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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쟁기념관

오하이오, 2016-06-28 0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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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memorial_01.jpg

어머니도 모시고 갔다. 서울 살 때도 한번 못 가봤던 전쟁기념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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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아이들을 조카 처럼 여기는 후배가 차로 동행해 수월한 나들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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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은 뜬금 없어 보이는 '잉어에게 밥주기'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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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안찍겠다는 3호를 달래는 식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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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재현한 참수리호에 오른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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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 얽힌 비극이야 알리 없는 아이들은 마냥 신기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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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비행기에서 공수부대원과 함께 점프하는 '가상현실' 체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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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레고'전시 까지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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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출출해진 속은 후배가 사온 음료과 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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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식힐 겸 건물 안으로 옮겨 '모네 전'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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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 불쑥 그림에 얼굴 내밀고 사진 찍어 달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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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호와 3호도 따라서 그림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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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입구의 프로젝터로 비춘 안내판에 누운 1, 2,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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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의 작품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영사하는 이색전인 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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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라기 보다 '디지털 영상 체험관' 이라고 해도 될만한 화려한 이벤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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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미술전과 달라 아이들에게 놀듯 즐기라고 했는데 주변 관람객들이 엄숙해서 당황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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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과 조금 더 친해졌길 바라며 관람을 정리하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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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했던 짜장면 집에 데려갔다. 1호는 잔뜩 심통이 났다. 

 

 

warmemorial_19.jpg

내가 좋아했던 것을 아이들도 좋아하길 바라며 데려갔지만 1호는 내내 떡볶이 타령만 했다. 

 

 

warmemorial_20.jpg

짜장면이 나오기 전까지도 퉁퉁 부어있던 1호였지만... 내가 맛있다고 했잖아!

 
 
*
세 아이들 데리고 다니는 일이 '민폐'처럼 여겨질 때가 있어요.
그래서 다니는 일이 좀 위축 되기도 했지만
생각 없는(?) 아이들 덕분에 활력을 찾게 되네요.
내일은 버스 타면서 서울 시내 한바뀌 돌아 볼까해요.
 

18 댓글

texans

2016-06-28 11:45:56

아직 저도 못 가본덴데, 괜찮네요.
그래서 결국 1호는 짜장면이 좋다고 한건가요?

오하이오

2016-06-28 14:11:11

예, 맛있다고 합니다. 사실 미국에서 짜장면 먹고 거부감이 좀 있던 터라..확 풀고 가네요.

texans

2016-06-28 14:29:57

다행이네요.
오늘 혹시 버스 나들이하는 1,2,3호 만나게되면 아이스크림 제가 쏠께요!

오하이오

2016-06-28 14:36:51

아이들에게 그런 행운이 생길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눈에 잘 띄는 '가족티' 입고 출동해야겠네요. ^^

닭다리

2016-06-28 12:34:10

작년에 한국 갔을 때 저도 아들데리고 갔는데 왜이렇게 다른가했더니...... 제가 갔던 곳은 독립기념관이군요. 요새 무슨정신으로 사는지....

오하이오

2016-06-28 14:12:29

으하하하.... 달라도 너무 달라요. 그러고보니 우리도 여태 독립기념관도 못가봤네요. 교통도 편해 졌는데... 혹시 주변에 마일로 묵을 수 있는 숙박 시설이 있을지 검색해 봐야겠어요^^ 

백만마일모으자

2016-06-28 13:28:26

아들 셋이 너무나 다정합니다. 전 딸만 둘인데 하나더 도전해야겠어요 ㅋㅋ

오하이오

2016-06-28 14:14:45

셋이 싸울 때도 많습니다. ㅎㅎ. 셋이면 2:1 이합집산이 일어나며 아이들 끼리 정치와 사회를 배울 수 있는 구조지요. 셋째 강추입니다^^

svbuddy

2016-06-28 17:01:59

짜장면 흡입 전/후의 1호 표정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

전쟁기념관은 처음 들어보네요. 

서울에서만 30년 넘게 살았는데도 들어보질 못했는데 연혁을 찾아보니 제가 미국에 들어간 후에 세워졌군요.

모네 영상 전시는 몹시 흥미롭군요. 보고 싶네요.

오하이오

2016-06-28 22:15:35

그 자리가 예전에 삼각지 육국본부 있던 자리였습니다. 맞은편에 국방부는 그대로 있고요. 

전쟁기념관과 미술전시가 뭔가 묘한 부조화를 일으키는 것 같았는데 옆에 결혼식장도 있더라고요.


전시는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그림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서 온 벽면에 쏘아대는데 

기술 자체만으로도 감탄했고요. 해상도가 좀 아쉽긴 했지만..  

temp.jpg

svbuddy

2016-06-30 04:17:04

우와, 추가로 올려주신 사진을 보니 더욱 보고 싶어집니다.

없는 서울 방문 일정이라도 만들어야겠습니다 ㅎㅎ

오하이오

2016-06-30 14:12:14

서울에서 전시는 내일모레 끝나는 것 같아요. 이것도 연장 전시라고 하던데요. 홈페이지에는 광주 전시가 안내되 있네요. 어차피 진본이 작품이 아니고 영상 전시니까 주욱 이어질 것 같긴 합니다. http://www.lovemonet.com/p/main 

svbuddy

2016-06-30 14:29:53

아쉽네요. 담주에 서울 올라갈까 생각중이었는데요. 뭐, 안되면 다른 도시에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구요.

정보 감사드립니다.

오하이오

2016-07-04 06:43:07

전시공간에 따라 영사되는 동영상의 크기와 모양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아마도 다른 곳에선 또 다른 느낌일 것 같아요. 

flyingfree

2016-06-30 04:31:45

오~ 전쟁기념관 가봐야겠네요. 저희도 마침 한국이라 ㅎㅎ 내일 시내 나가면 눈 크게 뜨고 삼형제 찾아봐야겠네요 ㅎㅎ
예쁜 세 아이들 찍으시는 재미가 정말 쏠쏠하시겠어요. 늘 흐뭇한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오하이오

2016-06-30 14:17:54

격려 말씀 감사합니다! 혹 아이들이 있다면 자잘하게 놀고 볼게 제법 있었습니다.

모네 서울 전시는 모레 끝난다고 하네요. 

입장료(15,000원)은 인터넷 등 알아보시면 훨씬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표는 후배가 구한 것이라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오늘(금)은 시내에서 저희는 못찾을 것 같습니다^^ 처가 대구로 내려갑니다. ㅎㅎㅎ. 

그래도 반갑습니다. 혹시 비슷한 애들이 서울역에 서성이면 인사 주세요^^

texans

2016-06-30 15:31:37

아하, 1, 2, 3호 서울에서 한번도 못 만나고 돌아가게 생겼네요, 

아이스크림 쏠 준비하고 있었는데. 

좋은 시간 보내시고 돌아오시길 바래요!

오하이오

2016-07-04 06:44:23

즐거운 여행 하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곧 돌아 가시나봐요? 돌아 오니 이번엔 장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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