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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att Regency Hakone 입니다

kaidou | 2017.01.21 09:13:4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타깝게도 아직 사진을 올릴수는 없네요. 사진 용량이 커서 나중에 집에 가서 용량 편집해서 올려야 겠습니다.



안다즈에서 꿈같은 3박 (첫날 너무 늦게 가서 사실상 2.5박) 을 보낸 다음에 이곳을 오게 되었습니다.


하코네 리젠시를 가는 방법은 크게 세가지가 있습니다. 신주쿠에서 출발하는 로망스카, 도쿄역에서 출발하는 신칸센, 그리고 다른 역에서도 출발 가능한 토카이도 라인 요렇게 셋이죠.

신주쿠에 하얏 리젠시 도쿄였다면 여기로 오는게 매우 쉬웠을텐데, 저희는 도쿄 한가운데였던지라, 신칸센과 토카이도 둘밖에 선택권이 없었고, 가격차가 너무 심했던지라 토카이도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심바시 역까지 1키로를 걸어간 다음 (하필 이날 눈이 옴;;), 우여곡절끝에 티켓 구매 + 열차에 탑승! 앞 열차는 좌석들이 나란이 있는데 뒷 열차들은 지하철같은 구조였습니다. 저희는 지하철열차에 타서 1시간 15분 정도 갔습니다. 


오다와라 역까지 도착하면 하얏 리젠시에서 마중을 나옵니다. 만에 하나 이거 놓친다 해도 오다와라 역에서 하코네 까지 가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습니다 (전철, 버스, 심지어는 택시 등등).


듣기로 걸어 올라가면 찾기가 매우 힘든 외형이라더니 사실이었습니다. 전혀 하얏스럽지 않은 건물에, 골목 구석에 있었던 지라 첫 인상은 안다즈에 비해 많이 별로였습니다.


DSU를 썼고, 첫날은 타타미 스윗을 받아서 방에 갔습니다.  둘째날은 일반 스윗이었는데 타타미에 비하면 경관이 오히려 더 좋습니다.  어느 스윗을 가던 불만족스럽진 않을거 같습니다.


이 호텔은 짐이나 수영장같은 시설이 없는 특이한 리젠시입니다. 대신 자체 온천이 있고, 숙박객은 무제한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야외노천은 아니어서 약간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온천의 질은 최고였습니다.  


리빙룸에서 저녁4-7시까지 해피아워를 진행합니다. 왠만한 술은 공짜로 마실 수 있는데, 다이아몬드일 경우, 유료술마저 공짜로 마실수 있었습니다.  저희의 경우는 플럼와인/매실주 를 즐겨 마셨구요, 다이아멤버한테 주는 땅콩메뉴랑 원데이 온니 무료메뉴로 매일매일 거의 저녁급으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가장 인기가 좋은 자리는 벽난로 앞 자리인데, 거기는 4시에 칼같이 맞춰서 가야 앉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자리도 5시쯤 되면 꽉찹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피아니스트가 와서 연주를 합니다. 분위기가 매우 좋습니다.


조식의 경우는 안다즈하고는 다른 의미로 환상적입니다.  다이아멤버는 일식메뉴를 룸서비스로 시키고, 조식부페와의 가격차만 내면 됩니다 (300엔 정도).  저희는 부페만 갔는데, 하얀 어묵이 끝내주게 맛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오렌지를 직접 갈아다주는데, 이건 마셔도 마셔도 질리지가 않습니다.  빵/기본 일식/샐러드 메뉴들도 너무 맛있었고, 이래서 하얏은 다이아일때가 최고라는걸 다시 한번 느껴봅니다.


관광을 하려면 이곳에서 고라 까지 셔틀버스를 해줍니다. 아니면 소우잔까지 그냥 걸어가도 됩니다 (10분).  거기서 유명한 하코네 당일치기 코스를 즐기셔도 되고, 날씨/시간 여유가 되는데로 움직이시면 됩니다.  하코네 패스를 사면 이틀동안 왠만한 것들은 다 무료입니다.  저희는 안타깝게도 이걸 알지 못하고 가서..이미 첫날을 다 쌩캐쉬로 냈습니다 ㅜㅜ. 이제 와서 패스 사기는 늦었구요.  만약 여기 오신다면 반드시 하코네 패스를 사시기 바랍니다..신주쿠에서라면 더더욱 절약이 됩니다.


여러모로 좋은 호텔/지역입니다. 다만 저희는 안다즈 도쿄에서 바로 온 경우라서 감동이 좀 덜했습니다.  만약 리젠시 도쿄에서 왔다면 아마 더더욱 크게 만족을 했을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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