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가족과 함께 한국 방문을 하면서 오는길에 일본을 경유해서 왔습니다.
필요하신 분 있을까봐 정보 공유 합니다. (10여년전에 혼자 3주간 동경, 오사카, 교토, 벳부, 유후인을 갔던 적이 있어서 준비는 따로 없이 갔습니다.)

* 가는 비행기 (편도): 김해공항에서 BA 로 JAL 비지니스 끊어서 갔습니다 (JL 958). 성인 2명 + 아이 한명 해서 BA 18900 마일 + $49.34 나왔습니다.

* 환전: 터미날 2에 시티 뱅크 없어졌다고 합니다. 지하실에 7/11에서 음료나 간식 간단하게 사시면서Seven Bank ATM 에서 엔화 찾을 수 있습니다. 환율도 괜찮고 citigold 로 NONCITIBANK ATM WITHDRAWAL 로 나오지만 수수료 없는것 확인했습니다.

* 교통: 호텔로 직행하는 리무진 버스가 저렴하고 (상대적으로 공항에서 시내까지의 전철이 워낙 비싸니) 정말 편합니다. 일본에서 짐과 유모차 밀면서 전철 갈아타시는건 가능한 피하시길. 비행기 도착/출발 시간과 리무진 버스 스케쥴을 미리 알고 가시면 일정 짜기 수월합니다. http://www.limousinebus.co.jp/kr/

* 호텔: 저희는 한국에서 돌아오면서 좀 쉬었으면 하는 마음에 곧바로 오다이바 힐튼으로 갔습니다. 최근에 니코에서 바뀌었는데 올해부터 라운지도 추가 됐네요. 라운지 괜찮았어요. (도쿄타워와 레인보우 브릿지가 바로 보임. 뭐 방에서도 잘 보이지만; ) 점심 간식은 좀 부실한데 저녁 칵테일과 아침 식사는 좋습니다. 1박당 5만 포인트. 다이아 회원이시면 곧바로 3층에 있는 라운지에서 체크인 가능합니다.
 
* 오다이바 관광: 일본에 처음 가시는/아이와 같이 가시는 분은 오다이바 지역도 괜찮은것 같아요. 괜히 시내 나갔다가 길 헤메고 몸 고생하는것 보다 근처에 몰이 여러개 있어서 (덱스, 아쿠아시티, 다이버시티, 비너스포트 등) 면세 샤핑이나 식사하기도 편리합니다. 특히 아쿠아시티가 바로 건너편에 있음. 모노레일로 한 정거장만 가시면 오오에도 온천 (테마 파크) 도 있어서 하루이틀 시간 때우기는 충분합니다. 또 구경거리라면 다이버시티의 건담이나 대관람차가 있겠네요. 뭐 건담은 5초면 끝납니다만;

* 디즈니랜드: 호텔에서 무료로 디즈니 셔틀 버스가 있습니다. 저희는 마지막 날 10시쯤 타고 가서 힐튼 도쿄 베이에 체크인하고 나니 11시 정도 됐더군요. (디즈니랜드 버스 정거장에서 내려서 마이하마 역에서 힐튼 버스를 타고 가시거나 디즈니 모노레일을 타고 다음 정거장 (베이사이드)으로 가면 됩니다. 둘다 약 걸어서 5분 정도 거리. 하지만 디즈니 모노레일을 타면 베이사이드역에서 또 호텔까지 5분 정도 걸어가거나 셔틀버스를 타야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마이하마역에서 힐튼버스를 타시길 추천합니다. 짐이 적다면 근처 Ikspiari 몰에서 식사하고 가셔도 되구요.) 그런데 다음에 갈때는 돈 좀 쓰더라도 그냥 디즈니 호텔에 묵는게 나을듯 싶어요. (디즈니랜드 건너편에 위치) 가시기전에 http://www.tokyodisneyresort.jp/en/calendar/ 에서 스케쥴 확인하고 가세요 (퍼레이드, 불꽃놀이 등등)

* 신용카드 사용: 일본이 예전에 비해 카드 받는 곳도 많다지만 현금도 충분히 들고 있으셔야 합니다. 몰에 있는 식당들도 현금만 받는 곳도 많았고 심지어 호텔내에 있는 디즈니 티켓 예약과 힐튼에서 공항으로 오는 리무진버스 예약도 현금으로만 받더군요 (인당 $25 정도). 저희는 남는 돈 공항 면세점에서 다 쓸 계획으로 충분히 환전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슬아슬했습니다. 여기저기 맛있는 디저트가게랑 귀여운 캐릭 판매점은 또 왜 이리 많은지.

* 돌아오는 비행기 (편도): 올때는 ANA (NH2) 타고 왔는데 wi-fi 되고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많이 좋아졌더군요. (USB재생도 되고) wi-fi는 15분 무료인데 너무 느려서 하다가 말았습니다. 드라마도 시즌별로 있기에 혼자 타신다면 작정하고 타셔도 되겠어요.

* 나리타 터미날 1에서 IASS 라운지는 절대 가지마세요. 시간이 여유롭지 않아 다른 라운지는 가보지 못 했습니다만 TEI라운지도 별로라고 하니 시큐리티 지나기 전에 식사를 하셔야하면 식당에서 하시고 KAL 라운지로 가시는게 좋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