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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필라델피아 여행

papagoose, 2012-08-22 13:59:22

조회 수
4972
추천 수
1

마일모아서 갔다는 핑계로 필라델피아 갔다온 후기를 써 봅니다. 다들 아시는 이야기겠지만 처음 보시는 분들은 도움이 될지도 모르니 적어 보겠습니다.

 

우선 항공편입니다. 지난 1월에 만들어서 모아놓은 싸웨 포인트가 있었는데, 이거 뭐 별로 탈일도 없는데 전부 아마존 카드로 바꿀까 하다가 그냥 뒀는데 효자 노릇 하네요. 6월말에 CLE-BWI 예약을 했더니 왕복 7,000에 발권할 수 있었습니다. 세금 $5 냈지만 거저 먹는거나 다름없습니다.  두명 왕복 23,000포인트 +$10 썼네요.

 

다음으로 자동차 렌탈입니다. Hertz가 가장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항상 빌릴 때마다 찾아보면 다른 회사가 더 싸서 사용해 보지를 못했습니다. 작년에 우연히 공짜로 만든 Hertz #1 Gold가 있는데도 말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마일모아에서 보고 배운 .co.uk 방법을 적용해서 LDW 포함해서 $140/2일/Camry예약 했습니다. Prepaid로 Full tank 구입 해서 오늘 반납하니까 $200 나오네요. 잘 썼습니다. 지난번에 잠깐 썼던대로 Amtrak을 타 볼까 하다가 그냥 렌탈했습니다.

요기서 한가지 쓰고 싶은 말은 Hertz #1 Gold 요것이 정말 좋더군요. 다른 때 렌탈해보면 한참 기다려야 하고, 뭐 적고, 물어보고 좀 귀찮았는데, Gold 카운터에 바로 가서 차 달라고 했더니, 이름 확인하고는 바로 몇번 lot에 있으니까 잘 다녀와라! 그러네요. 운전면허증도 안 봐요.(물론 온라인으로 등록이 되어 있으니까요...) 차량 앞에 갔더니 위쪽에 LED 표지판으로 제 이름 딱 표시되어 있더라구요. 앞으로는 계속 Hertz #1 Gold를 이용할 것 같습니다. 요것 공짜로 많이 나오니까 눈에 띄시면 바로 멤버 가입하세요.

 

이제 호텔입니다. 제가 2박이 필요합니다. 원래 기차타고 가서 다운타운에서 머물까 하다가, 렌탈을 해서 가니까 차가 생겨서 조금 떨어진 곳에 숙박을 해도 되게 되었습니다. SPG로 point&cash로 Cat2 Four point를 예약했는데, 요때 마침 PC point break 5000point짜리가 뜨길래 하루 밤은 Crowne Plaza로 예약했습니다. (요거는 거의 공짜 숙박입니다. 왜냐하면 지난번에 Foursquare로 하루에 50p씩 쌓이던 것이 마침 5000정도 모였었거든요. 아무 기대도 않고 언제 모아 쓰랴 했던 Four Square를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결국 2박에 세금 포함 $35 들었네요.

 

먹는 것은 별것 없지만, 조언해 주신 Reading terminal market에 들어가서 필리스테이크 먹고, 기타 좀 사 먹고 재미있게 지냈습니다. 시내는 짧은 시간 동안 잠깐 볼 요량으로 시내투어버스 타고 한바퀴 휘리릭 돌았습니다. 내려서 자유의 종 한번 보고, independence hall 보고... 뭐, 기대는 안했지만 별건 아니더군요.

 

진짜 좋았던 것은 Longwood Garden 입니다. 차로 1시간 가량은 남쪽으로 내려가야 했지만, (Wilmington이라는 곳 근처더라구요) 미국에서 #1이라는 식물원/정원이라지만 정말 기대 이상으로 휼륭했습니다. 여러 군데 식물원/정원 가보았습니다만, 과연 #1이라 할만 하더라구요. 도로도 복잡하고 차도 많고 헤서 필리 분들 하나도 안 부러웠는데, 이 정원 보고 정말 감탄했습니다. 주변에 사시는 분들이 부럽더라구요....

 

 

 photo.JPG Reading Terminal Market에서

 

IMG_0427.JPG 차이나 타운 앞

 

IMG_0443.JPG 록키 운동하던 곳 (을 찍던 곳...)

 

 

14 댓글

숨은마일찾기

2012-08-22 14:05:12

여행기 잘봤습니다. 마일은 쌓여가고 갈곳은 많아보이는데 막상 마음을 먹으면 집을 떠나기가 힘드네요. ^^

숨은마일찾기

2012-08-22 14:11:46

처음 게시판 오신분들은 동호회여행 간줄 알겠어요. ^^ "마일모아서..."

papagoose

2012-08-22 17:35:17

띄어쓰기 했습니다. ㅎㅎㅎ

숨은마일찾기

2012-08-22 17:45:04

언젠간 이런날이 오면 좋겠죠. "마일모아서 마일 모아서 다같이 여행" ㅋㅋ  

김미형

2012-08-22 16:39:39

'공짜' Crown Plaza. 요거 좋습니다. 롹키가 운동하던곳에서 두손을 들고 뛰면서 사진도 찍으셨나요? 

그런데 필리치즈 스테이크가 안보여요.

papagoose

2012-08-22 17:35:51

먹느라 바빠서 빼 먹었습니다...

김미형

2012-08-22 18:07:03

그상황 저도 압니다. 반쯤 빈 접시 사진도 많이 있읍니다.

MultiGrain

2012-08-22 17:06:01

호텔비가 무척 비싸서 어떻할까 고민하시다가 차 렌트로 모든 것이 다 해결됐네요. 그리고 높으신 분과 같이 여행하셨으니 금상첨화.

곧 한국 돌아가시겠네요. ㅎ  게시판 읽다보니 마적단 스케줄을 다 기억하는 병도 생기네요.

papagoose

2012-08-22 17:47:26

다음주에 돌아갑니다. 이번에는 델타 비즈로 CLE-DWT-ICN로 최단 거리로 직행합니다.(델타 털기합니다....)  

Heesohn

2012-08-22 17:13:55

잘 읽었습니다. Hertz Gold 아직 없는데 꼭 신청해야겠네요.

숨은마일찾기

2012-08-22 17:41:23

방금 Hertz #1 Gold 등록하고 왔네요. 자주 이런 오퍼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9월 30일까지 신청하면 연회비 웨이브 된다고 써져있네요. papagoose 님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MultiGrain

2012-08-22 17:44:33

네 게시판 검색해보시면 방법이 많이 나올겁니다.

papagoose

2012-08-22 17:45:00

정말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이순재씨가 하는 실버 보험 광고에 나오는 멘트입니다...) 그냥 통과합니다.

 

물론 골드 등록시에 여러가지 원하는 사항대로 입력을 하고, 운전면허증도 등록해 두기는 하지만, 데스크에서 시간 안 뺏기고 바로 차 찾으니까 좋더라구요. co.uk의 LDW는 잘 적용되어서 contract와 영수증에 잘 명시되어 나옵니다. (예약시 사용한 크레딧카드만 차가 허츠 게이트를 나갈때 제시하면 되더라구요.)

 

저는 향후 렌탈은 co.uk(저렴한 가격과 LDW) + UA나 Ink카드(primary 보험 공짜니까 doubly insured....) + #1Gold 입니다.

 

예전에 #1Gold 관련해서 준비되어 있는 차량 중에서 아무거나 가져가도 된다는 댓글 본적있는데, 이 내용 아시는 분 없나요?

iimii

2012-08-22 17:50:00

https://www.milemoa.com/bbs/287845  여기 댓글에 있어요.  National Emerald Club 인 것 같기도 하고, Hertz Gold도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알쏭달쏭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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