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시내에 수영장 좋은 호텔좀 추천 부탁드립니다.

아무래도 북미에 집중하는 호텔 체인과 아시아-유럽에 집중하는 호텔 체인이 약간 다른 것 같네요^^ 높은 등급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체인의 북미 주력 호텔들은 아시아에선 그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최근 방콕에 들어서는 호텔들을 보면 골목에 파고 들어가 좁고 높은 건물을 세워 개장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수영장 큰 호텔 찾기가 비교적 어렵습니다.

elite 혜택보다 수영장 크기만 놓고 보자면 Pullman kingpower 수영장이 넓고 좋았던 것 같네요. 유아풀도 따로 있고.... 시내에서도 가깝고, 가격대도 맞출 수 있을 것 같네요. 

호텔 부지 자체가 넓어서 쾌적합니다.(King power라는 태국을 대표하는 면세점을 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인 면세 쇼핑객이 너무 많아서 면세점은 좀 정신없긴 해요).

저는 약간 어두운 밤에 혼자 수영한 적도 있습니다. 호텔 방에서 수영장이 내려다보이는 뷰가 많으니 잘 살펴서 사람없는 시간대에 가시면 넓은 수영장을 전세 내서 이용하실 수도?? :)

그외에 유아풀이 따로 있는 곳 중에 기억남는 곳은 ibis riverside인데 이 곳은 방값이 훨씬 더 저렴하지만 강을 건너야해서 시내라고는 할 수 없겠네요. 하지만 강가에서 어른들은 강 수면과 눈높이를 맞추며 지나가는 배들을 보며 유유자적 수영할 수 있는 곳이고, 수영장 자체도 작지는 않습니다. 유명한 'Sirocco' 바로 건너편이라 시내에서 크게 먼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르신들이 '여기 와서 호강한다' 느낌을 줄 호텔이 아니라는 게 단점이네요.

요즘 방콕에는 infinity pool이 있는 호텔이 유행 중인 거 같은데 (저도 태국 가본지는 좀 됐습니다) 이런 곳은 대부분 건물 위층에 수영장이 올라간 형식이니, 규모가 작습니다. 그래서 위의 두 호텔이 기억이 나네요.

저도 Hilton Sukhumvit Bangkok 추천합니다. 1박에 130불 택스포함해서 1월달에 지냈구요. 저 혼자였는데 주말인데도 수영장 (핸드폰에 찍은게있는데..사진은 구글 펌이에요 똑같은 뷰라 ㅋㅋ) 에 한국 부부랑 외국 부부 한쌍이였어요. 근데 넒은건 모르겠어요... 미국 처럼 넒~은 풀을 생각하신다면 아닌것같구요. 저도 힐튼 다이다 달고가서 조식은 배불르게 먹었구요. 시내랑 가까운데 택시는 밤에도 밀리고해서 여긴 메트로역이랑 가까워요! 근데 공항에서 처음 가는데 애먹었어요. 근데 힐튼도 가족이 티어가있으면 예약시 베니핏이 전임이되나요?? 체크인할때 다이아라 1층에서 하지않고 4층인가에서 웰컴라운지에서 진행했어요! 

저랑 티어가 같으시네요 ㅎㅎ 저도 6월에 여자친구랑 방콕 갈 예정인데 저도 힐튼 수쿰빗으로 갈 예정이에요

너무나 자세하고 친절하신 답변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힐튼 수쿰빗이 대세인것 같네요. 근데 여기 미국에서 생각하는 리조트 수영장 분위기는 아니네요. 한국 호텔 풀장 컨셉처럼 보이네요 사진만으로는. raton님께서 조언해주신 호텔들은 처음들어보지만 가격도 좋고, 평도 괜찮네요.

힐튼 스쿰빗이 새호텔이라 좀 더 깔끔한 분위기 인것 같긴한데, 애들이 쉐라톤 그란데 수쿰빗 수영장이 놀기가 더 좋지 않을까 고민도 되구요. (여기 수영장은 싸이즈가 어떤가요? 사진으로는 다 정글같이 생긴 근접 샷만 보여서 크기를 가늠하기가 힘드네요.)

가격이 비슷하다는 전제하에 마모님들은 다 힐튼을 선호하시는것 같아 보이네요.

티어는 뭐 전화한통해서 호텔재량하에 해주면 너무 감사한거고 아니면 어쩔수 없구요. :)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고민고민좀 더 해봐야 겠네요. 기왕 한번 가시는 휴가인데 더 큰 만족을 드릴만한 곳으로 골라드리고 싶어서 생각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