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에 정말 말도 안되는 기쁜(?)일이 발생해서,
마모에 이 기쁨을 나누(자랑)하고자, 오늘 2번째 글을 올립니다.
마모 열심히 보신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제가 얼마전 아마존 프라임 데이에 LG 55인치 4k 티비를 샀었습니다.
http://www.amazon.com/gp/product/B00MYMF9DU?&psc=1&redirect=true&ref_=oh_aui_detailpage_o08_s00
위 모델인데요,
프라임 데이 당시 라이트닝 딜 가격이 $799였습니다.
제 인보이스를 보면
이렇게 나오죠.
모든 제품은 사고나서 잊어야하는데, 또 성격이 그렇질 못해서 이것저것 서치해봤습니다.
성능은 어떤지부터 최저가는 얼마였나 등등 말이죠.
먼저, 출시일이 2014년이더군요.
게다가 요즘 엘지티비의 매직리모콘이 안되는 모델이였습니다.(다른 성능면에서는 매직 되는 모델이랑 별차이 없는데, 스마트 기능에서만 매직보다 뒤쳐짐)
최저가는 불과 한 달 전에 $849밖에 안했더군요.(결국 저 원래 가격인 $1,179.99는 사기였다능...)
프라임 데이 끝나고 가격을 보니 제가 산 가격보다 겨우 $100비싼 $899에 팔고 있더군요.(오늘 현재 아마존 스탁은 없음)
물론 역대 최저가로 사긴 했지만, 아마존 프라임 데이의 상술에 놀아난 경우인 것 같아 배달 취소를 할까하다가,
일단 받아나보자하고 있었으며 드디어 오늘 오전에 배달이 되었죠.
조금 전 회사에서 퇴근전에
밑져야 본전이라 생각하고 아마존에 멜 한 통 날립니다.
프라임 데이라고해서 샀는데, 아마존 어제 가격도 $899밖에 안하더라.
내가 샀을 때 당시 $1,179.99에서 디스카운트 받아산건데,
$899였다면 더 쌌을 것이 아닌가?
다른 건 몰라도 티비만큼은 아마존에서 프라이스 매치 해주는 걸로 안다.
매치 부탁바람.
그리고 한 주를 마무리하고 퇴근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라이트닝 딜 가격은, 그 가격 자체가 이미 할인 가격이라 매치 가능성은 거의 없죠.
퇴근하자마자부터 거실에 배달되있는 티비박스를 째려봅니다.
저녁을 먹으면서, 맥주를 마시면서도 째려봅니다.
뜯어? 말어?
그러다 버릇처럼 아이폰을 열며 이멜확인합니다.
아마존 커스터머 서비스에서 메일 한 통이 왔습니다.
틀에 박힌 카피 앤 페이스트 메일입니다.
결론은 차액 크레딧으로 넣어줬답니다.
아마존 어카운트로 달려가봅니다.
아까와 달리 이번엔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아름다운 밤입니다.
What? 강풍호님 제 2의 aicha님이시네요. ㄷㄷㄷ 어떻게 이렇게 받아내는지 존경스럽기만 함. 축하드립니다.
와 결과적으로 $600정도에 구입하신건가요. 어마어마하네요. 축하드립니다 ㅋㅋ 역시 우는 아이 떡하나 더준다고!
$282.30은 어떻게 나온 가격인지 궁금하네요 ㅎㅎ
저도 궁금합니다.
전 세금 전 차액인 $280.99를 요청했었거든요.(사실 세금까지 붙여서 더 리펀받는 것이 맞긴한데, 귀찮아서 차액만 계산했었음)
조금 전 리펀메일보니 이렇게 써있네요.
This refund is for the following item(s):
Item: LG Electronics 55UB8200 55-Inch 4K Ultra HD 60Hz Smart LED TV
Quantity: 1
ASIN: B00MYMF9DU
Reason for refund: Account adjustment
Here's the breakdown of your refund for this item:
Item Refund: $382.01
Item Tax Refund: $23.31
Item Promotion Deduction*: ($123.02)
잘 모르겠다능...
그래도 좋다능...:)
운이 좋았습니다...:)
저도 여러번 이런 저런 문제로 클레임을 했지만 모두 만족하게 해결을 했습니다.
이래서 아마존은 손님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저는 원 오브 로열커스터머가 아닐까 싶습니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집 앞에 거의 매일 아마존 박스가 있거든요...:)
ㅎㅎ 축하드립니다! 아마존 커스터머 서비스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저도 최근에 discover 카드 10불 크레딧 혹시나 하고 물어봤더니 코드 적용안되니까 10불 크레딧으로 주겠다고 쿨하게 바로 주더라고요.
근데 한번 blacklist에 오르면 태도가 확 변한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제 지인이 몇번 떼써서(?) refund하고 채팅해서 credit 받고 했더니 그담부턴 정당한 claim을 해도 안들어주더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ㅎㅎㅎ
저는 떼는 안쓰고, 아님 말고의 정신으로 하고 있습니다. :)
예전에 매트리스 사실 때부터 비범한 분인 것은 익히 알았습니다만... ㅋㅋㅋㅋ 축하드립니다!!!!
ㅎㅎㅎ
오래된 회원분이시군요...
감사합니다.:)
아놔.... 강풍호님 따라쟁이 하다가 다리 찢어지겠쓰요. ㅠㅠㅠ
아마존 기카도 50% 할인된 가격으로 장만하셨으니, 결국 저 티비를 $300 주고 사신거란 말씀입죠? @.@
아마존 잔고가 줄을래야 줄을 수가 없군요. ㅋㅋㅋ
혹시 강풍호님 마모님 동일인설? 그래서 마모님께서 저렇게 아마존으로 쏘시는건가? =3==33===333
아마존 기카 50% 할인은 또 언제 있었나요? 암튼 어메이징하네요. 추카추카.
아마존 기카만큼 1) 현금과 거의 동일시 되면서, 2) 온라인으로 쉽게 보낼 수 있는게 없죠.
마모 고수님들은 "커뮤니케이션의 기술" 이런 과목 따로 테이킹 하시는거 같아요. @@ 아니면 좋은 CSR 골라잡는 요령?? 부럽네용.
과찬이십니다.
클레임할 때 팩트만 놓고 드라이하게 쓰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름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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