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안에서 비지니스석과 일반석 이동

저도 궁금했던 부분인데, 승무원들에게 건강상의 이유나 특별한 사정을 이야기 하고 비행여정 중에 아예 좌석을 완전히 바꾸는 것은 몰라도, 중간에 서로 왔다 갔다하는 것은 아마 안되지 않을까 싶어요. 

중간에는 못바꾸시구요. 탑승전에 서로 바꾸지 않는다고 약속하시면 바꾸실수 있습니다.

제 같은 경우 비즈 발권 못하고 한명은 비즈 한명은 이콘 발권했는데 탑승시에 와이프가 당뇨가 심해 다리를 뻗고 가야 한다고 좀 바꿔 달라구 하니 절대 중간에 바꾸지 않는다고 약속하고 바꿨습니다. 당뇨는 변명이였구요. 

티켓팅할땐 절대 안된다고 하구 탑승하구 나서 승무원한테 부탁해서 바꿨습니다.

윗분들이 댓글 남겨주신 것처럼 원칙적으로는 안되지만, 말씀하신 상황에서는 안될 것도 없을 것 같은데요. 

예전에 저도 JFK갈때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아는 선배랑 일반석과 비즈니스석을 왔다갔다 하기도 했습니다. ^^

그리고 한번은 ORD에서 한국 들어올때(구기재 744였습니다...08년), 제가 2층 비즈석이었는데, 인천 도착 3-4시간 전에 제 옆자리에  갑자기 어떤 남자분(승객)이 오더니, 의자 뒤로 제쳐서 한 50분 주무시다 가더군요... ㅎㅎㅎ 보니까 많이 해보신 솜씨같더라구요...
참 둘다 대한항공이었습니다. 

+1

생각해보세요... 내 옆자리 사람이 그렇게 스와핑을 하고 있다면 저는 좋을까요? 단어선정이 좀... ;;;;

ㅋㅋㅋ 전 그때 제 옆자리가 아버지였습니다. 어머니하고 잠깐 바꿨었어요. 어느새 약 10년되었네요.@@

중간에 못바꾸는것 같습니다. 못바꾸는 것 뿐만 아니라 왔다갔다도 안됩니다. 저랑 첫째 딸이랑 비지니스고 아내랑 막내는 일등석을 탔는데도 잠깐 가있으면 자리에 돌아가라고 하더라고요. 비지니스랑 이코노미는 더더욱 안될것 같습니다. 

이건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적기에서 그냥 묵인해 주는 경우도 있겠지만... 만일 외국 항공사라고 생각해 보시면 가능할까요? 

안전, 승객 통제, 규정 이런 것 다 제치고라도, 만일 제가 비즈석에 있는데 옆 자리 승객이 왔다갔다 하면 어떨까 생각해 보면 답 나옵니다. 조금 편의를 봐주면 좋겠지만... 안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뭐 잠깐 이야기하러 다녀오는 것이야 가능하지만 비즈에서 이콘쪽으로 오시는 것이 나을 겁니다.  

이건 NO 입니다.  그리고 아빠께서 승무원이나 다른 승객한테 아쉬운 소리 하시면서 자리 바꾸시는것도 좀 그럴꺼 같은데요?

 근데 외국 항공사라고 안되고 국적기라고 해주는 건 아니고요.. (출장때문에 BA first/econ에 나뉘어져 있었는데 거의 반반씩 타게 해 준 경우도)

 승무원 재량으로 승객의 편의를 봐 주는 건데(특히나 lab child가 있다든가 하면), 그걸 당연한것처럼 요구하면 진상이 되는거고 그렇죠.

결론적으로 쓸데없는 걱정이었어요. 아빠랑 밤에 화상통화 하면서 중간에 한번 자리 바꿔서 쉬시라고 얘기 꺼내려다가 왜 그런짓을 하냐고 (=_=;;;) 말도 못 꺼내게 하셔서요. 마일을 더 열심히 모아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ㅎㅎㅎ 답변들 주셔서 감사합니다. 

+125,000

저도 처음에 그 고민을 했었는데 일단은 가능할 때 일등석을 한번 경험시켜드리자 해서 그렇게 했어요. 혹시나 나중에 일등석을 영영 시도 못해볼 날이 올까봐요. ㅎㅎ 부모님 오셨는데 엄마는 너무너무 만족하셨고 아빠도 옆의 엄마 자리가 비어있는채로 오셔서 그나마 괜찮으셨대요. 다음부터는 비지니스로 왕복을 시도해보려고요. 다들 조언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