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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킹 마닐라, Hyatt City of Dreams Manila &. .. Istanbul

aicha, 2016-06-23 05: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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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탄불에서 터키쉬 티를 홀짝이고 있는 aicha 임다. 

  (어차피 바에 손님도 없겠다, 크흑..  호텔 바텐더 아저씨가 원래 파는 터기쉬 티 무한정 리필해주고 계심 .. lol) 


 바빠서 올릴 내용은 많은데 못 올렸는데, 이번 주말에 마모 도배하는 걸루다.. (악, 날아오는 돌 ~ )   

 아래는 이것저것 횡설수설 ~ 


SQ 유할 폭탄 피해보겠다고 마닐라까지 날아가는 쌩쇼를 했는데, 그러다가 구리구리한 SQ flights 로 아주 폭망[이건 다음 편에..]해 쌩으로 디였음. SIN 라운지도 어찌나 구리구리한지.  한동안 A member of star alliance 이런 항공사를 멀리 할 예정. -_-    아, 그립다, 카타르 (아 눙물 좀 닦고). 


 쇼킹 마닐라.. 는 별 게 아니고, 잠시였지만 마닐라의 눈에 보이는 빈곤이 좀 처참해서리… 

 물론 제가 빈곤, 슬럼 이런거 한두번 본 것도 아니지만 저의 경험은 죄다 아랍 국가라서 그런지…  동남아의 빈곤은 그 "비쥬얼이" 눈에 잘 적응이 안 되더만요.  그리고 왠지 제 무의식에서는 아랍국에 일하러 온 타이/필리핀 언냐들 볼 때마다 타일랜드나 필리핀이나 저기나 거기가 비슷하려니 했는데, 역시 타일랜드는 관광대국이라 그런지 관광객을 위해서 인프라도 좀 어느 정도 되어 있고, 그 빈곤이란 것도 수박에 줄 그어놓은 양 외양은 좀 커버를 해놓은 느낌인데, 필리핀은 아주 쌩으로 다 드러내 놓은 느낌이랄까 


하튼 그런 마닐라 거리를 보다가 도착한,  Hyatt City of Dreams Manila 는 손발 오글오글~ 할 정도로 황송스러울 정도로 좋더군요.  

1박에 $200 에 육박함. 컥.  하얏 뽀인트 8K 이기 때문에 가성비 매우 좋음 (매리엇 플랫 챌린지 하는 중이라 공항 근처에 매리엇이 있길래 앗싸 가오리~ 했더니, 제가 숙박해야 하는 날 $400 에 육박함. 그외에 날짜도 대략 $250. 카테고리도 JW Marriott Marquis Dubai 수준임. 헐 ) 이런 쇼킹하게 빈곤한 나라의 공항 호텔 가격도 참으로  쇼킹함.  -_-   참, 참고로 6.15일 이후부터 이번에 새로 문연 Conrad Manila 예약 받더군요.  거기로 갈까 했는데, 비행 일정 때문에 걍 좀 더 가까운 하얏으로. 


Hyatt City of Dreams Manila  위치는 그랑 하얏 인천에 비교할 수 있겠는데,  클럽 라운지나 전반적 서비스는 그랑 하얏 남산 수준으로 볼 수 있겠고, 룸은 그랑 하얏 인천/그랑 하얏 남산 수준보다 훨씬 더 낫고, 대리석 쳐발쳐발~ 하고 큰 욕조가 있는 널찍한 bathroom 매우 좋음.  (사진은 담에 업뎃).  호텔에서 Mall of Asia (?) 여기로 셔틀 다니구요. 하얏 다야 대우 매우 훈늉해, 얼굴도 모르는 하얏 센턴의 압둘라 옵빠 (얼결에 하얏 다야로 걍 매치해 주심. ㅋ)에게 또 한번 감샤를 ~    제가 express service 로 보낼 것들이 좀 있었는데, 원래 몰에 가서 하려 했드니, 다야 서비스가 얼마나 좋은지 걍 클럽 라운지에서 가격도 다 알아봐주시고, 그쪽 express service carrier 에서 호텔에 와서 픽업하도록 다 arrange 해 주시고 해서, 심지어 packaing material 도 방으로 보내주고. 그렇다고 따로 뭐 서비스료 차지하는 것도 없고, 서비스 왕입니다용. 참고로, 호텔 로비층에 눈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화려한 네온사인과 샹들리에의 대형 카지노가 있으니 가족 여행에 안 좋을수도? 


수영장도 매우 훈늉해 보였는데, 전 저녁에 도착해서 클럽 라운지에서 와인 엄청 마시다가 바로 뻗어서리 패쑤. -_-



  

  오랜만에 이스탄불 와서 느끼는 건:


 1.  옛날에 여기 처음 와서 이스탄불에서 앙카라까지, 그리고 이란 국경까지 구비구비 ~ 버스타고 가던 짓은 이제 못 함. ㅋ 


 2. 역쉬 케밥은 터키 넘들하고 이란 넘들이 잘 한다.  아랍 애덜은 좀 배워라. 


 3.  확실히 Turks 옵빠들, (스똬일이 좀 다르긴 한데..) Persian 옵빠들 못지않게 잘 생겼음. 아랍애덜은 가랏 ! 


 3.  수도 인구수나 교통 체증이나 이스탄불/카이로 서로 맞장 뜨긴 하는데, 터키 넘들은 그 세월동안  metro 확장하고, metro bus 만들고,  해저 Marmaray 뚫어놓은 거 보니, 무바락 30년동안 얼마나 헤쳐먹고 수도 인프라를 말아먹었는지 새삼 다시 느낌. 


4.  이렇게 널럴해 보이는 라마단은 처음 봄. 확실히 (only) Istanbul 은 liberal metropolis 임. 


5. 최근 이스탄불 테러는 안타까운 일이긴 하나 (Turks 눈에는 rebels/terrorists  이겠지만, Kurdish 입장에서는 (분파마다 전략/전술은 다르긴 하지만) 결국은 독립운동(?) 하는거 아이가~), 또 그걸 빌미로 Erdogan 아저씨 Kurdish in Iraq & Kurdish towns in Turkey 를 대규모 스케일로 후려친다 하니, 역쉬 Ottoman Empire Turks brutality 가 느껴짐. 










9 댓글

TheNewYorker

2016-06-23 06:10:56

마닐라가 카이로랑 비슷한가요? 밤에 전기도 안 들어오는것 같던데...

aicha

2016-06-29 22:31:02

아뉘 어디 카이로 같은 super metropolis 를 마닐라 따위(...) 랑 비교를…. !!! ㅋ (물론 내부 실상은 개찐도찐일수도 있겠으나 ..  -_-) 그래도 외양으로는 카이로 수준이 더 나아보입디다. 

해아

2016-06-24 06:21:28

아이샤님. 글 잘 읽었습니다. 이스탄불에서 지내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정말 음식만큼은 가격/품질/종류 어떤걸 들어도 터키가 '끝판'왕이었습니다. 게다가 외국인으로서 저에겐, 라마단 기간 한달여 기간이 식당이용하기에는 편리한 시절이었습니다. (음식점에 손님이 별로 없어서 도리어 칙사대접받으면서 느긋하게 즐겼던 기억이... ^^) 라마단 끝난 후, 그 때를 꽤 아쉬워 했었죠.


도로교통상황에 대해서는...

장점: 전철/지하철이 그나마 괜찮고요. 외국인이 구입하긴 쉽진 않지만, 메트로 카드 정말 좋습니다. 북경의 이카통(一卡通)만큼 60% 할인은 아니어도 거의 50%에 달하는 절약효과 때문에 이스탄불 메트로 카드도 정말 사랑스러웠고요. (어쩌다 택시 한번 타면, 정말 치를 떠는 교통지옥이긴 했지만요..)


단점:  아이샤님이 말씀하신 메트로버스가 괜찮기는 하지만, 그건 Local 시민에게나 유용한 것이고요. 해당 도시사정에 대해 어두운 단기체류/일시방문객에게는 전혀 도움이 안되는 것이고요. 제 경험상 서울이나 파리, 런던, 뉴욕, 동경, 북경 등 거대도시의 다운타운 보다 훨씬 자가운전하기 어려운 곳입니다. 자카르타와 방콕이 갖고 있는 세계 최악의 도로체증 수준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였습니다. (저는 위에 언급한 모든 도시에서 최소 몇일 이상 운전해본 경험으로 이런 얘기를 꺼내봅니다.) 

(그래도 이스탄불은 방콕보다는 느려도 공항과 다운타운을 연결하는 지하철이 있으니, 자가운전이나 지상교통이 싫으면 대체수단이라도 찾을 수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에 비해 거주인구 천만명이 넘는 자카르타는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필리핀(수도 마닐라)은 거의 실패국가 수준이라 비교 자체를 하고 싶지 않은데요. 이건 뭐 베트남 하노이보다도 못하고, 미얀마 양곤에 비슷한 수준이니....

샌프란

2016-06-24 13:30:15

제가 이 교통 지옥을 차 렌트해서 다녔다는 거 아닙니까..저도 먼 생각으로 이랬는지 참
하마터면 공항에 늦어 맨붕 납실 뻔 했습니다
끝까지 심장이 쫄깃 쫄깃

해아

2016-06-24 15:13:55

그러셨군요. 저는 (오스만투르크제국 옛수도) Bursa 여행가려고 차 빌렸던 적 있습니다.

애초에 구글맵에선 IST(이스탄불 신공항) 로부터 Sabiha Gokcen 사비하 괵첸 공항(이스탄불 구공항)까지 45분 걸린다고 나오더군요.

그러나 정작 오후 3시에 출발했는데, 실제로는 6시에서야 닿았습니다. 정말 악몽같은 경험이었습니다.

aicha

2016-06-29 22:21:53

저도 IST-Sabiha Gokcen 사이 몇번 왔다리갔다리 했는데 (이스라엘 쪽 가는 많은 뱅기가 이쪽에서 떠서리..), 지상교통으로는  2시간 이하로 걸린 적은 별로 없었습니다. Sabiha Gokcen 출발이면 걍 그쪽 공항 호텔에서 하루 숙박하는게 나을수도. 근데 그쪽에 걍 깔끔하고 심플한 글로벌 체인 공항 호텔이 거의 없는게 문제였는데, 힐튼 계열 하나가 조만간 생긴다고 하네요. 

aicha

2016-06-29 22:18:22

해아님의 댓글 감사하고 잘 읽었습니다. 


살짝 ~ 오해가 있는 것 같아서, 첨부하자면 특히 metrobus 같은 것은 일종의 political project 라고 비판을 많이 받았던 만큼 (모로코 카사/라밧의 tram project 도 비슷한 이유로 비판이 많았죠. 카사같은 트래픽 심한 메트로 폴리스는 undergraound metro 를 했어야 하는데 트램이라니 완전 에러죠. 말씀하신 것처럼 메트로버스나 트램이나 트래픽을 오히려 가중시킨다는 비판도 당연이 있구요 ) 그게 로컬에게든 관광객에게든 성공적인 프로젝트라는 건 아니지만 일단 지난 30년 동안 - 그게 정치적인 프로젝트였던 모였든 간게 - 그래도 모라고 해놓은 거에 비하면, 정말 암것도 별 해놓은게 없는 카이로에 비하면 비교가 많이 된다는 의미였습니다.  (근데 제가 메트로 버스 재미로 함 타봤는데, 바깥 경치 보면서 쌩쌩~ 가니까  정말 재밌던데… ==3=3=3)


저도 여기저기 다녀보니까 메인 공항에 철도든 메트로든 public tranport 가 바로 직통되는 그 사실 만으로도 그 국가의 수준에 대한 첫인상이 달라지더라구요. 

필리핀이 실패국가 수준이군요. 하튼 전 동남아쪽은 원체 별 관심도 없고 잘 모르긴 하는데 … 동남아의 빈곤 수준/규모는 제 상상 이상인 듯.  - -

 

mi16

2016-06-24 16:12:02

저도 하얏트 COD에 작년 크리스마스쯤에 2박 했었는데 정말 라운지 서비스 수준이 남다르더라구요...

갈때마다 전 직원이 이름 기억해서 불러주는건 기본이며 서비스에 진심이 담겨있는...

대리석 욕조 저도 정말 좋았어요 ㅎㅎ Aqua Suite 묵었는데 좋더라구요..

aicha

2016-06-29 22:26:41

숙박하고 나서 나중에 서베이 해서 보냈더니 exec. manager 라는 사람에게서 피드백 잘 받았다고 따로 메일도 오고,  참 조직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는 호텔이라는 긍정적인 인상이 많이 듭니다.  카지노 블링블링하고 좋아보이더만, 빨랑  @티모 님  가셔서 기치를 발휘해 주셔야 하는데 … ==3=3=3  저도 담에 좀 시간 있을 때 가면 맥주 한병 들고 좀 땡겨보고 싶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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