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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댓글
roy
2017-07-17 16:14:47
가능하시다면 그냥 주세요
줄수있는것도 축복이고 행운입니다
돌아가신다믐 아무리 돈이 많은들 뭐 하겠어요
조금이라도 여유있을때 드리는거 아까워 하지 마세요
2n2y
2017-07-17 16:17:09
바닐라라떼
2017-07-17 16:17:10
그런가요...이휴...
푸른등선
2017-07-17 16:19:46
돈문제의 핵심은 상호신뢰아닌가요? 30년을 보고 살아온 부모님의 성향과 신용을 남들에게 물어보는 질문 같아서 좀 생뚱맞다는 느낌이 드네요. 꼭 남 얘기하듯이 하시는 것 같구요. 본인이 모르면 사실 남도 알수 없는거죠. 개인적으로 죄송한 얘기지만 부모 입장에선 주고 줘도 늘 자식한테 미안한 감정으 느끼는 게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식들이 알아서 부모님께 도움을 드리는 게 한국적인 정서이고. 미국적 정서라면 특별히 주고받을 이유도 없구요. 좀 특별한 부모님들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바닐라라떼
2017-07-17 16:21:20
맞는 말씀입니다. 성향과 신용을 여쭙는다기보다 제가 이 상황에서 돈을 드리는 것이 옳은가 틀린가를 여쭙고 싶었습니다. 드린 돈은 받을 생각하지 않아서요. 글이 혼란스러웠다면 사과드립니다.
푸른등선
2017-07-17 16:24:10
저라면 지금은 부모님과 함께 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경제적으로 종속되어 있으므로) 드리는 게 더 스무스 하다고 보이고 그 이후에 곧바로 가능하다면 독립할 것 같습니다.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자식들에게 의지하는 입장이 아니시기 때문에 돈문제나 기타 인생문제에 있어서 계속 주도권을 놓지 않으실려고 할거 같습니다... 이참에 다른 지역으로 이직도 한번 알아보심이 ^^
바닐라라떼
2017-07-17 17:00:34
Prodigy
2017-07-17 16:24:06
보통 나중에 효도를 하려고 할 때는 늦어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전 아직도 학생이라서 효도를 할 수 없음이 늘 안타까운데요. 만불 분명히 엄청나게 큰 돈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릴 수 있다면 드리는게 맞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다만 받을 기대는 하지 마시구요. 기대하면 나중에 실망할 수도 있으니까요.
마스터
2017-07-17 16:24:35
저라면 효도한다 생각하고 생색(?)좀 내면서 기분좋게 드릴 것 같습니다.
아들 없었으면 어쩔뻔 했냐 하면서...ㅎㅎ
푸른등선
2017-07-17 16:25:38
다른 분들은 '효도'의 문제로 접근하시는데 저는 자식은 반드시 때가 되면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독립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본인 주도로 부모님께 도움을 드리는 게 맞구요. 아직 이런 관계가 애매하게 얽혀 있어서 나중에 갈등의 소지가 커지지 않을까 좀 우려가 됩니다...
Nuri5588
2017-07-17 16:48:34
+10000
얼마에요
2017-07-17 16:27:08
아직 20대라서 돈이 부족해서 그러실텐데요. 직장생활 한 10년 하고 나면 부모님께 만불 드리는건 당연한게 됩니다. 빌려드린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드린다고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이게 십만불이 되면 그땐 좀 심각하게 고민을 하셔야 되구요.
그것보다 재정관리 못하시고 남의 말에 쉽게 솔깃하신 분들인 것 같은데, 투자 하는 부동산을 좀 잘 검증하셔야 합니다. 아무데나 땅사서 집짓고 살겠다고 하는 계획 태반이 돈먹는 하마가 되거나, 규정위반으로 중지되거나, 아니면 사기당하거나 해서 실패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천만원 투자자로서가 아니라 부모님의 은퇴생활을 걱정하셔서 제대로 검증해보셔야 합니다.
바닐라라떼
2017-07-17 17:01:23
우미
2017-07-17 17:04:08
저도 여기에 한표 드리고 싶네요.
만불 들리는게 많긴 하지만 못할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애물단지를 받아서 이도저도 못하게 되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만불 그냥 날리는거가 되는거죠.
쭈욱
2017-07-17 21:29:54
싱글이고 아직 부모님집에 산다면 만불은 크지 않지만, 본인이 알아서 드리는게 아니고 통보받으셨다니 계속 될까가 걱정이고, 애물단지가 되는 경우 부모님의 은퇴자금은 더 많이 들어갔을테니 그것도 걱정입니다.
LABG
2017-07-17 16:32:10
집안마다 각각 문화가 다르니 조심스럽지만 각자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들 끼리는 돈관계는 확실히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저도 졸업하고 부모님 집에서 살때부터 서로 정해놓은 렌트비조로 딱딱 맞춰 드렸고요.
물론 경제할동을 저보다 크게하셔서 그렇지만 제가모아놓은 목돈 가져가실때는 고맙다고 딱딱 이자도 맞춰서 주셨습니다.
부모자식간에 그렇게까지 하냐라는 말도 들어봤지만 전 어렸을때부터 그렇게 커서 그런지 이질감없이 돈문제 안생겨서 좋더라구요.
물론 요즘엔 나이가 드셔서 밥값은 저한테 내라고 하십니다 ^^
어리버리
2017-07-17 16:33:42
본인이 내키지 않는다면 맘 편하게 드릴 수 있는 만큼만 드리면 되는게 나을거 같네요. 만불 드렸다가 맘이 불편했다면 결국 그게 나중에 갈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드렸던것처럼 천불이든 몇 천불이든 편한 만큼만 드리세요. 부모님이 원하는데로 다 드린다고 그게 가장 최선은 아닌거 같습니다.
바닐라라떼
2017-07-17 17:02:16
올랜도
2017-07-17 20:25:49
+10000
Skyteam
2017-07-17 16:53:30
관계는 누구보다 나 자신이 제일 잘 알테니까요.
전 아직 공부하는 몸이지만 나중에 일할때 부모님이 돈 달라고 하면 기꺼이 드리려고 합니다. 더 나아가 부모님이 약해지시면 모실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저를 지금까지 키워주시기도 했고 이게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라 생각하기에요.
다행히 와이프는 부모님을 좋아하는지라(부모님이 잘 해주십니다) 모시는데에 동의하네요.
불루문
2017-07-17 17:06:51
짠팍
2017-07-17 17:10:09
뭐 처리하시는 순서 스타일은 위 댓글대로 개인차가 있을것 같지만, 읽어 보니 천만원의 아까움(?) 보다는 혹시 그돈을 가지고 하실려는 일에 대한 의구심이 드시는것은 아닌가 합니다. 일단 돈은 드리실것이라면 깔끔하게 드리고, 부모님께 왜 걱정이 되는지 그돈으로 무엇을 하실려고 하는지 조심스럽게 여쭈어 보는것도 ^^
모밀국수
2017-07-17 17:12:39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자립이 안되시면 자식들이 도와드려야지 다른 방법이 있겠습니까..
인생모이써
2017-07-17 17:21:15
딸깍발이
2017-07-17 17:21:40
그 비용은 어떻게 충당 하실건지... 그때도 도와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ㅜ.ㅜ
CEO를꿈꾸는남자
2017-07-17 17:31:59
드리겠습니다.
각각의 경제적여유와 이유가 있지만 저는 이런 기여가 아주 기쁜일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늘푸르게
2017-07-17 17:42:55
부모님 재정관리가 걱정되신다면...
바닐라님이 주도적으로 하시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정말 도움이 필요하실 때, 못 도와드리면 더 큰일이니까요.
경제 지원은 장기전이더라고요.
시골곰
2017-07-17 17:47:47
능력이 되시면 드리세요. 그냥 효도한다고 생각하시고.....
kaidou
2017-07-17 17:56:42
편한 만큼만 주세요. 억지로 만불 주는건 제가 보기에도 생뚱맞네요. 그리고 가능하면 독립 얼른 하시구요. 레딧에서 이 질문 올렸다면 아마 다른 방면의 답변을 많이 받을겁니다
우아시스
2017-07-17 18:09:06
tofu
2017-07-17 18:17:55
음 회사 다니시기 시작부터 계속 부모님 집에서 사시면서 렌트비, 음식, 유틸리티 .. (밥도 해주시겠죠?) 으로 한 달에 500 정도 내신다면 바닐라라떼님이 오히려 부모님께 빚지신 거 같은데요 ㅎㅎㅎㅎ 어디 사시는지 모르지만 적어도 한 달에 1000 정도는 드려야 한다 치면 500 x 36 = 18000 정도 드려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
쟈니
2017-07-17 18:35:10
이젠몰빵
2017-07-17 18:41:17
드리세요..
열운
2017-07-17 18:54:08
이건 드린다/안드린다 의 문제이기보다 저 투자가 괜찮은가/아닌가 에 대해 생각해봐야 될 문제 같은데요.
calypso
2017-07-17 18:57:35
제가 미국 손님들을 하루에 약200여명 이상을 맞이하는데 항상 저의 미간을 찌푸리게 하는 것이 계산할때 자식이 부모님 음식값 계산 안해주고 반대로 부모가 자식 음식값 계산 안해주는것을 보면서 (다 그런것은 아닌데 보편적인 경향) 정내미 떨어지는 나라에서 내가 계속 살아야 하나? 하고 하루에도 몇번씩 푸념합니다.
샌프란
2017-07-17 19:20:11
문제는 한번 드리고 나면 기대치가 커진다는거죠..3-4천불에서 만불로 뛰었으니 나중에는 2-3만불..
물론 자식이니까 안 드릴 수는 없겠지요. 키워주신 은혜가 있으니까
그러나 그냥 드리지 마시고 투자하는 땅에 대해 여쭈어도 보시고 여기서 사는 게 녹록지 않다 말씀도 하시고..
그깟 몇푼 주면서 생색내냐고 하실지 모르지만 어렵게 드려야 아껴씁니다.
어려서 용돈 받을 때 부모님 고생하는거 보고 아껴 쓴거랑 별반 다르지 않아요...
크랭크
2017-07-17 20:02:27
부모님이랑 같이사신다니 지금도 어느정도 경제적으로 의지하고 계신거 같네요.
다달이 500불내고 밥사고 기념일 챙기는걸 집안에 기여한다고 생각하시기엔 좀 작구요.
만불까지는 그냥 드린다는 생각으로 보태는게 좋지않을까요?
적립과리딤
2017-07-17 20:24:08
부모님이니까 결론은 드리는 쪽으로 내리실 것 같습니다. 드릴거라면 그 돈으로 지지고 볶든 없애든 어떻게 쓰시던 전혀 상관하실 생각 없이 무조건 드리는게 서로를 위해서 좋습니다. 나에겐 없던 돈이라고 생각하시고, 갚으시면 좋고 아님 할 수 없구요.
개미22
2017-07-17 20:28:14
저도 대학(원) 학비 리턴 목적으로 총 10만불(당시 연봉은 6만불 정도)3년에 걸처 보내드렸습니다. 부모님께서 밖에서 (학비 타갔던 이야기는 쏙 빼고) 여기 저기 자식한테 목돈 받은 자랑?을 많이 하시더군요. 나이들면 그런 재미로 사나 봅니다. 여파로 아직 집이 없지만 현명한 아내를 만나 잔소리 전혀 듣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 참고하세용!
thuram
2017-07-17 20:32:45
Alpha
2017-07-17 20:41:21
완전히 독립한 상황이 아니시니 딱 잘라 거절하기도 어려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다만, 저 같으면 (이왕 못받는 돈이라고 치고) 땅 소유권 등기 시 지분만큼 공동명의로 처리해 달라고 부탁드려 볼 것 같습니다. 공동 명의자로서 그 땅 투자가 좋은 투자인지 좀 더 적극적으로 검증해보시는 계기도 될 것 같고요. 이런 성격의 카운터오퍼(?)를 부모님께서 평소에 부정적으로 보신다면 물론 고민이 좀 더 되겠습니다만...이부분은 라떼님이 판단하시면 될 듯 합니다.
듀얼모드
2017-07-17 20:56:40
십만불이면 신중하게 조언드리며 관여해야겠지만, 만불이라면 결혼전에 부모님께 효도한다 생각해도 좋을듯 합니다. 결혼하고 애생기면.. 이제 쉽지 않죠.
달빛사냥꾼
2017-07-17 21:42:57
문제는 만불이라는 돈보다도 어머님이 말씀하시는 방식이 문제인 듯 하네요.
어머님이 이러이러한데 돈이 좀 모자랄 것 같은데, 네 생각은 어떠냐? 그리고 만불 정도 빌려주면 이자 얼마해서 언제까지 갚아주마 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의논하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그냥 일방적으로 통보하시는 듯한 모습에서 좀 문제가 있는 듯 하네요.
일단은 어머님이 일방적으로 통보식으로 하시는 모습이 한번 이런식으로 하게 되면, 또 다음에도 또 이런 식으로 일방적으로 통보가 될 듯 하고,
또 두번째는 일이 잘 풀려나가면 문제 없지만, 문제가 생긴다면, 이모님과도 그렇지만, 바닐라라떼님도 부모님께 원망 들으실 수 있습니다.
그때 왜 말리지 않았냐고...
귀챦으시더라도 바닐라라떼님이 자세히 알아 보시고, 다시 부모님과 상의를 해 보셔야 할 듯 합니다.
낟알
2017-07-17 22:53:28
한 표 보태는 의견입니다.
돈이야 기회되고 드릴 수 있으면 거의 모든 리플들 의견이 그러하듯이 드리는게 좋습니다...만, 마음에 걸리는게 몇가지가 보이네요.
1. 투자처가 수상하다.
- 이 경우, 차라리 경제적으로 엮이는게 기회가 되서 어디투자하는지 꼼꼼히 들여다볼 여지를 줘서 다행일 수도 있습니다.
돈은 당연히 드리는것처럼 말씀하시고, 대신 돈을 드리니 본인도 찬성할만한데 투자하시라는 식으로 설득가능하지 않을까요.
2. 통보방식이 불안하다.
- 1회성 만불이면 몰라도, 땅 구매만 지금 만불이고 나중에 건물올리고, 허가받고, 건설 계약자와의 의견조율등등에선
아무런 요구를 안하신다면 다행이지만, 언제든지 두팔벌려 돈도내드리고 도와주는 자식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큰 문제가 생길 여지가 보입니다.
아직은 괜찮으시겠지만, 결혼하시고 나서는 경제적으로도 독립이 되는데, 한국부모님중에 그 개념이 아직 안받아들여지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뭐, 경제적으로 얼마나 받으셨고 얼마나 드릴 수 있는지 누가 예상할 수 있겠습니까만은, 글 내용을 보니 돈의 액수 자체는 별로 문제가 아닌거 같아 의견남겨봅니다.
잘 풀리길 기원합니다.
DaMoa
2017-07-17 21:57:04
근데 만약 제가 넉넉하고 하면 전 다 않드립니다 ㅋㅋ
지금 집 지으시고 거서 사실거면 몰라도 ...
신세계77
2017-07-17 22:00:16
혈자
2017-07-18 00:34:35
"그걸 제외하고는 물론 제게 너무도 좋은 부모님이십니다."
저는 여기서 대충 결론 난 듯요! 근데 좋은 의지로 용처는 한 번 더 확인해 보시는 것도 어떠실는지요? 부모님의 노후와 행복을 위한 것이 맞다면 무에 아깝겠습니까?
사족으로요... 다들 아시겠지만 애기키워보니 돈이 너무너무 많이 들더군요 ㅠ_ㅠ;; 한편으로 정말 죄송하고 죄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셈이 빠르다면 빠른 제가 대충 생각해보니... 아무리 노력해도 부모님이랑 손익계산서 맞춰보면 안되겠더라구요. 대부분의 경우에 대패합니다.
머리 굵어지고 나 혼자 잘나서 큰 줄 알았더니만, 자식 낳고보니 제가 한 건 하나도 없더라구요. 뭐든 해드릴 수만 있다면 해드리는 것이 행복이지 싶습니다.
저도 이국 살이가 오래인데 생각난 김에 전화 드려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