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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작년말부터 제 고물차가 하도 난리를 치길래 새 차를 살 생각에 이런저런 차를 많이 알아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Prius plug-hybrid의 신형이라고 할 수 있는 Prius prime광고를 보고서 '아.. 이차다!' 싶더라고요.
그러던 중 캘리포니아 정부에서 2000불 리베이트와 최대 4500불 tax deduction, 게다가 Carpool lane sticker까지 발급된다니
이 차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한달간 엘에이 근처 도요타 딜러를 거의 다 뒤졌습니다.
그런데... 절망스럽게도 이 차가 일본에서 만들어지는 관계로, 딜러에 풀리는 물량 자체가 적은데다가,
캘리포이아의 친환경차 혜택 때문에 물건이 들어오는 족족 나가고, 이 때문에 원래 MSRP보다 2~3000불의 프리미엄이 붙더라고요..
그래서 몇달 더 기다려야 하나.. 하는 찰나에, 뉴저지에 사는 친구에게서 프리우스 프라임을 봤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뉴져지/뉴욕/워싱턴 쪽의 몇몇 딜러에게 가격과 재고문의를 하니, 대부분의 딜러에 제가 원하는 트림의 재고가 있었고
가격역시 캘리포니아보다 훨씬 싼 가격에 판매중인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생각할것도 없이 뉴욕행 비행기표를 구매하고, 다음날 바로 뉴욕으로 향했습니다.
밤늦게 라과디아 공항에 도착하여, 뉴저지로 가기 위해 렌트를 하였는데,
뉴욕의 도로는 왜 그렇게 좁은지.. 운전자들은 왜 그렇게 경적을 울려대는지... 무단횡단자들은 왜 그렇게 많으며
톨게이트는 왜렇게 많은지... 엘에이 촌놈 정신 못차리겠더군요 ㅋㅋ
엘에이와 차원이 다른 뉴요커들의 운전문화는 저를 놀라게 했습니다 ㅋㅋㅋ
어쨋든 다음날 딜러에 갔더니, 프리우스 프라임 재고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하이브리드차 천지인 캘리포니아와는 달리 동부는 기름값도 싸고, 주정부의 리베이트등이 전무해서 그런지
하이브리드 차를 길거리에서 보기도 힘들고, 인기가 없으니 딜러에서도 그냥 싸게싸게 내놓는듯 했습니다.
뭐 어쨋든, 차를 인수 받자마자 바로 엘에이를 향해 달렸고
뉴욕-피츠버그-내슈빌-댈러스-엘파소-엘에이를 4박5일만에 도착했습니다.
뉴저지 임시 번호판 달고 엘에이 도착 하자마자, 리베이트와 카풀스티커 신청해서
어제 3500불 리베이트 체크를 수령 했습니다.
(원래 2000불 리베이튼데, 사업준비 때문에 작년 초부터 백수신세인지라, 리베이트 조정 신청을 했더니 3500불로 상향 조정됐네요 ㅋ)
엘에이에서 프리미엄 포함 MSRP 30000불 짜리 차를 5일 투자하고 27500에 구매하고
추가적으로 3500불 리베이트 까지 받았으니, 비행기표 150불+4일 숙박비 약 400불+4일간의 식대200불 지출한걸 감안 하더라고
굉장히 이득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강제 대륙횡단 여행은 덤입니다 ㅋㅋ)
다만 산지 4일밖에 안된차가 집에 돌아오면 4000마일을 넘는다는건 감안 하셔야 할 부분이고요..
전 뉴저지 임시번호판 달고 캘리에서 메인티넌스 받았습니다ㅠㅜ
시간 굉장히 많은 분들은 하이브리드 차 사실때 동부족 딜러를 뒤져 보시는것도 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ㅋㅋ
PS:마지막날 피닉스 캐멀백 랜치 다저스 캠프에 들러 류핸진선수 싸인 받은건 자랑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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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댓글
얼마에요
2017-05-14 11:06:05
얼마에요:
Msrp 30000
New England discount - 2500
California credit - 2000 ~ - 3500
Federal tax credit - 4500
Carpool access - priceless
소계 19500$ + CA tax 정도 인가요? 비슷한 옵션있는 코롤라 보다 싼듯한 느낌적인 느낌?
얼마에요
2017-05-14 11:12:55
한번 거론된적이 있었죠. https://www.milemoa.com/bbs/board/3948938
캘리에 사시는 분들께 엄청난 장점은 카풀레인입니다. 샌프란 사시는 분들은 출퇴근 시간에 카풀레인 얼마나 좋은지 다들 아시죠?
한편 지난번에 거론한 단점입니다.
"프라임은 얼마 되도 않는 밧데리 때문에 가운데 자리가 없어서 4인승입니다. 트렁크도 절반 정도 밖에 못씁니다. 결정적으로 못생겼습니다. 만화에 나오는 악당 로봇같이 생겼습니다. 늘 혼자/둘이서 운전하시는 악당분들께 추천드립니다. ㅋㅋㅋ"
얼마에요
2017-05-14 11:15:28
슈퍼맨이돌아갔다
2017-05-14 16:33:24
하하 악당이라니, 재밌는 표현이네요 ㅋ 듣고보니 비슷한것 같아요^^
저 역시 아이가 하나이상 있는 집엔 추천하고 싶지 않고요,
트렁크에 잡동사니 많이 넣고 돌아다니시는 분에게도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ㅋ
다만 세컨카가 있으시거나, 출퇴근 거리가 왕복 30마일 이하인 싱글 또는 커플에게는 괜찮은 차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는 출퇴근거리가 왕복 60마일 가까이 되는데, 회사 파킹랏에서 충전하니 엘에이로 돌아온 이후에는 기름을 한번도 넣지 않았습니다.ㅋ
또한 세컨카로 SUV가 있기 때문에 출퇴근 용으로 사용하고 있어 더더욱 불편함이 없네요ㅋ
Heesohn
2017-05-14 11:20:52
멋지십니다! 동부로 차를 사러 가신 것도 대단한데
차를 직접 끌고 오시다니.. :D
슈퍼맨이돌아갔다
2017-05-14 16:23:41
평생 소망이 대륙횡단 여행이었는데, 이렇게나마 소원성취 한거죠 뭐..ㅎㅎ
hogong
2017-05-14 13:45:19
뉴욕-피츠버그-엘파소-엘에이 4박5일 (thumbs up) 슈퍼맨 인정요!
슈퍼맨이돌아갔다
2017-05-14 16:22:44
아침 8시에 출발하여 밥먹고 생리현상 해결하는 시간 외에는 밤까지 운전만 했습니다.
그나마 애리조나 지나기 전 까지는 대도시가 별로 없어 운전하는덴 편하더라고요 ㅋ
두리뭉실
2017-05-15 03:41:48
캘리로 돌아가시는 동안 연비가 얼마나 나오셨나요?
궁금합니다~
두리뭉실
2017-05-15 03:47:10
캘리로 돌아가시는 동안 연비가 얼마나 나오셨나요?
궁금합니다~
슈퍼맨이돌아갔다
2017-05-23 12:13:16
Mpg 60 좌우로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ㅋ
벨뷰사람
2017-05-14 17:40:36
armian98
2017-05-14 18:25:48
슈퍼맨이돌아갔다
2017-05-23 12:14:20
armian98
2017-05-23 12:21:30
흰 색 스티커도 지금은 2019년에 끝나요. 지금까지 흰 색도, 초록 색도 몇 번 연장이 되어온 것인데요, 흰 색은 계속 연장을 해주고 초록 색은 2019년 이후에 연장을 안 해줄 수도 있다는 소문이 있어서요.
하늘향해팔짝
2018-11-20 07:40:21
녹색 끝나요. 내년 1월부터는 카풀 타던거 못타게 되서 망연자실이예요. 녹색을 빨간색으로 칠하면되려나.
지오콩
2017-05-14 21:46:18
타주에서 차오셨으면 캘리에서 스모크체크받고 빈넘버 체크도 DMV에 가서 해야하고.많이 복잡하지않나요??
그래도 저렴하게 살려면. 그정도는 감수해야겠네요...
슈퍼맨이돌아갔다
2017-05-23 12:16:34
OMC
2017-05-23 12:25:07
저도 비슷한 차 보러 다녔는데 뉴욕/뉴저지 어느 딜러에서 어떤 TRIM 으로 얼마에 구입하셨는지 정보를 좀 알려주실수 있으신가요?^^
쪽지로 주셔도 되구요, 감사합니다.
슈퍼맨이돌아갔다
2017-05-23 13:21:50
쪽지 드렸습니다 ㅋ
OMC
2017-05-23 16:01:49
감사합니다^^
KTea
2017-05-23 14:53:42
얼마에요
2017-05-23 17:15:21
프리우스 전국 구매 가격 정보는 여기서 찾아보세요.
https://priuschat.com/
지구여행
2018-11-20 00:37:51
혹시, 동부에서 캘리로 이사가려고 하는데요~ 저도 차 구입후 이사한 곳에서 등록하면 리베이트가 가능한지요? 쪽지로 알려주셔도 됩니다. 감사해요~
두리뭉실
2018-11-20 09:37:47
차 길이 잘 들었겠구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