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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난지캠핑장 1박

오하이오, 2016-07-24 06:14:22

조회 수
1325
추천 수
0

nanji_01.jpg

선약으로 혼자 상암동에서 난지하늘다리를 건너 난지 캠핑장으로 갔다.



nanji_02.jpg

이미 난지캠핑장에 도착한 3호는 부채로 등을 긁으며 인사한다.



nanji_03.jpg

날지 못하는 비둘기를 안아 쓰다듬는 1호와 3호.



nanji_04.jpg

일행이 준비한 의자가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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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일어나지 않는다. 심지어 배드민턴도 앉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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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놀다 소리없이 사라진 3호, 텐트에서 잔다.



nanji_07.jpg

1, 2호는 배드민턴으로 나름의 경기를 한다.



nanji_08.jpg

하나가 던지고 하나가 치기를 번갈아 한다. 



nanji_09.jpg

야구인듯 하지만 공에 맞으면 좀비가 된다는 걸 보니 그것도 아닌 것 같다.



nanji_10.jpg

미국에서 온 우리 가족을 위해 일행이 만들어 오신 각종 김치. 김치 뷔페다.



nanji_11.jpg

고기를 굽는 사이 1, 2호의 새 놀이가 시작됐다.



nanji_12.jpg

땅에 박힌 자갈 파내고, 씻어 다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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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목살, 삼겹살에 이은 해물 구이까지, 주변도 온통 먹자판(?)이다.



nanji_14.jpg

먹을 복 있는 3호 음식이 사라지기 전에 잠에서 깼다.



nanji_15.jpg

생전 먹지 않던 상추에 고기를 싸서 먹는 3호. 좋다!



nanji_17_0.jpg

해지고 어른들만의 음주와 수다가 이어졌다.



nanji_16.jpg

아이들은 잠옷으로 갈아입고 아이패드에 몰렸다.



nanji_17.jpg

게임하다 만화영화를 보는 모양이다. 



nanji_18.jpg

아침 눈 뜨자 마자 싸운 2, 3호. 마주보고 벌 받는 중이다.



nanji_19.jpg

언제 싸웠냐는 듯이 어울리는 2, 3호. 정리하고 캠핑장을 나간다.



nanji_20.jpg

회 먹고 가자며 마포수산시장을 옮긴 일행, 아이들에겐 동물원이다.



nanji_20_1.jpg

친절한 상인들 께서 꺼내 보여주고 만져 보도록 해준다.



nanji_20_2.jpg

조물딱 거린 이 산낙지, 결국 우리 점심이 됐다. 



*

이번 여행 중 이색적인 1박이었습니다.

성수기 예약이 힘들다던데 

일주일 전 인터파크를 통해 쉽게 했습니다. 


텐트를 비롯한 일체의 캠핑장비(그릴, 선풍기, 랜턴, 담요 등등)와 

먹거리를 캠핑장 안에서 대여 혹은 구입할 수 있습니다만

하나하나 빌리고 사다 보면 가격이 엄청나게 올라갑니다.


준비만 잘한다면 비교적 저렴한 숙식을 해결할 수 있어 보입니다.

주변 물놀이 시설 등 여름철 아이들과 놀기도 좋습니다.



**

이날 캠핑장에서의 아이들 모습이 MBN 날씨 뉴스에 잡혔습니다.

http://www.mbn.co.kr/pages/news/newsView.php?news_seq_no=2957600


촬영 당시 저는 없었는데  @민들레 님께서 아이들 옷을 보고 알려주셨습니다, 

덕분에 유쾌한 추억 하나 더 안고 가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14 댓글

이백쌀

2016-07-24 07:43:53

그러게요 난지캠핑장 경쟁률이 스탠포드급이었는데 (물론 3년전 기준..)
날씨가 너무 덥고 습해서 지금 시기의 경쟁률은 조금 줄었나 싶네요?


오하이오

2016-07-24 14:30:36

그런거 같아요. 참 더웠습니다. 그래도 저녁 되니까 빈 자리 없이 다 차더라고요.

똥칠이

2016-07-24 08:38:44

제목만 봐도 오하요님 글인지 이제 알겠어요 ㅎㅎ

서울에서 캠핑이라니 색다른 경험이었을 것 같아요. 어마어마한 먹방 보니 좀전에 먹었던 아침은 어디로... 

오하이오

2016-07-24 14:32:39

정말 서울에서 캠핑 자체가 묘했습니다. 그만큼 자연이 가까이 온 것 이기도 하겠고요. 한편으론 편의 시설 장비를 이용하니 이걸 캠핑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싶기도 했고요. ㅎㅎㅎ

항상고점매수

2016-07-24 08:45:17

오하이오님 첫 등장 이신거죠??? 사진 한장만 일부러 희미하게 ㅎㅎ

오하이오

2016-07-24 14:34:09

원래 촛점도 흐리고 좀 흔들리게 찍었어야 했는데, 사진 찍는이가 너무 잘 맞춰 찍었더군요. ㅎㅎ

항상고점매수

2016-07-24 14:56:32

부정은 안하시는거 보니까 ㅎㅎ

오하이오

2016-07-24 22:37:48

ㅎㅎㅎ 

Beancounter

2016-07-24 19:54:57

와~~ 재미있으셨겠어요!! 요즘 페북에도 난지 캠프장 많이 보이더라구요. 역시 휴가는 한국이 최고죠 ㅎㅎㅎ 예전의 그 사진으로 보던 난지도가 이렇게 변한 거군요?!

오하이오

2016-07-24 22:39:13

예, 확 변했지요. 그렇지 않아도 상암동 아파트 단지에서 하늘공원을 거쳐 넘어가면서 예전 쓰레기더미 쌓여있던 난지도가 몇번 떠 올랐습니다. 

svbuddy

2016-07-24 20:34:37

해물 바베큐에 김치 부페까지 ㄷㄷㄷ

한국에서는 한번도 캠핑을 해보지 못했는데 요즘은 정말 시설이 잘 되어 있나보네요.

더운 여름에 1,2,3호 그리고 식구분 모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오하이오

2016-07-24 22:42:06

감사합니다. 이전 수영장에서 얻은 중이염으로 아쉽게도 이곳에선 수영을 못했지만 다 나아 건강하게 돌아가게 될 것 같습니다.

선풍기까지 빌려 주니.. 마음만 먹자면 집과 다를 바도 없는 생활을 하겠더라고요.

솔직히 캠핑이라기 보다 외식 혹은 회식장 같았습니다. 새벽이 되니 대부분 빠져나가더라고요. 

호랑이

2016-07-25 07:56:37

아 부럽습니다... 어제 여기 101도 찍었습니다 ㅡㅡ;;; 캠핑 여기서도 무척 가고 싶지만 와이프가 잠자리 바뀌는걸 싫어해서... 애들 좀 더 크면 애들만 데리고 가던지 해야 될것 같습니다. 즐겁게 지내다 오세요. ^^

오하이오

2016-07-25 13:52:11

헉! 엄청나네요. 여기도 덥다고 매일 뉴스에 나오는데... 그래도 대구 지역 최고 화씨로 95도 정도 였던 것 같은데.... 인사 말씀 감사합니다. 이제 남은 하루 마저 즐겁게 보내가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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