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은 이상하게 시작부터 끝까지 발전산인 한해네요.

시작은 1월초 델타

MQM 이 너무 많이 롤오버 되서 잠시 계산해봤더니 2015년에 마일리지로 예약했다가 해약했던 모든 마일들이 MQM 으로 잡혀있는게 아니겠어요! 물론 status 도 거기에 맞게 나와있고요.

음.. 플래티늄이라 마일리지 해약할때 별다른 비용이 없어서 13만 마일정도 MQM 나오게 마일리지로 이날짜 저날짜 예약 후 해약해봤습니다.  다음달에 발전산 다이아가 되면 다시 엡데잇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힐튼

잠시 일이 있어 한국에 갔다가 일주일 이상 홍제동 그랜드 힐튼하고 여의도 콘래드에서 지내게 되었는데 힐똥이 무슨 필요가 있을까 싶어 포인트로 모두 숙박을 했었죠. 점심식사 후 아는 형님과 콘래드 라운지에서 놀고있는데 갑자기 귀국일정이 하루 당겨져서 급히 미국으로 돌아와야하는 상황이 생겼는데요.

이미 예약하면서 다 차감된 마지막 하루치 포인트를 돌려받을 수 있을까 싶어서 라운지에 있는 직원분께 정중히 물어봤습니다. 혹시 오늘도 포인트로 예약이 되있는데 갑자기 떠나게 되었으니 하루치 포인트 환불이 가능할까요.. 물론 불가라는 답이 나오더군요.

그런데 잠시후 그 직원분께서 다시 오시더니 일본에 있는 힐튼 아시아쪽으로 연락하면 혹시 포인트를 환불 해 줄수도 있을것 같다고 하시길래 그럼 부탁드린다 하고 저는 호텔을 떠났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으로 돌아와서 얼마 후 어카운트를 보니 하루치가 아닌 10일동안 사용했던 모든 포인트가 모두 돌아와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이런...

쓸데없다 생각해서 마구 써버렸는데 이 포인트로 얼마 후 베르사이유와 오페라에서 몇일을 또 공짜로 자게 되다니 이런 멋진 발전산이란!

마지막은 그 유명한 하얏 발전산이 걸렸습니다.

어카운트를 보는데 체이스 하얏카드에서나온 무료 1박 숙박권이 2장으로 표시가 되있는거에요. 작년에 받은적도 없는 가상의 한장은 이미 기간이 지난걸로.

이렇게 받은적도 없던 1박이 유효기간이 지난걸로 창에 뜨는 발전산이 종종 있다고 듣기는 했는데 막상 직접 보니 장난기가 발동하더군요. 그래서 곧장 하얏 다이아라인에 전화를 했죠.

음.. 무료숙박권 1장이 유효기간이 만료되있는걸로 나오는데 이거 사용도 못해보니 아깝네요. 그랬더니 직원이 황당한 말을 하더라구요. 다이아 멤버 2년 이상이시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고 유효기간이 지나버린 숙박권은 포인트로 돌려준다고요. 순간 감이 오더라구요. 발전산이다...

아니나 다를까 잠시 후 어카운트에 4만포인트가 들어와있네요. 카테고리 4면 15000 포인트니 계산이고 뭐고 그냥 대충 퍼준거죠.

말로만 듣던 발전산인데 세방치기 당해보니 나름 쓸만하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