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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아빠의 육아는 너무 힘드네요..

밥상, 2017-08-15 02:59:09

조회 수
4388
추천 수
0

-----8/25/17


소중한 답변들 감사 드립니다. 답변 하나하나가 너무나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며칠간 계속 글을 적다가 못 끝내고.. 또 적다가 못 끝내고.. 한 4번을 그러면서 저장을 못 했네요.. 지난 열흘간 아기랑 아내랑 저랑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결론 부터 적자면, 아기 늦게 자는건 조금 좋아진것 같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낮잠을 줄였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조언 해 주신분들 정말 감사 ㅠㅠ.) 이전에는 낮잠을 두번 재웠는데 (오전, 오후) 요즘은 12시즈음 해서 한번만 재웁니다. 그러니까 낮잠 자는 시간이 좀 길어지는 반면, 한번만 자니까 초저녁 부터 졸려워 하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일단은 매일은 아니라도 거의 평소 처럼 9시 전에는 잠을 잡니다.


다만... 중간에 한번씩 자꾸 깨는데 어쩔땐 10시, 어쩔땐 새벽 1시, 어쩔땐 4시.. 그렇게 깨서 우유 먹은 후 몇시간 이고 다시 잠을 안 잡니다. 제일 힘들었던것은 10시에 깨서 새벽 4시 까지 안 자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어찌나 힘들던지.. 그 외에도 중간에 깨면 안아서 다시 재우는데 그게 또 20분 내지는 한시간씩 걸리곤 하구요.. 거의 하루 걸러 하루씩 깨서 다시 재우느라 애를 먹고 있습니다. 오늘은 다행히 8시반에 자서, 12시에 배고파서 우유 먹이고 기저귀 갈고 다시 재웠는데 아직까지 잘 자고 있습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아내는 입술이 다 부르텄더라구요..


아기가 피곤 하면 입맛도 없어 지는지 늦게 자고 일찍 일어 난 날은 하루 종일 밥도 잘 안 먹습니다. 계속 칭얼 거리면서도 안 자고.. 안아 달라고만 하고.. 그래도 아기가 아무리 칭얼대도 안아 달라며 안길땐 기분이 좋네요...;;; 안아도 어찌나 꽉 끌어 안는지.. ㅎㅎ


11.jpg

 


사족 이지만 아기가 늦게 자니까 좋은 점도 있더군요. 평소 제가 출근 할 때는 아기가 자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기다 퇴근 하고 오면 저녁 먹고 조금 있다가 바로 아기 잘 시간이라 놀아 줄 시간이 많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아기가 늦게 자면 그 때까지 아기랑 못 보냈던 시간을 보낼수 있어서 그건 또 그거 나름대로 좋았습니다.. 새벽에 깨서 안아 줄때도 하루 종일 못 안아 봤던거 안아 보니까 또 좋구요.. 물론 몸은 무척 지칩니다만;;;


많은 육아 선배님들의 댓글 읽으면서 느낀건 육아는 아기마다 다르고 정답은 없다 였습니다.. 제가 참 바보 같았던게 애들도 성격이 다르고 성향이 다르고 환경이 다른데 주워들은 육아상식 몇개로 아기를 키우려 했으니.. 아기 한테 미안 하고.. 아내한테 미안 하고.. 또 이 곳에 걱정 끼쳐서 죄송 하고.. ;;;


앞으로도 많은 도움말씀 부탁 드릴것 같습니다;;;;; 지도와 편달 잘 부탁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





-----8/15/17

요즘 16개월 딸래미가 잠을 잘 안 자려고 합니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9시면 자서 담날 8시에 일어 났는데..

낮잠도 두번씩 잤었구요..


그런데 최근 계속 저녁 12시가 되도록 안 자려고 버텨요..

침대에 넣으면 자꾸 꺼내 달라고 울구요..

오늘은 그래 될대로 되라 하고 우는거 계속 놔뒀어요..

보통 며칠 그렇게 하면 그 때 부턴 포기하고 잔다고 하던데...

는....개뿔이.. ㅠㅠ 한 30분을 울다가 울다가 토를 엄청 하네요..

무슨 애기가 토 할 때까지 우는지..


침대와 러그가 온통 토사물로 난장판.. 아기도 범벅이 되고..

씻기려고 욕실 데려 가서 물 받고 있는데 아기가 울면서도

아빠한테 와서 안깁니다.. 내가 그렇게 만든건데... T_T

그러고 나니까 너무 마음이 안 좋아요.. 아기한테 너무 미안하고..

낼부턴 그냥 자고 싶을때 자게 놔둘까봐요.. 오늘같이 또 못 할 것 같습니다.

육아에 정답은 없는걸까요;;


미안 우리 딸래미... 아빠가 잘 못 했다.. T_T

35 댓글

얼마예요

2017-08-15 03:08:08

한국식으로 바닥에 요 깔고 같이 자면 아빠랑 아기랑 둘다 잘자요.

밥상

2017-08-15 03:20:24

아내도 아기랑 같이 자고 싶어 하는데, 제가 "그러면 나중에 혼자 재우기 힘들어 진다." 해서 크립에서 재우고 있어요.. (주워들은 육아상식;;;) 그런데 어차피 아내도 원하고 하니 얼마예요님 조언대로 이번 기회에 침대 치워 버리고 요 깔고 잘까봐요.. 사실 저도 딸래미 껴안고 자고 싶은데;;; 둘째는 없겠네요;;;

향수

2017-08-15 08:32:44

저희 애둘 모두 갓난쟁이때는 혼자서 크립에서 재워도 잘 잤는데요.  조금씩 커가면서 (18에서 24개월?) 뭘 알고 느끼는지 꼭 같이 자고 싶어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따로 재워야만한다라는 마음을 내려놓고 그냥 같이 뒹굴며 잡니다.  어릴때 아니면 또 언제 살부비며 자려고 하겠습니까.  그 나름대로의 재미와 고충이 있겠습니다만 세상사가 다 그렇지요 뭘. ㅎㅎ
그리고 둘째 말씀하셨는데... 제 경험에서 말씀드리자면 아이와 같이 자게되더라도 부부가 마음만 맞으면 별을 딸수있게 되더군요. ㅋㅋ

밥상

2017-08-25 06:25:00

저희 애는 이상하게 같이 눕히기만 하면 자꾸 일어나려 하네요.. 아무리 피곤 해도 옆에 눕히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납니다.. 덕분에 저도 매일은 아니더라도 한번씩은 같이 자보고 싶은데 아직 못 해 봤습니다.. ㅠㅠ

Monica

2017-08-15 04:38:52

계속 울리시는 방법은 늦어도 6개월 이전에부터 시작해야 하는걸로 알아요. 그후로는 너무 커서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들었구요. 포기 하시지 마시고 크립에 두고 잘때까지 책 읽어주며 방에서 같이 계시거나 계속 괜찮다고 불안함을 없애야 되는데 지금은 계속된 잠과의 전쟁으로 아마도 자러가는거= 공포라고 연결 짓고 있을거 같아요. 그땐 반복 반복이 중요한거 같아요. 한 8시정도에 매일 똑같이 잠자러가기전에 똑같은걸 하는거죠. 아, 잠잘 시간이네 라고 위에 올라가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오늘은 무슨 인형이랑 잘까...어떤 책을 읽어줄까...즉 잠자는건 좋은것이라고 인식시켜주고 매일 똑같은걸 되풀이 하면 아, 이제 자야 할 시간이구나 자동적으로 생각하게 된다는거죠. 저도 아이 둘인데 책 인터넷 많이 읽었드랬죠. ㅎ
지금은 9살 5살인데 둘다 다 크립에 잤고 저희랑 잔적은 없어요. 지금도 둘다 8시 반 되면 무조건 같이 다 올라가 샤워하고 잠옷입고 로션 바르고 양치하고 인형 고르고 매일밤 똑같아요.
화이팅해요. 지금도 힘들때죠...

밥상

2017-08-25 06:34:27

제가 성격이 좀 부끄러움을 많이 타서 (-_-) 아기한테 책 읽어 주는게 쉽지가 않은데요.. 그래도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시도 해 봤습니다.. 아기는 크립 안에, 저는 크립 바깥에.. 아기도 이상한지 눕지 안고 크립에 매달려서 자기를 꺼내라며 때 쓰고.. 몇번 하다가 포기를... ㅠㅠ

엣셋트라

2017-08-15 07:00:44

저희 아기는 지금 18개월인데, 올해 초에 크립을 빼고 아기방에 가구 다 치우고 바닥에 플레이 매트 깔고 그 위에 크립 매트리스 놓고 재웠어요. 아기도 엄청 좋아해요. 그리고 저녁에 아기 옆에서 엄마나 아빠가 한시간쯤 자고 나옵니다. 


16개월이면 좋고 싫고 구분이 확실한데 그걸 표현 못해서 더 크게 우는 것 같아요. 지금 저희 아기는 밥 안 먹겠다고 저녁마다 시위해요. 울때는 단호하게 놔두지만, 기다리면 나아진다고 믿고 원하는 메뉴에 조금 맞춰주려 노력합니다. 너무 강대강으로 대치하면 대한민국 국회처럼 됩니다... 

밥상

2017-08-25 06:38:55

아 맞아요.. 딱 그것 같아요.. 자기 의사는 강해지고 있는데 그걸 표현을 못 하니까 요즘 더 찡찡 거리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일단 '아기'니까 받아 주려 하고 있습니다. 오죽 하면 아내가 '언제 부터 그렇게 이해심이 바다 같았지?' 그러고 놀립니다. 일단은 사랑으로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을...


RD

2017-08-15 07:59:09

안자게 내버려두면 피곤해서 푹 못자요.. 

그런데 어금니 날 시기 아닌가요? 저희 아들 고맘때 1시간 자다 통곡하고 안아주면 조금 더 자다 깨고 해서 잠 못자서 부부가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혹시 모르니 입 한번 들여다 보시고, 티딩 태블렛 같은거 써보세요.


티딩 아니더라도 말문이 터지기 전 이 시기가 부모한테는 제일 힘든 것 같아요. 

딸이라니 강도는 좀 덜하겠습니디만, 장난감 던지기, 자기 말 대로 안되면 드러눕기, 바닥에 머리 찧기, 하이체어에서 음식 던지기 등을 시전하는 나이지요 중력이 신기한 나이라고 하더라구요 ㅜㅜㅋㅋㅋ. 

옳고 그름에 대한 훈육이 시작되어야 사람이 되는데 그게 부모한테도 넘어야 될 큰 산입니다.. 힘내세요!

밥상

2017-08-25 06:43:50

네 지금 어금니 나고 있어서 안 그래도 아내가 이빨 나서 저러나 그러더라구요.. 티딩 테블렛 이라는거 알아봐야 겠네요.. 그런게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리고 저희 집에 카메라 달아 놓으신거 아니죠? 위에 적어주신 고.대.로. 하고 있습니다. 이것 저것 던지고, 드러눕고, 하이체어 에서도 다 밀어 버리고.. 성격이 고양이를 닮았는지 자기 알아 듣고 싶은것만 듣고 나머지는 못 들은 척... ㅠㅠ

두딸아빠

2017-08-15 08:03:59

전문가는 아니지만 경험을 말씀드릴게요^^


아기가 크면서 점점 잠이 짧아지는 시기가 오는것 같습니다. 저희 아기도 비슷할 무렵부터 잠을 자는 패턴이 변한것 같습니다.


아기가 데이케어에 다니나요? 낮잠을 한번으로 줄이고 좀 더 규칙적으로 자면 저녁에도 잠을 더 잘 자는것 같습니다. 데이케어를 다닐경우 친구들과 같이 활동하기 때문에 조금더 규책적인 패턴이 잡히는것 같습니다.


아기가 낮에 활동을 많이 하나요? 아기들이 커가면서 체력이 좋아지는데 제 생각에는 아기들이 체력을 소진하지 못했을때 잠을 못자고 좀더 칭얼거리는것 같습니다. 낮에 수영이나 축구등의 몸을 이용한 활동을 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은 혼자자던 아이가 왜 울면서 안자는지를 정확히 아는것이 중요할것 같아요. 최근에 시차가 변했다던지 등등의 외부적인 이유와 아이와 충분한 대화를 해보고 혼자자던 아이는 혼자자게 계속 도와주는것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혼자자던 아이는 다른사람이 옆에 있으면 깊은 잠을 못자더라구요 ㅜㅜ


밥상

2017-08-25 06:46:57

감사 합니다. 낮잠을 줄이라는 조언이 잘 들었던것 같습니다. 위에 글 에도 썼지만 낮잠 한번으로 줄이고 나서 저녁때 자는 시간이 빨라진것 같아요. 아직 어려서 데이케어는 못 보내고 아내랑 장모님이 보는데 아내 말 들어 보면 낮에 무척 엑티브 하게 논다고 합니다. (제가 집에 없으니 볼수는 없지만..) 더 굴리라고 하겠습니다. -_-+

andeanalpaca

2017-08-15 08:18:05

저희 아이도 항상 저녁 7시에 자기 방 크립에 눕혀주고 자장가를 한 두번 부르면 알아서 잘 자서 아침 7시에 일어났었는데 22개월쯤에 갑자기 엄청 자기 싫어하고 소리를 지르면서 울더라구요. 원래 수면교육하던 방법처럼 울면 5분있다 들어가고, 그 다음에는 8분있다 들어가고 그 다음에는 10분간격으로 들어가기를 이주를 해도 계속 울기만했었어요.


왜 그런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예전처럼 무조건 규칙에 맞게 하는것보다 말을 어느정도 알아들으니 대화로 해보자는 생각에 처음 잠자리에 들기 전 목욕을 시켜줄때부터 '이제 목욕하고 코 잘꺼야. 아빠가 자장자장해주고 여기 xx방 바로 밖에 문 옆에서 서있다가 xx가 잘 자는지 이따 보러 올께~' 이렇게 몇번을 얘기해줬어요. 잠자리에 뉘이면서 수면의식을 하면서도 그걸 몇번 더 얘기해줬구요. 그렇게 얘기해주고 나와서 방문 옆에 기다리고 있다가 한 2-3분지나서 바로 다시 들어가서 '와 우리xx 안울고 잘 있었네?' 엄청 칭찬을 해주고 또 다시 아빠가 밖에 문 옆에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몇번 더 얘기해주고 나왔더니 정말 그날부터는 다시 너무 잘 자네요. 수면교육이 4-6개월에만되고 그다음에는 3-4살이 되어야 가능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사실 그것보다는 연령에 때라서 다른 방법을 적용하면 웬만하면 다 가능한것같아요. 

밥상

2017-09-06 05:03:39

이 방법 좋아 보여요. 아직 우리 아기는 말귀를 잘 못 알아 듣지만 조금 더 크면 유용 하게 써 먹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직은 어려서 그런지 마치 고양이 같아요.. 자기 알아 듣고 싶은것만 알아 듣고, 하고 싶은 말만 하고.. (그래봐야 몇단어 안 되지만..) 주위 사람들 말로는 2살 되면 말 조금씩 하면서 너무 이쁘다고.. 그래서 벌써 부터 기대 하고 있습니다. ㅎㅎ

테디데디

2017-08-15 08:40:23

많이 힘드시겠어어요.. 육아엔 정답은 없지만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저희는 아이와 함께 엄마든 아빠든 옆에서 같이 자요. 아기는 19개월 아들입니다. 아이 침대는 바닥에다가 라텍스 메트리스 탑퍼로 쓰고있구요. 커튼을 쳐서 방을 어둡게 하구요. 자기전에 목욕을 시키고 우유를 먹여요. 옆에 같이 누워서 토닥토닥 기도도하고 책도 읽어주고 안아주기도 하고 그러다보면 뒹굴뒹굴 하다보면 혼자 스스로 잘자요. 위에 댓글처럼 아이에게 이제 코 잘시간이야 라고 말을 해주는것도 중요한것 같습니다.. 화이팅 입니다 힘내세요!!

밥상

2017-09-06 05:08:06

우리 애는 이상하게 같이 눞히면 놀자는 줄 알고 잘 생각을 안 하네요.. 크립 사기 전 신생아때 침대 중간에 놓고 자는게 있었는데 그때뿐 이었어요.. 잘때 살짝 옆에 눞히면 귀신같이 알고 벌떡 일어 납니다. 아이 엄마랑 아직도 침대 없앨까 말까 고민 하고 있네요.. ^^

probie

2017-08-15 09:20:47

혹시 괜찮으시다면 자기전에 책을 읽거나 같이 시간을 좀 보낸뒤 잘 때까지 옆에서 있겠다고 하시면서 천천히 독립시키는 건 어떨까요?

계속 같이 있다가 "혼자 자~"하면 "네~"하고 가는 애기는 없을 것 같구요 ㅎㅎ

이제 슬슬 자아가 생기면서 고집도 생기는 시기인 걸로 알고 있는데 천천히 독립시키는 방향으로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이러면서 첫째가 저랑 같이 자는건 함정?ㅠㅠ 얘는 언제쯤 독립시킬 수 있을까요?)

밥상

2017-09-06 05:11:38

안 그래도 아기 잘 때 크립 옆에서 같이 누워 봤는데요 (저는 카펫 바닥에) 자꾸 꺼내라고 징징 거리더라구요.. 책 읽어줘도 소용 없고.. 책 읽으려고 불을 켜니 더 눈이 말똥말똥 해 지는거 같고.. 자기 싫을땐 안아줘도 싫고, 같이 그냥 놀아 주기만 바랍니다. 아기 고집이 제 고집 닮아서 좀 똥고집 이네요.. ㅠㅠ

아중리

2017-08-15 09:23:12

정말 육아엔 답이 없는거 같네요. 저같은 경우는 안방에 퀸 매트리스 두개깔구 아이엄마까지 셋이 같이 잡니다. 최대한 매일 같은시간에 샤워후 우유먹이면서 재우는데 혼자 떠들다 10분이내 잠들어요. 나중에 아이가 좀 더 크면 같이 자자고 해도 안잘건데 저는 최대한 끼구 자려구요 이것도 저에게 정말 행복이네요. 아침에 눈 떴을때 나와 똑같은 미니미가 내 옆에 있을때 그 기분은...정말 말로 표현할수가 없어요 ㅎㅎ 참고로 아들 15개월입니다. 이세상 모든 아빠 화이팅 입니다 !!

밥상

2017-09-06 05:16:10

저도 아내랑 아직 까지 침대를 없앨까 말까 고민 하고 있네요.. 아중리님 말대로 나중에 같이 자자 그래도 안 잘텐데 지금 아무것도 모를때 밖에는 기회가 없는데.. 혹시 침대 프레임은 없애고 퀸메트리스만 두개 까셨나요? 애가 자면서 너무 굴러 다녀 프레임 있으면 높아서 안 될것 같더라구요.. 잠버릇은 완전 아빠빼빡이 네요.. ㄷㄷㄷ


아중리

2017-09-06 09:11:52

네 프레임 없이 매트리스만 두개 바닥에 깔았구요..애기 침대는 옆쪽에 세워둬 애기가 못 내려가게 벽대신 막아두었어요. 아들녀석이라 그런지 이젠 겁없이 뛰어내리고 그래서 매트리스 아래쪽에 플레이매트와 두툼한 담요까지 해서 안다치게 깔아놨습니다 ㅋㅋ 저희아들도 동해번적 서해번쩍이에요 잘때보면...아기들은 다 똑같나봐요. ㅎ 

limit70

2017-08-15 10:47:33

아이둘 아빠로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말씀드리자면 아이마다 달라요라는 결론을 얻었어요. 아이 키우는데 정해진 답은 없는것 같구요.

첫째때 밥상님이랑 굉장히 비슷한 케이스여서 수면교육 때문에 맘고생많이 했어요. 주변 조언과 전혀 맞지를 않았거든요.

그런데 두째는 뭐 그냥 냅둬도 알아서 먹고자고.. 이건뭐 키우는건지.. 신경쓸필요도 없이 알아서 크더라구요.

너무 걱정마시고 그냥 사랑으로 키우시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밥상님 화이팅입니다!

밥상

2017-09-06 05:19:24

넵. 저도 이번에 아이다마 다르다른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리고 걱정 안 하고 사랑으로 키우자는거에 격하게 동의 합니다. 마음 비우고 아기를 나에게 맞추려기 보다는 내가 아기에게 맞추니까 조금 수월하게 받아들여 집니다. 언젠가 말귀 알아 듣을때 쯤이면 그 때 아이가 저희한테 맞춰주길 바래야죠.. 아직은 어린가봐요.. 마음 비우니까 아기가 뭘 해도 이쁘기만 합니다. 같이 집에 있어도 보고 싶고, 잠깐 나가도 보고 싶고.. 운전 할 때도 뒤에 앉아 있는 애가 보고 싶고.. 이상하네요.. 시간이 갈 수록 점점 더 보고 싶어져요.. 맨날맨날 보는데도.. @.@

트릴리언마일러

2017-08-15 13:36:51

많이 힘드시겠어요. 윗분들이 좋은 말씀, 공감되는 말씀 많이 적어주셨는데, 저희집 아기 이야기도 좀 보태드리겠습니다. 저희 아가도 몸을 스스로 일어나기 전까진 잘시간이다 얘기해주고 뽀뽀해주고 크립에 눕히면 금방 꿈틀꿈틀하다 잘 잠들었지요. 울지도 않았고요. 불끄고 전 크립 옆에있는 제 침대에서 아기 잠들때까지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기가 몸을 스스로 일으키는 순간부터 혼자 재울수가 없더라고요. 그전에는 몸을 못움직여서 스스로 포기하고 잤던건지... ㅋㅋ 스스로 일어날수 있게 되었을때부터 눕히면 일어나고 또 눕히면 일어나고, 좀 더 있다간 크립에서 탈출하려고 바둥바둥 매달려 용을 쓰더라고요. 실제로 유투브에도 아기들이 크립에서 많이 탈출하더라고요 ㅎㅎ 후론 혼자 탈출 시도하다 다칠까봐 그때부터 같이 자고 있어요. 크립 치워버리고 트윈매트리스랑 저희 매트리스 쫘악 붙여서 셋이 뒹굴뒹굴 잡니다. 아기도 엄마 아빠랑 같이 자니 좋아하고요. 재울때 다같이 들어가서 재우고 아기 잠들고 조금 누워있다 나와서 제 할일 합니다. 육아는 limit70님 말씀처럼 아이마다 틀리고 또 개월수마다 틀린것 같습니다. 전 제 아이가 크립에서 혼자 조용히 잘 자기에 수면 교육 성공한줄 알았습니다 ㅎㅎ 근데 그때 제가 잘 몰랐던거죠... 지금도 잘 모르지만.. 저는 요즘 아이와 목욕과의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목욕하는걸 무척 좋아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안한다고 떼쓰고 난리도 아닙니다... 육아는 산넘어 산인거 같아요... 이 고비를 넘기면 또 어떤게 기다릴지... 이게 사람들이 얘기하는 애 키우는 맛인가요? ㅋㅋ 어째든 힘내십시요! 모든 육아맘 육아대디들 화이팅 입니다 ~

밥상

2017-09-06 05:25:56

아직 까지는 저희 아기도 크립에서 자고 목욕 하는거 좋아 하는데 싫어하는 날이 올수도 있겠네요.. 하긴 먹는것도 잘 먹던 음식을 하루 아침에 거들떠도 안 보고 그럴때가 있어요.. 요즘은 몸이 안 좋은지 밥도 잘 안 먹고.. 덕분에 키랑 몸무게가 평균 이하 40% 언저리로 떨어졌구요.. 아기 성격이 금방금방 변하나봐요.. 지금 막 develop 하는 시기라 잘 잡아줘야 할텐데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아빠는 참 쉽지 않네요.. 잘 하고 있는것 같으면서도 갑자기 내가 진짜 잘 하고 있는건가 싶고.. 다행히 아내는 아기가 안 잘때 힘들어 하는거 빼고는 너무 잘 버텨 주고 있습니다. 저는 옆에서 주워들은 상식으로 잔소리만;;;;

Eminem

2017-08-15 15:22:08

저도 제 경험을 이야기 하면...지금 20개월이니까 원글님 아기랑 비슷한 나이또래네요. 저희 아기도 6개월 전에 수면교육 해서 (몇일 내내 엄청 울렸죠.) 크립에서 혼자 잘 잤습니다. 그 당시 문제는 이 아기님이 본인 크립이 아니면 안 자더라고요. 그때 여행다닐때 좀 힘들었었죠 ㅋㅋ 그러다 돌이 지나고도 계속 혼자 재웠는데 문제는...아기님이 좀 크시더니, 본인 크립에서 잘 안자려고 하더군요. 지금 보니까 잘때 뒹굴거리면서 자고 싶은데 그게 안되니까 밤에 계속 깼었어요...몸 움직이다 크립에 부딪히면 깨는거였죠. 결국 크립 치우고 매트리스 하나 사서 같이 잡니다 ㅋㅋㅋ 나쁘진 않아요. 밤에 자다가 깨도 옆에 엄마나 아빠 있으면 다시 잠들거든요. 뭐 그래도 가끔씩 자다가 아기님이 발로 우리 얼굴도 때리긴 하지만, 그냥 지금 아니면 언제 같이 자겠냐는 생각으로 같이 자요. 주말에는 제가 같이 자고, 주중에는 와이프랑 자고 하는데..어쩔수 없죠 이젠뭐 ㅋㅋ 그냥 포기 하고 같이 잡니다. 우리 다들 화이팅 합시다 :)

밥상

2017-09-06 05:31:13

마모 덕분에 여행을 비교적 자주 다니는데 (그래봤자 일년에 두어번 이지만) 다행히도 아직 까지는 호텔 크립에서 잘 자네요.. 가끔 진짜 작은 크립을 주는 호텔이 있는데 보면서도 미안할 정도로 작은데 그래도 잘 자더라구요.. 그런데 댓글들 읽을수록 점점 같이 자면 좋겠다란 생각이 듭니다. 자면서 아기한테 발로 맞아도 좋을것 같고.. 이빨 닦일때 손가락을 가끔 물리는데 너무 아파 죽겠는데 그래도 이쁘더라구요.. 아기 이빨이라 얇아서 그런지 거의 구멍 날 지경인데도.. 하나하나가 다 추억으로 남네요.. 화이팅 감사 합니다~

2017-08-15 15:53:21

저도 아이들 둘 아빠로서 첨언하자면 :) (굳이 안해도 될것 같은데 말이죠...) 저또한 아이들 마다 너무 달라서 답은 없다고 생각하구요. 

저희 첫째 젖떼랴, 혼자 재우랴 고생할때, 포뮬라 척척 잘먹고, 혼자 잘 자는 아이들이 부러웠습니다. 

저희가 100일 즈음에 소아과 의사를 찾았을때, 같이 재울껀지 따로 잘껀지 결정하라더군요. 한 10년전만 해도 co-sleeping 에 배타적인진 않았지만 권하지 않는 수준이었던 같습니다.   그때만해도 위험하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였고, 억지로라도 따로 재우라고 하는 pediatrician도 있었죠.  요즘은 오히려, co-sleeping을 권하기도 하는것 같더군요. 어쨌거나, 그때 의사의 말 중에 기억이 남는게, 지금 떼어놓지 못하면 아마 10살까지 같이 자야 할꺼다 였구요. 그 의사의 말대로 10살까지 Bed-share의 형태든 room-share의 형태든 co-sleep을 했습니다. 지나고 보니, 별로 후회할만한 결정은 아니었던것 같네요 :) 


아... 한가지만 더 이야기 하자면, 잠자는 루틴을 만드는게 나쁘지는 않은데, 저는 날이 갈수록 하나하나 추가 되어서, 나중에 루틴을 지키는게 쉽지가 않았습니다.  아, 그리고 지금 힘드신 가운데, 이런 이야기 듣기 싫으시겠지만, 지나고 나면 눈물나게 그리운게 그 시절인것 같아요. 

밥상

2017-09-06 05:54:29

저희는 방이 하나라 뜻하지 않게(?) room-share를 하고 있습니다. 투베드 가서 방도 만들어 주고 싶은데 엘에이 인근 렌트비가 왜 이리 비싼지.. 직장 때문에 외곽으로 이사 갈 수도 없고.. 그래도 현님 말대로 하루 하루가 그리워 지는걸 벌써부터 느끼고 있어서 현재를 즐기기로 했습니다. 아직 1살반인데 벌써 부터 몇달 전이 그립고 그래요.. 나중에 prom 간다고 남자친구 데려 오면 진짜 그걸 어떻게 보죠.. 아래는 미래의 제 모습 같습니다.


prom.jpg

롱텅

2017-08-15 18:18:34

쌍둥이가 아니란 점에서 심심한 위안을 드립니다.

밥상

2017-09-06 05:55:57

쌍둥이는 두배로 힘든게 아니라 다섯배는 힘들다고.. -_-;;

더블리

2017-08-15 18:24:52

저희 아기가 19개월인데 낮잠 한번만 재운지 꽤 됐는데 2번은 너무 많은것 아닐까요? 또 낮에는 아침 점심 계속 밖에서 체력 소진하게 노력하는데 부모는 힘들지만 한번 시도해보세요~

밥상

2017-09-06 05:58:55

안 그래도 요즘 낮잠을 한번으로 줄였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살짝 좋아지고 있습니다. 가능 하면 오후 12시 언저리에 낮잠 재우고 저녁때는 졸릴때 재우는데 낮잠을 한번밖에 못 자서 그런지 비교적 일찍 졸려 하더라구요.. 그래서 좀 일찍 재우면 또 새벽에 너무 일찍 깨서 그것도 또 안 좋네요.. 중간이 없습니다 애가.. ㅜㅜ 낮에는 엄마랑 할머니랑 잘 놀아 주는거 같아요.. 퇴근 하고 오면 그때도 쌩쌩 해서 막 뛰어 다니더라구요;;;;;;

늘푸르게

2017-08-15 19:05:27

육아법이 약간 트렌드가 있는것 같더라고요. 

어떤 육아 방법이 옳다 틀리다 할 수 있는 건 아닌것 같아서, 상황 맞춰서 취사선택하는 편입니다.

저희는 애들이 혼자 자고 싶다고 할때까지 같이 잤어요.

현재 첫째 (8세), 둘째 (4세)는 혼자 자고 있고, 막내(14개월)만 저희랑 같이 자요.

알아서 잘 독립하더라고요. ^^

밥상

2017-09-06 06:04:15

셋이면 육아 박사님 이시겠어요. 그래서 그런지 가장 이상적으로 어릴때 같이 자고 알아서 독립 하고.. 좋네요.. 그래서 그런지 닉네임도 여유가 느껴지네요.. 부럽습니다. ㅜㅜ 저는 요즘 아이 때문에 힘들면서도 문득문득 둘째 욕심이 생겨서... 이런 말 꺼내면 아내한테 등짝 스매싱 당할텐데.. 전에 한번 슬쩍 이야기 꺼냈다가 나이 생각 하라며 80까지 일 할거냐며 쿠사리만 먹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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