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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Pokémon GO)' 나들이

오하이오, 2017-09-09 23: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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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_poketmongo_01.jpg

요즘 아이들과 자주 외출(?)을 한다.

 

 

0909_poketmongo_02.jpg

킥보드를 3호에게 주고 자전거를 탄 2호가 앞서 나가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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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따라온 1 3호와 함께 동네 자전거길 출발지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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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킬로 미터쯤 되는 이길 주욱 따라 가면 오늘 목적지와 바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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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킥보드를 타기 시작한 3호가 불안하지만 제법 잘 따라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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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 속도를 감당 못하겠는 듯 내려 잡고 달리는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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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다 기다리는 1, 2호를 보자 다시 타고 내려오는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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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사이 느는게 보이는 3호. 평지에선 무리없이 잘 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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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이 처음 닦인 4-5년 전만 해도 썰렁해 보이더니 수풀이 근사하게 우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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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바퀴를 두개를 떼어낸 네발 자전거 였던 탓에 2호에겐 작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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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의 자전거가 지난 길을 3호가 뒤 쫒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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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는 느긋하게 뒤 따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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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따라가는 1호가 이래라 저래라 훈수하는 소리도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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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길과 이어진 동네 대학교. 오늘의 목적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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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내에서 또 어디로 이동할지를 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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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타블렛을 건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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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셋이 머리를 맞대고 열심히 들여다 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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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다. 이곳에 오면 포켓스탑에 짐도 많아 아이템도 얻기 쉽고 배틀도 실컷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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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판 했는데 이기지 못했나 보다. 이렇게 한번 오가면 그 사이 알도 하나씩 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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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길 아이들이 멈추고 구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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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시합이 있다. 바로 시작하면 구경하련만... 30분이나 뒤에 시작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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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먹을 시간에 맞춰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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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도 안돌아 보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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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어두워지긴 했지만 창가에 식사 준비하는 처를 보니 늦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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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친 3호가 자기 전화기라며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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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화면을 터치하면 패턴을 입력하는 창이 나오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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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잠시 맨화면이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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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아이콘이 뜬다. 맨 앞 '포켓몬 고'를 누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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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화기는 앱 실행 시간이 좀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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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하나가 떴다. 이제 게임을 하면 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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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200메가. 아이들은 용돈이 아니라 데이터 쓰는 법부터 배우게 될 것 같다.

 

 

 

*

한국에서 하던 게임을 돌아오면 못할 줄 알았는데

우연히 동네 대학에선 쉽게 할 수 있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게임에 재미 붙인 아이들을 꼬여내

타고 달리고 하면서 이 대학을 한번 오가면

제법 운동도 됩니다.

 

그런데 옆에서 구경하던 저도 재미를 붙어서

아이들 몰래 자전거를 타고 한바뀌 돌면서

아이템과 포켓몬을 잔뜩 모아와서 슬쩍 던져두면 

열어보던 아이들이 뜻밖의 선물이라도 받은 듯이 환호합니다.

그 재미에 새벽 운동(?)을 하는 날도 생겼습니다.

 

24 댓글

shilph

2017-09-10 08:51:09

운동도 되고, 아빠외도 즐겁게 놀고 좋네요 ㅎㅎㅎ

오하이오

2017-09-10 13:12:37

그러게요. 주말에 늦잠 자던 큰 애가 하루는 아침 일찍 자전거 타러 가자고 하더라고요. 하하.  

빨간구름

2017-09-10 09:25:22

저도 한 때 애들하고 같이 몬스터 잡으러 다녔는데... 

그런데 자전거로 달리면 시속  10 mi /hr 보다 빠르면 카운트가 안되어서 알이 깨지지 않아 되도록 느리게 달렸던 기억이 나네요. ^^

오하이오

2017-09-10 13:14:30

오! 시속 10마일이 넘으면 제법 빨리 달리신 것 같네요. 저흰 어림 없는 속도네요. ㅎㅎ

대성만통

2017-09-10 10:19:42

3호의 전화기 재밌어요! 저 어렸을 때 라면박스 잘라서 종이 인형(마리오넷쀨) 극장 만들어 동생들이랑 놀던 생각도 나고요. 

그나저나 오하이오님 총각때가 엇그제 같은데 아이들이 이렇게 크다니 시간이 증말 날아 다니는구만요. ㅠㅠ

오하이오

2017-09-10 13:20:10

그러고 보니 저도 라면 박스 하나면 제법 잘 가지고 놀았던 시절이 있네요. 주로 배며 차를 만들고 놀다가 좀 구겨지면 오려 딱지를 접으면 빵빵하고 듬직했습니다. 그나저나 저의 총각 시절을 어찌 기억하시는지요? 혹시라도 착각하신게 아니라면 한국에서의 인연이겠지요? 어쨌건 말씀대로 요즘 시간이 휙휙 날아 다니긴 하네요. ㅠㅠ

대성만통

2017-09-10 14:14:50

저 뉴욕 야붕이야요. ㅎㅎ

오하이오

2017-09-10 17:50:02

어머어머어머 이게 무슨 일이래요. 반가워요! 이름도 환경도 다 바뀌었는데 알아 보신것도 신기하고. 여기서 뵙는 것도 신기하고. 정말 오래 살고 볼 일입니다^^ 잘 지내시고 계시죠?

대성만통

2017-09-10 19:59:53

글에도 지문처럼 바뀔 수 없는 부분들이 있잖아요. 

것도 그렇고 1호, 2호 어릴 때 얼굴을 기억하고 있었죠. 3호는 몰랐지만요. 설마.. 하다가 보니까 맞더라고요. ^^


여튼 잘은 살고 있는데요. 그게...디즈니에 새로 나온 아바타 어트랙션을 꼭 타보고 싶은 맘에 올란도에 왔다가 폭풍의 한가운데에 있게 됐습니다. -_-

늦게 합류 하려던 후배는 비행기가 캔슬 되는 바람에 못 오고 저 혼자 쏟아지는 비, 바람 소리 들으며 호텔에서 술마시며 웹질 중이었어요. 

그래도 아바타는 원없이 타봤다고 자랑하렵니다. 진짜 멋있었어요!!!! d(T^T)b

오하이오

2017-09-11 06:36:51

아고 그렇게까지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고 영광이기 까지 합니다.


그런데 여전히 매력만점 기발함을 발휘하시는 것 같네요. 다만 계신 곳은 비 바람 소리로만 지나고 있는 건지요. 뉴스를 보니 플로리다 여기저기 난리가 났던데 모쪼록 안전하게 무사히 귀환하시길 바래요! 

시골사람

2017-09-10 15:10:07

프리덤팝...친구맺고 그러면 한 700메가까지 늘어날텐데요. 

오하이오

2017-09-10 17:51:08

언듯 그런 문구를 봤는데 어찌하는 줄도 모르고 해서 넘겼는데 한 100 메가만 더 있으면 좋긴 하겠습니다. 한번 시도해볼께요. 감사합니다.

마일모아

2017-09-10 17:37:19

자전거길 참 좋네요.

오하이오

2017-09-10 17:52:27

포장도로로 바뀌어서 황량해서 처음엔 좀 억지 갔더니 몇년 지나니까 운치있게 바뀌더라고요.

맥주는블루문

2017-09-10 20:09:38

3호의 전화기는 정말 창의적이네요! ㅎㅎ

오하이오

2017-09-11 06:37:42

형들 눈치밥 먹으면서 제대로 실컷 써보지 못한 한풀이인 것도 같아요^^

monk

2017-09-11 17:28:50

엄훠~~~ 하며 쳐다봤네요. 셀폰은 넘넘 탐나는 아이디어예요. 그러고보니 오하이오님의 글을 처음 본게 3호의 그림이였던 것 같아요. 

3호의 넘치는 창의력과 상상력이 오래오래 지속되면 넘 좋겠네요. 그나저나 우리 귀염둥이들은 어쩜 저렇게 이쁘게 자랄까요?! ^^

오하이오

2017-09-11 19:33:18

예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창의력이랄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전화기 사달라고 하지 않아서 일단은 다행입니다. ㅎㅎ. 

기돌

2017-09-10 22:27:25

평화롭습니다. 아이들이 Raid 열심이네요 ㅎㅎㅎ

오하이오

2017-09-11 06:39:35

예, 티비를 켜면 난리통인 바깥(?)세상에게 미안할 정도로 평화롭네요. 그나저나 늘 혼자 하다보니 1만2~3천 점 포켓몬도 잡기 힘들어 하네요. 저도 계정을 파서 합류해야할지....ㅎㅎ

우미

2017-09-11 13:12:36

너무 즐거워 보입니다. 

오하이오

2017-09-11 19:29:20

즐거웠습니다. 아이들도 재밌어 하네요. 

서울

2017-09-11 18:37:40

아이들과의 소소한 일상이 참행복해 보이네요...귀염둥이들 어찌지내나 궁금했는데...그리고보면 행복은 이렇게 가까이 있는걸 오하이오님과 아이들보면서 다시금 느낍니다.

오하이오

2017-09-11 19:38:50

사실 저도 이런 심심한(?) 환경과 아이들 덕분에 별것 없는데서 행복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이젠 명예나 부가 부럽지 않을 만큼 단련도 된 것 같고요. 다만 우리 아이들은 저 보다 빨리 깨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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