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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여행]
(파리 여행) Fondation Louis Vuitton + Easy Bus

Honeydew | 2015.07.23 09:00:0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마모 덕분에 한달간 럭져리하게 유럽을 다녀온 허니듀입니다. 

이번 여행은 겸사겸사 Riga에 있는 시댁에 인사를 가면서 Paris에 있는 친구들을 만나는 게 주요 목적이었습니다. 

목적 달성 겸 여행 겸 해서 이번에는 바르샤바, 라트비아, 노르웨이, 파리를 다녀왔어요.


UA 마일을 이용해서 LAX-Warsaw(1박) - Riga / Riga - Paris (추가 Air Baltic) / Paris - LAX 로 일정을 뽑았습니다. 

가기 전에 만든 체이스 하얏과 IHG를 이용해서 바르샤바(Warsaw)에서 인터컨티넨날 1박, 파리에서 하얏 방돔 2박, 호텔 르 그랑에서 1박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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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한 달까지 휴가 내기가 어려워서 파리에서 3일 머문 후에 먼저 돌아오고, 전 일주일 정도 더 파리에 남아서 친구들과 재회를 하고 

혼자 즐거운 ^--^ 시간을 보내다가 왔습니다. 5년 전에 세상이 모두 다 내 것일 것 같은 시기에(어렸죠. ㅠㅠ) 파리에서 잠시 일했었어서 파리는 

제게 제 3의 고향과도 같이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곳이라 이번 방문이 참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관광객도 아닌, 그렇다고 로컬도 아닌 입장에서 꼭 5년 전의 제 과거로 돌아가서 Observer 가 되서 모든 걸 관찰한 느낌이었어요. 

파리는 시간이 지나도 모든게 그대로잖아요. 저만 바뀐 듯한... 오랜 만에 혼자였기도 했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던 꼭 필요했던 휴지기(? break) 였네요.



다들 파리는 많이들 가시고 훌륭한 정보도 많아서 상대적으로 좀 덜 인기있지만 멋진 곳들을 소개해볼까 해요.


우선 그에 앞서서 이번에 CDG에서 루브르까지 한 번에 가는 싸고 좋은 셔틀 버스를 발견해서 소개합니다. 

파리 살 때 메트로에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항상 짐 끌고 돌아다니는게 곤욕스러워서 환승하는거 정말 정말 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공항에서 RER 타면 샤틀레에서 환승을 해야 해서 이런 저런 방법을 찾아보다가 얼마 전부터 운행을 시작한 Easy Bus 를 찾았습니다. 


아직까지는 프로모션 기간이라서 그런지 편도에 2.99유로면 루브르까지 바로 갈 수 있어요. 

http://www.easybus.com/en/paris-cdg-air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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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시간 대에 맞는 버스를 미리 예약 하시고 꼭! 프린트 해서 가져가셔야 합니다. 시간대에 따라서 금액에 차이는 있어요.

영국 회사에서 운영하는 것이고, 파리에는 올 해 런칭했구요.


근데 셔틀을 시간 맞춰서 예약하시면 비행기가 연착되거나 짐 찾고 하는데 시간이 늦어질 수 있어서 불안하잖아요,  하지만 이 버스는 일찍 도착하거나 

늦게 도착했을 때라도 버스에 좌석이 있다면 부가 수수료 없이 탈 수 있어요. 이게 가장 좋은 점 같아요. 2-3 시간 지나서도 되는 지는 모르겠지만

1시간 정도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저도 4번 중 2번은 제 시간이 아닌 시간에 탔어요.

예약 미리 안하시고 가면 편도에 거의 10유로 받는 것 같으니 미리 꼭 예약하세요.


제가 이번에 4번 정도 타봤는데 다 좌석에 여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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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근처에서 머무시는 분들은 이용하시면 편리하실 거예요. 저희도 방돔이 숙소여서 셔틀 내려서 10분 정도 걸어서 도착했습니다.  

RER 타는 것보다도 훨씬 싸고 환승 안해도 되서 편해서 대 만족했어요. 택시는 숙소 앞까지 데려다 줘서 좋지만 소요 시간도 거의 비슷해서

비용 대비 최고인 것 같네요.

첨에는 너무 싸서 반신반의 했었는데 괜찮습니다! 드라이버 친구들은 운전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알 알고 있더라구요. ;-) 


단지 파리 교통체증이 출퇴근 시간엔 장난이 아니라서 1시간 이상 걸릴 수도 있어요. 저희 첨에 파리로 들어갈 때는 1시간 10분 정도 걸렸구요,

파리에서 공항 갈 때는 안 밀리는 시간이라서 40분에 갔습니다. 공항 가실 때도 내린 그 곳에서 바로 타시면 되요. HSBC 은행 앞입니다.


공항에 도착하셔서는 게이트가 어디냐에 따라서 공항 내 셔틀을 타셔야 할 수 있어요. 이 차는 공항 2F 도착층에 내려주구요(타는 곳, 도착하는 곳 같은 곳이예요), 

전 미국 올 때 2A(Air Canada)에서 탔습니다. 셔틀 버스 타시면 5분에서 10분이면 도착해요. Easy Bus가 내려주는 곳은 도착층이니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오셔서 출발층에서 공항 내 셔틀을 타시던지, 아니면 시간있으시면 걸어서 이동하시면 됩니다. 



그럼 이제 슬슬 파리의 숨은 명소들을 소개해 볼께요.


Fondation Louis Vuitton(FLV) 입니다. 예술 쪽 관심있으신 분들은 이미 잘 아실 거예요. 

작년 10월에 파리 16구 불로뉴 숲에 개관했고, 컨템퍼러리 아트 갤러리예요. 

https://en.wikipedia.org/wiki/Louis_Vuitton_Foundation


미리 표를 온라인에서 예약하시고 가면 줄 안서셔도 되고 좋아요. 성인은 14유로 입니다. 아래 사이트에서 하시면 되요.

http://billetterie.fondationlouisvuitton.fr/expositions-visite-css5-fondationlouisvuitton-pg1-rg99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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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이곳에서 퍼왔어요. 가보시면 더 많은 사진이 있답니다. (http://architecturelab.net/fondation-louis-vuitton-by-frank-gehry-to-open-this-october/)


저는 Velib를 타고 갔어요. 공원 안에 호수도 있고 아름다운 곳이기도 했고, 파리에서 자전거 타고 다니는데 재미가 들어서 일주일 내내 신나게 타고 다녔어요.

FLV(Fondation Louis Vuitton) 바로 앞에 벨리브 파킹도 있어서 타고 오시고, 또 타고 가시기 편리해요. 

이 곳에 오시려면 여유 있게 볼로뉴 숲과 오후 일정으로 잡고 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전시관 관람하시고 피크닉 하시면 딱.

저도 샌드위치 사 가서 혼자 피크닉을 즐기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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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는 4층으로 되어 있고 각 층마다 전시관이 있어요. 전시실은 작은 편이고 한 두 작품에 포커스를 둬서 전시해뒀기 때문에 집중해서 볼 수 있습니다. 

앤디 워홀의 작품부터 유명한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풉들이 세련되게 전시되어 있어요. 영상 아트도 많고 현대 미술답게 가끔 이해 안되는 작품들도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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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미술 전시라서 클라식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덜 흥미로울 수 있으나 건물 자체는 멋집니다. 해 질녁이나 해 떨어졌을 떄가 더 이쁜 것 같아요.


전 딱 건물을 보자마자 '이거 별로 새롭지 않은데'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와 엘에이의 월트 디즈니 홀을 만든 사람이 

같은 사람이더라구요. 아이디어는 흡사합니다. 하지만 전체 유리로 되어 있어서 또 다른 느낌이예요. 가방 전시는 없습니다. :)


안에 예쁜 물고기들이 많이 달린 식당도 있고, 공연장에서 공연도 많이 하는 것 같으니 시간 되시는 분들은 공연관람 하시는 것도 좋은 추억

만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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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다른 작은 예쁜 박물관이나 전시관들도 곧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하며 파리 잔디에 누워있는 것 같네요.

파리는 언제 가도 정말 매력적인 곳인거 같아요. 여행 가시는 분들도 좋은 추억 많이 쌓고 오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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