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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성심성의껏 답해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엉뚱한 질문도 잘 받아주셔서 더욱 감사합니다. ^^
이번 5월초에 유럽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질문이 좀 있습니다.
1. 차렌트를 4일 정도 하려고 하는데요, 유럽은 보통 manual 이더라구요..
제가 Europcar/Enterprise/National/Hertz 모두 최상위에서 한 단계 낮은 멤버쉽을 가지고 있는데요,
혹시 manual 로 예약을 하고 연락하면 automatic 으로 바꿔주기도 하는지 혹시 경험 있으신 분 계신가요.
2. 파리에 4박할 예정인데요, 첫 2박은 에펠탑 맞은편 일반 호텔에서 머물고 다음 2박은 루브르쪽으로 가려고 합니다.
문제는 루브르쪽인데요, 하얏방돔을 선택할지 하얏루브르를 선택할지 고민이 되어요.
멤버쉽은 플랫이고 어른 둘에 아이들(미취학) 둘이에요. 방이 좀 크면 좋겠고 위치가 좋으면 좋겠는데요.
보니까 하얏방돔은 오페라가 가깝지만 루브르나 오르세 시떼섬에서는 좀 멀고,
하얏루브르가 위치적으로 좋긴 한 것 같은데 방돔을 언제 가보겠냐는 느낌도 들고.. ㅠㅠ
개인의 취향에 따라 하는게 정답이겠지만 정말 모르겠어서요..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3. 벨기에 여행도 할 예정인데요, 벨기에에서는 브뤼헤/겐트/앤트워프/브뤼셀을 가려고 합니다.
정말 멍청한(?) 질문일 수도 있는데, 암스테르담을 언제 가겠나 싶어 일정에 넣을까 말까 하고 있어요.
도시의 운치나 느낌이 암스테르담과 겐트/브뤼헤가 많이 다르지 않다는 글들을 블로그를 통해 보곤 하는데요,
겐트나 브뤼헤를 봤다면 암스테르담을 가지 않아도 괜찮은(?) 정도인지, 아니면 그래도 가보는게 좋은지 조언 부탁 드려도 될까요.
안나의 집에 가보고 싶기도 하고 고흐도 보고 싶은데.. 정말 고민 돼서 미칠 것 같아요 ㅠ
조언 및 권면 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그럼 좋은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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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댓글
cashback
2016-02-24 17:50:39
1. 업글은 모르겠고 다만 미리 자동 확약하고 가세요. 수동예약하고 가시면 자동이 없을수도 있습니다.
3. 암스테르담은 운하는 비슷할지 모르지만 규모나 느낌은 브루헤와는 전혀 달랐습니다. 그리고 암스테르담에 가시면 꼭방문해야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고흐뮤지엄, 리직뮤지엄, 홍등가, 꽃시장, 등등. 브루헤는 운하가 있고 아기자기한데 그냥 그거 였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햇살이 비치는 암스테르담 중앙역의 아침이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Brussel-midi에서 출발하는 탈리스를 타시면 2시간이면 가고요. 미리 끊으시면 29유로에 가능합니다.
세계속으로
2016-02-25 02:52:52
아 정말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너무 친절하세요.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암스테르담 언제 또 가보겠냐는 생각이 더 많이 드네요.
이제 렌트카를 잘 준비하도록 해 봐야겠습니다. 감사드려요! ^^
lonelyflyer
2016-02-25 02:08:12
1. tier와 관계없이, manual로 예약하심 manual로 받을 겁니다. 그리고 유럽은 auto 차가 많지 않아, manual 운전이 안되신다면, 반드시 auto로 예약하셔야 됩니다
2. 위치는 두곳 모두 좋습니다. 파리에서 루브르만 보시는 것도 아니실테니까요. 가격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저도 @cashback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일정이 허락된다면, 저라면, 암스텔담 갈 것 같습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세계속으로
2016-02-25 02:51:55
1. 그렇군요.. ㅠㅠ auto 를 예약하는 수밖에 없겠군요.. 꼼수를 쓰려고 했는데 ㅠ
2. 답변 감사합니다. 호텔은 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3. 암스테르담을 마음에 넣고 있습니다 지금. ^^
감사드려요. 큰 도움이 됩니다!
DaMoa
2016-02-25 03:28:26
단기속성으로 스틱을 배우시면....
세계속으로
2016-02-25 03:47:18
스틱을 할 수는 있는데, 너무 오래 되서요 ㅠㅠㅠㅠ
유럽의 길들이 스틱하기에 무리가 없을까요?
TheNewYorker
2016-02-25 04:50:47
나름 1종보통인데, 10년만에 스틱을 잡으니, 시동이 계속 꺼지더라구요. ㅜ.ㅜ
필히 오토 하시길...
세계속으로
2016-02-25 06:23:44
제게 필요했던 discouragement 입니다.
꼭 오토를 구비하도록 하겠습니다 ^^
운동하자
2016-02-25 04:45:03
겐트는 생각보다 크고 다르게 생긴 도시라고 느꼈습니다. 암스테르담에 가시면 안나,고흐 보다는 아이들하고 풍차 마을이 어떻하신지요? zaanse schans
아~ 따라 가고 싶네요..
세계속으로
2016-02-25 06:25:06
zaanse chans 바로 서칭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행복한 고민이네요 ㅠㅠ + ^^
맥주한잔
2016-02-25 06:18:51
저도 윗분 처럼 잔스스칸스 추천이요.
유럽 아주 많이 가보셔서 더이상 딴데 가볼데가 없는 분이 아니라면, 암스테르담은 비추입니다. 이상하게도 별로 볼것도 없고 재미도 없는 도시예요. 같은 시간을 다른도시에서 좀 더 보내시면 훨씬 더 좋은 경험 하실 듯 합니다.
그리고 유럽에서 자동변속기 차량은 매우 드뭅니다. 그리고 대부분 사람들은 집에서 수동변속기 차량 운전합니다. 수동->자동 업그레이드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
세계속으로
2016-02-25 06:25:57
네네 서칭 들어가겠습니다!
그런데 혹시 겐트와 브뤼헤도 가보셨나요? 겐트와 브뤼헤 가는 것으로 암스테르담을 대신 할 정도면 안 가려고 생각중이거든요.
맥주한잔
2016-02-25 06:32:43
아뇨 겐트 브뤼헤 모두 안가봤습니다만, 네덜란드에선 암스테르담뿐 아니라 다른 도시들 몇군데 더 가봤습니다.
지극히 제 주관적인 의견으론 네덜란드에선 잔스스칸스 정도만 가보시고, 도시들은 그냥 다 건너 뛰셔도 무방할 듯 합니다. 잔스스칸스 가기 위해 순전히 숙박하기 위한 목적으로만 암스테르담 (운전해서 대도시 들어가고 나오는게 번거로울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하진 않습니다) 또는 Haarlem 에 들러서 저녁시간 잠깐 보내는 정도로 충분할 듯 합니다.
세계속으로
2016-02-25 06:36:11
아 그러셨군요. 말씀을 들을수록 잔스스칸스는 꼭 한번 가보고 싶어져요.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대도시 운전도 좀 걱정이 되네요 ㅠ
Haarlem 도 검색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귀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
맥주한잔
2016-02-25 06:40:22
Haarlem 은 잔스스칸스 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 도시라서 숙소 구하기 쉬울 거 같아 말씀드린 거고요..
여행 안내책자에 꽤 가볼만한 곳인 거 처럼 소개되고 있긴 한데 막상 가보면 그냥 별거 없습니다.
세계속으로
2016-02-25 06:45:11
방금 찾아보긴 했는데 Haarlem 도시 참 이쁜 것 같습니다.
숙소는 메리엇 무료 숙박권이 있어서 암스테르담 남쪽 코트야드가 머물기 좋아보여요.
좋은 정보 계속 주셔서 감사합니다 ^^
맥주한잔
2016-02-25 07:03:30
아참 그리고 암스테르담에 관해 사족을 하나 덧붙이자면...
관광 명소들 들른다고 오래된 교회 한곳 찾아가려고 길 가는데, 그 교회 바로 옆 골목길을 지나는데 그냥 바로 홍등가 더라구요. 대낮인데도 골목길 집들 유리창 안에 여자들 서있고요. 저희는 그때까진 아직 아이가 없어서 괜찮았지만, 그때 여행 같이 한 다른 가정은 초등생 아이 둘 있었는데 급 당황하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지도상에서 그 유명한 홍등가 지역만 피한다고 될 게 아니라, 암스테르담 곳곳이 지뢰밭입니다. 어린 아이들 데리고 여행할 땐 특히 조심해야 될 곳입니다.
제가 암스테르담 여행을 비추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