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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사람에게 job 레퍼럴 부탁?!

kuel, 2016-04-28 11: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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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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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과 관련없는 질문이지만, 

요즘 고민이 많다보니 그나마 물어볼만한데가 마모라서 질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8월에 박사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 잡을 잡는게 쉽지 않네요.

올해 초부터 여기저기 지원을 했는데 인터뷰는 고작 2번 봤고, 

그마저도 한번은 온사이트 프로세스 도중 포지션이 프리징됬고, 한번은 온사이트 이후 연락이 없는거보니 떨어진 듯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 심정으로 모르는 사람에서 레퍼럴을 부탁해볼까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같은 학부를 나오신 선배님과 같은 박사과정 랩을 졸업한 외국인을 주 대상으로 생각 중입니다.


외국인이라도 같은 랩을 졸업한 사람이면 그래도 커넥션이 있으니 좀 물어볼만한 용기가 생기는데

같은 학부 나오신 선배님께 부탁드리는건 많이 망설이게 되는것 같습니다.

링크드인을 찾아보면, 부탁드릴만한 분이 요처에 계시긴 한데 나이차도 많이 나고 선뜻 잘 해주실지 모르겠네요. 

부탁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그런건지.... 벼랑끝이니 해야지 하다가도 매우 망설이게 되는것 같습니다.


보통의 한국인 테크 컴퍼니 엔지니어분들은 레퍼럴을 잘해주시는 편인가요?


많은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8 댓글

맥주한잔

2016-04-28 11:22:41

저라면..

생판 모르는 사람이 레퍼럴 부탁하면 쳐다보지도 않겠지만, 한국에서 같은 학부 나온 사람이라면 그래도 웬만하면 (전공, 경력 어느정도 맞는다면) 해주려고 할 거 같습니다.

서울대나 카이스트처럼 미국 테크회사에 동문이 발에 채일정도로 흔한 학교라면 또 다르겠지만, 흔하지 않은 학교일 경우 반가워서 어떻게든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여태 인터뷰 고작 2번 했다면 아직 마지막 지푸라기 잡는 심정 가지기엔 너무 이른듯 합니다.

테크쪽 박사라고 해도 대부분 그보다 훨씬 더 많이 떨어지고 나서 되지 않나요?


예전에 똑같은 고민 했던 사람으로서, 잘 되시길 바랍니다.


kuel

2016-04-28 11:34:07

오히려 인터뷰 기회가 없으니 더 조급해지는것 같습니다.

인터뷰라도 지속적으로 있으면, 계속 인터뷰 준비만 하느라 별생각이 안생길것 같은데

연구하면서 아주 간간히 인터뷰하니 조급해지네요.


여튼 해주실 의향이 있으실 것 같다니 조금 용기가 생깁니다.

인생의 한발 한발 나가는게 너무 쉽지 않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푸른등선

2016-04-28 11:48:06

한국에 계시고 그나마 generous한 분이면 모를까 미국인들에게 부탁하면 안 써줄거 같습니다. 그리고 직장을 구하는 데 엄청난 해당분야 유명인이나 회사와 관련이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레퍼럴이 큰 영향을 미칠까요? 레퍼럴을 굳이 새로 구하려고 하시는지 이해가 잘 안되네요.  모르는 사람이 써 준 레퍼럴이 회사측에 감동적으로(?) 어필할 리도 없고요..

kuel

2016-04-28 11:52:02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지금까지는 모두 온라인 지원만했고 레퍼럴로 인터뷰 본적이 없어서 레퍼럴이 어느정도 효과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기회가 별로 없다보니 이런 저런 시도를 해볼까 고민해보게 되네요.

맥주한잔

2016-04-28 11:56:02

그게.. 테크 회사들 중엔 "내부자 추천" 같은 걸로 사람 뽑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일하는 회사도 꽤 큰 테크회사인데, 공개적으로 구인광고 내서 들어온 이력서 중에서 추려서 뽑는거보다는, 기존의 직원의 레퍼럴을 통해서 뽑는 비중이 상당히 높고 (그 레퍼럴 해준 직원이 꼭 엄청난 유명인사나 힘쎈? 직원이 아니라도 상관 없습니다), 그런 경우 지원자에게도 좋지만 (쉽게 뽑히니까), 회사에도 좋은 (어느정도 검증된 사람이고, 뽑은 후에도 통계적으로 금방 나가버리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경우라 회사에서 선호하는 거 같습니다.


질문 쓰신 분이 말씀하신 레퍼럴은 이런걸 말씀하시는 거 같습니다.

푸른등선

2016-04-28 12:07:08

아. 그런 경우가 있겠네요. 저는 주로 아카데미쪽 사정만 생각을 해봐서요. 암튼 잘 되시길 바랄게요. 많이 많이 뿌리세요. 이게 갑자기 봇물 터지듯이 여기저기서 연락오는 경우도 있을 수가 있으니까요...

모밀국수

2016-04-28 12:12:55

저는 연구소 일하는데 제 근처에 사람 뽑는 프로세스 보면 거의 알음알음 뽑더라구요.

jeong

2016-04-28 12:22:26

마모에도 고수님들이 많이 계시니 한 번 전공과 원하는 직종을 올려보심이 어떨런지요... :)

kuel

2016-04-28 13:09:33

좋은 제안이시긴한데 스스로 생각했을때 부족한 부분도 많아서 공개하기 부끄럽네요.


여튼 좋은 제안 감사드립니다.

느낌아니까

2016-04-28 14:11:28

교수님에게 아는분 소개해 달라고 하세요.

같이 일했던 연구실 졸업생에게도 부탁하시고.

그리고 잡마켓이 어려운 경우나 뽑는 인원이 소수인 분야는 리퍼럴이 없으면 인텨뷰까지 가기 힘들어요. 

잡마켓이 좋지 않을때는 hiring manager 책상에 레쥬메 엄청 쌓여 있는경우도 있는데 읽어보지 않아요. 

유명교수 학생이나 탑스쿨 졸업생인 경우는 레쥬메를 봅니다.


아는 분이 없다면 레쥬메를 열심히 뿌리세요. 정말 100곳에 지원한다는 자세로, 온라인 오프라인에 레쥬메 뿌리고 2-3달 정도 안에 10곳은 연락올게요.


kuel

2016-04-28 16:01:45

교수님이 학생들 잡에는 좀 방관자적 자세를 취하기는 하는데

다시 한번 적극적으로 부탁해봐야겠네요.


정말 10곳 정도 인터뷰를 볼 기회만 생긴다면 혹시 떨어지더라도 여한이 없을거 같네요.

그정도로도 안되면 저 스스로의 부족함이라고 납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정말 기회만이라도 몇번 더 있었으면 합니다.


라이트닝

2016-04-28 14:31:23

Hiring manager와 잘 아는 사람의 리퍼럴이 중요한 것 같아요.

회사 자체 리퍼럴 시스템에 올려놓으면 레쥬메를 검색할 수 있게 되는 수준이라서 개인적으로 올리는 것과 크게 다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뽑으려는 사람을 잘 아는 사람이라면 레쥬메 프린트해서 바로 전달해주면 바로 인터뷰 절차 진행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개인적으로 지원하는 것보다는 리퍼럴이 조금 낫기는 할 수 있는데, 잘 아는 사람의 리퍼럴이 아니면 큰 차이가 없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회사 시스템마다 좀 다를 수 있을 듯 합니다.

이왕 부탁드리시는 것이면 이번 기회에 전화 통화라도 하시고, 상황을 좀 알아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kuel

2016-04-28 16:03:50

학교 다니며 알던 몇몇 지인들에게 부탁은 했었는데 시스템에 올려놓으니 답이없고

소속팀에는 오프닝이 없어서 매니저에게 레쥬메 전달할 일이 없다더라구요


모르는 사람에게 부탁하는 건 아무래도 잘 안될 확률이 큰가보네요.

라이트닝

2016-04-28 16:57:26

리퍼를 하는 사람이 하이어링 매니저를 모르는 것이 확률을 더 줄어들게 만듭니다.

그리고 리퍼하는 사람과의 관계도 중요하죠. 하이어링 매니저를 잘 알아도 이 사람을 어떻게 하는지 설명을 해줘야 하거든요.


주로 묻는 질문이 이 사람을 어떻게 아냐? 같이 일을 해봤냐? 만난 적 있냐? 이렇습니다.


서로 잘 알지 못하면 해줄말도 없고요. 하이어링 매니저를 직접 모르면 말해줄 기회도 없는거죠.
두가지가 만족되면 적어도 레쥬메는 보게 되고, 괜찮으면 전화 인터뷰까지는 쉽게 진행이 되는 것 같습니다.


직접 아시는 분들에게 먼저 연락을 쭉 해보시고요. 직접 아는 사람이 사람을 뽑지 않으면 시스템에 올려놓고 기다려야죠.

그러면서, 또 직접 지원도 쭉하시고요.

Linkedin 잘 관리하시면 헤드헌터에게 직접 연락오기도 합니다.

라이트닝

2016-04-28 16:59:20

아 그리고 아시는 분이 아시는 분 정도까지는 아시는 분을 통해서 부탁드려도 됩니다.

저도 그런 요청은 많이 받거든요.


kuel

2016-04-28 18:58:10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말씀하셨듯이 어떻게 아는지 물어보게 되니, 잘 모르면 강력하게 추천이 안되겠네요.

무지렁이

2016-04-28 16:59:41

잡은 운이 따르고 핏도 맞아야 되니까, 일단 많이 뿌리셔야 합니다. 철판깔고 이메일 보내시고요, 링크드인으로도 최대한 인맥 찾아보세요.

kuel

2016-04-28 18:59:20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이전보다는 적극적으로 알아봐야겠네요.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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