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그만 좀 전도하고, 가르침을 주셨으면...

사리, 2017-05-13 06:41:25

조회 수
14640
추천 수
0


어쩌다 가끔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될 때, 

마일모아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뭔가 대단한 비책을 선심 쓰듯 알려주는 사람들이 있다. 


내가 마일모아를 대하는 태도는 일베와 같다고 볼 수 있다. 

"어디에도 있지만 어디에도 없다." 

세상사 나보다 고수는 늘 어딘가에 입다물고 있기에 가급적 겸손해야한다.


최대한의 노력으로 모르는 척, 관심 없는 척 하지만 

상대방이 대단한 삶의 지혜도 모른다는 투로 나의 무지몽매를 탓하거나,

실력은 유원지에서 총으로 인형도 못쏘는 정도면서

특수부대의 스나이퍼 수준인 것마냥 떠들어 주는 꼴은 참아주기 힘들때가 아주 가끔씩 있다. 


내가 쓴 마일모아에서 와플을 구웠던 "전도하지 마세요" 정도의 글은 너 읽고 왔어야지,

내가 그 바로 사리야....라고 목구멍까지 차올라도 그냥 침과 함께 목구멍 뒤로 꼴깍 삼켜버린다. 


특히, 교수라는 직군에서 이런 쓸데없는 계몽주의를 발견하곤 한다. 

마일모아에서 박사학위 받은 것도 아니고,

항공권/마일리지학과에서 테뉴어 받은 것도 아니며,

이제 막 아장아장 걸음마 하는 수준인데, 

자기가 인지하는 자신의 이 바닥 수준은 우샤인 볼트이다. 

아주 기초적인 논리학 수준으로 말하자면, 

잘못된 권위에 호소하는 오류를 셀프로 저지르는 것이다. 


있는 건 까대기요 없는 건 싸가지인 나였기에,

예전에는 자근자근 밟아주곤 했다. 

은근슬쩍 말을 허락도 안했는데 할인 시켜서 짧게 말하면서

가르치려고 드는 사람에게는 

몇년전만해도, 대뜸 "혹시 한국어가 모어가 아니세요?"라고 묻곤 했다.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 사람이고, 한국어가 모어인데 그 당연한 걸 왜 묻냐는 식으로 물어오면,

"외국 사람들 중에 한국어 배울 때 반말부터 배워서 다짜고짜 천지분간 못하고 반말하는 사람들 있잖아요"

라고 쿠사리 좀 주면, 있는 내내 불편해하며 그제서야 입을 다문다. 

난 불편할 것 없다, 오히려 그 닫힌 입 덕분에 편했다. 


지난 번 해외에서 열렸던 한 학회에서도 

한 남자 교수가 마일리지와 항공권에 대해서 장광설을 펼친다. 

맨스플레인에 프로페서플레인까지 콤보가 되면 최악을 면치 못한다. 

일단, 아무리 한국 사람끼리 술자리여도 그런 주제로 얘기하는 게 별로 유쾌하진 않다. 

나와바리도 다른 사람들끼리 모여서 우선 나이와 직함으로 서열을 재빨리 파악하고

그 다음부터 제일 우두머리로 판단되는 사람이 

모든 대화를 주도하면서 자기가 그 대화에서 가장 잘 아는 것처럼 구는 건 이래저래 짜증이다. 


내가 가지 못했던 세션에 대해서 얘기를 좀 주워 듣고 싶었는데,

그 교수는 방학 때 와이프와 어딜 여행 갔는데, 

거기에 항공권은 얼마를 주고 갔다는 둥,

거기의 "민족성"은 어떻다는 둥,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을 듣고 있으니, 

입에다가 기저귀를 물리고 싶을 정도였다.


한명한명 학회에 올 때 항공권을 얼마를 내고 왔는지 호구조사까지 시작했다. 

옛날 같으면 뭔가 돌려까기라도 한번 했을텐데,

나도 많이 사회화되어서 그냥 조용히 입다물고 있었다.

40여분동안 그 양반에게 항공권과 마일리지 세계에 대해서 설교를 듣고 있었는데

얼마 주고 샀는지 취조가 나에게까지 왔다. 불쾌감이 폭발하기 직전이었다. 

그냥 입다물고 딴데 보고 있으면, 그냥 그 사인으로 알아 먹지....


그 또한 적잖이 짜증나있으면서, 내 정체(?)를 아는 선배가 살짝 말렸다. 

"이 친구는 저희와 다른 차원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굳이 안물어 보셔도 될 것 같아요?"

..... 

그래 거기서 넘어갔으면, 그냥 있던 잔 비우고 편히들 주무세요 하고 일어서면 되는 거였다. 

"그래, 선생은 얼마나 아는가?" 

....

"그냥 조금 취미 삼아 합니다."


내 자신이 가증스러울 정도로 겸손하면서도 적당히 거리를 두되 무례하지 않을 정도였다. 

그가 반말을 했다는 것에 불쾌해할 틈도 없었다. 

반말 정도로 불쾌해 하기에는 이미 너무 많이 불쾌했기 때문이다. 


"그래, 선생은 여기에 얼마 내고 왔는가?"

아.... 이 인간이 정말. 


"듣자하니 선생님께서는 에어아시아 프로모션 가격으로 이곳에 오신 것 같습니다. 

저는 그 돈으로 이곳에 X항공사의 비즈니스를 타고 왔습니다." 


그 사람은 약간 당황해했다. 

근데 그 정도에서 멈췄어도 됐다. 

하지만 끝내 머리위에 앉고 말겠다는 욕망이 강했는지 무리수를 둔다. 


"그럼 나는 유럽 어디까지 이 돈 내고 항공권을 끊었는데, 선생은 얼마까지 끊을 수 있겠는가?" 


초딩 노상 방뇨하다가 오줌발 누가 더 멀리 쏘나 보다 더 저질스러운 승부를 보고 싶은 것 같다.

이 바닥의 선배로서 그에게 가르침을 하사해야할 것 같았다. 


"선생님, 지난 40여분 동안 하신 말씀을 들어보니

선생님께서 이 분야에 대해서 흥미를 느끼시고 관심을 갖고 새롭게 알게 되는 재미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A사례는 그 보다는 B루트를 통하는 게 더 나았을 것이고

C사례는 D 방식으로 발권을 하는 게 나았을 것이며,

아까 말씀하신 항공 관련 규정 중에, E,F,G는 어떠어떠한 이유로 틀린 것이고 잘못 알고 계신 것입니다.

선생님께서 인생도, 저와는 다른 분야지만 학문에 있어서도 한참 선배인게 분명하지만

아까 Z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적어도 그 분야에서 만큼은 

제가 보기에 선생님은 막 진입한 병아리반 아동과 별반 다를 바 없습니다. 

저에게 계속 그렇게 물으시면 선생님께서 더 곤란해지실 것 같은데 원하시는지요?" 


여섯명이 몰려있는 자리에서 40분동안 그의 설명을 들은 것으로 족했다. 

그는 타인에게 4시간을 훔친 거였다 - 정말 아무도 즐겁지 않고 자기 혼자 훈계하는 시간으로.

그가 오줌발 싸움까지 걸지 않고 더 떠들었다면 한시간까지 참고 있다가 그냥 자리를 비웠을 것이다. 


그가 드디어 조용해졌다.

바로 나가는 건 자기도 쪽팔린 일일테니,

마시던 잔을 비우고는 피곤하다며 일어섰다.

그가 일어나자 다른 사람들이 고맙다고 한다. 

물론 속으로는 저 새끼 진짜 싸가지 없네라고 할 수도 있지만,

속내는 별로 중요하지도 알고 싶지 않았다.

드디어 그 자리는 그날 학회에서 있었던 발표 얘기가 시작되었다...

학회 특성상 나랑 별로 마주칠 일도 없고 마주친다해도 그간 공부가 얼마나 됐는지

빨간펜선생님처럼 체크만 하면 될 일이었다. 



얼마전 서울의 술자리에서도 이런 일을 당했다. 

이번에도 공부하는 사람...

이번에는 여자... 레즈비언 부치...

(진짜 이런 몹쓸 농담 하면 안되지만)

멘스플레인이라는게 생물학적 남성만 하는 것이 아닌 것 같았다.

뭔가 돌림병 같은 게 있나보다.


거기 모인 이들이 단체로 어딘가에 여행을 가야하게 될 수도 있었고

그곳에 무려 두번이나 가서 잘 알고 있다는 그 분의 항공권 101 강의가 시작됐다. 

부킹클래스도 모르는 사람이...

모인 이의 절반이 가까운 지인들이고 내가 항공권을 알아봐주는 사람들이라

다들 그냥 "사리가 알아보면 돼"라고 했더니 

"거기 몇 번 가보셨어요?"라고 한다.

오줌빨 또 세우자는 거다. 

한번도 안가본 곳이었다. 사람들의 만류에도 그는 의기양양하게 

그곳에 가는 최적의 항공권 구하는 방식에 대해서 말한다.

아... 그냥 이런 말 하는 게 너무 모냥 빠지고 싫다.

또 묻는다, "사리님은 어떻게 구하시겠어요?"....

대답하긴 싫은데 그냥 입은 막아야했다. 

"거기 항공사 국적에 따라 항로 다르게 가고 시간도 달리 걸리는 건 아시죠?"

다시 평화가 찾아왔다. 



제발 전도 좀 안당했으면 좋겠고,

잘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엣지 없게 얼마 싸게 주고 갔다왔다는 둥, 

일장 강의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 경험상, 남자 고학력 집단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마일모아에 오시는 여러분들이라도

조심해 주길 바람에

이 글을 맹가노니 사람마다 수비닉혀 실천하길 따름이다. 



144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AJ

2017-05-13 06:57:31

항상 조심하려 하지만 다시금 사리님 글 읽고 뒤를 돌아보며 반성하고 갑니다.

능력자

2017-05-13 06:59:38

핵사이다! 제발 좋은건 자기만 알고 가족들 잘 챙겼으면 합니다. 다른사람 피곤하게 안하고.

snim

2017-05-13 07:07:04

ㅎㅎㅎ 정말 공감됩니다. 제가 뭣도 모르던 시절에 아는척하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좀더 알게되고 입을 꽉 다물게 되었죠 물론 지금도 부족하지만 ㅎㅎ. 사리님과 비슷한 경험 저도 왕왕 남성 고학력자 분들로부터 겪는데 제 옛날 생각나서 그냥 아 그러세요 하곤 합니다. 예전에 2불에 1마일 주는 댄공카드 추천 받은 기억도;;;

jeje

2017-05-13 07:07:45

저도 반성합니다.ㅠㅠ
얌전히 가만히 있을려고 하는데 "거기서 얼마에 잤어?"
라고 물어보니 급 당황해서 "카드만들어서 프리로~~~" 라고 살짝 말했어요.

calypso

2017-05-13 07:14:24

제 얘기하는줄 알았어요. 감사합니다. 일깨워주셔서...

자체발광

2017-05-13 07:27:19

이글을 읽고 불편한 마음이 드는건 나뿐인가...?

잘 모르면서 까불다가 조용히 살고있는 고수에게 걸려 챙피당하지 말라는 듯 훈계하는 느낌...

니들이 알면 얼마나 알겠냐는 자만심만 가득 느껴질뿐...


바로 얼마전 겨우 회원이 되었는데 여긴 내가 있을 곳이 아닌가보다 싶은 느낌이 드는 글은 처음이네요.

여러글 많이 올리신 오래되고 열심이신 분 같은데 자랑글인가요? 남을 무시하는 글인가요?

어떤 분이신지 실제도 뵙고싶네요 제 머리속의 이미지와 같은 분이신지 궁금해서...


참고로 전 어디서 잘난척 하는 사람 아닙니다.  오해 하실까봐 올립니다.


Helpdesk

2017-05-13 07:35:05

사리님이 말씀하시는건 마일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떠드는 사람들이 있는데 우리는 그러지 말자 라는 의미였지, 사리님이 잘 아는 사람이니 사리님 앞에서 잘난체 하지 말라가 아닌듯한데요.. "세상사 나보다 고수는 늘 어딘가에 입다물고 있기에 가급적 겸손해야한다" 이 글이 주제인것 같습니다.

자체발광

2017-05-13 07:39:37

그러기에는 논조가 좀 심하다 싶게 느껴진다는 거죠  제가 그 뜻을 모르는게 아니라...

스시러버

2017-05-13 07:59:40

결국 예의에 관한걸 사리님이 얘기하신걸로 이해했습니다. 불편한 질문을 한번도 아니고 불편함을 표시했음에도 굳이 자신이 원하는걸 들을때까지 묻는 사람들은 사람에 대한 예의가 없는 것 같습니다.

학부.. 어디 나왔냐? 나이는 몇살이냐? Job offer는 받았냐? Tenure는 받았냐? 월급은 얼마냐? 등등이요..

사리님 글에서 나오는 남교수님의 경우도 결국 자기의 우월함을 자랑하려는 예의없음에서 비롯된 사태아닐까 싶습니다...

Opeth

2017-05-13 09:39:25

아 가운데 문단 질문들 제가 정말 혐오하는 질문이에요. 거기다가 추가해서 연애 여부나 부모님은 뭐하나까지...

귀티남

2017-05-13 10:21:15

무슨 전공인지는 편하게 물어볼 수 있는거 아니었나요??ㅠㅠ 그게 좀 실례되는거라면 앞으로 조심해야겠어요 ㅠ

귀티남

2017-05-13 10:21:48

전공이 아니라 학부군요..;; 죄송 ;; 하하

Opeth

2017-05-14 02:36:18

네.. 마모 특성상 미국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는 전제를 두고보면 어차피 상황은 도찐개찐인데 꼭 학부나 다른 옛날 이야기 꺼내면서 남을 까내리거나 평가의 껀덕지가 있는 부분을 찾아내려는 느낌이 강하더라구요.


모밀국수

2017-05-13 09:42:23

어우 진짜 싫죠

바벨의빛

2017-05-13 07:52:00

저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어요.

사리

2017-05-13 07:56:49

정말로 해박하신 분들이 소중하게 한 수 가르쳐 주실 때는 정말로 이야기가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나이와 다른 분야의 지위를 앞세워 별로 되지 않는 깜냥으로 하실 때에는 그게 참 힘들었다입니다.

마일모아만 해도 제 내공으론 상대도 안되는 무림 고수분들이 많죠.

그 분들이 어디 가서 지위와 나이로 40-50분동안 주구장창 항공권 얼마주고 샀냐며 처음 본 사람들 앉혀놓고 취조하진 않는 것 같습니다. 


자랑글도 무시하고자 한 것도 아닌데, 

만약 지위와 나이를 앞세워 다른 사람들에게 그러는 사람이 있다면,

그러다가 호되게 창피 당할 수 있으니 조심하자고 하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기분나빠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모밀국수

2017-05-13 09:46:36

제대로 읽으신거 같은데요. 잘 모르면서 까불다가 망신당하지 말자가 원글님께서 말씀하시려는얘기인듯 합니다

열운

2017-05-13 10:28:49

저도 동일한 기분을 느꼈는데요 다시 글을 읽어보니 아무래도 평어체로 적힌 글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냉소적인 문체 때문에 저도 같은 식으로 이해했었네요.

김미동생

2017-05-13 10:49:34

늬앙스가 어찌됐건 요점은 아주 명료한데요. 전도하지말자. 타인에게 소음공해가 될 수 있고 어줍잖은 지식 밑천이 드러나 망신 당할 수 있다. 저는 재밌게 읽었어요.

별이

2017-05-13 17:36:16

그런데 초보자는 고수 앞에서는 이런 말 하면 안되는건가요? 

어줍잖은 지식이면 말도 하지 말라는 건가요?


저는 제 마일게임에 대해 일절 누구한테 말하지 않지만요, 누군가가 제게 그런 이야기를 해준다면 그냥 웃으면서 재밌게 들어줄것 같습니다. 

왜냐면요, 저는 어떤 전문 분야에 있더라도 누구라도 세상 모든 지식을 알고 있을순 없고,  

때론 그런 초보자들에게서 배우는 점도 늘 있습니다. 


물론, 듣는 사람의 마음이 이미 닫혀있다면 벽에다 대고 말하는 거겠죠. 

듣는 사람의 마음이 이미 "니까짓게 뭘알아. 내가 너보다 전문가야."라고 생각하는 건 

그건 결국 상대방이 했다고 주장하는 행동(꼰대짓)과 같은 행동 아닌가요?


제가 미국 대학 다니면서 배운게 한가지 있다면 교수도 학생한테서 배운다는 겁니다. 

초보자는 전문가 앞에서 설치지 말라는건 결국 

사리님이 싫어하시는 바로 그 행동과 같은 행동, 같은 마음가짐인것 같습니다. 


때론 같은 말을 해도 듣는 사람의 마음가짐이 상대방의 의도를 결정하기도 합니다. 

단순한 "안녕"도 배알이 꼴린 사람이 들으면 "날 언제봤다고 안녕이라는 거야"부터 시작해서 수백만가지로 해석할수 있습니다.


마일게임 초보자로써 저 역시도 불편한 글이였습니다. 

calvin

2017-05-13 19:06:56

글에 대한 해석을 강요하긴 어렵지만요. 제가 쓴글도 아니고. 사리님의 글은 쓸데없이(?) 그리고 지나치게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없이) 과시 또는 간섭 하는 경우라고 생각이 되네요. 별이 님이 하신 이야기는 저도 동의를 해요. 하지만 별이님이 이야기한 경우가 사리님이 이야기 한 경우와는 다르단 생각이 드네요.  

샌프란

2017-05-13 07:47:35

이중적 의미..도 있는듯 


어째든 잘 읽고 갑니다


네 맞습니다 맞고요 그만 전도하고 가르침을 주어야지요 하모요..

꿀벌

2017-05-13 07:57:49

마모가입 한지 오래(4년) 됐는데도 저는 루트 등등 이런건 잘 모르는거 같아요. 여행을 많이 다니지 않아서 그런거 같아요. 그냥 포인트 모으는 방법(카드, 캐쉬백)만 좀 아는척 하는데 살짝 찔리네요 ㅋ
조용히 살아야겠어요.

바람검객

2017-05-13 08:11:47

글 잘 읽었습니다. 충분히 공감할 만한 내용이네요. 선무당이 사람잡고 흔한 아랫사람 혹은 어린사람에 대한 꼰대짓이라고나 할까? 그런것들이 사람을 좀 괴롭히죠. 그런분에게 많은 정보를 준다하더라도 결국 나중엔 상당히 귀찮아 지고 자신의 뜻대로 안되면 사기라느니... 그것도 안되냐느니... 괜히 시작했다느니.... 시간만 버렸다느니... 잘 된다 하더라도 자신이 배울생각보다는 매년 한두번 전화해서 자기 스케줄 주고 해놓으라 하죠. ㅋㅋㅋ 전도금지!! 재밌게 읽고 갑니다.

외로운물개

2017-05-13 08:26:54

워메....

진짜루 사리가 분명허신 분이시네용...ㅎㅎㅎ

구구절절 명심 보감 이네요...

큰 머슴 하나 바꿔어 논께로 이리 마음이 편안 해지는디 오늘또 존 말씀 맘에 담고 갑니다...ㅎㅎ

닭다리

2017-05-13 08:28:06

이게 비단 항공권에 관한 이야기가 아닌거죠. 전반적으로 이런 상황에 대해 말하고 싶으셨던거같아요. 제가 처음 만나면 주의하는 그룹 일순위가 박사학위자입니다. ㅋㅋㅋㅋㅋ 아이러니하게도 최고의 학력인데 대부분 전공 분야가 아닌데에도 모든 분야에서 척척박사인줄 아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근데 요즘에는 그래도 이런게 많이 바뀐거같아요. 세대교체가 좀 이루어진것도같고, 시대에 따라 좀 적응하신분들도 많이 뵈었고.... 그래서 요샌 좀 수월합니다. 미국에서는 자주는 볼 수 없는 현상인데 문화의 차이죠 결국. 한국 사람들은 친해지면 숟가락 수도 알고싶어하고 미국에서는 친해도 포크 수를 알고 싶어하지는 않죠. 한국사람들은 정도 많고 상대방도 정을 주기를 원하는거 같아요. 근데 전 어차피 마일 잘 몰라서 주로 눈팅과 스크랩, 간혹 던지는 여행후기 정도로 버티고 있습니다. 하... 마일의 세계는 너무 넓어서 반 포기 상태에요. 여행 가고싶은데 찍고 거기에 해당하는 글만 뽑아 과외 받듯 공부하는 마일 공부 ㅎㅎㅎ ^^

스시러버

2017-05-13 08:48:02

그런 분둘 많죠.. 동감합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않그러셨던 분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신 분들도 많구요...

근데 소위 대가라고 불리는 분들은 대부분 소통을 정말 잘 하시더군요... 남들 말도 잘 들어주고 도움도 잘 주시구요...

사과

2017-05-16 07:49:49

박사라 함은 자기 전공만 아는 바보 ~~~~ 박사가 멀 알어~~~ 하던 박사의 말이 생각납니다.

그나마 바보임을 아는 겸허함이라도 장착한 박사라서 다행입니다.

shilph

2017-05-13 09:17:07

저는 그래서 사인업 보너스만 알려드립니다 ㅎㅎㅎ 사인업 보너스 정도만 알아도 + 그거만 모아도 최소한은 알려드릴 수 있고 + 충분히 경청할만한 사람이라면 저조차 아는 누구나 다알만한 기본 지식을 이야기 하는 정도네요

모밀국수

2017-05-13 09:19:32

내.그.사. 한번 해주시지 그러셨어요

AJ

2017-05-13 09:25:44

실.제.사. ㅋㅋㅋ

FX

2017-05-13 09:26:02

유유상종


남녀 나눠서 스테레오타이핑에 열심인 건 한국인 종특이라고 하면 이것도 스테레오타이핑일까요?

이슬꿈

2017-05-13 09:30:44

사리님의 가르침이 필요합니다..!

제이유

2017-05-13 09:36:28

수비닉혀 뜻 찾아봤네요 ㅎㅎ
재밌으면서 뜨끔하면서 아쉬움을 남기며 마치시니 스크롤을 천천히 할걸 후회도 되네요.

Opeth

2017-05-13 09:36:42

단지 마일과 항공권 뿐만 아니라 이런 저런 분야에 다 적용되는 이야기 같습니다. 뭐 저는 당연히 고수도 아니고 원래 남의 일에 끼어드는거 싫어해서 누군가 질문하면 아는 선에서만 살짝 알려주려고만 합니다만... 꼭 자기가 아는게 진리고 최고며 그걸 꼭 알려야겠다!! 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어디든 가끔 보이는 것 같아요.

Passion

2017-05-13 10:13:30

ㅎㅎ 사리님 오랜만입니다.


이런 심리 현상이 아마 박사학위나 교수 뿐만이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어느 정도 성취를 이룬 사람들에게 (CEO, 자수성가 사업가, 유명인, 정치가 등) 나타나기 쉬운 것 같아요.


아마 자기가 이룬 성취감에 어느 정도 도취하여 그것을 다른 분야에도 투영하는 함정에 빠진 것 같네요.


그런데 꼭 어느 분야에서 성취감을 느끼신 분들만 이러는게 아니라 많은 한국 어르신들도 이러시더라고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그분들은 전 기피하는 편입니다. 꼭 호구조사 하려고 한 후 자기는 왕년에 어땠느니

자기 자식은 어땟느니 그러면서 나중엔 인생의 조언 까지도 주려고 하시는 경향들이 있더라고요... 불과 30분전에 만났는데 말이죠...

티라미수

2017-05-13 10:16:13

흠... 그런 사람이 있었나?

소위 꼰대라고 하는 그런 느낌인데, 다행히 저는 주위에 항공/마일뿐 아니라 다른 주제에서도 저런 거만한 태도를 보이는 사람이 없었네요.

가끔 나이 좀 드신 분들이 귀엽게 Spirit항공이 가격이 싸다, 항공권은 미리 살수록 싸다, Chase Reserve 카드로 우버 타면 3포인트씩 받아서 휴가비 아낀다, 그 정도 말씀하심, '알뜰하시네요~' 추임새 넣어주고 지나가는 정도?

주위에 널린 건 박사밖에 없는데도 저런 일이 별루 없어서 참 다행이네요.

라센타

2017-05-13 10:32:31

티라미수는 사랑입니다

노라조

2017-05-13 11:46:25

글을 재미있게 쓰시는 군요. 좋아요.

김해평야

2017-05-13 13:29:47

마모를 알게 된 후, 초초보 마적단 시절에 어줍잖은 지식으로, 주위에 전도(?)할려고 했던 일들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이불킥...,,

여러 고수님들이 몇번 언급하셨고, 특히 작년에 티모님의 글은 초보 마적단인 저에게 귀감이 되는 글이었습니다.

사리님 글 통해서 한번 더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Monica

2017-05-14 02:39:27

주제와 상관없이 저희 아버지 고향이 김해여서 저도 어릴쩍 여름방학때 많은 시간을 보낸 곳인데..ㅎㅎ 이렇게 보니 반갑네요.

얼라이쿵

2017-05-13 14:16:02

사리님글은 항상 재미있게 봅니다.


저도 주변에 보면 나름 "나 마일리지 고수임"하면서 하시는 분이 많은데 그분들께서 꼭 배워야 할 자세라고 생각드네요

밤새안녕

2017-05-13 14:28:05

요즘 제 열정이 예전같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 ;;

shine

2017-05-13 17:09:30

글쎄요. 전체적인 내용에는 공감하면서도 사리님의 글에서도 어떤 이분법적 사고가 보이는 듯 합니다. "전도하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첫번째 글이 공감을 얻었던 이유가 "선의"로 마일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에 대해 일방적으로 정보를 나눠주는 것이 결국 본인에게 성가심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원망을 받는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합당했기 때문인데요. 이번글은 선의건 뭐건 어디가서 마일에 대해 아는척 떠드는 것에 대한 일종의 훈계글이네요. 이 두가지 예시는 완전히 달라 보이지만 결국은 한가지 지점을 향하는 듯 합니다. "나"만 가만히 있으면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러니 마일게임은 혼자 즐기시라. 이런 관점에서 좀 안다고 나대거나 심지어 꼰대처럼 보이는 태도를 보이면서 마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에 대한 극렬한 비판은 당연해 보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런 훈계/조언이 실생활에 별로 적용되기 어렵다고 봅니다. 그게 사리님의 글에서 느껴지는 이분법적 사고의 한계라고 봐요. 즉 마일게임을 즐기는 "나"와 그것을 거의 모르는 나를 둘러싸고 있는 온/오프라인의 사람들. 이 두 그룹에서 나만 가만히 있으면 되는데 왜 어떤이는 선의로 마일이야기를 하고 다니고 또 어떤이는 꼰대짓을 할까? 뭐 이런 지적인데요, 그러나 각자의 삶은 그것보다 훨씬 복잡합니다. 


사리님은 추정컨대 "홀로"마일게임을 하시는 것 같은데, 이런경우 다른사람들이 나의 마일적립 혹은 사용에 대해 별 관심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합니다. 즉 내가 말을 안하면 불필요한 일이 생길 가능성이 훨씬 적죠. 누가 혹시 묻더라도 적당히 둘러대면 되니까요. 그러나 3-4인 가족이 한정된 한국인 커뮤니티 속에서 사는 경우, 사리님이 그토록 강조하는 "전도하지 말라"라는 조언이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깨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가령 4인가족이 캐러비언 섬을 5박6일 동안 다녀올 경우, "혼자" 엄청뿌듯해 하면서 주변인들에게 여행경비에 대해 "아무말도"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기 매우 어렵습니다. 어떤 분이 "자기 이번에 여행다녀왔던데 경비가 얼마나 들었어?"라고 묻게 되면, "뭐 저런 것을 다 묻고 그래!"라고 상대방을 비난해서 끝날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럴때 머리속이 복잡해집니다. 현금으로 다녀왔다고 선의의 "거짓말"을 할 경우 나의 의도와 상관없이 주변인들이 나와 나의가족을 여행경비로 수천불을 지출하는 사람으로 바라보기 쉽죠. 반대로 "저희 절대 돈 많이 쓴 거 아니네요. 거의 대부분이 마일과 숙박권으로 해결된겁니다"라고 이야기하면 수많은 추가 질문이 따라붙습니다. 즉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마일게임은 나와 나의 가족을 어떤 미묘한 관계속으로 던져넣어버려요.  차라리 이럴 경우, 내가 얼마나 많이 알던 적게 알던, 혹은 내가 마일에 대해 무슨 정보를 나눌때, 저 테이블 끝에 앉아 있는 한분이 속으로 코웃음을 치며 "x도 모르면서 나댄다"라고 생각하던 말건, 주변사람들에게 "적당히" 유용한 정보를 나누면서 "전도"와 "침묵"사이의 줄타기를 하는게 인관관계의 유지에 더 도움이 될지 모릅니다. 또한 저만의 생각일지 모르겠으나 학회장에서 나이 어린 사람들 사이에서 마일로 꼰대짓을 하는 사례보다 실생활에서 미묘하게 어떻게 이번 여행에 대해서 말하는게 좋을까 고민하는 케이스가 훨씬 더 많을 거라 봅니다. 


글이 길어졌는데, 그냥 각자 알아서 하는 겁니다. 이 마일생활에 모두가 숙지해야 할 규범적 진리라는건 애초에 존재할 수 없다는 겁니다. 

Appie

2017-05-15 06:05:11

wow. 여행 경비를 물어보는 건 너무 rude한 질문인 것 같은데 그런 경우도 있군요.

ozrapper

2017-05-13 17:29:31

사리

2017-05-13 18:45:08

맨스플레인이 생물학적 남성에게 해당하는 얘기가 아니라는 것이고요. 생물학적 여성이기에 해당이 안된다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대화 맥락은, 문화예술계의 성폭력 문제에서 최근 문제가 된 여성 동성 커플 내에서의 성폭력 문제로 이어지다가 여성 내의 맨스플레인 얘기들로 흘러간 것이었고요. 

뭐, 그렇습니다. 

사리

2017-05-13 18:54:47

@별이 @shine

약간 디펜스를 해야할 것 같아서 댓글 달아 봅니다. 

저도 우연히 옆자리에 앉게된 기내에서 마일런하는 덕후들 만나면 즐겁게 얘기 나누고, 오래 친구가 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아주 가까운 친구들과는 이런 이야기를 잘 나누는 편이기도 합니다 -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 한해서. 


하지만 제가 말씀드린 맥락은, 나이와 지위로 "대화"가 아닌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다는 식으로 "강의"를 하시는 겁니다.

그것도 마냥 사적인 자리가 아닌, 나름 해당 분야의 프로페셔널들이 모인 자리에서요. 

굉장히 소극적인 저항도 해보고 제지도 해보지만, "어리고 나보다 낮은 니가 알면 뭘 얼마만큼 알겠냐?"라는 식으로

"대화"가 아닌 "승부"를 보자는 식으로 나오는 걸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본인들은 대화를 하고 있겠다고 착각하겠지요. 


별이님과 저 또한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아무리 어리고 자기보다 어떤 분야에서 낮은 지위에 있다 하더라도

또 다른 분야에서 그 사람이 월등할 수 있기 때문에 겸손하고 동등하게 "대화"를 나누고 그 과정에서 서로 배워야 한다는 것을요. 

그 가장 단순하면서 진리에 가까운 것들을 계속 자신의 나이와 지위에 취해서 잊고 사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입니다. 


글에서처럼 그런 분들에게 "전도"와 "가르침"을 그만 받고 싶다는 것이지, "대화"를 하지 말자고 한 건 아니었습니다. 


한국 사회의 권위주의적 문화가 이런 식의 분야에서 전도와 가르침으로 이어질 때, 얼마나 괴로웠는지에 대해서 쓴 것이었죠.

단순히 초보vs고수의 문제가 아니라,

상대방이 아무리 어리고 자신보다 지위가 낮더라 하더라도, 그런 식으로 굴면 안된다... 정도랄까. 


별이

2017-05-13 20:16:12

추가 설명을 통해 어떤 맥락에서 오는 마음인지 잘 알것같습니다.

말씀하신 (권위적이고 일방적인 강의)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크게 공감하는 바입니다. 

답변을 듣고 나니 사리님의 생각은 저와 비슷하신거 같네요. 

본글에서 조금 상황 설명이 부족하고 표현이 다소 과격해서 저를 포함해서 오해하신 분들이 많았던듯 합니다. 

사리님이 그런분이 아니라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갑니다. ^^

푸른오션

2017-05-13 19:12:02

읽는내내 조금 마일세계알았다고 자만병에 빠지려던 저의 모습이 생각나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사람 맘이 모두가 같을순 없겠지만 일단 최소한 저는 사리님 말씀하신게 이해가 가네요. 이해안가는사람들은 그냥 또 그나름의 방식대로 살아가는것이니 너무 실망마시기를요!!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부탁드려요 :)

최선

2017-05-13 19:54:18

이젠 쓰신 글 말뜻을 이해가 가는것 보니 나도 이젠 나이를 먹었구나 싶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역시 자기 수양하기에고 벅차네요.

디제이

2017-05-13 20:19:28

사리님의 글을 보고 저도 조심해야되겠군 했습니다. 어느순간에 마적질이 안하면 바보된다는 느낌이 강해져서 오지랍퍼가 되어버린.... 후덜덜

적립과리딤

2017-05-13 21:53:10

원치 않는 강의를 듣고 있는 것처럼 곤혹스러운게 없지요. 말 한마디 듣고나서, 조언을 청한적도 없는데 자기가 모든 인생의 해결책을 안다는 양 코치까지 하고 나서면 정말 이내심을 가지고 앉아있어야 하죠. 나이, 학번, 지위등에 따라 만나자마자 서열을 짓는 건 영 아닌것 같아요.

치즈나무

2017-05-14 01:17:36

초반에 저도 가장 친한 몇몇에게 전도 하려다.. 나중에 스스로 깨닫고 사과했어요. 비록 저는 좋은 의도였어도 듣는 쪽은 곤욕이었을거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무관심한 주제를 계속 듣는것 만큼 힌든것도 없죠.
나중에 아는 지인을 오랜만에 만났는데 사리카드로 결제하는거 보고 어? 했다가 서로 "마일리지 모으시나봐요" 하고 마주보면서 씨익 웃고 말았습니다.

Nuri5588

2017-05-14 02:50:19

잘 읽었습니다. 이글을 읽다보니 전에 지인에게 들은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그 분 이야기가 사람이 어느 자리이던지 갑질을 할 수 있는 위치에 가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변한다고 하더군요. 대표적인 것이 의사가 되어 본인 잘못도 간호사나 기타 병원직원들에게 돌려도 밥줄이 달린 그들이 말을 못하니 스스로 신과 같은 권력을 누리게 되고, 다른 하나는 교수인데 학생들이 특히 대학원생이 말을 못하니 여기서도 본인이 마치 신이 된 듯 모든 것을 가르치고 알려주려고 하고 그러면서도 본인의 잘못은 적당히 네잘못이라고 떠밀고요, 군대지휘관도 비슷하고요....그 이외에도 여럿이 있겠지요. (이때 지인분이 이야기하셨던 교수는 한국쪽이고 미국은 아니었지만요....)

그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글 감사합니다^^ 

Accurus

2017-05-14 03:20:16

의대..교수..는 최악이네요.. 그래도 다 그러시지는 않으리라 믿고 살아요^^

papagoose

2017-05-14 05:21:18

선배 의대 교수가 후배 의대 교수를 만나서 이야기하면 굉장하겠네요. ㅎㅎㅎ


좀 심하게 그런 분들이 눈에 먼저 띄기 때문이지만.... 다 그런 것은 아니라고 믿습니다.

edta450

2017-05-14 06:32:27

굉장하더라고요(...)

아, 일반화 하는건 아닙니다(...)

사과

2017-05-16 07:53:10

의대교수도 피라미드 먹이사슬 같아서  먹이사슬 바닥에 있는 패컬티는 안그래요......

특히 미국엔 갑질도 별루 없어여.... 오히려 간호사 노조 눈치보죠 늙은 비서들 행정직원들이 갑질해여.... 흑.....

무지렁이

2017-05-14 16:37:28

그래서 이런 말이 있죠.

자기 전문분야 밖에서는 다 동네 아저씨.

papagoose

2017-05-14 16:53:38

그런데 이게 (마일전도 및 선무당 잘난체) 뭔 문제있나요? 그냥 혼자 그러다 말던지 폭망하던지 하겠지요! @사리님 얼마에 끊었수? 그러면 질문한 양반보다 한 3배쯤 주고 끊었다고 하면서 대단하십니다. 비결 좀 전수해 주십사 하면, 아마 엄청 좋아할 겁니다. 입 아프게 잘난척 하느라 아마 밥도 제대로 못 먹을 걸요!! 그냥 그렇게 살다 가시라고 속으로 생각하고 말죠 뭐!


개인적으로 그런 분들 많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많아도 될 듯! 그래서 엉뚱하게 비싸게 자주 끊어줘야... 항공사도 먹고 살고.. 저희도 덕 좀 보고!! ㅋㅋ 하여간 반면교사!! 

사리

2017-05-14 18:26:50

사회생활 그렇게 하면 수월하다는 것 아는데...

그게 두고 보니 적폐 재생산의 방법이더군요.

장기적으로 그 분의 인성을 위해서도 제 정신 건강을 위해서도 좀 튜닝을 해야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사주 보는 분이 대뜸 제꺼 보더니만 

"막말하면서 귀여움 받는 팔짜네.."라더군요.... 같이 있던 지도교수까지 "맞아요!"라고 했으니...빼박. 

그냥 팔짜려니 하고 살아야죠...

마일모아

2017-05-14 18:00:21

대략 이런 느낌이었나요? @.@


one day at a conference.jpg

사리

2017-05-14 18:27:29

우리 마일모아님, 짤 끊어야 하는데.....

사실은 전도도 가르침도 이제 그만! 으로 제목을 썼어야 하는데

제목을 잘못쓰고 컴마를 더 잘못 써서 캐망...

fjord

2017-05-15 09:31:02

흠.. 저렇게 맞으면 얼굴이 왼쪽으로 돌아가지 않나요.,?

awkmaster

2017-05-15 10:10:56

혹시 360 돌아갔다가 다시 제자리로 복귀중인가요? @_@


또 하나의 가설은 손등으로 냅다 타격을...

황소

2017-05-15 14:53:13

피하다가 스쳐 맞은 게 아닐까요? 그래도 많이 아플 것 같습니다...

가람

2017-05-15 05:12:17

단순히 마일게임을 논하는것보다 전반적으로 타인을 존중하지 못하고 자기주장을 펼치는 분들이 제법 많은게 사실입니다. 

사리님은 그런 잘못된 태도를 조심하고 우리부터 조심하자 이런 뜻 같이 들리네요. 

사과

2017-05-15 05:56:10

백퍼 동감...가심에 팍!!!!

마일 전도 멈추고, 잘아는 지인 발권이나 간간이 도우며 보람을 찾고 있습니다.

마구 자랑하는 초짜들 보며 걍 조용히 웃지요... 이야기하믄 입아퍼

kaidou

2017-05-15 05:57:18

가뭄에 콩 나듯 아주 가끔 도움 청하는 분들 말고는 마일얘긴 일절 안합니다. 세월이 흘렀네요..

Taijimo

2017-05-15 06:11:38

저도 요즘은 그냥 하수 또는 초보라고 하고 주위에 숨겨진 고수들이 많다고 얘기 해줍니다. 요즘 마모 공부를 등한시하다보니 최신 트렌드에서 조금 밀려있는 거 같기도 하구요.

하나 불쾌했던 점은 사리로 시작한 초보님(전에는 100k UR 포인트는 상상도 못했죠! 경력 좀 되는 저는 막상 524로 할수 없었다는....)들이 꽤 고수인양 설교하는 모습들이랄까요? 

졸린지니-_-

2017-05-15 06:29:28

이것도 길이길이 후세에 남겨야 할 글이 될 듯.


전 그냥 조용히 살려고 했는데, 어쩌다가, 친구 & 선후배 그룹에서 마일상식 No.2로 불려지는 바람에, (No.1가 아니라서 좀 편합니다. 일단 모든 질문이 No.1에게 집중되다 보니...) 가끔씩 '설교부탁'을 받습니다만......


되도록이면 제가 아는 것만 짤막하게 단답형으로만 질의 응답 받고 입을 닫고 살려고 합니다.

이게, 꼭 마일이야기가 아니어도, 뭐든지 조금 썰을 풀다보면 나도 모르게 맨스플레인으로 트랜스폼 되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할 때가 많거든요. 


사람들이란 것이, 은근 잘난척 충동이 될 위험이 항상 있나봐요. 그래서, 싹수부터 조심하려구요. (저만 그럤나요? ㅠㅠ)

calypso

2017-05-15 06:41:01

미국 사회에서는 같은 취미 같은 연령대 찾기가 힘들죠. 그러다보니 대여섯살 나이 많은 사람 또는 그보다 더 어린 사람들과 어울릴수 밖에 없는 구조인데요 문제는 나이 많으신분들중 대부분이 세월을 맞추지 못하고 과거 얘기만 계속하고...이럴땐 대화를 끊을수도 없고 자리를 뜰수도 없고 미치죠.  그와 반대로 저 또한 나이 어린 분들과 대화할때 혹시나 과거에 집착하지 않았었나 다시 한번 반성해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닭다리

2017-05-16 10:53:57

진짜 맞는 말이네요. 전 그게 한국과 달라 많이 좋기도했는데 미국에서 사는게 그런 면이 있네요. 제 후배녀석한테 맨날 너 참 불쌍하다 어쩌다 니 주위에 다 내 또래 형들만있냐. 재미 하나도 없는 얘기일텐데... 그랬던 때가 생각나네요. 다들 애들 얘기하고 그 후배녀석은 괴로웠을텐데 ㅎㅎㅎ 지금은 그 후배도 결혼도하고 애도 있어 공감대가 좀 생긴거같아요. 아끼는 후밴데 ㅋㅋㅋ

awkmaster

2017-05-15 10:18:33

사리님 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이게 어쩌면 근본적으로 우리 민족 특성상 남에게 "적극적으로" 뭔가를 알려주고 싶은 마음(?) 때문이 아닐까 하네요. 이걸 오지랖 부린다고도 하는데, (1) 좋게 말하자면 조금이라도 남에게 도움이 될까하여 상대방이 물어보기도 전에 알려주는 것이고, (2) 나쁘게 말하자면 상대방은 궁금하지도 않고 알고 싶어하지도 않는데 쓸데없이 가르치려 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리님 글을 보면 극단적으로 (2)의 경우로 느껴지기 때문에 저 자리에 있었으면 저 같아도 쏘아 붙였을 겁니다. 


미국 생활을 오래할수록 한국사람들보다는 미국사람들과의 사회 생활에 익숙해 지게 되고, 점점 "오지라퍼"들을 부정적으로 보게 된다는 걸 제 스스로 느끼게 되네요.

마적level3

2017-05-15 10:39:44

사리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전도라는 표현보다는 꼰대질 이라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아요~

아마 그래서인지 이 글을 불편하게 느끼는 분들도 계신 것 같고요. 


세상엔 정보도 많고 고수도 많은 것 같습니다.

나이나 지위에 상관없이, 열린 마음으로 모르면 모른다고 하고, 여기까지만 조금 안다고 하고, 

나이는 어려도 어떤분야에 박식한 고수가 있으면 그에게도 배울 준비가 되어 있는 겸양을 갖춘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졸린지니-_-

2017-05-15 11:29:07

꼭 나이가 많다고 저러는 건 아니예요. 나이와 관계없이 유난히 말많고 잘난척 하시는 후배님들(?)도 계시니까요.

물론, 그런 후배님들이 선배님이 되시면 하이레벨 꼰대가 되실 가능성이 높긴하겠지요.

롱텅

2017-05-15 13:11:35

가르침을 몰라도, 제가 가래침은 드릴 수 있는데... 좀 늦은거 같네요?

눈웃음

2017-05-16 05:55:00

가래침하니 떠오르는데 혹시 이 게임 해보셨는지요?^^ http://dkemul.tistory.com/185 (극혐주의 ㅠㅠ)

경쾌한 배경사운드와 목구멍 저 깊숙이서 올라오는 가래침 사운드가 압권인 게임이다

사과

2017-05-16 07:54:01

이 와중에 깨알 정보.....극혐게임 가르침을 주시다니요...ㅎㅎㅎ

sdd

2018-09-17 01:34:55

쏘련인가보네요. 핵사이다 ㅋ

대박마

2018-09-17 07:22:45

말씀 잘 알겠습니다. 의견을 나눠 주신 것에 감사 드립니다.

저같으면 불편하면 자리를 떠났을 것 같은데  왜 그 자리를 뜨시지는 않으셨나요?

히든고수

2018-09-17 07:52:31

그럼 가는데마다 자리를 떠야는데 

내 있을데는 어디에 ㅋㅋ 

 

또 읽어도 재밌네요 ㅋㅋ 

 

근데 뭐 새로배운 도둑질이 젤 재밌죠 

좌장이니 지가 젤 재밌는거 얘기하는거 

가르치는 톤이야 뭐 직업병 

대박마

2018-09-17 07:57:21

그런가요? 제가 좀 싸가지가 없어서 그런지 싫으면 자리를 뜨거든요.그 자리가 그걸 참을 만큼 필요하면 붙어 있는 거지만....

직업병.... ㅋㅋ

왕 인정입니다.

히든고수

2018-09-17 08:00:02

나이들면 들은 얘기 또 들어도 

들은 기억 까먹어서 또 재밌어요 

시간 가는 속도도 빠르고 

하루가 금방 가 

대박마

2018-09-17 08:01:29

저랑 같이 20대 중반을 향해 가는 거로 알고 있는데요... ㅋㅋ

히든고수

2018-09-17 08:05:35

기억 안나는데 ㅋㅋ

20대 이전 기억과 어제 이후 기억 말고는 

그 중간 

아-무 기억이 없는데 

대박마

2018-09-17 08:06:31

ㅋㅋ

히든고수

2018-09-17 08:11:06

저는 저번에 스피커가 왔는데 

점심 때 이 사람말 요지가 

요새 대학생들 이것 저것 많이 하는 것 같지만 

레주메 채우는데만 목적이 있고 

깊이가 없다 

"나 어릴 때는 " 했는데 

점심 테이블 주제가 나 어릴 때는 으로 

 

아 어쩌다가 

when I was young 테이블의 멤버가 되는 시간이 왔는가 탄식 

대박마

2018-09-17 08:14:48

ㅋㅋ 이집트 파피루스에 써였있다는데요.

요즘 말세라고.... 요즘 젊은 것들은 버릇도 없고.... 멍청하고... 아는 것도 없고 세상이 어떻게 될려고....

 

제가 꼰대가 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음식점이나 상점에서 젊은 애들이 물건에 존칭을 쓰는 걸 보고 고치려고 하는 마음이 드고 그걸 실행에 옮기는 절 발견했거든요. 반성 많이 했습니다.

 

 

 

 

히든고수

2018-09-17 08:27:37

이집트 얘기 많이 들었는데

또 재밌네요

 

얼른 고쳐요 

그러다 못볼꼴 당해요 

대박마

2018-09-17 08:36:01

제가 그렇게 생각한다는 게 아니고 원래 한 세대 후를 그런 식으로 본다구요. 그냥 그런 생각이 들면 꼰대라구....

역전의명수

2018-09-17 08:12:48

ㅋㅋㅋㅋㅋㅋ 재밌네요 이 글 ㅋㅋㅋ 근데 교수들도 모이면 이런 이야기를 하나요? 신기하네요 ㅋㅋ 보통 주식투자나 부동산 투기가 더 관심있을거 같은데 ㅋㅋ 미국이라서 그런가봐요 ㅋㅋㅋ

히든고수

2018-09-17 08:18:03

마일도 일종의 자산이고 투자 

 

가난한 예술가들 교수들 모이면 재테크 얘기하고 

돈많은 뱅커들 모이면 최근 아트 동향 과학 동향 얘기한다고 

대박마

2018-09-17 08:20:21

아 그래서 히고님께서는 아트, 과학 이야기를 하시는 걸로....

히든고수

2018-09-17 08:21:41

어 저는 재테크 얘기를 한 기억 밖에요 

새로 배운 도둑질이라 

대박마

2018-09-17 08:22:38

앗 위에... 역시 20대 이전 부터 재테크.... 부럽....

히든고수

2018-09-17 08:39:06

하여간 누가 

아트 얘기 과학 얘기하면 

이 사람 돈 많구나 

먼 우주 천체까지의 거리를 재는데 변광성이 어쩌구 저쩌구

중력 렌즈가 있어서 두배 먼 은하가 가까운 은하 관측할 때 같이 보이는데 어쩌구 저쩌구 

 

누가 재테크 얘기하면 

이 사람 궁하구나 

천문학 하는 사람은 우주 얘기 안하고 마일 얘기해 

 

대박마

2018-09-17 08:40:07

넵 그 분들에게 줄서겠습니다. ㅋㅋ

저희 보스님 께서 아트랑 과학이야기 많이 하시거던요... 아마 저 몰래 어딘가에.... ㅋㅋ 

역전의명수

2018-09-17 08:48:47

저도 콩고물이라도 떨어질까헤서 줄서봅니다 ㅋㅋ

144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목록

Page 1 / 3811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3207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534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611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2936
updated 114320

다자녀 KTX/SRT 할인

| 정보-여행 1
쭐량 2024-05-01 501
new 114319

직장인에게 가성비 좋은 MBA가 있을까요?

| 질문-기타 6
돈쓰는선비 2024-05-03 1006
updated 114318

콜로라도 7월초 4인가족 9박 10일 여행에 조언을 구합니다.

| 질문-여행 1
도다도다 2024-05-02 234
new 114317

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 경로우대 불가

| 후기 1
Hanade 2024-05-04 268
updated 114316

[05/02/24 온라인도 시작]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 (지점은 10K 추가)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125
Alcaraz 2024-04-25 10611
updated 114315

3살 아이를 데리고 6월 엘에이 다져스 경기장을 가보려고 합니다. 특별히 아이를 데리고 가기 좋은 자리가 있을까요?

| 질문-여행 1
피로에트 2024-05-03 163
updated 114314

뱅가드 Account closure and transfer fee - $100 새로 생기는 것 같아요 (7/1/24)

| 정보-은퇴 23
단거중독 2024-05-01 902
updated 114313

뉴욕 초당골 vs 북창동 순두부 추천해주세요!

| 질문-여행 24
오동잎 2024-05-03 1248
updated 114312

5년동안 방치된 IRA Annuity transfer to IRA Fidelity 하는게 좋을까요

| 질문-은퇴 1
magicfish 2024-05-03 171
updated 114311

고양이 집사님들 캣푸드는 어떤걸 소비하시나요?

| 질문-기타 24
고양이알레르기 2024-05-03 529
updated 114310

United Club 라운지 패스 나눔 -- 댓글로 나눔 계속 이어지는 중 (11/10 현재 나눔 완료)

| 나눔 1077
  • file
TheBostonian 2021-01-07 32606
new 114309

Treasury direct 계좌 락 걸렸어요. 전화해서 풀어보신분 계세요?

| 질문-기타 2
connect 2024-05-04 307
new 114308

은퇴준비/은퇴후 를 위한 본드 뮤츄럴 펀드

| 질문-은퇴 5
Larry 2024-05-03 708
new 114307

그리스 여행하다가 지갑 잃어버린 후기

| 후기 6
두유 2024-05-03 934
updated 114306

집 판매 수익으로 새집 Mortgage 갚기 VS Cash Saving account 이자 받기, 뭐가 나을까요?

| 질문-기타 9
놀궁리 2024-05-03 1283
new 114305

Toyota Land Cruiser 관심이 있는데 요즘도 마크업 심하나요? ㅠㅠ

| 질문-기타
Monica 2024-05-04 176
new 114304

Grand Hyatt Hong Kong (Feat. HKG Four points) 후기

| 여행기 4
  • file
22Gauge 2024-05-03 545
updated 114303

IRA 은퇴 계좌에서 60일 이내의 비상금 꺼내 쓰기 | 피델리티로 집 클로징 후기

| 질문-기타 26
2n2y 2024-04-20 3080
updated 114302

Venture X pp 라운지 게스트 무제한

| 정보-카드 19
  • file
마천루 2024-02-22 3679
updated 114301

샘소나이트 지금이 구매 적기입니다! (최저가)

| 정보-기타 20
  • file
만쥬 2024-05-03 4094
updated 114300

본인의 운을 Hyatt와 확인해보세요 (Hyatt Q2 '24 Offer) [YMMV a lot]

| 정보-호텔 31
이성의목소리 2024-05-02 4106
updated 114299

영국 축구 여행 후기 및 팁

| 정보-여행 19
  • file
파노 2024-04-22 1525
updated 114298

우여곡절끝에 모델 Y 오더했다 모델 3 하이랜드로 다시 재오더했습니다.

| 후기 13
쟈슈아 2024-02-29 3265
updated 114297

전기차 딜이 점점 aggressive 해가고 있습니다.

| 잡담 11
Leflaive 2024-05-03 3407
updated 114296

[DIY] LVP 설치 후기 Carpet and Dust Free Project!

| 정보-DIY 15
  • file
륌피니티 2024-05-03 837
updated 114295

11K 스펜딩용 카드 추천해주세요

| 질문-카드 6
에덴의동쪽 2024-05-03 1164
updated 114294

GS 포지션으로 미국 밖 다른 나라로 나가서 일할때 가족중 미국 영주권자는 영주권이 어떻게 될까요

| 질문-기타 12
민트바라기 2024-05-03 1198
updated 114293

나리타공항 ANA, 다낭공항 라운지 사진

| 후기 6
  • file
낮은마음 2024-03-29 1244
new 114292

기아 자동차 보험 가격

| 질문-기타 5
BugBite 2024-05-03 721
updated 114291

인도인 동료가 좋아할만한 한국음식 뭐가 있을까요?

| 질문-기타 45
Strangers 2024-05-02 2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