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한테 낚였어요. 그깟 1만포인트에...

작년에 만들어서 가지고 있던 CITI premier 카드에 3월초쯤 이런 이메일이 왔습니다.

2017년 여름 계획을 슬슬 세우다보니, 마침 TYP 가 아주 조금만 더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참이라 이거 잘됐다 싶어서 3천불 스펜딩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얼른 스펜딩 채우고 얼른 1만포인트 받고나서 카드 캔슬할 계획이었어요.

그런데, 스펜딩 3천 서둘러서 다 채우고 (다른 카드 스펜딩 할꺼도 많아서 힘들었습니다) 스테이트먼트 클로즈 했는데, 준다던 추가 10,000 포인트가 없어요.

다시 이메일을 잘 확인해보니...

Bonus points will be posted to your account within 6 to 8 weeks after the end of this promotion.

헐.. 스테이트먼트 클로즈 날짜도 아니고, 이 프로모션 끝나는 6월15일부터 6-8주 뒤에 준다는거였네요. 그러면 annual fee 내는 스케줄보다 훨씬 뒤인데. 1만포인트 받으려면 annual fee 내야 하는 상황이 되버렸어요. 

그깟 1만포인트에 낚인거 같아서 기분이 좀 안좋네요.

일차적으로는 이메일을 대충 읽고 3천불 스펜딩을 엉뚱한 카드로 지른 제 잘못이긴 해요.

저랑 annual fee 스케줄이 다른 와이프에겐 이 오퍼가 안온걸로 봐서, 1년 거의 다 되어가는 사람에게만 보내는 오퍼인거 같더라고요.

다른 분들은 저와 같은 실수 저지르지 않으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