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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프(banff), 재스퍼(jasper), 레이크 루이스 이성적인 후기

오사감, 2017-08-21 10:42:50

조회 수
3305
추천 수
0

밴프 후기 사진 보면서 읽으면 기대를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제 후기만 읽고 가시면, 100% 실망없이 만족한 여행 가능합니다!

기대하지 말고 가셔서 더 감동 받으시라고 쓰는 후기입니다. ^^;

 

* 메마른 감정 소유자의 극히 주관적으로 쓰는 간단 후기

<밴프 근처>

1. Lake Minnewanka

: 호수 맛보기 장소, 여기서부터 시작이면 괜찮음. 근데 다른 멋진곳보다가 여기 오면 뭐밍?할것임.

2. Banff Park Museum National Historic Site

:기상조건 악화시 갈만한 곳. 밴프에서 춥거나 더울때 잠깐 시간 때우기 좋음. 무료이고 동물 박제 많음.

3. Banff Gondola

:남산 케이블카 생각하다가, 우리 가족끼리만 타서 좋았음. 내려오는 시간이 찍혀 있어서 위에서 무조건 1시간 넘게 있어야 함.

4. Banff Canoe Club

: 밴프 카누 체험을 가장한 모기 습식지 체험. 모기 스프레이 필수 준비

5. Banff Surprise Corner

: 마치 밴프 스프링 호텔에서 숙박한것처럼 사진찍기 좋음

6. banff hot springs

: 추운날에는 몸 녹이기 좋음. 역시 목욕탕 컨셉이지만 밴프에서 가까우니 갈만함. 피부 보들보들 효과는 기대해서는 안됨.

 

<재스퍼 가는길>

7. Peyto lake

: 이게 캐나다의 호수다!!! 라는걸 과시하는 호수!

8. Athabasca Falls

: 제주도 천지연 쫄쫄쫄 폭포만 보다가 활명수 같은 폭포를 만나 속이 뻥 뚫림.

9. Columbia Ice field Discovery Center

: 더운 곳 사는 아이들이라... 제일 신나했던 곳, 우리 가족이 버스타기 전 패딩 입을때 다른 여행객들이 땀흘리는 아이들을 보며 웃었으나 곧 우리를 동경의 눈으로 보게 됨. 생수병 가져가면 눈으로 녹은 빙하물 먹을 수 있음,Glacier Skywalk 은 안가도 그만인데, 표에 포함되어 있어 어쩔 수 없이 감.

10. Mistaya Canyon

:후렌치 파이 느낌의 지층을 볼 수 있는곳. 어린 아이들도 무리없이 따라올 수 있는 트레킹 코스.

11. Miette Hot Springs

: 가는 길은 좋았음. 그런데 재스퍼에서 1시간이라... 굳이 여기까지...? 시설은 야외 목욕탕 느낌. 그날 날씨가 핫해서 감흥이 없었음.

12. Pyramid island

: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걸어서 20분이면 둘러볼 정도로 아담하지만 동화책에 나올법한 섬. 도시락 싸서 산책하고픈 섬.

 

<레이크 루이즈 근처>

13. Lake Louise

: 마음을 고요하고 따뜻하게 만드는 매력의 호수, 페어몬트 호텔에서 심어 놓은 꽃들 덕분에 더 예뻐 보임.

14. fairmont lake louise afternoon tea

: 아내분들의 마음을 한번에 사로잡을 수 있음. 나도 모르게 딸과 공주 놀이가 시작됨. 귀족 체험하다가 아들이 응가해서 현실 세계로 복귀함.

15. Moraine Lake

: 레이크루이즈가 밀키스 색깔이었다면, 여기는 청록색 파워웨이드 호수임. 레이크 루이즈보다 강렬하고 남성적인 느낌.

16. Emerald Lake

: 중국인 단체 관광버스와 같이 도착해서 그런지 뭔가 유원지 느낌. 숙박 업소와 같이 있어서 물감 타 놓은 인공 호수 느낌.

(여행 시작한지 6일쯤되면 멋진 호수도 석촌호수로 보이기 시작함.)

 

<캘거리 >

17. prince island

: 공항 가고 오고 할때, 시간 남으면 가기좋은 공원, 마일모아 글 읽다가 추천 받아 갔는데 아이들이 다람쥐처럼 뛰어 다님.

공원내 놀이터가 있고 시내 방향으로 스프래쉬 패드도 있어서 간단 물놀이 가능.

16 댓글

크리스박

2017-08-21 11:16:54

설마 석촌호수라니요... 이런 후기도 전 좋네요. 페어몽 결국 놓치고 후회하는 1인 ㅠ_ㅠ

푸른등선

2017-08-21 11:48:18

실감나는 후기 감사합니다. Columbia Ice field에서 설상차를 타면 어떤게 좋은건가요? 차를 타고 올라가면서 설명듣는게 좋은 건지 아님 빙하위에 올라가서 보는 게 재밌고 신기한건가요? 영상으로 보면 빙하도 겨울과 달리 깨끗해 보이지 않고 지저분해 보이던데 굳이 올라가야 하는지 아직도 고민중이네요.

그리고 멀린 레이크에서 배타고 스피릿 아일랜드 가는건 안하셨나요? 이성적인 후기가 듣고 싶네요. 어른들끼리만 가는 거면 좀 여유 있게 즐길텐데 아들놈이 천방지축이라 갠히 찡찡댈까봐 주저하고 있습니다.^^

오사감

2017-08-21 15:16:37

1) 차 자체도 몬스터 트럭처럼 특이하고, 거의 90도 각도로 내려가야 해서 롤러코스터 분위기가 나요. 그리고 한여름에 눈장난이라 뭔가 보상받는 느낌? 폭염주의보 친구들에게 사진 보내서 약올리기 좋았음. --; 계절이 추울때 가면, 즐거움이 반감될 것 같아요.

2) 저는 페어몽 카드 막차 타려다 미끄러져 못탔는데, 레이크 루이즈에서 페어몬트 호텔에는 꼭 자봐야 겠다는 사명감이 들어서 다른 지출을 줄였어요. --; 다음에 가면 가고 싶네요. 

flytomoon

2017-08-21 12:30:41

저도 밴프에 두번 다녀온 사람이라 아주 많이 동감되는 부분이 있네요. 솔직한 후기 좋아요~


하이플

2017-08-21 12:38:28

오 이런 한줄 후기 좋네요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jaime

2017-08-21 12:41:53

정말 사이다 후기네요. 간단명료 백퍼 공감합니다.
특히 석촌호수 대목!!
저도 7박8일로 6월에 다녀왔는데 마지막 에메랄드 호수 갔을 때 우리 애들이 그러더군요. '호수가 다 호수지.... 또 가?' 저 20분간 삐졌더랬답니다. ㅎㅎ

오사감

2017-08-21 15:23:36

에메럴드 호수 근처 Natural Bridge 는 구경했지만 리스트에 쓰지도 않았네요. 애들이 "왜 자꾸 주차하냐고" 묻더라고요. ㅋㅋ

똥칠이

2017-08-21 13:06:18

딱 제스타일이네요 

밴프는 언제 가보나... 

보라돌

2017-08-21 13:34:42

이런 후기 좋네요. 정직하고 냉철한, 너무 미화하지 않은.... ^^

몽블랑

2017-08-21 15:06:54

간략한 후기 100% 공감입니다. 

레익 루이스에서 딸들과 카누 탄것과 가족이 함께 레익 아그네스 티 하우스까지 하이킹한것이 두고두고 기억에 남네요. 아~~ 또 가보고 싶당....

오사감

2017-08-21 15:19:57

이렇게 감흥없이 써 놓고, 다음에 부모님 모시고 한번 더 가려고 계획중입니다! 다음에는 애들이 좀 컸을테니 아그네스 하이킹 해봐야 겠네요!!

순둥이

2017-08-21 15:23:40

액기스 후기 감사합니다.  

ANA 1.5방치기 이용해서 가을방학때 배우자/아이 일등석 편도 2장 있고 페어몽 무료숙박권도 2장+1장 있는데 배우자가 안 간다네요 ㅠ.ㅠ

마일리지도 있고, 시간도 있는데, 배우자가 안 간다고 뻐팅김

졸린지니-_-

2017-08-22 13:39:10

보통 이럴 때는, '배우자의 친한 언니/동생'이 추천하면 0.1초 내에 배우자의 말이 바뀝니다.

세상이한눈에

2017-08-22 10:50:48

내일 출발하는데 간단 명료하게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활용할께요

Karis

2017-08-22 11:54:58

글을 간단 명료하게 요점만 잘 쓰셔서 읽기가 편한 것 같습니다. 

위에 쓰신 것 외에 세개만 덧 붙이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Jasper 근처에 Mt. Cavell 하고 엔젤빙하..  같이 붙어 있습니다. 

Banff 쪽 요호 국립공원안에 타카카우 폭포... 폭포 바로 밑까지 접근 가능합니다.

약간 큰 아이들 있으시면 Lake Louise 나 Emerald Lake 에서 카약 타는 것.. 

보통 1시간 기본인데 에메랄드 호수에서는 30분만 타겠다고 하면 해줍니다. $30에 세명 30분 탔었습니다.   

BBS

2023-01-31 18:34:59

일타강사님 처럼 요점만 뽑아주셔서 이번 여행에 도움이 많이 될듯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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