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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왕초보, PenFed Car Buying Service 통해 차량 구입 성.공.적.

은근은근 | 2016.12.01 09:29:0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쓰다보니 길어졌습니다;;

PenFed 관련 내용은 3 - 5번으로 직행하셔요 ㅋ


(그리고 Bullet point, submit 후에 깨지는 거 고치는 법 아시는 분은 도움 좀..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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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뒤에 다시 차를 바꿔야할 때 참고하려고 정리 + 공유 겸 글 남깁니다. =)


캘리에 오니 더 이상 운전을 미룰 수 없어서

남편이 타던 수동변속 대신 제가 운전 연습하면서 같이 탈 차로 새 차 or 1-3년 된 '거의 새차'를 들이기로 마음먹었죠.


0. 고려사항 / 기준

  • 작은 차 일것 + turning radius가 좋을 것: 주차장 출입구가 너무 좁아서.. ㅠㅠ
  • 초보인 제가 운전하기 좋을것
    • Backup Camera 필수 + starter car
    • !! 키가 작은 제가 쿠션 없이 앉고, 작은 차임에도 visibility가 좋을것 ㅠㅋ
  • Other: leather seat, sunroof (역시 집과 차는 쉽게 다운그레이드가 안 되는지라..)


1. 리스 vs. 구매

처음으로 리스의 장점을 접하고 진지하게 고려했는데, 아파트 주차장 출입구가 너무 좁아서

괜히 제가 긁어먹었다가 골치아파질까봐 작은 차를 사는걸로 결정했습니다 ㅠㅋㅋ

결국 구입 쪽으로 결정했지만 덕분에 리스 공부는 많이 했어요 ㅎ 아래는 주로 참고한 source들입니다.


2. 차량 선택
주말에 하루 날 잡아 딜러십 밀집지역에 가서 쭈욱 돌았습니다.

주의하실 점: '오늘은 차 보러만 왔다'라고 강조할 것. '오늘 하면 진짜 제일 좋은 조건으로 맞춰 준다' 이런 소리는 깔끔하게 한 귀로 흘려 줄것.
  • 일단 구매로 결정하고 (= cost of ownership을 고려해 독일 및 유럽차 제외)
  • 미국차는 어쩐지.. 고려집합에서 제외..;;ㅋㅋ
  • 나와 한 몸이 되어줄 starter car (길이 185" 이하 차량) 찾기
...하고 나니 남는 건 한국, 일본 메이커의 준중형 차량. 선택지가 간단해지더군요 ㅋ

  • 1번으로 혼다 딜러십 방문
    • 시빅: seat을 최대 (이동가능범위가 굉장히 좁음)로 끌어올렸음에도 파묻히는 바람에 바로 탈락 ㅠ
    • Fit: 친구 BMW i3를 운전해보고 요정도 몸집이면 좋겠다~싶었는데 비슷한 느낌이더라고요 ㅋ
      • 총 평은: 저렴한 가격에 you get all the Bells & Whistles! but 개인적으로 차가 뭔가 장난감스러운;;
  • 2. 토요타 Corolla
    • 스포티한 스타일 마음에 들었음 (Look & hugging seat)
    • ... 그런데 막상 엑셀을 밟았는데 힘이 너어무~ 없어서 깜놀 ㅠㅠㅋ
    • 트림을 최고사양으로 간다해도 blind spot alert 같은 driving assistance 기능은 부족
  • 3. 렉서스 CT 200h
    • 프리우스 하이브리드랑 뼈대는 같다는데, 브랜드+amenities 때문에 웃돈 주고 사긴 쫌;
  • 4. Subaru 임프레자
    • 페달이 너무 높이달려서 바로 아웃!;;;ㅠㅋ 
    • 스타일은 안습인데 역시 파워는 제일 좋았음
    • 메이커에서 메인으로 미는 차가 아니라는 느낌이 피부에 확ㅡ
  • 5. 기아 Forte
    • 본인은 몸에 착 붙는 느낌이었으나, 남편은 test drive 해보니 자기가 느끼기엔 차가 좀 허접스럽다며 out;
  • 6. 현대 엘란트라
    • 2016 모델까지는 고려 안 했는데, 2017 모델 외관이 확 바뀐걸 보니 급 호감
    • 실물도 괜찮고 막상 운전해 보니 단단한 느낌
    • limited trim 선택 시, 선루프 빼고 원하는 것 이상으로 모두 포함 (backup camera, blind spot alert, other phone/tech stuff)

3. 견적 받기
결국 1) 2017 Corolla SE, 2) 2016 Corolla S Plus/Premium, 3) 2017 Elantra Limited 이렇게 옵션을 놓고 알아본 결과
놀랍게도 비슷한 트림의 새 차가 중고보다 더 싼!! 역전현상이 벌어지더라고요. Black Friday 등을 비롯한 11월 Special Offer 영향이 컸던것 같습니다.

중고차 시세는 Cars.com / Truecar.com / Carmax / Beepi를 통해 봤고요.

한 가지 더 재밌는 건 공식 대리점 차가 아닌 경우 (e.g. 혼다에 토요타 중고 차량이 있을 경우 or shift.com 같은 곳) 더 저렴한 차량이 보이더군요.


새 차는 Truecar.com에서 트림을 고른 후 아래 View Pricing on Local Inventory 클릭하셔서 신청하시면 메일이 오기 시작합니다.

(미리 평소 안 쓰는 이메일 계정으로 준비해놓죠;ㅋ 전화번호는 대강 입력하고요)


PenFed에서 Car Buying Service 이용하셔도 어차피 같은 truecar.com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차이는 현재 PenFed 신차 최저이율이 1.49%인데, Car Buying Service를 쓰면 0.99%


truecar.png


관심 차량 별로 저걸 등록해 놓으면 이메일이 오는데, 미리 금액을 적어보내는 곳과 방문을 유인하는 딜러가 있더라고요.

방문 유인하는 곳은 딜러 웹사이트 인벤토리를 보니 중고가 역시 터무니없이 받고 있길래 패스.


코롤라는 "as low as $17288 after 1500 rebate deducted"

엘란트라는 "Guaranteed Savings -$5,761"에 아래처럼 쨘~ 예쁘게 보내왔더라구요 ㅋ


elantra.png



4. PenFed Pre-approval

웹사이트에 application을 깔끔하게 잘 만들어놨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저는 자꾸 마지막에 콜센터에 전화하라고 떠서

전화해서 해결봤습니다. 전화연결은 깔끔하게 잘 되고 상담원은 지금까지 4명 중에 한명 불친절+도움 안됨. 나머지는 정말! 친절하고 flexible하게 문제 해결을 잘 해주더군요.

그래서 전화 한 통에 멤버십 가입, pre-approval 다 됐습니다. (approval 대기 홀드가 몇십분 걸리긴 한듯)

가입비도 군 affiliate이 아니면 $15 도네이션해야하는데 내가 크레딧 히스토리가 짧고 blah blah해서

괜히 승인 안 나면 멤버십만 어정쩡하게 생기는게 좀 그렇다..라고 하니

기다려라, 알아보겠다...하더니, 어찌 5불 짜리 가입 요건에 맞춰줘서 졸지에 가입비도 아꼈네요 ㅋ


그렇게 전화로 승인 받고 '딜러한테 가서 전화 한 통 해주면 된다' 안내를 받았습니다.



6. 차량 구매

엘란트라가 막상 보니 장점이 많은데다 코롤라가 feature 대비 가격이 높길래 엘란트라로 마음을 굳히고 딜러에 방문했습니다.

11/30 블프 세일 마지막 날에! ㅋㅋ;;;;

(참고로 낮은 가격을 적어낸 딜러들은 차로 1시간 정도 떨어진 외곽지역에 있더군요 ㅠㅋ)


이미 offer 내용과 차량 VIN #까지 확정하고 간 터라 아주 nice & pleasant하게 진행되었고요

(참고: Penfed carbuying service 가격도 네고가 되나요?)

마침 저랑 이메일 주고받던 담당자가 off라 internet sales director가 나와서 처리해주셨는데

제 입장에서 궁금했던 것들, 실제 자동차를 타면서 쓰기 좋은 기능들 여러가지로 찬찬히 잘 설명해주셨습니다.

 (심지어 한국말은 못 하셨지만 교포분 ㅋ)


그렇게 기분 좋게, 이곳이 딜러십!!이라는 걸 잊고있다가!!!


그 후에 마주친 Financing officer 분이 '혼을 쏙! 빼놓으며 세일즈하는, 그러면서 뭔가 속고 있는 느낌이 들게하는' 전형적인 딜러십 직원이라;;

의도치 않게 살짝 한 실갱이 하고;;;


다시 나이스 한 딜러분에게 차량을 받아, 즐겁게 새 차 몰고 집에 왔습니다. ㅋ



7. 후기


일단 결론은,

마일모아 덕분에 엄청 세이브했습니다!! ^ ------------------- ^

기존 글/댓글 기록으로 남겨주신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Deal을 돌아보면,

가격 측면에서 봤을 땐 PenFed가 아닌 딜러에서 Financing을 했었어야 했네요.

기존 오퍼에서 결과적으로 $750짜리 rebate를 하나 못 받게 됐어요. 그건 딜러 Financing을 사용했을때만 받을 수 있는거여서.

사실 그걸 먼저 받은 후, 3개월 뒤에 PenFed도 refinancing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당시에 피곤하고, 배도 고파 머리도 안 굴러가고, pre-approval 받은 것도 아까워서 그냥 리베이트 안 받고 PenFed 쓰겠다...했는데

다음 날 맑은 정신으로 어림잡아 금액 차이가 좀 났겠더라고요. 머리랑 몸이 조금 귀찮으면 더 세이브 했을것을;; ㅠㅋㅋㅋㅋㅋ


프로세스 측면에서 보면,

정말 case by case이니 assumption을 가지고 접근하면 안 되겠다..는 교훈.

워낙 처음해보는 경험이라 매번 대화하는 상대방에게 '다음 프로세스'를 꼭 물어봤는데요 오히려 더 헷갈리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왔네요.


예를 들면, 

  • PenFed 상담원 1: 딜러에 가서 전화 한통 넣어주면 우리가 pre-approval fax보내줄게. 그거면 다 된다
    • 정작 딜러나 financing mgr는 상관 안 함. 차량 수령 이후 빠른 시일 내 체크 도착여부가 중요
  • PenFed 상담원 2: 딜러한테 무슨.. six-digit control code를 달라그래라. 우린 그게 필요하다
    • 딜러 + financing mgr 모두, '그게 머임?' ..결국 그런거 안 알려주고 잘 처리됨;
  • 딜러: 우리한테 파이낸싱 안 해도 크레딧정보 필요해. 이거 신청서 써줘. 소셜넘버랑 다 적어줘
    • Financing mgr: 너네 이거 왜 했냐? 안 해도 되는뎁?ㅋ 아까운 하드풀만 하나 날림....ㅠㅠㅠㅠㅠㅠㅠㅠ!!!

본인이 업으로 한다할 지라도 개인적으로 익숙한 프로세스가 다 다르고, 아직 standardize될만한 부분이 많은 인더스트리라 그런걸까요;ㅋ



여튼 결론은 마일모아 만만세입니다! (o#_#)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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