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불 아래의 에스프레소 머신을 추천하신다면 어떤게 좋을까요?

저도 jura 추천해요. micro 1 사용중인데 BBB에서 20프로 할인 받아서 $800 -> $640 에 구매할 수 있어요. 매장용 쿠폰 굴러다니는 거 들고 가서 주문하면 집으로 배달해줍니다. micro 1이 저가형이지만 한번에 한잔씩 나온다는 거랑 milkfrother 없는 거 빼고는 거의 같은 듯 해요. 너무 잘 쓰고 있답니다. 전자동이고 에스프레소를 jura만큼 잘 뽑는 가정용 머신은 없다고 하네요. illy 캡슐머신 4년 쓰다가 이걸로 바꿨는데 진작 바꿀 걸 후회됩니다, illy는 캡슐값이 너무 많이 들더라고요. jura micro 1 강추.

수동도 괜찮다면 드롱기 Kmix 15바 머신 추천해요. 예쁘고(밑줄 쫙) 기능도 무난한 편이에요. 가격은 약 200달러 내외에요. 4년 정도 썼는데 디스케일링이나 밀크프로서 청소를 신경 써서 하니까 아직 쌩쌩해요. (안타깝게도 리뷰를 보면 뽑기운이 좀 있는 것 같아요.) 드롱기가 전반적으로 저렴하면서 무난하더라구요. 좀 더 돈을 투자하고 싶으시다면 사라님이 추천하신 유라 강추하구요. 가끔 핫딜로 풀리는데 그 때 사면 딱 좋아요.

Gaggia 도 꽤 이름있는 브랜드인데요. (아마 아직도 공장은 이탈리아에 있는 듯 합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Gaggia

https://www.wholelattelove.com/gaggia?gclid=CjwKEAiAmdXBBRD0hZCVkYHTl20SJACWsZj9bqQt73NQjt_mtAIM9gD_yMtvGZncc76tmZMrRqSz1RoCdorw_wcB

https://www.wholelattelove.com/products/gaggia-brera-espresso-machine-in-black

Saeco가 1999년에 Gaggia를 사고 다시 2009년에 Philips 가 Saeco 를 샀어요.

Superautomatic 이 편하기 하지만 semiautomatic 도 버짓용으로 좋습니다. 손이 좀 많이 가는 단점이 있지만 원하는 맛 튜닝하기는 semiautomatic 이 더 나아서요.

저는 Breville 870 XL 을 일년전 사서 잘 쓰고 있습니다. 이맘때쯤 40% 할인된 가격에 300불 안되게 구입했었던것 같아요.

저는 세코 Syntia 모델 (예전에 코스트코에서 999불 판매)을 시애틀커피기어라는 회사에서 리퍼로 400불 주고 사서 3년째 쓰고 있는데 아직도 생생하고 만족합니다. 제가 큐리그, cbtl, 네스프레소를 가지고 있는데 세코로 내린게 제일 맛있습니다. 물론 원두로 내리니 돈도 많이 절약 되고요. 제가 Syntia 살때도 코스트코 리뷰는 별로 안 좋았습니다. 이거 고장 나면 이번엔 코스트코에서 Saeco Intelia를 사고 싶은데 고장이 안나네요ㅎㅎ 제가 알기로 Syntia와 Intelia는 안의 brew 하는 unit이 똑같아서 맛도 같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세코 제품 추천합니다.

혹시 계신곳이 Seattle이랑 가깝다면 Seattle Coffee Gear에 가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다양한 제품을 시연 해보고 맞는 기계를 찾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개인적으로 나름 espresso enthusiast 이고요, 제가 내린 결론은 집에서 커피 전문점 수준의 커피를 만들기는 매우 힘듭니다.

커피의 맛은 물>원두>머신>사람 의 순서로 영향을 받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저의 경험담 입니다 참고 하세요

Full Auto

Saeco(home) / Jura(work)

Full Auto 머신은 청소등이 매우 귀찮을 수 있습니다. Cleaning Tablet / Auto Clean Cycle 이 있다고 광고는 하지만, 현실은 Auto 일수록 청소할 부품이 많아집니다. 이를 게을리 하면 곰팡이가 자라기 좋은 환경으로 변합니다. 일일이 분해해서 깨끗이 다 닦아내려면 일도 커지고요.

Semi Auto - 추천

Rancilio Silva 아마존 4스타 + Baratza w/ Porta holder 

아마 consumer level 기계중에는 가장 좋은 조합인것 같습니다. 가격대가 조금 높아지지만, Full Auto 보다는 관리가 한결 수월합니다. Tamper / shaver 등 장비욕심이 생길수 있는게 흠 입니다. 다시  원두머신으로 돌아간다면 저는 요놈으로 하겠습니다.

Gaggia Classic 아마존 4스타 + Baratza w/ Porta holder 

Rancilio 가 가격대 부담스러운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조금 더 경제적인 머신 조합을 찾을때 추천하는 놈 입니다.

Manual

ROK Presso

visual entertainment 는 끝판왕 입니다. 다만 2-3잔 이상 추출하면 팔이 후들거립니다.

Aeropress

그냥 재미로 가끔 해볼만 합니다.

저는 위의 머신들을 돌고 돌아 지금은 Nespresso에 정착했습니다. 어차피 나가서 사 마실 커피와 집에서 마시는 커피는 따로있는것 같습니다.

커피의 맛을 결정짓는 요인 물/원두/머신/사람 중 에서 물만 잘 넣어줘도 만족스러운 퀄리티의 커피가 나오고, 청소도 너무 편해서 스트레스가 사라집니다.

여담으로 이번에 새로나온 Nespresso 기계를 노려보는 중 인데 아직 미국에는 안들어왔네요. 독일 쇼핑가면 데려올 예정입니다.

https://www.nespresso.com/de/de/order/machines/nespresso-expert-milk-off-black

글이 길어졌네요 ㅋㅋ

너무 잘 읽었습니다! 격하게 공감합니다!! 저도 물>원두>머신>사람 에 동감합니다. 저는 게을러서 인지 물>원두>사람>머신 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청소도 잘해줘야하고 댐핑도 잘해줘야하고 암튼 맛은 사람이 귀찮은 만큼 나더라구요 ㅋㅋㅋ

어차피 나가서 사마실 커피와 집에서 마시는 커피는 따로있는것 같습니다. : 이 말씀에도 공감, 결국 같은 결론!

저는 위의 머신들을 돌고 돌아 지금은 Nespresso에 정착했습니다: 저도 오토와 메뉴얼을 돌아 네스프레소와 일리머신에 정착 했습니다.

여담으로 네스프레소 머신을 가족들에 전파하면서 총 네가지 다른 모델을 써보았는데요, 저랑 아내는 초기모델인 큐브가 왠지 제일 낫다는 이상한(?)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캡슐도 기계 타는 걸까요? ㅎㅎㅎ

Nespresso 기계들은 내부 보일러 시스템만 Nespresso 가 일괄 제작, 제조사에 납품하고, 나머지 컨트롤 유닛 / 외장 커버만  각각의 제조사 (Krups, DeLonghi, Kitchenaid...)에 만든다고 들었습니다. 따라서 컨트롤 유닛에 따라 약간의 variation 이 생기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말씀하신 큐브가 세팅이 잘 되어 나온걸지도 모르죠 ㅎㅎ )

제가 신상품 Expert 기종에 유독 눈독을 들이는 이유도 이 variable을 잡아보고 싶어서 입니다 ^^

느무 멋지시지 말입니다!! 저도 급 관심... 더이상 커피기계를 샀다간 쫓겨날지도 모르겠지만서도요 ㅠ_ㅠ

우아앗... 대박 정보네요...

저희집도 편해서 Nespresso 쓰고 있는데, Expert&milk, Off Black 이 거 정말 멋지네요... 아직 프랑스에서는 milk frother 빠진 모델만 있네요...

Exprert는  없는게 디자인이 더 깔끔해보여요 ㅎㅎ 일체형의 의미는 딱히 없다고 봅니다.

예... 파리 온김에 구경이나 한번 해보려고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네스프레소 매장에 갔었는데, 직원들도 잘 모르더라구요... 결국 웹사이트 가서 주문하라는 말만 들었습니다.... T.T:

저 조합 정말 부럽네요   전 가찌아 클래식에 카프레소 인피니티 개조에 만족하네요..ㅜㅜ

여기 리뷰 보면

Breville BES840xl추천한다고 하네요.

reverse osmosis 정수 필터 사용하시는것 아니시면 생수 쓰시는게 좋습니다. 일반 가정용 정수기는 한계를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아래 모델을 추천합니다~!!^^

https://www.amazon.com/Breville-BES870XL-Barista-Express-Espresso/dp/B00CH9QWOU/ref=sr_1_35?s=kitchen&ie=UTF8&qid=1479964956&sr=1-35&keywords=delonghi+espres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