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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사시는 지인 중에 프로방스 예찬론자가 계셔서 모든 계획을 다 바꿔서 프로방스로 떠났습니다. 니스, 에즈, 모나코 쪽은 코트다쥐르로 들어가고 프로방스는 그보다 서쪽이라고 보는게 맞을 것 같아요. 아무튼 코트다쥐르에서 4박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프로방스로 넘어왔습니다. 프로방스는 아마도 Peter Mayle의 A year in Provence때문에 영미권에서 더 인기를 많이 끌게 된 것 같아요. 뤼베롱 지역에서 렌트카를 끌고 아기자기한 마을들을 돌아다보는 맛이 참 좋은데, 프로방스 여행을 하실 때는 Peter Mayle이 스토리를 쓴 영화 A Good Year를 보고 가시면 좋습니다. 프로방스의 포도밭들이 아름답게 그려지고, 뤼베롱의 여러 마을들이 영화에서 어떻게 그려졌는지 보시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영화의 배경이 된 와이너리의 주인하고 얘기할 기회가 잇었는데, 관광객들이 너무 많이 왔었어서 포도밭을 팔고 다른 곳으로 갈까 고민하기도 했다더군요. 


뤼베롱의 Bonnieux, Lacoste, Gordes, Menerbes, Goult, Apt등 여러 마을들이 제각각 매력이 있지만 아무래도 제일 유명한 곳은 고르드구요. 고르드의 저 마을전경이 거의 프로방스를 대표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Calanques de cassis도 너무 아름답고, 저는 라벤더와 해바라기 시즌을 놓쳤지만 Sénanque Abbey의 흐드러지는 라벤더 향기는 아찔합니다. 오늘은 딱 사진 다섯장만 올려놓으려구요. 프로방스의 절경속에서 설거지하는 맛이 일품입니다. 저는 Peter Mayle이 살았던 메네르브 (Menerbes)에서 지냈습니다. 골목들이 너무 좁아서 가끔 차를 앞으로 몰고갈수도 없고 뒤로 뺄 수도 없는 상황이 많긴 하지만, 매년 마일모아 프로방스팀을 꾸려보면 어떨까 합니다. 프로방스를 여행하는 7-10가지 루트를 공부하고 있습니다...14615568_1276955345680494_5206514384683546573_o.jpg14567399_1276954875680541_3480480152105711524_o.jpg14566431_1276961122346583_7667648433132844052_o.jpg14566437_1276962002346495_247713076205733803_o.jpg14566452_1276961195679909_5161946607484634319_o.jpg

15 댓글

dr.Zhivago

2016-10-06 00:39:36

아침부터 안구정화... :)

Classics

2016-10-06 11:20:06

맞아요. 아름다운 정경.

Monica

2016-10-06 02:22:47

아 저도 저 책 읽었어요. 먹는걸 좋아하는 저로썬 제일 감명 (?)깊이 읽은 대목은 화장실 청소하는 사람도 일년에 한번쯤은 옷 근사하게 차려입고 미셰린 식당을 간다는 거에요. 인생 뭐 있간디...ㅋㅋ
저도 남프랑스 한 5년전 다며왔는데 아 다 새롭네요. 차를 렌트해서 모나코 니스 칸에서 지내고 남프랑스에서 지내고요. 저 수도원도 갔는데..아 또 너무 가고 싶네요.
전 남프랑스에서 리타이어 하고 싶어요.ㅎ. 우선 먹는게 너무 맛나서 너무 좋았어요.
저때는 마모를 모를때라 조그만하고 이쁜 호텔들에 묵었는데...사진들만 봐도 너무 좋네요.

Classics

2016-10-06 11:19:40

책을 아시는 분이 있어서 더 반갑네요. 프로방스는 마일모아하고 어울리지는 않는 것 같긴해요. 일단 마일을 쓸 대형체인호텔이 없고, 그냥 프로방스의 집에서 아기자기 지내는 맛으로 가는 곳이잖아요.

Monica

2018-01-19 17:06:12

https://www.nytimes.com/2018/01/18/obituaries/peter-mayle-who-wrote-of-a-year-in-provence-is-dead-at-78.html?module=WatchingPortal&region=c-column-middle-span-region&pgType=Homepage&action=click&mediaId=thumb_square&state=standard&contentPlacement=17&version=internal&contentCollection=www.nytimes.com&contentId=https%3A%2F%2Fwww.nytimes.com%2F2018%2F01%2F18%2Fobituaries%2Fpeter-mayle-who-wrote-of-a-year-in-provence-is-dead-at-78.html&eventName=Watching-article-click

 

이 책 쓰신분 돌아가셨네요.  ㅠ.ㅠ  한번 더 읽어야겠어요.

하늘향해팔짝

2016-10-06 06:14:32

저 성 앞에 있는 풀 같은게 라벤더인거죠? 저 색이 보라색으로 다 물들면 얼마나 더 아름다워지는거죠? 정말 가보고 싶게 만드는데요. 고흐가 살았던 프랑스 남부 정말 가보고 싶고 이쁜 사진들 감사합니다.

Classics

2016-10-06 11:16:47

네 맞아요. 저는 이미 라벤더시즌이 끝날때였어서 잔향만 남았을 때 갔어요. 6월-7월에 가시면 라벤더와 해바라기들이 흐드러지는 남프랑스의 정수를 느끼실수 있어요.

빠냐

2016-10-06 06:20:15

유럽 별 관심없는 1인이 신세계에 눈을 뜹니다

빠냐

2016-10-06 06:20:54

설거지를 죽어라 하기싫어하는 1인이 저기 있으면 하루종일 설거지만 할것같네요

Classics

2016-10-06 11:13:34

네 식기세척기가 있어도 일부러 설거지를 하게 된다는....

narsha

2016-10-06 12:32:21

와우 말로만 듣던 프로방스 분위기 있네요. 프로방스팀에 합류하고 싶어요^^

4월 중순쯤 방문하면 어떨까요? 날씨가 쌀쌀할까요? 

가보고 싶네요...

Classics

2016-10-07 08:39:38

글쎄요 저는 4월에 가본적은 없어요.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 그래도 라벤더 시즌이 제일 좋지 않을까요?

외로운물개

2016-10-07 10:40:29

눈이 시원해붑니다요...ㅎㅎ

hogong

2016-10-07 16:06:11

코타주르는 붉은색(오랜지)색인데 플로방스는 푸른색이군요. 신혼여행으로 갔던 곳이었는데 언제 다시 갈수있을까 한숨만 나오네요 ㅠㅠ

벤앤제리

2018-06-26 07:24:21

올려주신 아름다운 사진 잘 보고 그 사진 본 후 영화도 보고 다름이 아니고 저 키친이 있는 숙소(?)가 어디인지 여쭈어 봐도 될까 싶어서요.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묵으셨던 숙소들중에 좋았던 곳들 추천 부탁드려도 될런지요. 큰 호텔 말고 B&B 같은 종류로 이래 저래 알아보고 있는데 딱히 괜찮은 곳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프로방스를 잘 아시는 것 같아서 여쭈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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