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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 기부(?) - 포틀랜드 (오레곤) 에 대해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shilph, 2017-04-18 10: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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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오레곤에서 서식하기 시작한지 18년 (어감이 좀 이상한건 기준탓일겁니다) 입니다

간단하게 이아기하면 98년 봄에 한국에서 고3 일 때 이민 서류 (초청이민) 통과 후 인터뷰를 보고, 최종적으로는 99년 3월에 왔습니다. 서류 덕분에 여기서 고등학교 2년 정도를 보내고, 집 근처 CC 에서 2년 공부 후 역시 집 근처인 PSU 로 옮겨서 약 4년간(!) 다녔습니다. (PSU 는 시스템이 좀 달라서 2년 학점을 옮기면 1.5년 정도만 인정이 됩니다. 추가적으로 풀타임 인턴을 6개월짜리 두번을 해서 4년 정도를 다녔...)

전공은 컴퓨터 싸이언스였고, 인턴은 PSU, OSU, OIT 학생에게 제공되는 MECOP 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첫번째 6개월 풀타임 인턴은 Mentor Graphics 라는 회사에서 다닌 후 6개월 학생으로 복귀 하면서 그곳에서 6개월간 파트타임으로 일했고요. 두번째 인턴은 인텔이었고, 지금도 거기서 다니고 있으니, 대충 키보드 자판 좀 두드리고 밥 사먹을 돈만 겨우 벌고 있는(?) 11년 차 프로그래머 유사품 입니다.

지금은 2011년에 결혼해서 , 5살 조금 안된 딸과 2살 조금 안된 말썽꾸러기 하나씩 보유 중(?) 입니다

모든 기간 동안 오레곤에서만 살아와서, 제가 아는 한도에서는 대충 웬만한 것은 대답해 드릴 수 있을거 같네요.


이런 시골 두메산골 마을(?) 에 대해 궁금하신거 있으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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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lph

2022-11-06 08:50:57

그나마 좀 나아진거에요. 작년은 더 안좋았어요

겟마일차차차

2022-11-06 09:19:16

오레곤에 대해드리는 질문은 아니지만

오래미국에 계셨기에 질문드려봅니다(한국도요)

실프님이 나이로는 저보다 쪼금 형님이실것같은데

저는 미국 이민 1 세대로 아이들을 이곳에서 키우고 싶어 어찌어찌 하여 있게되었습니다 

여쭤보고싶은것은 과연 미국에서 애들은 키우는것이 부모 와 자녀 개인에게 있어서(한국보다) 좋은 선택지 일지 모르겠습니다

미국이민 1.5 세대이신(이라고 표현해도될지도 조심스럽습니다)실프님께서 중간적(세대) 입장에서 느끼시는 부분, 부담없이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shilph

2022-11-06 09:28:34

세상에 완벽한 유토피아는 없지요. 한국의 장점도 단점도 있고, 미국의 장점도 단점도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것만이라면 아이의 나이가 어리다면 한국이, 나이가 찬 다음이라면 미국이 좋은 것 같습니다. 한국은 아이가 할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많지만, 경쟁의 늪에 빠지기 쉽지요. 미국도 경쟁은 있지만, 한국보다는 덜한듯 합니다.

아이와의 삶에서 무엇을 원하시나요? 그것을 먼저 생각해보세요. 그러면 조금씩 비교를 하실 수 있을겁니다

겟마일차차차

2022-11-06 09:48:42

답변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완벽한 유토피아는 없는데 부모마음에 자꾸 욕심을 내게되네요 큰곳에서 크게키우고 싶은데 한편으로는 한국인의 특유의 정서는 잊지 않았으면 하는 놀부가 됩니다 ㅎ ㅎ 아이들과 살아가는데 있어 제가 원하는게 있기보단 아이들이 나중에 컷을때 부모로써 최선의 선택을 했기를 바랄뿐입니다 모든 부모들이 그렇겠지만요 ㅎ ㅎ 아직 아이들이 어려 계속 고민할것 같네요 이러면서 또한번 불효자임을 되새기네요 

늦은 시간에 답변 감사드립니다 매번 늬리지만 빠른정보도감사드립니다 

shilph

2022-11-06 09:57:36

그건 당연한거지요 ㅎㅎ 그리고 한국이 작은 곳은 아닙니다. 미국이 다 큰 곳도 아니고요. 

어차피 아이들은 크면 "엄빠가 나한테 해준게 뭐가 있는데!!" 하는겁니다. 그리고 나중에 크면 손주들 좀 봐달라고 하고 며칠 놀러가겠죠 ㅎㅎㅎ 모든 자식은 불효자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커서도 효자면, 부부가 싸우는 것 밖에 안남을테고요 ㅎㅎㅎ

 

저도 아이들에게 최선이 뭔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나중에 커서 엄빠랑 같이 놀러갔던 것도 기억하고, 연극이나 영화를 본 것도 기억하고 하길 바랄 뿐이네요. 그래서 종종 예전에 놀러간 것 사진을 보여주면서 기억에 각인시키고 있습... 엄빠는 이렇게 해줬다??????

겟마일차차차

2022-11-06 10:06:30

따봉 손가락이 안보네요

어제 이제 4살된 친구한테 재작년 갔던 하와이 사진보여주며 이게 너라고 ㅋ ㅋ ㅋ 감사드리고

계속 겟마일하십쇼~

달콤한휴가

2023-11-23 01:59:26

안녕하세요. 땡스기빙에 할것도 없어서 쇼핑할겸 내일 시애틀에서 포틀랜드 가는데요 내일은 상점 연곳도 별로 없을것 같은데 2-3시쯤 도착해서 포틀랜드 혹은 근처에서 저녁 먹기 전까지 시간 때울 곳이 있을까요? @shilph 님 도와주세요.

shilph

2023-11-23 02:01:38

요즘 단풍도 다 지고 해서요 ㅠㅠ 205 타고 살짝 빠져서 멀트노마 폭포 보러 가시거나, 비스타 하우스 들르시거나 하는 정도 밖에 없을거 같아요. 매장도 다 문 닫았을테고 말이지요.

달콤한휴가

2023-11-23 02:04:49

넵 멀트노마 폭포, 비스타 하우스 검색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해피 땡스기빙 되세요!

한나

2023-11-23 08:17:41

안녕하세요

shilph님 저도 포틀랜드 살아요~~

직장생활하다 어쩌다 지금은 자영업 하고 있구요

그러다 보니 회사 다닐때 보다 카드 사용이 월등히 많아 지는데 오픈한지 3개월째라 비지니스 카드도 리젝이 되네요

포틀랜드에 대해서 물어 보라 하셨는데?

언제쯤 포틀랜드 ~ 인천 직항이 생길까요?

shilph

2023-11-23 09:02:19

안생겨요 ㅠㅠ 지난번 델타 PDX-ICN 은 완전 백지화가 되었고, 그나마 있던 PDX-HND 도 델타가 포기했습니다.

개이득

2024-01-12 11:24:15

안녕하세요? 

항상 위트 넘치는 글과 유익한 게시글 올려 주심에 감사합니다.


작년 싸웨 컴패니언이 하나 생겨서 2박3일 포틀랜드 여행 계획중입니다.  첫날 도착후 바로 렌트카로 Seaside쪽으로 가서 캐년비치와 틸라묵 다녀오고 1박후 시내로 와서 리츠칼튼 숙박권으로 1박 할 예정인데,

요즘 포틀랜드 시내가 예전같지 않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특별히 꺼려해야 할 지역이 있을까요? 

호텔주변 스텀프타운 커피와 Powell’s book 정도는 걸어다닐만 한지요?  커피와 도넛 사랑하고 팬시한 음식점 다니는것 좋아합니다. 코비드 이후로 많이 변화한듯 한데 그래도 변함없이 이것은 꼭 해라! 꼭 먹어라! 꼭 가봐라 하는 곳 혹시 추천 가능 하실까요.

일정은 대략 이렇습니다.

1일차- 공항 도착, 차로 Seadide 쪽 이동. Tillamook, Cannon beach, Holiday inn 투숙

2일차- 포틀랜드 시내로 이동,  시내 맛집 탐방(커피,도넛 등)

리츠칼튼 투숙

3일차- Woodburn outlet, 공항이동


BBB

2024-01-12 12:42:18

실프님은 라스베거스에서 휴양 중이신지라 (물론 곧 보시겠지만), 제가 다운타운 쪽에 대해 댓들을 달아보자면,

다운타운에 확실히 홈리스와 약쟁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냄새도 나고, 보기도 안 좋지만 딱히 그들이 위협적이진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약간 west쪽 23번가 쪽에 식당도 많고, 상대적으로 홈리스가 적고 깨끗합니다. 그리고 강건너 동쪽으로 burnside st쪽에 있는 식당들도 괜찮습니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다운타운에 할게 많이 없어졌습니다. 많은 커머셜들이 닫거나 서벌브로 이전했고, 그만큼 사람도 적어지고 활기도 좀 없습니다.

도넛은 블루스타도 좋은데, Pip's Original Doughnuts & Chai 여기도 좋고요, 부두 도넛은 개인적으론 가성비만? 좋은 것 같습니다.

하필 흔치 않은 포틀랜드 겨울한파 때 찾아 오시네요. 포틀랜드 치고는 매우 추운 날씨가 될거라는데, 그래도 잘 즐기도 돌아가셨으면 하네요

개이득

2024-01-12 13:58:29

아, 원래 이렇게 추운 날씨가 아닌거군요! 그나마 이번주였던거 다음주로 미뤄진건데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Pip’s 도넛하고 West 23가쪽 식당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hilph

2024-01-12 13:17:09

숙박권 쓰시는거면 겨울에 오시나요? ㄷㄷㄷ 비 피하시려면 5월 이후가 좋습니다

릿츠 근처에 Cheryl's on 12th 에서 브런치가 괜찮습니다. 저번에 릿츠 갔다가 거기서 먹었어요. 걸어다니는 데는 전혀 문제 없으니 걱정마세요

개이득

2024-01-12 14:01:45

네 이미 다음주 예정이라는.. 

겨울 바다 보고 도심에서 커피 마시고 그렇게 짧은 일정으로 후딱 다녀올 계획입니다. 추천하신 브런치집 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모장학생

2024-01-12 14:40:57

저는 포틀랜드 떠나온지 거의 6년이 되가네요 ㅎㅎ 포틀랜드는 잘 있나요?

codemilkygreen

2024-01-12 15:08:34

안녕하세요 실프님,
P2 직장때문에 올 여름에 포트랜드로 이사를 할 예정입니다. 아직 직접 가서 구경도 못해 본 동네라 시간날때마다 구글맵으로 어디서 살지 고민해보고 있는데 이 글을 보게 되어 질문 드립니다.
Tanasbourne이라는 동네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운전에 익숙치 않은 P2를 위해 직장(Hillsboro) 가까운곳에 집을 알아보려는데 근처 또 다른곳에 추천하시는곳이 있나요?

인천 직항이 안생길거라니.. 너무 슬프네요 ㅠㅠ

BBB

2024-01-12 17:32:53

포틀랜드로 이사 오신다니 환영합니다. 제가 근처 살고 있는데,

힐스보로 주변에서는 Tanasbourne, Orenco Station (타나스본 바로 옆) 이 좀 모던하고 깨끗하고 커머셜도 많으며, 하이웨이에서 가까워 살기는 편할 것 입니다. 아이가 있으신지 모르겠는데, 대신 학군이 좋은 동네는 아닙니다. 힐스보로에서는 위에 언급한 두 곳이 젤 사람이 많은 편이며, 다운타운은 매우 칙칙하고, 남쪽으로 신규 주택단지가 있는데 그 쪽은 새집이 많은 장점이 있긴 합니다. Tanasbourne에서 좀 북동쪽으로 Bethany라는 곳이 있는데, 여기가 학군이 좋고 아시안이 많이 삽니다. 장점이자 단점은 대규모 주택지구라 조용하고 안전합니다만 대신 뭐가 없어서 차로 좀 나가야 합니다.

위에 언급한 곳 말고도 좋은 곳은 많지만 (실프님 옆집 같은...) 힐스보로에 직장이 있고, 출퇴근 하신다면 저 세군데 (Tanasbourne, Orenco Station, Bethany) 정도가 제일 나을 것 같습니다.

codemilkygreen

2024-01-13 16:24:18

앗 댓글 감사합니다. 

학군 좋은곳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보던 동내도 괜찮다니 안심이네요 ㅎㅎ 조만간 직접가서 둘러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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