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봄, 저희 다섯 대식구 십년만에 한국여행가는데요, 조언좀 부탁 드려요. 쿄토를 가냐 마냐? 심각한 고민중이에요.

 한국에 온천도 알아봐야겠어요. 한국은 찜질방을 한번 가야지 생각했지 온천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네요.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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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제가 너무 오랜만에 한국에 나가는거라. 시차는 무시해버렸네요. 애들 셋이랑 다니는 저희한테는 무시못할것인데 리마인드 해주셔서 감사해요. 

오사카 근교 온천이면 아라시야마가 아니고 아리마 일거에요.

온천료칸에 집중하신다면 전 개인적으로 칸사이 지방(오사카, 교토, 고베 지역)보다는 큐슈 지방(후쿠오카, 유후인, 쿠로카와 지역)을 추천합니다. 큐슈쪽이 칸사이보다 조금 더 가깝고 료칸 선택의 폭도 넓어요.

온천 료칸이 너무 많아서 어디서 어떻해 시작해야될지를 모르겠더라구요. 일단 쿄토를 가보고싶어서 그쪽으로만 찾아봤는데, 큐슈 지역도 알아볼게요. ^^

큐슈에서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온천여행지는 벳부, 유후인이고, 운전하실 생각도 있으시다면 쿠로카와, 우레시노, 운젠 등의 지역도 좋아요 :)

온천여행 자체로는 2박3일이라도 별 무리는 없겠지만 한국 8일 있는 중간에 2박3일은 좀 힘들지 않을까요 

여행은  몸이 견딜 수 있는 한 달릴 수 있을 때 달려야 후회가 없죠!! ㅎㅎ 일단 가 보는 겁니다.!! 쉬는 것은 기내에서... 집에 가서... ㅎㅎㅎ

그런데 어릴 적에 한국을 떠나셨고, 아이들도 있다면, 한국에도 가 보실 곳 많을 텐데요? 봄에 그 경비와 시간이면 아이들과 함께 부산 같은 곳 기차여행도 좋을 듯 합니다. 운전 가능하시면, 부산에서 렌트해서 남도 맛기행도 좋구요. 오랫만 이라면 그 외 한국에 가 보실 곳도 많아요.

저도 끼룩님 의견이 좋아 보여요. 봄에 하는 한국 국내여행 강추요!

파라다이스 해변을 바라보며 하는 노천욕 유명합니다. 온천이 아닐뿐이지 일본에서도 누리기 힘든 호사에요~ 저도 꼭 해보고 싶은 숙박이네요.

 노천욕을 할수있다니 엄마가 좋아하시겠어요. 마일로 예약을 못해서, hotels.com   으로 예약하다보니  spa access   있는게 있어서포한된걸로 했는데, 님 말씀 들으니 잘한 결정 같네요. 갔다오면 후기 남길게요. ^^ 감사합니다.

ㅎㅎ 한국을 드라마 속으로 보고 배운게 많다는게 ... 공감되네요.  (저도 어릴때 한국을 떠나서 ... 한국이 "home" 이라기 보다는 "favorite travel destination" 이거든요).  오랜만에 아이들 데리고 가시는데 저라면 일본은 빼고 가이드 북 하나 사서 다니시는거 권하고 싶구요 ... 제가 2년전 배우자.아이 데리고 관광객으로 갔던 곳들은요 (배우자. 아이 둘다 한국 자주 가지만요ㅎㅎ) 경복궁, 창덕궁 (비원 투어), 인사동, 북촌 한옥마을, 청계천, 시장 (동대문 시장 빌딩들 ... 그리고 그 안?/앞에 공원 같은거 하나 있더라구요, 남대문시장), 전쟁 기념관, 시민권자시면 DMZ tour, 이태원, 남산 N Seoul Tower, 노량진 수산 시장 (새벽 경매하는거 구경 갔는데 ... 같은 한국말을 하나도 못알아 듣고 신기했어요 ㅎㅎ), 홍대앞 대학가 분위기 (치맥집들 ... 그리고 트릭 아이 뮤지엄도 시간 때우기 재미있었어요 ㅎㅎ).  애가 특히 좋아한 곳은 키자니아, 롯데 월드, 그리고 한국은 키즈 카페가 너무 잘 되어 있더라구요.  아, 찜질방도 친구들 가족과 갔는데 문화체험으로 완전 재미있었어요.  ㅋㅋ  그 외에 생각나는거 있으면 또 add 할게요.  즐거운 여행 하세요!!

제 서울 투어 리스트에는 경복궁과 인사동 그리고 남대문, 남산이 전부였는데, 덕분에 리스트가 업그레이드 되겠어요.

저희 큰아들이 좋아할만한  dmz tour과 전쟁 기념관 애드 하고, 저희 딸들 데리고 키즈 카페와 키자니아 그리고 제일 빼먹은 중요한 동대문 남대문 시장을 꼭 들려야겠어요. 

역시 마일모아에 물어보길 잘했다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

오사카에서 6년 거주했습니다만, 제주변에서 료칸+온천을 하시러 오는경우는 없었던거 같아요. 그냥 쿄토 관광이라면 괜찮습니다만 시기적으로 벚꽃이 필때와 단풍이들때 오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지인이 왔을때는 초단기 코스로 오전에 키오미즈테라 (청수사?)를 보고 저녁먹으러 코베로 이동해서 야경보고 오는 하루짜리 코스를 많이 했습니다. 저에겐 금각사던 은각사던 어차피 다 거기서 거기인 느낌이라 키오미즈테라와 그앞 강가, 선물가게거리 구경하시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네요.

온천이라면, 역시 큐슈쪽이 낫지 않을까 싶네요. 유후인, 뱃부 둘다 매우 좋았습니다. 장단점을 적자면,

유후인 - 시골입니다. 료칸들 규모가 크고 욕장이 큽니다. 걸어서 하루정도면 다 볼수 있는 관광 마을입니다. 재미있는 가게들도 많죠. 단, 료칸외에 레스토랑 선택지가 많지 않은게 흠이었네요. 아.. B로 시작하는 롤케익 가게 강추합니다. 갔다가 돌아올때 후쿠오카 관광을 추가하신다면 재미있을꺼에요.

뱃부 - 도시입니다. 따라서, 료칸이 보통 작고 욕장또한 작은편입니다. 대신, 관광코스가 매우! 많이 있습니다. 렌트카로 돌아다닐만 합니다. 라면집이나 스시집 찾아가는 맛도 있고 쇼핑도 가능합니다. 모래찜질 강추합니다.

조언 감사드려요. 일본은 가고싶고, 료칸에서 자보고는 싶고 한데, 남편은 쿄토를 가고싶어하고, 아들은 일본도장에서 검도를 하다보니 친구들이 매년 갔다와서 이야기 하다보니, 아이도 가고싶어하고 해서, 그럼 좀더 일본스러운 교토를 간김에 가까운 온천을 가볼까 했던것인데, 참 힘든 결정이네요. ㅋㅋ 그래도 행복한 고민이다 생각하고, 듀얼모드님이 말씀하신 초단기 코스 청수사와 코베 저녁코스도 서치 들어가요. 감사합니다.

쿄토외에 가실 수 있는 곳을 추가로 적자면,

1. 오사카를 가시게 된다면 우메다에서 환승을 하시게 될겁니다.  일풍당이라는 라면집 추천하구요. 애아빠가 어렸을때 만화등을 좋아하셨다면 만다라케에 가보시는것을 추천합니다. 한큐 타워?인가에서 엘리베이터를 타시면 무료로 야경을 보실수 있습니다. 오사카남항에 수족관 정말크고 볼만합니다. 난바-신사이바시는... 클럽?

2. 코베는 야경이 정말 멋져요. 야경은 코베! 해양공원이었나 거기서 보시면 됩니다. 코베시청 꼭대기의 라운지에서 식사를 하시면 멋진 야경을 볼수있습니다 (이건 15년전 정보).

마지막으로 관광지에 맛집은 없었어요~~

저도 교토 간김에 시간 절약하느라 교토 근교에 있는 료칸을 묵으려고 park hyatt tokyo concierge에 베스트 료칸 추천해 달라고 문의 했었어요. 도쿄 근교의 Hakone 지역 gora kadan ryokan 하고 아라시야마의 호시노야 교토 료칸을 추천해 주더라고요.  파크하이얏이 추천해 준 곳이라 가격대는 좀 높아요. 호시노야 교토는 제가 쓴 스이란 호텔후기에서 보시면 가쓰라 강에 배 지나가는 사진 있잖아요. 그런 호시노야 전용 배를 타고 갈 수 있는 강가에 위치한 럭져리 료칸인데 좋아보였어요. 여긴 좀 전통적인 느낌보다 모던한 느낌의 료칸이던데 한번 네이버 사이트나 구글에서 kyoto traditional ryokan 검색하셔서 가격대랑 온천, 가이세키 식사, 사진, 후기 비교해 보세요. 

료칸은 대체로 가격대가 높아서 늦게 가서 잠만 자고 나오기엔 넘 아까와요. 

차라리 오사카 공항에서 jr 패스로 하루카 기차(신칸센?)타고 바로 교토로 가셔서 첫날 호텔 첵인하고 빡세게 관광지 방문. 둘째날 료칸 가셔서 쉬시면서 첵아웃, 교토 구경, 그리고 오사카 휘이 둘러보고 뱅기타심 어떨까요.

narsha님 후기를 보고 더 일본을 가고싶어요!! 스이 호텔은 4월달 다 솔드 아웃이라 못가서 너무나 슬퍼요. 저도 찾아보다가 호시노야는 봤는데, 어른만 받아주더라구요. 

일본 여행 후기 너무나 잘 보고 님이 말씀해 주신데로 쿄토를 첫날하고 둘째 료칸 그리고 세번째날 오사카 둘러보고 나오는쪽 정말 좋은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하시고 싶은건 하셔야 된다고 봅니다! 아이들 세명 키우시면서 희생한것도 많으실텐데 하시고 싶은거 하실 수 있을 때 하세요! :)

전 일본에서 교토를 제일 좋아합니다. 특히 벚꽃 피는 시기는 너무 아름답습니다. (물론 사람들에게 치인다는 단점은 있지만..) 교토가면 관광에 먹방 찍느라 온천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추천은 못해드리지만... 2박3일이라면 (굳이 오사카에 시간을 할애 하셔야 할 이유가 없다면) 교토에 올인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정말 볼것이 많은 곳 이니까요.. 오사카는 아쉬우시면 마지막날 아침에 가셔서 쇼핑위주로 난바지역을 가시는 것도 좋을 것같구요.. 

전 칸사이 놀러갔을때 하루카-이코카 카드 아주 잘 써먹었습니다. 한번 체크 해보세요! (https://www.westjr.co.jp/global/en/ticket/icoca-haruka/) 네이버 블로그에도 많이들 리뷰하셨더군요. 

좋은 여행 되셨으면 좋겠어요!!

벚꽃피는 그 시기라서 호텔도 꽉차고 방도 잡기 힘든데, 그래서 그런지 더 가고 싶은 맘이에요. 왜 않된다 하면 더 하고 싶은 그런 심보 인가봐요.  조언 감사드려요. ^^

저희는 한국가면 아이들 프로그램 찾아서 가는데요.

이영란의 '가루야 가루야'라는 체험 프로그램이 괜찮습니다. 

저희집 첫째가 4-5살때 즈음 와이프랑 둘이 갔었는데, 무척 좋아했었다고 합니다.

늘 하는 프로그램이 아니고 전국투어라서 시간이 잘 맞아야 하니 검색해보시고요.

작년에 제가 아이들 데리고 갔을땐, 시간이 안 맞아서 흙놀이 바투바투를 했었어요. 요건 그냥 그랬어요.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네요. 역시 마일모아는 들어올때마다 계속 배울수 있는게 있어서 너무나 좋아요. 날짜가 있나 서칭 시작했어요. 

저도 윗몇분들이랑 같은 의견이에요 일본은 너무 무리데쓰....ㅎㅎㅎ 저도 애기셋이라서 놀러가고싶은마음 백분이해하는데 힘들어요..ㅠㅠ 아무리 강철체력이라도 오고가는것도 엄청힘들어요.. 엘에이에서 한국오는날 쉬울꺼같지만.. 정말 넉다운입니다..(저는 저질체력이기도하지만..) 저희남편은 헐크?거든요..몸이 엄청좋은..운동만하는남편도.. 힘들어서 울어요 ㅋㅋ 다신 요녀석들데리고 여행안간다고..ㅠ_ㅠ.. 아무리 8일이남는다고해도  저같음 애셋데리고 한국을 알차게 보내는게 낫을꺼에요.. 홍콩도 다녀오신다면서요..ㅠ.ㅠ.. 차라리 홍콩을빼고 일본을 다녀오는게 낫을텐데 하는마음이 큽니다..ㅎㅎ 저는 막둥이만 데리고 홍콩다녀왔거든요.. 막둥이가 그때 8개월이었는데도 힘들;;;ㅋㅋ 그리고 숙소가 서울이시면 인천왔다갔다하는데도 시간이 엄청걸려요..ㅠ_ㅠ... 그래도 선택은 님이하시는거니까..

그리고 피치 저 타봤는데 괜찮아요 싼맛에..타는 비행기인데요.. 꼭 미리가서 보딩타임맞혀서 앉아있어야해요... 요새 인천공항 엄청북적북적거려서... processing타임이 너무오래걸려서... 비행기 놓쳤다는사람 정말 많이봤어요.. 저도 라운지갈시간도없이 달려가있었습니다 저가항공이라서 그런가 항상 터미널2인가 그랬어요... 저는 피치타고 오사카갔었구요 오사카가서 무슨패스사서 오사카 쿄토 코배까지 알차게 놀고왔어요^^ 

님 시민권자시죠?? 그럼 첵인하는줄줄엄청길어요..ㅠ.ㅠ..저희는 애가 6살4살 막둥이 10개월인데요 그 외국인줄에서서 고생엄청했어요 지난달에 괌다녀왔는데 한시간넘게걸렸어요..( 참고로... 저희남편 미국다녀왔을때.. 2시간반걸렸대요.. 중국사람들이 정말 미친듯이많아서..ㅠ.ㅠ 솔직히 저는 뻥치는줄알았는데...이번에 한시간반쯤걸렸는데 애기업고 정말이였구나 싶더군요.. ) 혹시나 부모님이 영주권이거나 누가 한국여권있으면 무조건 한국줄로 스세요...+_+!!! 괌에서 한국들어올때 저녁8시도착인가그랬는데 다 첵아웃하고 짐찾고 주차장도착하니 밤 10시.. 집에오니 12시가넘었더군요..ㅋㅋ 참고로 한국 교통체증도장난아니에요..ㅠ.ㅠ 공항버스필수입니다.. 저는 그날이 하필 금요일..미쳐버리는줄알았네요... 

한국와서 애들이랑할꺼는 저는 아쿠아리움, 박물관자주데리고가요 용산에 박물관좋은거많더라구요..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도 좋구요 한옥마을, 청계천 이런곳도좋아요..저는 한번씩 다가봤어요 그런데 요새 공기가 안좋아서 애들데리고 밖에 잘 안나가요..ㅠ.ㅠ 실내놀이터오히려 많이가요.. 애들목에도 안좋고 지금저도 목이아파서 엄청고생중이에요..참..노래방도 한번가봤는데..애들이 엄청좋아했어요 노래방이 요샌 깨끗해서 아기들기어다니기도 좋게해놨더라구요.. 그런데 영어노래가 별로없어서 애들이 아는노래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생일축하랑 애국가를불렀다는..ㅋㅋㅋㅋ

맛집많이가보세요~~ 애들이커서 그나마 맛집가기좋을듯해요 한식당좋은대가기좋은거같아요 

즐거운시간보내세요^^ 저는 미국에서 대충 15년좀안돼게 살다가 지금 남편이랑 한국에서 일년반쯤살았는데요.. 항상 그리워하던고국은..티비 그리고 제 기억속에만 있는거같네요..막상살아보니.. 복잡복잡.. 사람들도 안웃고..ㅠ.ㅠ 친절한사람도 있긴하지만 자기일에 너무바뻐서 그런지 좀 차가운거같아요..(근데 또 요새 나라돌아가는꼴보면.. 이해가 가요..)  

아이가 셋이라서 바쁘실텐데 이렇게 긴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남편이 아직 영주권자라서 거기에 쫒아 붙어 들어가봐야겠네요. 그게 가능한지도 몰랐어요?  따로 줄을 서서 들어가야된다고 생각했거든요. 한국이 교통체증이 많다고 들어서 그렇지 않아도 고민이였는데, 막상 아이들셋을 데리고 가려고 하니 이것저것 걱정이 많네요. 이번에 뉴욕갔을때도 둘째가 않걷는다고 해서 택시를 엄청 많이 타고 다녔더니 삼박 여행하는데 택시비만 300불넘게 나왔거든요. ^^;  용산쪽에도 가니 그쪽에 박물관을 찾아 가봐야겠어요. 소중한 조언 감사드려요. 그럼 좋은밤되세요. 

가족끼리 기는디 뭐시기가 문제라요... 그냥 대는대로 가도 가족과 한꾸네이니까 행복허지 않울까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