니다.  모기지를 받을때나 카드 신청, 오토론 신청할때도 사실 700대 초반만 넘으면 전혀 문제될게 없거든요.  오히려 우리의 크레딧을 이용해서 카드 만들고 하면서 뽕을 뽑는게 훨씬 이득입니다.  마치 세이빙에 평생 썪혀두는 돈이랑 그돈을 투자해서 더 큰 이율을 남기느냐의 차이지요. 아 그리고, 은행 먹튀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ㅋㅋㅋ 은행들이 바보도 아니고.. 손해볼 프로그램을 왜 하나요. 

Passion

2015-03-04 06:55:57

+1 동의합니다.

어차피 현실 상황에서 느낄 수 있는 차이의 이득을 보면 모르겠는데

그런게 전혀 없으니 800대 넘기려고 하는 것보다 제때 제때 사인업 보너스 받아챙기는 것이 훨씬 이득 같애요.

쌍둥빠

2015-03-04 07:02:54

제때 제때 사인업 보너스 받아 챙기다 보면 어느세 800대를 넘어서 있다는요 ㅋㅋㅋ

RSM

2015-03-04 07:05:39

전적으로 개인적인 경험(모기지 1번 리파인네싱 2번) 에서, 모기지 브로커와 많은 이야기를 한후 얻은 개인적 결론은..


700대 초반은 최고 이자율은 받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740 이상이 되어야 안전하게 최고 이자율을 받고 이게 3개 사의 크래딧리포트에서 중간값인 것이 740이 넘어야 안전한것 같더군요.

kaidou

2015-03-04 07:12:11

제가 너무 광범위하게 쓴거 같네요 사실 700대 초반이라는게 700-749 라는 뜻이었는데 ㅋㅋ.. 아무튼 740부터는 거의 개런티라고 봅니다.

JJHH

2015-03-04 09:59:10

+1 저도 모게지할때 730몇이였는데 740이상부터 rate이 다르다고 말해주더군요

suedesign

2015-03-04 13:24:26

저희 남편도 860인거 같던데... 반전은 제가 680... ㅋㅋㅋ

duruduru

2015-03-04 13:28:39

천생연분.....

밤새안녕

2015-03-05 03:07:33

우등생 한명만 있으면 다 같이 먹고 삽니다.

목록

Page 1 / 3810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3085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463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553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2531
new 114291

인도인 동료가 좋아할만한 한국음식 뭐가 있을까요?

| 질문-기타 32
Strangers 2024-05-02 1271
updated 114290

힐튼 서패스 VS 어스파이어 어떤쪽 선호하세요?(1월중 선호도 조사 투표)

| 잡담 124
1stwizard 2024-01-11 13830
updated 114289

UA 마일리지 항공권 한국 출도착 단거리 개악되었습니다 (한국-일본 구간 노선에 따라 2배 인상)

| 정보-항공 35
football 2024-05-02 2423
new 114288

본인의 운을 Hyatt와 확인해보세요 (Hyatt Q2 '24 Offer) [YMMV a lot]

| 정보-호텔 16
이성의목소리 2024-05-02 2055
updated 114287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54
  • file
shilph 2020-09-02 74921
updated 114286

어디 은행의 체킹 어카운트 쓰시나요?

| 질문-기타 36
망고주스 2024-04-24 2809
updated 114285

(05/01/2024) 만년 위기 경제를 가늠하는 포인트들 - 시즌4

| 잡담 60
urii 2023-10-06 8124
new 114284

요즘 Instacart 쓸만 합니다. (20%할인 기카 신공)

| 정보-기타 11
  • file
Passion 2024-05-02 1128
new 114283

소소한 태블릿 꿀?딜... 갤럭시 탭 a9+ 5g

| 정보-기타
resoluteprodo 2024-05-03 178
new 114282

오피스에서 일하시는 분들 중 낮잠 주무시는 분 계신가요?

| 질문-기타 28
playoff 2024-05-02 2402
updated 114281

Bilt 카드로 크레딧카드(e.g., 샤프, 아골) 대금을 갚을 수 는 없는건가요?

| 질문-카드 16
토끼까불이 2024-04-30 1232
updated 114280

[5/2 Update] Waldorf Astoria Costa Rica Punta Cacique가 내년도 2월부터 예약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 정보-호텔 31
몬트리올 2024-04-29 1760
updated 114279

최건 그리고 빅토르최

| 잡담 8
Delta-United 2024-05-01 1915
new 114278

뻘글입니다. 징크스가 있으신가요?

| 잡담 5
고구마엔사이다 2024-05-02 711
updated 114277

IRA 은퇴 계좌에서 60일 이내의 비상금 꺼내 쓰기 | 피델리티로 집 클로징 후기

| 질문-기타 16
2n2y 2024-04-20 2566
updated 114276

올랜도 공항 (MCO) The Club MCO (B-4) 라운지 예약 필요한가요?

| 질문-항공 14
Alcaraz 2024-05-01 407
new 114275

800 불 가량 더 지불하고 델타 실버 메달리온 달성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 질문-항공 10
도미니 2024-05-02 923
updated 114274

[사과의 부동산 이야기] 단기렌탈 (Short term rental, STR) 세금이야기

| 정보-부동산 36
  • file
사과 2024-05-01 1426
updated 114273

[05/02/24 온라인도 시작]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 (지점은 10K 추가)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108
Alcaraz 2024-04-25 9356
updated 114272

1학년 리딩 & Comprehension

| 잡담 39
LakeHills 2022-01-29 5781
updated 114271

플로리다 마이애미 여행 숙소 후기 입니다: 호텔 4곳

| 정보-여행 7
  • file
에덴의동쪽 2024-03-12 2201
updated 114270

Sapphire Preferred Annual $50 credit을 Chase travel 사이트 말고 사용할 수 있을까요?

| 질문-카드 16
업비트 2024-04-29 2406
new 114269

attic 에 AC evaporator 청소 혼자 할수 있을까요..?

| 질문-기타 2
  • file
어떠카죠? 2024-05-02 278
new 114268

체이스 사프 UR 프로모션: 애플 제품 구매시 기존 포인트 + 25% 보너스 포인트 사용가능 (~5/31/2024)

| 정보-카드 2
  • file
망고주스 2024-05-02 563
updated 114267

Academia research job 관련: 연봉 네고 가능 여부?

| 질문-기타 23
bibisyc1106 2024-05-01 1935
new 114266

댓글달면 토잉되는 게시판.. 어디까지 읽었는지 어떻게 확인하시나요?

| 질문-기타 3
별밤 2024-05-02 675
updated 114265

Post 9-11 GI-Bill 마지막 학기 사용방법 문의

| 질문-기타 19
  • file
MCI-C 2024-05-01 897
updated 114264

잉크처닝 24개월내에 성공해보신 분 있으실까요?

| 질문-카드 6
제시카 2022-11-17 1092
new 114263

집 창문이 끝까지 닫히지 않습니다.

| 질문-기타 8
  • file
Krystal 2024-05-02 702
updated 114262

시민권 신청시 변호사가 필요한 경우는 어떤 케이스 일까요?

| 질문-기타 15
꾹꾹 2024-05-01 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