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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Montego Bay, Jamaica Thanksgiving trip 여행 후기

닭다리 | 2015.12.03 05:32:5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생전처음 자메이카라는 곳을 가게 되었네요. ㅎㅎㅎ


작년 땡스기빙때 캔쿤 갔다가 재미나게 놀다왔구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2360696


올 땡스기빙은 자메이카로 가기로 하고 발권을 미리 했습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2838668 이글을 보니 9월 중순 경에 예약했나봐요.



비행기

발권은 UA 인데요. Stopover 처음으로 사용해봤어요. EWR --> MBJ (목적지) --> EWR (stopover) --> SAN (return destination) 이렇게 발권해서 일인당 35,000 마일이어서 총 3명 105,000 마일 + 세금 $365 들었습니다. 뭔가 좀 대충 하는 성격인데 일인당 35,000 사용하면서 Montego Bay 만 왕복하면 아까운거 같아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UA 이용해서 stopover 사용하는걸 이번에 실전에 써먹어봤습니다. 한가지 발견한 사실(?)은 위에 일정 보시면 두번째 EWR 이 stopover 고 최종 목적지가 San Diego 잖아요. 끝에 EWR --> SAN 여정이 변경이 가능한데 (21일 이내 변경은 fee 도 없습니다.) 이걸 EWR --> CUN 으로 해도 되더군요. 한마디로 자메이카 왕복하고 캔쿤까지 가는 one-way 티켓이 나오는거더라구요. 저는 좀 신기했거든요? 카리비안 갔다가 왔다가 다시 카리비안으로 가는게 좀 신기했는데 생각해보니 Cancun 은 멕시코에 있어서 region 이 다르게 잡히나봐요. 암튼 샌디에고 가는거에서 내년도 땡스기빙때 캔쿤 다시 가는걸로 바꿀까 생각중입니다. BA Avios 편도랑 잘 조합하면 괜춘하게 나올거 같아요.



호텔0

Sheraton at Time Square

제가 Pennsylvania 중부에 있어서 뉴왁 공항까지 한 3시간 좀 넘게 걸려요. 출발일 비행기가 오전 8:50 이어서 그 전날 뉴욕에 가서 하룻밤 뉴요커 행세를 해보려고 프로모때 Sheraton 에서 5박하면 무료 1박 준다던게 학회때문에 얻어걸린게 있더라구요 (9월 학회때 딱 Sheraton 5박 했더라구요.) 그래서 그걸로 Sheraton at Time Square 에 예약했습니다.



호텔1

Holiday Inn

제가 IHG 에 free night award 가 올해 말로 expire 된다해서 2개 사용해서 2박에 포인트로 1박 예약했습니다. 인구수는 성인 2에 아이 1 로 했구요. 티어가 별 볼일 없는 골드여서 업글 요청이나 다른 사전 연락은 취하지 않았습니다.


호텔2

Hyatt Ziva

와이프 이름으로 하얏 카드 맹근거에 따라오는 free night award 이용해서 2박 예약했구요. 성인 2명 아이 1명 확인했습니다. 이 당시에는 하얏 티어 트위터 대란 전이라 체이스 하얏으로 받은 플래티넘 멤버였습니다.





일단 뉴욕에 도착한건 오후 늦게라 (제가 좀 게으르다고 말씀 드렸던가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해서 뉴욕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아주 쉽게 결정을 내려버립니다. 호텔 앞에 나와서 그냥 몇블락 걸어 댕기다가 Halal 음식 한번 길거리 음식으로 사먹어보고 기념품 가게 들러보고 그러고 그냥 호텔방 와서 잡니다. 근데 뉴욕이 원래 이런거겠지요? 너무 시끄러워요. 호텔이고 호텔 주변이고 꽤나 늦게까지 시끄럽더군요. 참. 호텔 파킹은 주변 파킹장 이용해야하는데 호텔과 바로 붙어 있던 파킹에 자리가 없어서 바로 길 건너편에 가서 주차했는데 하룻밤 overnight 에 $69 이었어요. ㅠ.ㅠ 호텔은 무룐데 파킹으로 $69 내니 뭔가 어리둥절..... 좀 더 싼 파킹 찾을 수 있겠지만 역시나 처음가는 동네에 늦은 시각이라 그냥 OK 하고 차를 맡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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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터널 지나가는거에요. 톨비가 좀 쎘던거 같은데 영화 데이라이트에서 본 링컨 터널이 생각나서 여기로 한번 지나가 봅니다.



IMG_6845.JPG

쉐라톤 호텔 앞에 몇 블락 좀 걸어다녀봤어요.


IMG_6847.JPG

호텔 간판에 불들어온게 밤에 눈에 걸려서 사진 한번 찍어봤어요.










잠들기 전에 혹시나 싶어 뉴왁 공항 파킹을 살짝 검색해봤습니다. 그냥 공항 파킹장에 두고 가려고 했거든요. 근데 검색해보니 안되겠더라구요. off site long term parking 쪽으로 검색한번만에 급선회하고 리뷰찾아서보니 value parking 이라는데가 리뷰가 괜찮습니다. 예약을 하니 선결제로 몇불 하더군요. 담날 아침과 새벽 사이에 그곳에 가서 잔금을 치르고 셔틀을 타고 공항에 옵니다. 직원들 상당히 친절한 편이었어요.


공항에 가서 첵인을 하는데 세식구 모두 Pre-TSA 가 뜨네요. 처음이라 기분도 좋고 이번 여행은 뭔가 될 여행인가보다하고 security 를 지납니다. Pre-TSA 해본적이 없는 저는 굳이 랩탑을 꺼내고 막 신발도 벗고 촌티 팍팍 내는데 일하는 아줌마가 너 그렇게 안해도 된다고 쪽을 주네요. -_-;;;;;


첵인하고나니 PP 카드 되는 라운지가 주변에 없습니다. 어차피 시간도 얼마 없어서 어제 밤에 뉴욕에서 사서 먹다 남은 Halal 음식을 게이트 앞에서 우적 우적해줍니다.


비행기 보딩 시간이 다가와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와이프 UA 카드 소유당시 예약해서 Group 2 로 보딩이에요. 보딩 당시에는 카드는 캔슬했지만 Group 2 로 나오고 가방도 하나씩 무료더라구요. 국제선이라 원래 하나 공짜인지 아니면  UA 카드 때문이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문득 드는 생각이...... 공항에 내리면 택시는 어떻게 하지???? 그래서 게이트에 보딩 기다리다가 또 검색을 합니다. Montego Bay taxi.... Best Jamaica 라는 굉장히 fishy 한 택시 회사가 뜹니다. 암튼 일단 call 을 눌러 통화를 합니다. 우리 셋이고 공항 --> Holiday Inn --> Hyatt Ziva --> 공항 이고 날짜는 블라 블라.....  나 지금 비행기 타야되는데 곧 봐. 라고 했더니 확실히 당황해하는 목소리가 들리며 이멜로 좀 보내줄 수 있겠냐고 합니다. 어. 지금 보딩 중이야 뱅기타면 이멜로 보낼게 너 꼭 나와야한데이. 뱅기에서 이멜로 이름, 사람 수 일정 보내고 airplane mode 로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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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착륙하기 바로 직전이에요. 착륙을 마치 바다에 하는 느낌이에요.




라운지

제가 많이 궁금했던게 PP 카드 이용한 Mobay Lounge 이용이었거든요. 최근 추세로 보니 입국할때에는 PP 카드 이용해서 arrival lounge 이용하는게 안됩니다. 안되는게 아니고 이용은 가능하나 fast track 은 안됩니다. 입국심사 줄 서서 기둘리는거 피곤해서 fast track 을 구매해서 그 긴 줄을 bypass 하는거거든요. 그 Mobay Lounge 티켓이 일인당 $33 인가 합니다. 미리 구매를 한 사람은 fast track 이라고 써있는 곳으로 슉슉 가더라구요. 그 앞에 사람에게 PP 카드 보여주면서 나 이거 되는거임? 했더니 라운지 입장은 가능하지만 fast track 은 안된답니다. OK 하고 줄을 서있었죠. visitor 쪽에.... 근데 visitor 쪽은 당연히 줄이 길고 citizen 쪽은 줄이 짧잖아요. citizen 쪽은 뭐 곧 끝났습니다. 근데 security 하는 아줌마/아가씨 가 오더니 citizen 쪽으로 줄을 그냥 서라고 하더라구요. 너네 vacation 왔는데 이러고 줄 길게 서있으면 안되잖아. 놀러왔으니 잘 놀아야지..... 이런 말을 하는데 저 이 말을 호텔에서도 두어번 들었어요. 돌고래 수영할때도 듣구요. 제가 느낀 점은 Jamaica 사람들 너무 착하고 열심이에요. 순진하고. 캔쿤 갔을때랑 너무 인상이 달랐습니다. 이렇게 입국을 하고 밖으로 나갑니다.


택시 서비스

밖에 나가니 다행히(?) Best Jamaica 라는 사인을 들고 있는 젊은 청년이 보입니다. 둘이 말은 안해도 통한다는게 이런건가요.... 단박에 우리 일행을 알아봅니다. 어이... 했더니. 어 그래. 니가 닭다리지? @.@ 응.... 나 닭다리야. 자 가자 여기 잠깐만 기다려 내가 택시 가지고 올게. 이친구 이름이 Trevert 인데요. 사람도 참 좋고 말도 잘 해줍니다. 역시나 이친구도 너네 vacation 왔으니까 이런거 하면 안돼 내가할게... (짐을 차 트렁크에 실으면서 하는 말입니다.) 차는 거의 새 벤이었어요. 에어콘도 잘 틀고 정말 깨끗합니다. 비용은 공항 --> Holiday Inn --> Hyatt Ziva --> 공항 이렇게 해서 총 $71 냈구요. 이건 게이트에서 전화할때 구두로 확인했던 가격입니다. 한번 내려 줄때마다 팁으로 있는대로 줬어요. $2 - $5 정도 줬습니다. 계산은 어떻게 하는거니? 했더니 지금 줘도 되고, Hyatt Ziva 가는 날 줘도 되고 마지막 날 공항에 가서 줘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속으로 이건 뭐지???? 하면서 어. 그럼 마지막 날 공항에서 줄게 했더니 OK 랍니다. 카드 계산도 가능해서 결론적으로 계산은 카드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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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Jamaica 택시입니다.





Holiday Inn 리뷰

예상했던대로 그리고 예상하시는대로 좀 outdated 된 건물들이에요. 택시에서 내려서 와이프하고 애는 로비에 앉아서 있으라하고 첵인 줄을 섭니다. 첵인에 한 대여섯명 정도 있었는데요 직원 같은 사람이 저에게 손에 종이 한장을 들고서 저보고 last name 이 뭐냐고 물어보더라구요. 닭다리이니 내 last name 은 닭이다... 라고 했더니 리스트에서 찾아서 첵인 바로 시켜줄게 그러는거에요. IHG 티어가 아무것도 없는거나 다름없는 Gold 인데 순간 뭔가 좀 잘못 되었나?? 아님 이사람 여기 직원이 아니고 뭐 파는 사람인가 잠시 한 1초 정도 혼돈의 시간을 가지고 보니 Holiday Inn 명찰이 보이길래 나 지금 첵인해준다고? 다시 물으니 그렇데요. 일단 따라오라해서 가보니 뭐 VIP lounge 인가 VIP service 인가 뭐시기 써있는 오피스가 로비 바로 옆에 있더라구요. 일단 기분은 좋아서 데스크에 안내를 받고 앉아서 첵인을 합니다. 그 사이 welcome drink 를 세잔 가져와서 저, 와이프, 아이 모두 마시기 시작하네요. 저는 술을 참 못하거든요. 어른들꺼는 알콜이 들어 있는거였나봐요. 첵인하면서 막 얼굴 벌게지기 시작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첵인하면서 이거 혹 오션 뷰임? 하고 물었더니 그렇데요. renovate 된거임? 했더니 된거래요. Building 2 였는데 renovate 은...... 안된거내지는 한지 오래된거 같아요. ㅎㅎㅎㅎㅎ 암튼 맨끝 유닛이긴한데 코너 쪽이라 테크니컬리 파셜 오션 뷰에요 사진에 보이시죠? 저는 사실 ThinkG 님 일정하고 완전 똑같은 일정인데 https://www.milemoa.com/bbs/board/2586932 여기 여행 후기도 보고 Tripadvisor 리뷰도 보고 했는데 살짝 걱정했습니다. 좀 좋지 못한 경험을 한 부분도 있고해서 사실 가기전에 와이프에게 미리 언질을 해줬거든요. 여행 초반에는 좀 거시기 저시기한데 묶고 후반에는 하얏에서 묶어서 이렇고 저렇고 거시기 저시기 한게 좋은거 같애.... 근데 저는 Holiday Inn 스태프들 정말 너무 친절했어요. 여기서는 넌 vacation 왔으니 잘 즐기다가 가. 이런건 내가할게... 라는 말을 두어번 들었어요. 근데 반드시 tip 을 받으려고 하는 말이 아니라 진심 (진심까지는 아닐지라도) 으로 하는 말로 다가오더라구요. 벨보이도 그랬고 부페에서 점심을 주로 먹었는데 서빙하는 아가씨도 그렇고. 한번은 음료 주문을 잘 못 들었는지 다른 음료를 가지고 온겁니다. 그래서 오잉 @.@ 약간 이런 표정이었더니 왜 혹 뭐 잘못되었냐고 하더라구요. 사실 우리 이거 시켰는데 저게 나왔네. 근데 괜찮아 그냥 마실게 (왜냐면 난 어차피 맛도 모르거든.... 술을 잘 못해서...) 그랬더니 아니라고 자기가 다시 맞는 음료 가져다 주겠다고 좀 더 높은 사람이 옆에 있다가 오더니 걱정말라고 원하는 음료 가져다 준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부페에서 아침마다 오믈렛 만드는 아저씨... 땀이 정말 너무 많이 날거에요 몇시간을 불 앞에 서있으니.... 근데 정말 너무나 즐거운듯이 일을 합니다. 항상 웃음을 머금고... 둘째날부터는 뭘 주문할지도 미리 다 아시고... (쉬워요. everything 넣어주세요니까...ㅋㅋㅋㅋ) 둘째날부터는 저보고는 'Everything?' 묻더라구요.


수영장

수영장은 ThinkG 님 후기에도 사진이 좀 보이는데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2586932 나쁘지 않았습니다. 공연도 매일 하고 아이들이 놀기에 괜춘한 구조였어요. 배구 네트도 하나 있구요. 수영장은 저녁 6시가 파장입니다. 부페 자리 중에 수영장 바로 앞 자리들이 있어서 공연 보면서 먹거나 연인끼리 먹기에 좋은 자리들이 좀 있어요.


바닷가

여기서 젤 맘에 드는게 사진에도 보이다시피 작은 인공섬(?)이 있다는 겁니다. 바닷가에서 이 섬까지 걸어서 가면 물이 배정도까지 밖에 안오는데 그냥 좀 색다른 느낌입니다. 바다가 호텔 전체에 걸쳐 있어서 아무데서나 access 가 가능하구요 호텔 끝쪽은 adult only area 가 있긴해요. 차이점이라고는 거기에는 재털이가 있다는 점 정도..... 애들 데리고 놀기에는 하얏 지바보다 여기가 나아요. 하얏 지바는 바다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두군데 정도인데 그나마 한군데는 돌로 파도를 대부분 막아놔서 파도를 타고 신나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려면 다른 한군데로 가야하는데 거기가 바로 하얏 질라라하고 하얏 지바가 만나서 share 하는 곳이라 좀 거시기 한 면도 있더라구요.


식당

아침, 점심은 부페 또는 세네군데 정도 되는 바처럼 생긴 곳에서 해결을 해야합니다. 자메이카 오면 Jerk Chicken 은 먹어야 자메이카 갔다왔다는 얘기한데서 일단 맨 끝의 Jerk Chicken hut 으로 가서 삼인분 시킵니다. 이게 제가 머리털나고 처음시킨 All Inclusive 아이템이에요. ㅋㅋㅋㅋ 옆에 앉아 있는 사람들한테 온지 얼마나 되니? 했더니 2주 되었데요. 켁!!! 속으로 이건 뭥미 하면서 어 그렇구나. 방에 에어콘이 나갔던데 (방에 들어가서 에어콘이 안 켜져 있길래 켜도 안켜지는거에요. 당장 프론트 전화했더니 전기가 나가서 지금 임시 전력 쓰는거라 에어콘까지는 안나온다더라구요. 언제 고쳐질건데? 잘 몰라 지금 상태로는....ㅠ.ㅠ) 언제부터 에어콘 나간거니? 영국쪽 사람들인거 같아요. 근데 뭐 별 신경 안쓰는 분위기더라구요.

부페는 음식의 급은 많이 기대 안하셔도 되요. ^^ 하지만 먹기에는 충분합니다. 아침은 항상 오믈렛 스테이션 가동되고 각종 과일, 빵, 고기음식 류, 샐러드 바, 음료수 바 이렇게 됩니다.

저녁은 예약을 해주는데요. ViP 첵인할때 이미 3박 저녁 예약을 다 해놨더라구요. 하루는 이탤리안, 하루는 자메이칸, 하루는 시푸드. 그냥 어어 알았어 하고 저녁 바우쳐를 받고 왔습니다. 근데 알고보니 일식집이 있더라구요. 내려가서 나 이탤리안 빼고 일식하면 안될까 했더니 일식은 일인당 $25 따로 내야한데요. 혹시 메뉴 볼 수 있을까 하니 메뉴를 보여줍니다. 메뉴를 보고 그냥 이탤리안 먹겠다고 얘기했어요. $25 낼 가치가 없어 보이더라구요 너무 확연하게.... 암튼 첫날 시푸드 먹었는데 먹으면서 와인도 한 병 시켰어요 (미쳤나봐요!!!) 와인은 따로 돈을 내야합니다. 음식은 고냥 저냥 마냥인데 아들녀석이 하는 말이 여기 사람들 너무 친절한거 같데요. 정말 서빙 잘 해주고 기분은 좋습니다. 밖에 패티오 쪽에 앉아서 밤바다를 구경하며 밤바다 소리를 들으며 와인까지 겸해서 저녁을 먹고 모기에게 좀 뜯겼어요. 이탤리안 식당이 맨 끝쪽에 있어서 모기가 있나봐요. 가운데 빌딩 2나 빌딩 4 이런데에는 모기가 없습니다.

둘째날은 이탤리안인데 반바지 안되고 쓰레빠 안된답니다. 알았다고 했는데 저녁시간 되니 그냥 가기 싫어집니다. 시간 맞추기도 구찮고 저녁도 부페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이탤리안 좀 뻔하지 싶어서요. 제가 또 이탤리안은 맛이 없으면 너무 슬퍼요...

셋째날은 자메이칸인데 정확하게 뭘 먹었는지 기억은 안나요. 아무튼 자메이칸식 먹었어요. ㅠ.ㅠ 


인터넷

인터넷 겁나 빨랐어요. 거의 아무데나 가도 인터넷 다 잘되었구요 속도도 영화 다운을 받았는데 울 집보다 빠를 때도 있더라구요. 근데 좀 intermittent 할 때가 종종 있어요. 하지만 전반적으로 인터넷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스노클링

가기전에 스노클링 기어 세명꺼 다 사서 다 가지고 왔습니다. 지난번 캔쿤 여행때 엄청 디어서 (스노클링 excursion 으로 바다에 나가서 했는데 스노클링 기어가 도저히 차마 입에 담을 수는 없는 상태여서 아주 기겁을 했었거든요.) 이번엔 아마존에서 질릅니다. 그걸 3인분 다 들고 와서 구명조끼만 빌린 후 바다에 나가서 했는데 처음으로 바닷가에서 하는거죠. 아이는 너무 좋아하네요. 웃긴게 그 인공섬을 보고 왼쪽에서 먼저 시작했거든요. 한참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reef 들이 막 배를 간지르는거에요. 일이서보니 물이 무릎까지 밖에 안오는거에요. 완전 땅짚고 헤엄친다의 진수를 보여준거죠. ㅋㅋㅋㅋ 암튼 왼쪽은 너무 낮고 물도 탁해서 스노클링하는 장소가 안되겠더라구요. 섬의 오른쪽으로 가서 물에 들어가보니 아... 물이 맑네요. 거기서는 물고기 떼도 한 두번 보고 물고기를 좀 봤어요. 상상하시는 그런 정말 좋은 스노클링은 아니구요 그냥 저랑 아이는 처음 바닷가에서 하는거라 신기하고 좋았습니다. 처음 장만한 GoPro 도 사용해보구요. 제 주먹만한 해파리를 봤어요. 보는 순간 기절하는 줄 알고 발버둥치다가 다리에 막 쥐나고 ㅋㅋㅋㅋ 암튼 아들내미하고 저는 너무 재밌는 스노클링이었습니다.



돌고래와 수영 액티비티

사실 이번 여행 올때만해도 액티비티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탱자탱자하다가 돌아오자가 목표였거든요. 작년 캔쿤때 치첸이짜를 다녀왔는데 완전 넉다운이 되어서 오히려 vacation 의 의미를 헤치는거 같더라구요. 그로인해 스노클링하고 정글 보튼가 뭔가도 너무 힘들어하면서 했고 Xelha 나 그런데는 아이가 가기 싫다고 이제 액티비티는 안하고 싶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그냥 쉬다가 오려했는데 호텔에 있다보니 또 tour 부스가 있잖아요. 하지도 않을거면서 일단 브로셔를 주섬주섬 주워서 방에다 펼쳐 봅니다. 회사 사람중 하나가 blue mountain biking 이 자기는 제일 좋은 액티비티였다고 강추한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저질 체력은 우리 부자는 일말의 망설임없이 blue mountain biking 브로셔는 보지도 않고 던져 버립니다. 돌고래가 자꾸 눈에 밟히는데 Dolphin cove 가 두군데 (정확히는 세군데인데 호텥에서 갈 수 있는 곳은 두군데입니다.) 한군데는 Ocho Rios 에 있고 두번째는 Negril 에 있습니다. Ocho Rios 프로그램이 더 좋아보이고 더 비쌉니다. Negril 프로그램에 비해서 한 두배 가까이 비싸요. tour 데스크가서 문의를 합니다. 돌고래 수영하는거 어떤식으로 된거임? 가겨도 많이 다르네? 일단 Ocho Rios 는 all day 랍니다. Negril 은  half day 라고 하구요. 길게 들을 것도 없습니다. 우리 부자는 all day 액티비티는 뭐 듣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탈락입니다. 와이프도 강력하게 동의 합니다. half day 해야쥐.... 

돌고래랑 수영하면 어른은 $99, 애는 $79 랍니다. 이게 원래 돌고래랑 수영하는건 아닌데 (그냥 손으로 만지고 뭐 그런거래요) free upgrade 로 수영을 하게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Tripadvisor 보니 대개 Negril 에서 하는 돌고래 프로그램은 이런식으로 free upgrade 를 해준다고 본거 같아요.

아침 7:50 에 호텔 로비로 오라고 해서 둘째날 아침에 로비로 갑니다. 셔틀 버스가 와서 울 세식구와 다른 서너 가족이 함께 타고 갑니다. Dolphin Cove 에 도착하니 여기가 리뷰가 참 mixed 되어 있었거든요.... 쪼끔 걱정을 했는데 전 너무 좋았어요. 돌고래랑 수영도 처음이고 돌고래랑 뽀뽀도 처음이라 (쑥스....) 아이도 너무 좋아하구요. 돌고래랑 뽀뽀하고 수영하는거 사실 정말 아무것도 아니거든요. 돌고래가 엎어져서 앞에 쑥 올라오면 양 지느러미를 잡고 한 10여 미터 정도 (찰나에 가까워요) 가서 지느러미를 놓는거거든요. 그리고 뽀뽀 볼에 한번 입술로 한번 하고 뭐 잠시 돌고래랑 노래하고 춤추고(?) 이정도하면 끝인데....... 전 너무 만족하기 쉬운 사람인가요?? 돌고래와 데이트를 마치고 상어가 있는 쪽으로 안내를 받습니다. 참. 돌고래랑 데이트하기전에 락커 사용할 사람 손들라고하는데 아무래도 GoPro 도 있고 아이폰도 있고 지갑도 있고해서 그냥 했어요. $5 이고 cash only 입니다. 상어는 따로 돈 내야하는데요. 상어있는데 있는 팀이 너무 재미난 팀이더라구요. 앞에서 약간 쑈도 하고 해서 이목을 끈 뒤에 할 사람 하라고 하는데 절반정도는 했고 절반정도는 안했어요. $55 인데 BOGO 라서 두명해준다고 하더라구요. 아들래미한테 해볼래 물어보니 한데요. 해야죠 그럼. 상어 먹이 주고 몇번 만져보고 이런식인데 그냥 나쁘지는 않았어요. $55 내고 하기 좀 아깝기도 하지만 그냥 BOGO 에 눈이 멀어서 했는데 막 후회되지는 않더라구요. 돌고래쪽은 카메라 안되구요 썬스크린도 안됩니다. 돌고래가 좀 sensitive 하데요. 상어는 sensitive 하지 않은지 카메라도 되고 썬스크린도 됩니다. GoPro 로 동영상을 많이 찍었어요. 상어 다음은 아싸 가오리입니다. 바다 앞에 들어가서 아싸 가오리 만지고 설명하고 이런 세션이에요. 이건 무료입니다. 이렇게하면 한시간 반정도 지나가요. 그리고 끝나고 기프트샵가서 사진/비디오를 삽니다. 가는 길에 코코넛이 있는데 $5 이에요. 코코넛을 먹어본적이 없는 저지만 과감하게 No Thanks 하고 지나갔는데 하필 기프트샵에서 누가 코코넛을 마시고 있는거에요. 왠지 좀 뽀대난다싶어서 다시 돌아가서 코코넛을 하나 사봅니다. ㅋㅋㅋㅋㅋㅋ 사진하고 비디오하고 둘다 사기로 합니다. 가격은 사진은 한장씩도 고를 수 있는데 해본적이 없는 저로서는 그냥 다주세요하고 호갱님 흉내를 냅니다. 사진 다주시구요 비디오도 주세요. 사진 CD 로 구우면 $90 정도 였던거 같고 비디오는 $33 인가해요. 비디오는 하지 마세요. resolution 이 너무 낮아요. 사진은 비싼돈 주고 배운게 그냥 맘에 드는거만 한장 사도 되겠더라구요. 한장이면 $15 인가 $20 인가해요. 근데 세식구라 어차피 다 사나 한장씩 골라사나 그게 그거네요.


셋째날이 스노클링한 날이구요. 나머지 시간은 수영장과 바다를 오가며 딩가딩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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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자마자 발코니에서 찍은 샷입니다. 고개를 옆으로 꺾어야 보이는 파셜 오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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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건 뭐라고 부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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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자리 맡는 줄 알고 일찍 일어났는데 아무도 없어요. 이왕 일어난 김에 파노라마로 한번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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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 섬이에요. 걸어가면 물이 배정도까지밖에 안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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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타고 수영하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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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 뽀뽀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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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에도 뽀뽀하고




스노클링 사진이 용량 관계로 빠졌네요. 스크린 캡쳐로 한거 몇장 투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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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하얏 지바로 넘어갑니다. 이때 불현듯 드는 생각이 (내가 수준이 너무 낮아서) Holiday Inn 도 이렇게 좋은데 하얏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다가 실망하면 어떻게하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 않아도 하얏 free night 을 여기다가 쓰는게 잘하는건가라는 생각이 종종 들기도 했거든요. 근데 돈내고 오지는 못할거같아서 내심 잘했다고 생각하며 넷째날 이동을 합니다.



하얏 지바

택시는 11시에 약속을 해놨어요. 이멜로 전날 한번 컨펌하구요. 11시에칼같이 오네요. Trevert 가 어땟냐고 물어보는데 너무 좋았다고 다들 이구동성으로....ㅎㅎㅎㅎ 호텔에 도착하니 방이 준비가 안되었다고 합니다. 점심은 12시에 시작이라네요. 한 30분 남아서 로비에서 밍기적 거리다가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근데 첵인할때 종이쪼가리에 보니 OV Jr Suite 을 되어있습니다. 오잉??? 좀 땡잡는 분위긴데.... 게다가 트위터 대란때 하얏 다이아로 매치가 되긴했는데 물어보니 예약할때 플래티넘이어서 전산상에 플래티넘으로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어차피 레비뉴 숙박도 아니니 보너스 포인트도 없고 그냥 알았다고 했습니다. 점심은 수영장 옆의 식당에서 먹었는데 일단 음식은 Holiday Inn 보다 월등히 나아요. 작은거라면 샐러드에 채친거부터 (제가 양파랑 양상추를 아주 얇게 채써는걸 좋아하는데 딱 그래요) 토마토 맛도 너무 일품이고 음료도 맛있네요. 메뉴로 시킨 음식들은 그정도로 차이가 나지는 않았어요. 점심 후 로비의 리셉션으로 돌아와보니 아까 저를 첵인해줬던 아가씨가 통화중이에요. 전화를 끊더니 바로 니방 얘기하는거였다고 이제 방이 뤠디랍니다. 벨보이가 짐을 옮겨주면서 살짝 호텔 설명을 해줍니다. 호텔방에 들어가서 기념샷을 찍고 구경을 하는데 지난 1년반동안 출장을 다닌 직감으로는 이건 OV (오션뷰) Jr. Suite 이 아니에요. 프론트에 전화를 해보니 넌 원래 예약한게 스탠다드 방이고 그건 그나마 딜럭스로 업그레이드해준거야 하는거에요. 어. 나 스탠다드 방으로 예약한건 아는데 나 첵인할때 OV Jr. Suite 라고 적힌거 봤는데? 그건 그냥 방이 준비가 안되어서 아무거나 입력한거야.... 라는 대답을 듣고 나니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아무거나 입력하든말든 나 거기다가 사인했잖아. 내가 사인한 종이에 적힌 room type 이 뭔지 확인해줄래..... 그랬더니 니가 원하면 그방을 줄 수는 있는데 아직 그방이 준비가 안되었고 그건 king bed 고 roll-away bed 도 가능하지 않아. 음.... 그래? 그방이 근데 이방보다 크니? 전 방 사이즈가 더 크지 않다면 그냥 딜럭스에 머물 생각이었거든요. 응 조금 더 커. 그럼 나 그방으로 할래. 그래서 다시 방을 빼고 벨보이가 짐을 다시 가져가고 호텔을 돌아 댕깁니다. 한시간 반정도 지나서 로비에 가보니 이제 방이 준비가 되었데요. 다시 벨보이가 새 방으로 안내해줍니다. 방에 입장하는 순간 기다려도 방 바꾸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확! 듭니다. 오션뷰라는게 이런거구나... 패티오도 작지만 깨끗하고 패티오 가구도 괜춘하구요. 아들래미도 맘에 드는지 뛰어댕깁니다. 인증샷 남발한 후에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슬렁 슬렁 나가봅니다.


수영장

수영장이 두개가 거의 붙어 있구요. 엄청 넓지는 않은데 놀라운건(?) 물이 너무 깨끗해요. 수영장 물 이렇게 깨끗한건 정말 오랜만에 봅니다. GoPro 가 꼭 필요한 순간이에요. 아들래미랑 첨벙 첨벙 놀다가 비가 갑자기 와서 번개가 칠 수 있으니 밖으로 나오라고 하네요. 거기 요원들이 음악을 틀고 춤을 가르쳐준다고 흔들어대네요. 무슨 생각이었는지 저도 동참을 합니다. ㅋㅋㅋㅋ 한바탕 춤을 추고 나니 못느꼈던 골반부위에 아주 살짝 땡기는 느낌이 드네요. 이 몸치에 저질체력...ㅠ.ㅠ 수영장 근처로 빙 둘러서 cabana 들이 있어요. 이번 여행에서 유일하게 아쉬웠던게 이 cabana 에요. 11월 30일까지 프로모로 하루에 $25 이에요. 근데 제가 2박 밖에 안해서 그동안 cabana 는 다 렌트가 나갔더라구요. ㅠ.ㅠ 처음에 카바나 얼마니... 물어보니 $25 이래요. 그래서 제가 다시 $25 per hour or....? 했더니 프로모 보여주며 아니 $25 per day 이러는거에요. 순간 망치로 머리를 한대 맞는 느낌입니다. 아무 cabana 나 오늘 내일 뭐 없을까 했더니 확인해보고 내일까지는 없고 모레에는 자리가 난데요. 모레에 나 집에 가는데.....ㅠ.ㅠ 그래서 ThinkG 님처럼 카바나에서 폼나는 사진을 하나 찍지 못했어요. 카바나 때문에 다시 가야하나 고민중이에요 ㅋㅋㅋㅋㅋ


바닷가

바닷가가 호텔따라 쭉 있는데..... (당연하겠죠 호텔이 바다 앞에 있으니...) 실제로 입장이 가능한 바다는 두군데에요. 지바 쪽에 하나, 지바와 질라라 만나는 곳에 하나. 지바 쪽은 돌로 쌓아서 파도를 거의 다 막고 있어요. 질라라와 지바가 만나는 곳도 돌로 좀 막아 놓긴했는데 그래도 파도가 좀 더 좋아요. 그래서 생각보다 바다에서 노는거는 Holiday Inn 보다 못한것 같아요. 그래도 하얏이고 경치는 좋으니 만족스럽습니다. (저는 쉽게 만족하니까요...)


식당

젤 맘에 안들면서 동시에 좋았던게 식당인데요. 식당이 예약이 안되요. 문열면 가서 선착순으로 들어가는건데 제가 머물렀던 건물에 바로 Asian 식당인 Fuzion 이라는 곳이 있거든요. 6시 부터 열어서 6시 30분인가 식당앞에서 메뉴를 보고 있는데 직원이 나오더니 지금 기다리면 대략 1-2시간 기다려야한다는거에요. 그래서 그나마 쉽게 입장 가능한 곳이 부페라는 말을 듣고 좀 우울한 마음으로 부페를 갑니다. 근데 여기 부페는 Holiday Inn 부페하고 차원이 다르고 맛도 굉장히 좋았어요. 결론적으로 저흰 그냥 식당은 아예 가지도 않고 부페만 이용했습니다. 그래도 만족스러웠어요. 땡스기빙 당일날은 부페도 많이 기다렸어요. 저흰 30분정도 기다려서 입장했습니다.

룸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Holiday Inn 은 룸서비스가 없었어요. 점심 한번은 룸서비스 시간 맞춰서 주문해놓고 수영장에서 놀다 와서 식사가 오길래 패티오에서 똥폼 잡고 한번 먹어봅니다. 색다른 경험이네요. 다들 먹다가 패티오 가구에 디벼누웠다가 다시 일어나서 먹다가 막 그럽니다. ㅋㅋ



하얏 지바에서는 액티비티 안했구요. 할 시간도 없었고 그냥 오션뷰 쥬니어 스윗에 매료되어 꿈같은 시간을 2박 보내니 돌아가는 날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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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딜럭스 룸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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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오션뷰 쥬니어 스윗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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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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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서비스로 시켜서 발코니에서 먹은 점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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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날 발코니에서 찍은 오션뷰입니다. 너무 아쉬웠어요.










돌아가는 날 비행기는 3:30 정도 였구요 1시에 택시를 예약해서 공항으로 갑니다. 얘기했던대로 $71 카드로 결제하고 tip 은 캐쉬로 $5 줍니다. 너무 즐거운 여행이었다고 다음에 오면 또 택시 이용하면 좋겠다고 얘기하고 bye bye 합니다. PP 카드를 이용한 Mobay Lounge 가 arrival lounge 는 fast track 이 안되는데 출국할때에는 가능하네요. 일단 줄 서있는데 옆에 Mobay Lounge ticket 부스가 있습니다. 거기서 티켓을 사서 빠른 줄로 입장을 하는건데요. 그 부스에 가서 나 PP 카드 있거든? 했더니 몇명이냐고 하더라구요. 어른 둘 애 하나. 그자리에서 티켓을 주고 빠른 줄로 입장을 합니다. 라운지에 가서 보니 제가 어른 티켓 3장에 애 티켓 1장을 손에 쥐고 있네요. 그래서 깨알 나눔으로 Mobay Lounge 어른 티켓 1장 나눔합니다. 써있기로는 구입한 날로 부터 1년 유효하다고해요. 함정은 구입한 날짜가 안써있다는 점.... 그래서 at your own risk 로 깨알 나눔할게요... ^^;;;;;;; 아마 받아주지 싶어요. 혹 PP 카드가 본인 한명만 되는 상황인 분이 동반자가 있는 경우 사용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라운지 입장하더니 와이프가 '거봐... 사진에서 보는거랑은 또 다르지?' (해석: 생각보다 별로지?) 응. 그런거 같네. 음식 종류가 좀 제한적이구요 음료는 자메이카 best 5 drink 인가 해서 ginger beer 랑 뭐 몇가지가 있어요. 그냥 쉬기에는 좋아요.


IMG_7079.JPG

라운지 내부입니다.





이렇게 아쉬움을 자메이카에 막 남겨두고 땡스기빙 여행을 마칩니다.


호텔 방에서 사진 막 찍고 하니까 와이프가 옆에서 '당신 부동산해?' 이러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빵터졌다가 마일모아하려면 이렇게 해야해라고 했어요. ㅎㅎㅎㅎ


너무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고 자메이카 사람들 정말 너무 친절하고 좋아요. 전반적으로 친절로 하면 전 Holiday Inn 에 점수를 더 주고 싶어요. 하얏도 직원들 친절한데 뭐랄까.... 좀 콧대가 높은 느낌? 하얏이니까 좀 더 콧대가 높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다음에 또 꼭 가고 싶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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