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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뎃)마적데뷔:사진없는 Waldorf Astoria Edinburgh 후기(feat. BA,사프,아플)

이제부터 | 2015.11.10 13:42:1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11/16 업뎃) 대인배 BA, 제출한 영수증 금액만큼 달러로 계좌입금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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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영국 가서 머해야 될지... 질문을 드렸었는데요... 

마일모아가 아니었으면 누리지 못할 재미있는 일이 생기는 바람에 게시판에 공유합니다.

마일모아 초보 입문한지도 어언... 6개월이 되어 갑니다.

이번 영국 출장 중에 주말이 껴서 근교 여행을 할까 하던 중에, 현지 친구가 Edinburgh를 추천하더군요.

가보자는 생각에 기차표를 알아보니 웬걸... 시일이 촉박해서인지 편도 200GBP가 훨씬 넘더군요.

그냥 근교로 다시 가야 되나... 하던 중 갑자기, '나 마일모아였지? 여기 BA의 나라 영국인데 뭔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BA 사이트에서 Avios로 예약하기 검색해 보니, LHR-EDI 왕복이 인당 9,000 Avios에 가능하군요!

Chase에서 BA로 트랜스퍼 후 예약 완료!

에든버러에 있는 한인민박(포트매리온에 삼겹살을 주시는, 박인비 선수 부모님이 묵으셨다는 그곳... 직접 이름을 남겨도 되는지 싶어 여기까지만 씁니다)에 머물며 에든버러 이곳저곳을 관광하며 2박 3일간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다시 공항으로 갔습니다.

check-in을 마치고 departure gate로 올라갔는데... 웬걸, 항공편이 cancel되고 오늘은 비행기 없답니다.

마일모아에서 읽던 여행기가 떠오르며, 혹시 내게도 뭔가 좋은 일이? 라는 기분좋은 예감이 듭니다.

차분히 물어봅니다. "오늘 비행기 없다는데, 나 어디서 자고 머 먹어야 해?"

직원이 쿨하게 대답합니다. "나가서 호텔 잡아서 자고, 밥 먹고, 택시 타고 청구해"

(뛸 듯이 기뻤지만) 다시 애써 차분히 물어봅니다. "금액 한도 없어?"

직원이 뒤적뒤적하더니... 종이 한 장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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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도 참고하세요~
EU regulation 261/2004에 따른 BA의 reimbursement 기준 

호텔 : 200GBP / 2인, day, room
교통(공항-호텔) : GBP 50 for round trip
Meal/Refreshment : GBP 25 per adult/day, GBP 12.5 per adult/day - 직원이 24hrs라고 설명
2 reasonable phone ca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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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200GBP짜리 호텔을 찾아 봅니다.
SPG - Sheraton GBP195, 
힐똥 - Waldorf Astoria GBP200 -> 그래, 너로 결정했어!! 나 오늘 여기서 자는 거임??

공항에서 앱으로 예약을 마친 다음, 호기롭게 택시 타고 호텔로 갑니다.

프론트 입장, 돈내고 호텔 예약했으니 당당하게 들어갑니다.

프론트 왈, "넌 gold 멤버니 (힐튼에서 자본 적 없으나 아플로 받은 골드) (넌 젤 싼 방 예약했지만) 업그레이드 해줄게.
조식은 내려와서 먹으면 되고, 와이파이 비번은 이거야."

방에 가보니 300GBP짜리 에든버러 성 view인 Premium double double 방이네요!

그레이와 블루 톤의 넓은 방, 웰컴 gift(과일과 초콜렛), 페라가모 어메니티, 그리고 무선전화...

욕실이 런던에서 잤던 great northern hotel(SPG 12,000 pts) 방만 합니다 ㅠㅠ
아, 여기서도 castle이 잘 보이네요, 뜨끈뜨끈한 타월 rack이 인상적입니다.

이제 배가 고픕니다...
호텔 주변 식당을 검색하다가, '아니 내가 왜 밖으로 나가야 하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프론트에 전화합니다. "호텔 안에 식당 머머 있어? 나 배고파"
프론트 왈, "이거 있고, 저거 있어. 어쩌고 저쩌고... 저거에 10분 있다 내려오면 될 거 같아"

10분 있다 내려가서 밥 먹고 방으로 달지 말고 카드로 계산해 달라 한 후, 폭신폭신 이불에서 푹 잡니다.

아침에 일어나 다시 그 식당에서 full breakfast(22GBP이지만 괜찮아, 난 힐똥 골드거덩) 먹어 주고,
난 늦게 체크아웃해도 되니깐 가볍게 나가서 에든버러 시내를 한번 더 돌아본 후, 스코틀랜드 복장을 한 벨맨 아저씨한테 택시 하나 불러 달라고 해서 공항으로 갑니다.

그런데... 또 한 시간 delay되고 있습니다. 이런 뎬장... 라운지나 가?

아플로 받은 PP를 들고, 부페 이외에 음식 주문이 가능한 No.1 라운지에 들어가 앉습니다.

다행히 한 시간 있다 비행기가 출발해서 무사히 런던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겨우 6개월 정도 된 초보마적이지만, 새로운 lifestyle을 가능하게 해 준 마일모아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이런 여행, 더 많이 해 보고 싶어욧!

이틀간 누린 마일모아 혜택 세 문장 요약입니다.(지니어스 버전)
1. LHR-EDI 구간(왕복) 9,000 Avios 예약
2. Hilton gold status로 room upgrade, 공짜 조식
3. PP select로 lounge 무료 입장

더 큰 마적이 되어 돌아올게요! BA reimburse 여부는 업뎃하겠습니다.

모두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P.S. : 포인트나 숙박권으로 예약해도 (SPG는 gold에서 upgrade 없지만) Hilton은 upgrade해 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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