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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여행]
(후기) 여자 셋이서 가는 뚜벅이 여행 - 뉴욕 (7/3-7/5)

Someday | 2015.07.21 17:41:5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워싱턴에 이어 뉴욕편입니다 ( 워싱턴 여행기 https://www.milemoa.com/bbs/board/2741031 )

떠나기 전에 질문글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정성스런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전 포스팅 : https://www.milemoa.com/bbs/board/2666945


7/3-7/5

호텔 : Hyatt Place - Midtown South 52 west 36th st  (20,000pts/day)

많은 분들이 조언해 주신대로 호텔을 퀸즈에서 맨하탄으로 옮겼는데 정말 정말 잘한 결정이었습니다. ^^

호텔은 깨끗하고 냉장고도 있고 1층에는 마이크로 웨이브도 있더군요, 아침 식사도 괜찮게 나왔고 무엇보다 위치가 좋았습니다. 

35가에 효동각, 한밭 설렁탕, 초당골이 있어서 따로 코리아타운에 가지 않아도 되었구요, 무엇보다도 지하철 역이 바로 근처에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참, 바로 한 블럭만 가면 5th ave인데 여기에 CVS가 있어서 생수랑 맥주를 공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


7/3: vamoose 버스로 워싱턴 로셀린에서 9:30분 출발 뉴욕 오후 2시 도착- hyatt place 체크인 ( 1시간 일찍 왔는데 쿨하게 첵인 해 주더군요 ) 

     - 점심 ( 효동각 ) - bryant park - 타임스퀘어 - central park - 브로드웨이 5번가 - 롹펠러 센터 top of the rock - 저녁 ( 롹펠러 센터앞에서 핫도그 )   


- 효동각에서 짬짜면이랑 탕수육 먹었는데요, 짬봉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탕수육은 바삭한 맛이라기 보다는 부드러운 맛이었고 

  제 입맛에는 살짝 단 듯 했어요, 한국에서 온 여동생은 한국보다 더 맛있다고 폭풍 흡입을 ^^

- 호텔에서 몇 블럭 안에 브라이언트 파크가 있더군요. 거기서 현대무용 공연이 있어서 구경 좀 했어요, 나중에 저녁에 올 때 다시 잠깐 들렀는데

  저녁 때가 운치가 더 있더라구요

- 타임스퀘어는 정말 사람 무지 무지 많고 길거리 공연도 많고 여행자들을 들썩이게 만드는 흥겨로움이 있었습니다. 

- 센트럴 파크에 다 다르니 따님께서 드디어 기권을 선언하셨고... 저랑 딸래미가 벤치에서 쉬고 있는 동안 여동생만 센트럴 파크 근처를 더 구경하다가 왔어요

- 브로드웨이 5번가를 눈으로만 구경하다가 내친 김에 롹펠러 센터까지 갔고 10시 입장권을 받아서 top of the rock 보러 갔습니다. 

  입장권은 '파즈'님의 고견을 따라  

  http://www.smartdestinations.com/new-york-attractions-and-tours/_ptd_Nyc-p1.html 에서 top of the rock 이랑 자유의 여신상 40불에 에약했구요 

  top of the rock 입장권은 express line을 이용해서 갈 수 있게 했더라구요, 긴 줄 서지 마지고 바로 에이전트에게 말해서 입장권 달라고 하세요 

  참, 시간은 우리가 정할 수 있더라구요, 저희는 다시 오기 귀찮아서 저녁 10시에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전망 좋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도 볼 수 있어서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다음번에 갈 때는 해질녘 쯤에 가면 낮 풍경이랑 밤 풍경 한꺼번에 볼 수 있어서 좋겠다 싶더군요 

- 저녁은 입장권 끊어놓고 바로 앞 노점상에서 핫도그 하나랑 치킨 케밥 먹었는데 14불 나왔습니다. 치킨은 맛있었어요. 


7/4 : 자유의 여신상 - 허드슨강 산책로 - 점심(초당골) - 호텔에서 휴식 - FAO schwarz & 토이 자러스 - 저녁 ( The halal guys )  - 불꽃놀이 


- 자유의 여신상을 보러 9시쯤 갔습니다. 덕분에 줄 안 서고 무사 통과! 여기서 오전을 보냈어요. 자유의 여신상 구경도 좋지만 섬에서 보는 뉴역 풍경이랑

  시원한 바람이 참 좋더군요,  

- '버럭오바'님이 추천해 주신 허드슨강 산책로를 비 때문에 걷다 말았어요. 흑흑... 정말 경치가 좋았는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 점심은 35번가 초당골에서 먹었구요, 해물 순두부랑 불고기 뚝배기 시켰는데 맛은 괜찮았습니다. 전 마지막에 나오는 누룽지가 제일 맛있더군요 ^^

- 제가 갔을 당시가 minion 영화 선전을 무지하게 했었는데 여동생이랑 딸래미가 미니온 인형을 사야 한다고 해서 FAO에 먼저 갔었어요, 근데 sold out 이라는군요

  흑흑 그래서, 다시 타임스 스퀘어에 있는 토이자러스까지 갔답니다. 따님은 거기에 있는 미니온 인형 붙들고 좋아라~~ 전 발바닥에 불 나고 흑흑 

- 저녁으로 유명한 핳리 가이즈 (53rd st & 6th ave) 에서 chicken over rice 랑 combo over rice ( 7불 x2=14불, cash only) 먹었습니다. 

  주위에 유사한 점포가 있지만 긴 줄이 있는 곳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말로만 듣던데로 양이 어마어마 하더군요, 물론 맛도 있었습니다. 전 이게 이번 여행 중 제일 맛있었어요 

  저희 2개 시켰는데 먹다 먹다 지쳐서 호텔로 가져와 다음날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

- 둘째날은 여기서 일정을 접고 호텔로 다시 들어갔어요, 저녁에 불꽃놀이를 해서 여동생이랑 따님이랑 나갔다 왔습니다. 태어나서 이틀동안 정말 발바닥에 땀나도록

  걸었던 것 같아요, 다행히 따님이 많이 징징거리지 않고 잘 따라와줘서 수월했어요 


7/5 : 호텔 체크 아웃 - 루즈벨트 아일랜드 트램 - 브룩클린 브릿지 아래서 (점심 - 어제 먹다남은 할리 가이즈) - 브릿지 건너서 - china town - 저녁 (saigon shack)

       - port authority bus terminal ( 320번 버스 - 231 버스 터미널 ) - 뉴저지 Hyatt place Secaucus/meadowtown (12,000 pts/day)


- 이틀동안의 혹사로 이 날은 무조건 지하철을 타고 여행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뉴욕 지하철은 1불 내면 메트로 카드를 살 수 있는데요, 한장으로 저희 세 명 다 쓸 수 있더군요  

 3일동안 교통비로 60불 정도 쓴 것 같아요

- hyatt place가 좋은게 체크 아웃을 해도 저희 짐을 보관해 주더라구요, 안 그래도 무거운 짐을 지고 어떻게 여행하나 싶었는데 한시름 놓았습니다. 가방 2개 맡기도 1개만 가지고

  마지막 뉴욕 여행을 했어요

- 루즈벨트 아일랜드 트램은 (59th/2nd ave) 메트로 카드를 이용해서 갈 수 있는데요, 이 트램을 타고 보는 뉴욕 풍경이 좋다고 해서 저희도 한번 타 봤어요 

- 여기서 브룩클린 브릿지 건너인 high street까지 지하철로 갔어요. 브룩클린 브릿지 아래서 가져온 점심과 아이스크림 사 먹고 브룩클린 브릿지를 건넜어요.

  처음엔 그냥 다리만 잠깐 올라가 볼 계획이었는데 가다보니 끝까지 ~~~ ^^

- 다리 끝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잠낀 쉬다가 china town 구경하고 워싱턴 스퀘어 파크 근처에 있는 맛집 saigon shack까지 무리해서 걸어감. 여기 왜 유명한지 알겠더라구요 

  전 여행동안 여동생이 가장 기억에 남는 맛이라고 ㅎㅎㅎ. 값도 싸고 양도 무지하게 많았습니다. 2개 시켜서 다 못 먹고 나왔어요, 종업원이 추천한 2가지 먹었어요, pho랑 

  버마셀리 콤보였던 것 같아요

- 식사로 원기 보충후에 지하철로 다시 hyatt place로 가서 짐 챙겨 42가에 있는 port authority bus terminal로 향했습니다. 

  버스표는 무인자동 판매기를 이욯하면 되는데요, 요금은 어른 3.95 아이 1.80 이었습니다. 320번 버스에 터미널은 231번입니다. 

  park plaza에서 내리면 바로 hyatt place가 보입니다. 여기서 운전사 신랑과 재회해서 나이아가라로 갈 에정입니다, 드디어 저희의 5박 6일 뚜벅이 여행이 끝나는거죠 ^^

  참, 여기 hyatt place가 무지 맘에 들었습니다. 당연한 애기겠지만 맨하탄보다 훨씬 더 넓고 주차장 공짜에 아침까지 제공되니 다음에 뉴욕 올 일 있으면

  여기에 호텔을 잡고 버스로 왕복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 나이아가라는 캐나다에서 다른 곳 안 가고 ( 사실은 갈 힘이 없어서 ^^ ) adventure package만 끊어서 구경했기에 후기는 생략합니다. 


여행을 마치고서..


'너무 욕심을 내지마라'는 귀중한 경험을 얻었습니다. 

어디를 가고 어디서 자는가 보다 이번 여행에서 어떤 추억을 남기는가를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동생이 '언니 너무 수고했다'라고 마지막 날에 애기했는데 가슴 뭉클했네요, 

근데 발바닥 땀띠나게 걸어다니면서 본 곳 보다 

나이애가라 폭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답니다. ㅋㅋㅋ

전, 첫째날 링컨 메모리얼 보고나서 알링턴 묘지 지하철 역으로 걸어가는 중에

갑자기 소나기를 맞아서 세명이서 홀딱 젖은채로 뛰어다녔던게 가장 기억에 남네요 

제 딸래미도 이번 여행을 저처럼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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