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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보다 집 구입이 더 이득인가요?

푸른, 2016-08-19 11: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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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와서 계속 렌트살았고 현재는 2베드2베스 월 1500불정도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요즘 세이빙이 조금씩 모아져서(다운페이할 금액), 집을 구입할까 처음으로 생각중인데요, 여러가지 고려하면 정말 렌트보다 집구입이 더 경제적인지 궁금합니다.


집을 구입해도, 월순수모기지외에 30년간의 이자(제가 생각하는 년수)+HOA+세금+보험+메인트넌스+가전제품 등 비용이 꽤될테고, 역시 렌트비처럼 허공에 사라지는것이죠.


집을 구입하는 장점은 30년후에 내집 하나 생긴다는건데, 솔직히 너무 먼훗날이라, 현재는 이 전제조건은 완전히 배제하고, 순수 월페이먼트만 초점을 맞추자면요.


정말 집을 구입할 능력이 되면(다운페이목돈+월페이먼트 능력), 집을 사는게 렌트보다 절대적으로 이득인가요?(경제적인 측면에서만 봤을때요)


아직 본격적으로 알아보고있진 않지만 저희 동네 리스팅을 보니 대략 25~35만불 정도의 콘도 또는 타운홈이 가시권에 들어옵니다.


한번도 내집을 가져본적이 없어서, 저는 정말 감이 안잡히네요. 30년후는 몰라도 당장은 별로 이득되는게 없다 싶음 그냥 맘편하게 렌트 살려구요.


경험있으신분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22 댓글

ireic

2016-08-19 12:16:45

집을 사서 loan을 했을 때, 월페이가 얼마인지 대충 계산해 보고, 그냥 렌트살때 내는 돈을 비교해보세요

렌트했을때와 월모기지페이 했을때 가격이 비슷하다면, 모기지 페이먼트가 더 이득이죠 (왜냐하면 월모기지페이먼트=이자+원금 이니까 같은 돈을 내더라도 일부는 내 집으로 돈이 들어가니까요)

property tax는 대충 세금 감면되는 액수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퉁쳐지고요.

제 개인적으로는 렌트보다는 집사는게 더 이득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집값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입니다)

마술피리

2016-08-19 12:41:27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서는 모기지로 집사는게 가난한 아빠로 살게되는 대표적인 잘못으로 보더군요. 지극히 세속적 자본주의 논리라 마음에는 안들지만, 고개를 끄덕이게 되더군요. 부디 논리적 설파 좀 해주세요.

모밀국수

2016-08-19 12:46:09

집 사면 경제적으로는 마이너스고 무형의 무언가가 있다는게 정설 아닌가요 ㅎㅎ;; 

ireic

2016-08-19 13:29:26

저는 책은 안봐서 그러는데, 그 책에서 말하는 논리는 무엇이었나요?? 그냥 궁금해서요~ ㅎㅎ

마술피리

2016-08-19 13:59:29

자세한 설명을 해드릴 역량은 안되구요, 다만 집구매에 투자할 자본이면 그 돈으로 더 큰 돈을 벌어들일 사업을 충분히 할수 있다는 것 같습니다. 집구매에 사용되는 돈과 그 모기지는 큰 돈을 쓸데없이 묶어두는 잘못이라는 것이죠. 모기지 갚으려고 허덕이며 살아봤자 30년후에 빚갚고 남는건 내가 살고 있는 집한채밖에 없다는 말이죠.  

개골개골

2016-08-19 15:04:53

상당한 survivorship bias가 논리에 끼어 있는것 같습니다만. 최소한 주거용 집을 구입하는것은 많은 경우에 투자의 영역이라기 보다는 소비의영역, 혹은 life style choice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부동산만 보더라도 내가 살기 편한 비싼집보다는 불편해도 방 잘게 쪼개기 쉬운곳에서 에어비앤비 돌리거나이러면 투자대비 훨 좋거든요.

ireic

2016-08-19 16:25:26

네네 설명 감사합니다! 정말로 케바케인거 같아요. 다른 지역은 모르겠으나, 제가 사는 bay area 지역은 최근 4-5년 동안 집값&렌트값이 너무 많이 올랐는지라, 생존(?)을 집을 마련하는 경우도 많은거 같아요. 사실 렌트비와 모기지비가 거의 비슷하게 나가거든요. (20% 다운페이 & under 1million 집의 경우). 어차피 비슷하게 나갈 돈, 기왕이면 일부는 원금으로 강제(?) 저축이 되는 방향이 더 이익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듯 합니다. (아 물론 다운페이를 오랜 기간 박아둬야(?)한다는 점은 분명 현금의 유동성을 저해함이 확실히 맞네요~ ㅎㅎ) 암튼 설명 감사해요~!! 

Miso1004

2016-08-19 16:12:53

워낙 오래전에 읽은 책이라 잘 기억은 안 나지만 그 사람의 주 요점은 cash flow (인컴) 가 잘 되야 된다는 것 같았는데요... 모기지가 무조건 나쁘다는게 아니고 모기지가 감당이 안되 캐쉬 를 창출 하지 못하면 안 된다는 요점 이겠죠. 제가 기억 하기론 그 책 저자도 모기지를 받아 투자를 해서 월 랜트비가 모기지 이자를 넘어 현금 창출이 된다면 집도 많이 사라고 했던거 같은데요?
모기지가 부담이 되서 다달이 저축이 안 될정도면 집 사는걸 미루고... 어쨋든 그 책 하면 생각나는게 cash flow 네요.

마술피리

2016-08-19 18:00:42

저도 워낙 오래전이라.. 가물가물..

그런데 이것도 생각나네요. "집 살 여력 있어도 그냥 렌트로 살고 그 돈으로 차라리 상가를 사라." 

아비시니안

2016-08-19 13:53:48

https://www.youtube.com/watch?v=KAMeI4uHAFE 전 이거 재밌게 봣어요. 

크리스박

2016-08-19 14:56:11

근데 렌트비도 오르니까요...상당히 지역 by 지역이랄까요. 쉬운문제는 아니긴해요.

개골개골

2016-08-19 15:06:16

푸른님이 생각하시는 방향이 금전적으로 보면 거의 맞는 말인것 깉구요. 그보다는 가족이 있거나 아이가 있을 때 이사다니는 귀차니즘, 집꾸미는 즐거움, 같은 곳에 머무르는 안정감. 등 이런 다른 삶의 가치 기준으로 집 구매를 생각해보시는게 좋지 않나 생각됩니다.

kaidou

2016-08-19 15:52:45

저는 이득 이런걸 다 떠나서 집주인 눈치 보지 않고 내가 내 집에서 내 맘대로(?) 살면서 누리는 마음의 평화를 가장 높게 칩니다. 물론 금전적으로도 '강제적으로' 세이빙이 가능하긴 하지만.. 심리적인 요인이 가장 중요한 것 같네요.

nysky

2016-08-19 16:14:04

부동산 부자는 주변에서도 많이 보실수 있으실거에요. 

부동산은 사고 파는게 쉽지가 않아서, 돈을 꽉 쥐는 부가적 효과도 있습니다. 


주변에 말하기도 좋습니다. 최근 집을 사서, 돈이 없다.... ;;;;;;  

Miso1004

2016-08-19 16:21:03

집을 사면 강제 저축을 하던 어쩌던 간에 나중에 은퇴후 reverse mortgage 를 받는건 둘째 치고라도 모기지 (원금 + 이자) 는 고정 되 있지만 렌트비는 계속 오르죠. 저희도 집 산지 십년 정도 되가는데 얼마전에 한번 계산을 해 봤더니 그래도 집 산게 렌트 했을 경우 몇 만불이 더 이득 이더라구요. 렌트에 비해 더 좋고 넓은 집에서 살고.. 사실 싱글일때 괜챦은 콘도가 있어서 살까 하고 다운페이 할 돈도 다 찾아 놨다가 .... 아직 어리고 결혼도 안 했고 어디로 이사 가서 정착 할지도 모르는데... 하다가 안 산게 지금도 후회 됩니다 ㅋㅋ 결혼 하고 이주를 해도 집은 그냥 팔아도 되는걸...ㅜㅜ (그 집이 몇년 사이에 거의 두배로 ..ㅜㅜ) 할수가 있다면 전 집 사는걸 강추 합니다.

Passion

2016-08-19 16:48:59

지역차도 크고

집 사는 것과 렌트하는 것은 말씀하신대로 비교해야할 점들이 많습니다.


아직 이 쪽으로 공부를 많이 안 하셨으면

lifehacker의 이 기사들을 대충 읽어보시고

http://lifehacker.com/renting-is-throwing-money-away-is-completely-false-1747050568

http://twocents.lifehacker.com/why-the-rent-vs-buy-debate-is-completely-pointless-1773179027

http://lifehacker.com/ask-an-expert-all-about-renting-vs-buying-512316722

기초를 쌓으신 후 좀 더 심도 있는 분석/계산 등을 님이 사시는 지역/인생설계/인컴 등을 고려해서 결정하세요.

상당히 변수가 많은 문제라서 세상의 많은 문제가 그렇듯이 무조건 모든 사람에게 맞는 정답은 없습니다.

nysky

2016-08-20 02:37:53

맞아요 ㅎㄷㄷ 변수가 너무 많아서... 뭐 정답이 없는거 같아요. 

그냥 본인이 알아서 결정해야할 중대한 문제죠 ㅎㅎ 

외로운물개

2016-08-19 16:50:59

항상 이 문제로  혼란스러워 붑니다...

이럴까 저럴까.............ㅎㅎ

재마이

2016-08-20 01:56:10

잘 고민해보셔야 할 문제인 듯 합니다.

만일 동일 스펙을 생각하신다면 경제적으론 어떻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현재 2배드 아파트에 살고계신데 만일 집을 사신다면 2배드 하우스를 사시진 않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을 살 때 업글을 하지요.

이렇게 되면 사실 경제적으론 비교를 할 필요도 없이 집 사는게 돈이 많이 들죠.


하지만 벤츠 S 클래스 모는 분에게 넌 시빅을 몰지 않으니 벤츠에 돈 퍼주는 호구야! 말할 수 없겠죠? 의식주 문제는 더욱 이런 요소가 큽니다. 집을 소유하면 일단 이사 걱정이 없어지고 가족들도 편안해하니 경제적인 요소론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푸른

2016-08-20 05:59:44

소중한 댓글들 꼼꼼히 다 정독하였습니다. 역시 쉬운 문제가 아니고, 정답이 딱 있는건 아니네요. 그래도 추진해보는쪽으로 마음이 더 가고 있습니다. 차후에 진전이 있을때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스윗피123

2016-08-20 09:41:07

저희는 산호세근처 베이에어리아 에 살고 있는데 2년사이 렌트비가 미친듯이 오르고 집값도 너무올라 작년에 쪼그만 콘도라도 려다 20명씩 비딩이 붙고 해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다 그냥 개인이 렌트하는 싼집에 겨우 얻어걸려 지내구 있는데요 지역의 집값과 렌트비 상승률도 고려해야될것 같아요



여긴 정말 미쳤는지 2-3년에 400불씩 오르는 아파트도 있어요. 

그런거 생각하면 다운페이가 어느정도 있으면 집을사는게 좋져. 집값이 오르면 에쿼디도 생기니까요.

렌트 컨츄롤이 없는 지역에 사는건 정말 허공에 돈을 뿌리고 사는 느낌입니다.

2년째 세이빙이 같아요 저희는 애도 없는데요

암튼..잘 고려하시어 결정하심 좋겠네요^^

랑펠로

2016-08-20 14:19:43

오래 (5년이상) 거주하실거면 가격이 내리지만 않으면 보통 이득입니다.

가격이 내린다거나 짧게 사는 경우 (3년이하) 렌트가 이득인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만, 학생이거나 사회초년생이 아닌이상은 부근에 계속 살게 되더라구요.

대체로 집을 두채 이상 하는 것은 투자의 영역이지만, 자기가 살집은 대체로 렌트에 비해서 이득입니다. 

물론 다운페이먼트 할돈으로 고수익을 안정적으로 올릴수 있는 경우라면 전혀 다른 이야기이겠지요. 

하지만 대체로 그런건 리스크가 있거나 사기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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