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을 부치고 비행기 표를 받는 동안 1, 2, 3호는 만화를 봤다.
밤 비행기에 한시간 늦은 출발로 밖은 깜깜, 아니 등불에 훤했다.
1, 2 호는 나란히 신발을 벗고 나눠준 실내화를 챙겨 신었다.
그렇게 앉아선 오락에 정신 없다.
3호는 엄마와 바로 앞자리에 앉았다.
오락하다 잠자다 일어나 책을 보는 1호, 빈둥 거리는 2호.
앞자리에서 형들이 궁금한 3호는 가끔 고개를 내밀었다.
십수시간을 날아 도착한 미국땅
1, 2호가 옆에서 한것 기지개를 편다
입국 수속도 별 탈없이 마치고 짐을 찾는데서 기다리는 아이들
짐 마저 찾고 밤 10시가 넘어서 공항 근처 호텔로 들어 왔다.
다음날 집까지는 차로 6시간, 우리가 그저 하룻밤 묵고 가기엔 아까운 (비싼) 호텔이다.
씻고 자리잡은 1, 2 3호는 티비 보기
같이 티비 보던 2, 3호는 엄마와 자러 가고 남은 1호는 독서.
책보던 1호 마저 잠들며 '집 가는 길' 첫날이 마무리 됐다.
*
두달 반여 긴 외출(?)을 마치고 미국 땅을 다시 밟았습니다.
이제 부터 미처 못 한 (혹시 한다면)한국 잡담은 미국에서 올리게 됐습니다.
오늘(28일) 점심 때 집까지는 차로 이동합니다.
어쩌면 비행기 보다 고될지 모르는 여섯시간 대장정(?)입니다.
애초 공항 근처 하얏트를 염두해 뒀습니다.
체이스와 하얏트 등록 이름이 다르다며,
(이름 가운데 스페이스 있고 없고 차이로)
UR 포인트 전환이 안됐습니다.
넘겼다고 생각했는데 (체이스로 전환 '신청'했다는 메일도 받고)
정작 포인트가 넘어가지 않아 두차례 전화로 불가능 사유를 확인 받고
부랴부랴 '홀리데이 인'으로 출발 전 공항에서 예약했습니다.
그 맞은편 아침 안주고 수영장 없으며 차감 포인트도 많은 홀리데이 인에 잡았습니다. ㅠㅠ
Ohio님!
잘 돌아오셨네요.
집에 까지도 무사히 잘 도착 하시길 바랍니다.
1,2,3호는 다 건강해 보이네요.
긴 여행길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예, 아이들은 다 건강합니다. 염려 감사하고요, 마지막 집까지 일정도 잘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제 집에 도착해서 시차며 일상에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잼나게 봤는데 ㅋㅋ
어느덧 1, 2, 3호 팬이 됐어요 ㅋㅋㅋ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저도 사진 찍는 흥미는 많이 잃을 것 같기도 하네요.
그동안 잼있게 잘 봤습니다. 저는 샐러리맨이라 그렇게 장기로 휴가를 못가는데 부럽네요.
감사합니다. 돌아 보니 저도 샐러리맨 시절엔 꿈도 못 꾸던 여행이긴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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