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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쓰는 샌디에고 여행 후기

Adrian, 2015-03-23 19:04:28

조회 수
3836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투산에 살고 있는 서생입니다.

지난 주에 봄방학을 맞아서 샌디에고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마일모아에서 샌디에고에 관한 여행기를 많이 읽고 준비한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간단하나마 보고를 드리는 거이 도리일듯 하여 후기를 남깁니다.


첫번째 호텔 - 쉐라톤 칼스베드 리조트

아이들이 어리다면 샌디에고에서 레고랜드만한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트레블 주에서 5일 자유이용권 (워터팍과 아쿠아리움 포함)을 104불 (어른), 98불(아이)로 구입하였습니다. 그래서 레고랜드를 가려고 할때 가장 위치가 좋다는 이 호텔로 결정하였습니다.


장점 -  레고랜드를 걸어 갈 수 있습니다. (프라이빗 입구) - 줄 서지 않아도 되고 주차 걱정 안해도 됩니다.

호텔 수영장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비치까지 무료 셔틀이 운행됩니다. (5마일까지 무료. 비치까지 2마일)

호텔 바로 앞에 코스코가 있습니다.


단점 - 가격에 비해 호텔 시설이 그닥 좋지 않습니다.

주위에 한국 식당이 없습니다.

SPG카드 만들고 처음 간 호텔인데 아무런 베네핏이 없었습니다. 제가 미처 모를 수도 있습니다.

방이 작았습니다.


총평 - 위치 빼고는 그닥이었습니다. 차라리 비치쪽에 조금 저렴한 호텔의 스윗을 예약하는 편이 더 좋았을 꺼라고 집사람과 이야기 하였습니다. 레고랜드는 6살-11살까지 연령대의 아이들에게는 참 좋은 놀이동산 같습니다. 디즈니랜드 처럼 너무 넓지도 않아서 부모들에게도 적당하였습니다.


두번째 호텔 - 쉐라톤 센디에고 호텔 앤 마라나

사흘간의 칼스베드 여행을 마치고 다운타운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이 호텔은 순전히 마라나 뷰를 보고 선택하였습니다. 그런데 프론데스크에서 체크인 하는 여자직원이 영 불친절 합니다. 미소도 없이 딱딱하게 할만한 하고 방 키를 줍니다. 제가 뷰를 물어보았는데도 사무적으로 대답할 뿐 너무 쌀쌀맞게 대합니다. 이런 호텔 직원은 처음이어서 서베이할때 컴플레인 하였습니다. 9층으로 배정 받고 방에 올라가 보니 방이 정말 작습니다. 칼스배드도 작았는데 여기는 더 작습니다. 다운 타운이라 이해는 하지만 참 작습니다.


장점 - 요트들이 정박해 있는 곳으로 산책 나가기 좋습니다. 멀리 군함도 볼 수 있습니다. 발보아 공원이나 다른 다운타운 근처에 있는 곳으로 놀러가기 좋습니다.  USS Midway Museum 같은 곳은 3-4분 거리입니다.  

단점 - 방이 무지 작습니다. 주차장에서 호텔까지 조금 걸어야 합니다.


다운타운으로 옮긴 뒤에 시온 마켓내에 있는 백종원의 홍콩 반점 가서 자짱면과 짬뽕을 먹고 순대도 먹고 했습니다. 올라 올때는 냉동 순대도 좀 사가지고 왔는데 집에서 먹으니 참 좋았습니다. 오나미라는 정겨운 이름의 씨푸드 부페도 참 좋았습니다. 점식 가격도 착하고 (12불이었던 것으로 기억) 저녁 가격도 20불 근처였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한국 분이 주인이신것 같았습니다.


일단 생각나는대로 적었는데 도움이 될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분들께서 사진과 함께 인포메이션을 주시는 것에 비해 보잘 것 없지만 혹시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쓰는데도 시간이 참 오래걸리네요. 다른 분들의 수고와 노력에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그럼 모두 모두 즐겁고 편안한 날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2 댓글

마일모아

2015-03-24 00:47:31

쉐라톤 칼스바드는 저도 동일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후기 감사드려요.

닭다리

2015-03-24 04:54:19

근데 지금은 비시즌(?)이라 모르겠는데 사람 많을때에는 주차장입구에 들어가는데 한시간 걸리기도 합니다. 그럴 경우에는 호텔에서 걸어오는 사람들이 엄청 부러웠어요. 쉐라톤 마리나는 방이 좀 작고 약간 outdate 된 느낌도 있구요. 다른 곳에는 걸어가지 못하는 접근성 면에서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요트들이 정박 되어있는 곳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와 음주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매력이죠. 샌디에고의 많은 호텔들이 그렇긴하지만. 학회로 이번 주말에 쉐라톤 마리나로 갑니다. 샌디에고가 제 2의 고향이라 집으로 가는 느낌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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