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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반지 다이아 한번만 더 질문드려도 될까요

my8, 2017-09-14 22: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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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약혼반지에 대한 많은 의견 감사했습니다.

다이아 보는법에대해 공부하고 블루나일에서 여러가지 조회해보면서 2개 옵션을 비교중인데 

최종 결정 전에 회원님들께 컨펌도 받을 겸 비교 의견도 듣고 싶습니다.


우선 제가본 부분은

cut: ideal

color: G 이상

clarity: VS2 이상

depth: 61-62.5

table: 54-57

girdle: slightly thick 이하

fluorescence: medium 이하


스크린샷 2017-09-14 오후 10.52.16.png

스크린샷 2017-09-14 오후 10.52.45.png


첫번째 옵션은 1.02 캐럿에 컬러가 VS2인대신 600불가량 더 싸고 두번째 옵션은 1.08 캐럿에 컬러가 VS1고 첫번째것보다 600불 비쌉니다.

0.06캐럿 더 크고 컬러가 VS1인게 600불의 값어치가 될까요? 여자들의 세계란 복잡하네요...

29 댓글

Chaebol

2017-09-14 22:21:50

제가 알기로는 똑같은 0.06캐럿 차이라도 어느 구간이냐에 따라서 가격 차이가 다르다고 들었어요. 아마 찾아보시는 사이즈들이 1캐럿 아주 초반대라서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결혼하고서 좀 지나고나면 유행하는 디자인도 바뀌고 그래서 예물반지 리세팅을 많이 하는데 (아니면 장롱에 모셔두기만 해야하고 끼고 다니지 않게 되니까요 ^^) 그럴 때, 다이아도 살짝 재가공 하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들었고, 그러면서 중량 손실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같은 1캐럿 초반대라도 딱 떨어지는 1캐럿은 리세팅후캐럿 미만이 되니 후에 밸류가 손실이 크고, 1캐럿+조금 넉넉한 알파 면 리셋팅후에도 1캐럿대 중량이니 좀 더 여유가 있겠죠?
전문가는 아니지만^^ 제가 들은 풍월로는 그렇다네요...

my8

2017-09-14 22:26:17

네... 저도 중량손실때문에 약간의 여유마진을 두려는건데 재가공할때 손실 정도를 모르겠네요. 0.02 캐럿으로 충분할지...아님 0.08캐럿은 되야 할지...

Chaebol

2017-09-14 22:31:25

그러게요.. 저도 재가공 많이 한다고 이야기는 들었지만 경험은 없어서요.
혹시 재가공 관련해서 경험담이나 리뷰를 찾아보시면 결정하시기에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모쪼록 예산 안에서 만족하실만한 결정하셨으면 합니다^^

Chaebol

2017-09-14 22:29:32

그리고 fluorescence 같은 경우도 4c에는 흔히들 언급하지 않아서 크게 신경 안쓰시는 경우가 많을텐데, 요게 blue를 띄는건 아무래도 육안으로 보기에도 차이가 있을수도 있고, 나중에 되팔때 가격도 낮아질 수 있을 것 같긴한데요..(그렇다고 아래 미디엄 등급이 또 faint나 none 처럼 아주 차이가 나는 등급은 아닌 것 같기도 하지만요)

다이아 관련 처음 올리시는 질문이 아니시라고 하니 이미 많이 알아보셨겠지만 혹시나 하는 맘에 말씀드립니다.

my8

2017-09-14 22:42:58

알아봤었는데 미디움과 미디움블루는 같은 등급이라고 합니다. 미디움 이상이면 빛반사는 이쁘다고 해서 그 이상만 보고 있었는데 faint나 none 아니면 되팔때 가격에 문제가 있을 수 있을까요?

Chaebol

2017-09-14 23:00:15

아 같은 등급이라면 거기에서 오는 가격차이는 없겠네요. 다르게 씌여있길래 전 다른 등급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렇다면 결국 중량차이랑 내포물인데, 직접 보셨을때 내포물에서는 큰 차이를 못느끼셨다 하니, 그건 접어두어도 될 것 같고 리세팅 한 경험담을 찾아보시는게 가장 도움이 되겠네요 ^^

그리고 티파니가셔서 직접 보셨다고 말씀하셨는데, (티파니에서 직원이 열심히 설명했을테니) 아시겠지만 티파니는 gia나 다른 감정사들과 상관없이 독자적으로 자기네 등급 시스템을 사용하죠.

그래서 티파니에서 f컬러 받은 다이아가 gia감정을 가면 d받는다, vs 받은게 gia vvs나온다.. 요런 얘기가 있는데 어느 정도는 과장도 있겠지만, 한편으로 어느 정도는 또 맞는 말이기도 해요.

한국으로 치면 우신 감정받은 다이아가 동급 gia보다 퀄리티가 떨어지거든요. (정확한 시스템 속사정은 모르지만 각 감정기관마다 등급 기준이 엄격하냐 느슨하냐가 확실히 차이는 있는거 같아요)

그래서 아마 직접 보신 티파니 다이아랑 블루나일에서 보시는 것과 문자로는 같은 급이어도 실제로는 차이가 날 수 있을꺼에요. (이것도 보통의 육안으로는 별 차이 없을수도 있지만, 민감하다면 느낄 수도 있을테죠)

poooh

2017-09-15 10:29:57

티파니에서 다이아 구입 하시면, 나중에 집으로 멋진 가죽 certificate이 오는데, (개인적으로 반지보단, 그 가죽 certificate에 훨씬 뽀대가 납니다.

그때 GIA  감정서도 같이 날아 와요.

그러니 티파니가 자기네 등급을 쓴다는건  GIA 외에  자기네 등급이 있다는거지, GIA를 안쓴다는건 아닌거 같아요.

마에스트로

2017-09-14 22:39:19

개인적이지만 다이아는 무조건 크기로 가는게 맞는것같습니다~

제가 보러갔을때 도와주는애가 여러개 갖고오면서 뭐가 뭐같애 물어봤는데 육안으로는 뭐 알방법이없엇습니다..

my8

2017-09-14 22:44:13

저도 사실 티파니가서 봤었는데 SI 나 VVS나 제 막눈으론 비교하기가 힘들더라구요...ㅋ 원래 그냥 .75캐럿정도 할까해서 티파니갔었는데 1캐럿이랑 크기차이보고 그냥 맘접고  블루나일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dkfma9

2017-09-15 00:51:56

크기가 커도 퀄러티 안좋으면 돌덩이 입니다. 음식으로 치면 맛보다 양........

파즈

2017-09-14 22:52:49

반지와는 별개로..

저도 제 동생 이번 결혼때문에 블루나일에서 제수씨 될 사람꺼 하나 샀는데..

리퍼럴 통해서 100불 할인 + BA 쇼핑몰 통해서 1불당 5마일씩 적립 받았습니다. 

참고하세용 ㅎㅎ

my8

2017-09-14 23:08:49

앗 리퍼럴 디스카운트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ba 몰은 british airway말씀하시는건가요? 전 chase ur mall 가능한줄 알았는데 ur mall에 안나오더라구요..

파즈

2017-09-14 23:18:15

예전에 UR몰에 있었는데 사라졌더라구요. 그래서 british 통해서 가시면 됩니다

늘행복해

2017-09-15 08:56:30

파즈님, 저도 궁금한게 있는데...ㅎㅎ British 통해서 Avios 포인트를 모으면, 나중에 그걸 AA라든지..다른곳으로 transfer 가능하셨어요? 

파즈

2017-09-15 16:53:27

아니고 그냥 BA에 두고 쓰시면 됩니다..ㅎㅎ 미국내 단거리나 한국에서 일본,홍콩쪽 마일차감이 착해서요

늘행복해

2017-09-15 19:50:46

감사합니다!! ^^

dkfma9

2017-09-15 00:51:14

Flourescence 가 none이여야합니다.

Monday

2017-09-15 07:59:28

Triple Excellent (cut, symmetry, and polish) and none-fluorescence  여야 합니다. fluorescence 는 black light 에 비출때 다이아가 파랗게 보이는건데요. fluorescence가 있는 경우 클럽에가면 반지가 파랗게 눈에 확 띕니다. 특별히 그걸 원하는게 아니라면 fluorescence 는 none이어야 더 좋은거에요.  

my8

2017-09-15 08:31:34

color와 fluorescence중에 어떤게 더 중요할까요? 컬러 H이고 형광 none인것과 컬러 G에 형광 medium이라면 어떤게 날지요

Monday

2017-09-15 09:24:08

저라면 컬러를 H로 낮추고 형광을 none 으로 할거에요. 예전에 티파니에서 H 컬러를 본적 있는데, 사실 G 와 H 를 바로 옆에 두면 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물론 D를 옆에 두면 H 는 살짝 노랗게 보이긴 해요 (그건 저만의 느낌일수도...)


제가 VS2 도 있고 VVS1 도 가지고 있는데요. 직업상 현미경을 항상 가까이 두고 있긴 합니다만. 둘 다 육안으로는 아무것도 절대 안보입니다. 심지어 그냥 현미경으로도 잘 안보이구요. high power microscope 일때만 보입니다. 클라리티 VS2 도 염두하시라구요.

blu

2017-09-15 09:41:17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전문가 절대 아니고요. 


저라면 컬러 G로 할것 같네요. blue nile이 다이아를 직접 볼 수 없는게 단점인데요. 혹시 strong fluorescence 보신적 있으신가요? 일상생활에서 티도 안납니다. 실내에서 맨눈으론 진짜 몰라요. 맑은날 햇빛에선 좀 보이더라고요. 하물며 medium이라야. 오히려 strong fluorescence가 가격이 조금 낮게 측정되는 경향이 있으니, 4C중 하나가 높은 등급이라면 strong fluorescence라도 선택할 것 같네요. fluorescence가 정말 중요하다면 4C에 들어갔겠죠. 근데 그 4C중 하나를 compromise하고 fluorescence를 좋은걸로 간다... 저라면 아니요.


다이아 등급이 원체 극도의 미세함으로 차이가 나는거라 사실 한~두 등급 차이는 육안으로 식별이 거의 어려운 것 같습니다. 특히나 일반인이라면 더. 좋은 선택하셔서 칭찬받으시길(??) 바랍니다. 제가 더 혼란만 드린건 아닌지 죄송하네요 ㅋㅋ


----

참, 고로 다이아는 리세일 밸류가 낮으니 되파는걸 크게 염두에 두지 마세요. 

MadduX

2017-09-15 10:20:13

더 좋은 Clarity 와 Color 를 구매하는 이유가 더 투명한걸 원하기 때문인데 Strong Fluorescence 으로 인해 Clarity 와 Color 를 떨어뜨린다면 과연 좀 더 싼 가격으로 구매하는데 의미가 있을까요? 말씀하신 것처럼 한 두 등급 차이는 육안으로 식별이 어렵기 때문에 Color를 조금 낮게 하고 None 또는 Faint를 구매하시는게 현명한 방법 입니다. 다이아몬드를 구분할때 (D,E,F) 그리고 (G,H,I) 이렇게 구분을 하죠. 굳이 E 컬러 G 컬러를 고집하는것 보다는 D 보다는 F 또는 G 보다는 H 를 사는게 비슷한 Color를 좋은 가격으로 구매하는 방법입니다.

나빌레라

2017-09-15 10:04:36

저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 Chase Mall에 블루나일이 없어졌더라구요.... 그럼 UR포인트 메리트가 없어졌으니, 다이아 실물을 360도 촬영해서 올려주는 James Allen이 더 낫지 않나요?

MadduX

2017-09-15 10:10:51

다이아몬드 구입하는게 쉬운 일이 아니죠? 위에 많은 분들이 의견을 주셨는데 잘못된 정보가 몇개 있네요.

물론 의견을 주신 분들이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흠 잡으려는 것이 아니라 후에라도 다이아를 구매하시는데 이글을 참조하실 마모분들을 위해서 올려봅니다.

일단 티파니 감정에서 F 라고 소개한 다이아를 GIA로 보내면 D 등급을 받는다는 절대 잘못된 정보 입니다. 오히려 그 반대 입니다.

GIA는 전 세계에서 가장 믿을수 있는 다이아 감정 회사입니다. 그 외 EGL 도 많이 사용하시기는 하지만 확연한 수준 차이가 있죠.

티파니는 Mounting(디자인)으로 유명하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티파니 다이아몬드 퀼리티가 떨어지는 것을 알기 때문에 다이아를 따로 구매하고 마운팅만 티파니에서 구매하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티파니는 무조건 다이아를 함께 팝니다. GIA는 다이아몬드를 파는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공정하게 감정을 하는 반면 티파니는 자신들이 손님들에게 팔아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다이아를 낮게 측정하지 못합니다. 무조건 몇 단계 높여서 감정을 해놓는거죠.

또 하나 다이아 재가공은 특별히 다이아몬드의 흠집이 생기기 전에는 거의 하지 않습니다. 재가공을 하면 Girdle에 새겨진 Diamond 감정 번호가 사라지기 때문에 감정을 다시 받아야 하고 사이즈는 말할것도 없이 작아지기 때문이죠. 굳이 할 이유가 없죠. 주로 trade in 형식으로 upgrade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에서 많이들 말씀 하셨지만 fluorescence은 Faint 또는 None 으로 하시면 좋습니다. 나중에 되파실때 좋은 가격을 받을수 있죠. 물론 개인적으로 파시는걸 권해 드리구요.

Fluorescence 이 중요한 또 한가지 이유는 Med Blue 정도되면 다이아가 뿌얗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매장 조명 아래서 그렇게 보이진 않지만 야외에서 보시면 티가 납니다. 다시말해 G,VS1 다이아몬드처럼 보이지 않는거죠. 그리고 다이아 보실때는 항상 Clarity 를 Color보다 더 중요하게 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Carat weight 보다는 measurement 보셔서 위에서 볼 때 더 크게 보이는 다이아가 좋은 다이아 입니다. Girdle 가 thick 하면 carat 자체가 올라갈진 모르지만 사이즈가 확연히 작아보입니다. 더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

rodrigo

2017-09-15 22:05:53

대부분 눈팅을 하고 지나가는데, 이 다이아는 제가 작년에 거진 6개월 넘게 알아보고 고민하던 것이라 댓글 달아봅니다. 저는 약혼반지는 아니었고, 어머니께서 하실 반지에 넣으려던 것이었는데, 그래서 더더욱 신경을 썼구요. 티파니를 포함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녀도 봤고, James Allen이랑 Blue Nile 100번 넘게 검색했었습니다. 한국의 백화점도 갔었었구요. 결과적으로는 Blue Nile에서 구매했네요.

(한국은 GIA 감정서를 제일 신뢰성있게 쳐주더라구요. 저도 그래서 GIA 감정서만 고려했었습니다. 티파니의 감정서가 GIA보다 낮게 나오는 경우는 몇번 안봤지만, 저는 못 봤었습니다.)


저도 다른 분들의 의견을 흠잡으려는 것은 아니고, 그냥 제 생각을 알려드리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MadduX 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저도 구매하기 전에는 주로 3C (Carrat, Clarity, Color)가 중요하다고 들어서 그것만 보았었는데, 막상 이거저거 알아보고 물어보고 고민끝에 구매 한 후에 든 느낌은 마치 복잡한 고차 다항식을 푸는 느낌이었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더라구요.  또 다른 생각은, 다이아 만큼 가격과 비례해서 퀄리티가 정해지는 것도 드물겠다 였습니다. 어느 하나를 올리면, 어느것 하나 내지는 둘을 내려야 하더군요.

하지만 이미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던대로, 3C의 경우, 사람 눈으로 1~2 등급 정도는 알아차리기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그 1~2 등급정도가 여러 부분에 적용되면 (3C cut, dimension등에), 전체적으로는 분명 차이가 납니다. , 똑같은 크기의 10000불 짜리 다이아와 5000불 짜리 다이어를 비교하면 어느정도 시차를 두고 봐도, 그 차이가 확연히 느껴지더라구요.  

 

적어도 제가 느꼈을 때에는, 1 캐럿 이상일 경우에는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Clarity > Carat > Color 순으로 가격이 민감했었습니다. 알아보니 알이 크면 클수록 높은 등급의 clarity를 받기가 훠얼씬 어려워져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1캐럿과 1.5 캐럿을 비교하니, clarity를 올렸을때가 가격변동 폭이 제일 컸습니다. @.@

 

그리고 Fluorescence는 저도 처음에는 별 무심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한국에 계신 분들은 1거의 100% None으로만 하신다는 알고, 나중에 급하게 조건을 변경했었습니다.  나중에 보석집 가서 보니까, none이랑 faint는 몰라도 medium 정도 되면 환경에 따라서 차이가 나더라구요. 직접 보니까, 아주 약간이나마 더 푸르스름 한 느낌이 들더군요

 

3C에 관해서는 저의 생각은 아래와 같습니다.

Carat: 이건 뭐….단순 크기니까요. 0.1 정도 단위가 넘어가면 알 수도 있습니다. 바로는 아니어도 계속 쳐다보면 알겠더라구요. 0.2 정도 되면 분명 압니다. 다만, dimension (symmetry, girdle 등등)에 따라서 별 차이가 날수도 있고 안 날수도 있습니다. 사람의 경우에도 비율이 좋으면 키가 보통이어도 굉장히 날씬해보이고 보기보다 더 커 보이죠.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키가 커도 그렇게 안 느껴지는 것 과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Clarity: 어찌보면 이게 알아차리기 힘들것 같지만, 사이즈가 비슷하다면 의외로 제일 쉽게 눈에 띄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환경이 좋지 않은 곳 (. 어두운 곳) 에 가면 차이가 납니다. 확대경을 놓고 자세히 보지 않는한 흠결 하나하나는 찾기 힘들지만, 멀리서 볼때의 반짝거림은 분명 틀립니다

 

Color:  적어도 저한테는, 이게 제일 알아차리기가 힘들더라구요. 특히나 조명 번쩍번쩍한 매장에서는요. 다만 G 컬러는 제가 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저는 D F를 봤는데도, 차이를 못 느끼겠더라구요. 다만 F칼라 꺼가 더 clarity가 좋아서 있을수도 있습니다.

 

3C에는 안들어가지만, 알아보고 나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느꼈던 것이 Cut dimension이었습니다 (Length/width ratio, depth ratio, table ratio, symmetry, girdle). Clarity Color 좋아도 Cut dimension이 안 좋으면 빛반사가 잘 안되서 (, 난반사가 많은 거죠) 이거 진짜 VVS급 맞아? 라고 생각이 될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보다 낮은 VS 등급의 경우에도, 위에것들이 다 좋고, 불순물들이 가장자리에 몰려있으면 너무나도 멋지더라구요.

 

아무튼, 이런 복잡한 문제를 한정된 예산으로 (ㅜㅜ) 풀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assumption내지는 restriction을 두는것 밖에 없겠다 싶어서, 이거저거 알아본 후에, 저는 아래와 같은 순서로 정했습니다.

 

1. 안사면 안샀지, 막 다이아를 끼게 할수는 없겠다 싶어서, 먼저 예산을 거의 2배 가까이 올렸습니다.  어머니께서도 알겠다 하셨고, 인상금액의 반 조금 넘게 제가 보조했습니다. ^^;

2. 일상생활에서 큰 차이는 없더라도, 굳이 한국분들이 안하는 fluorescence를 넣고 싶지 않아서, 원래는 faint였다가 none으로 했고요. Resale을 안한다 해도, 혹시라도 trade를 할 경우에도 fluorescence가 있으면 훨씬 더 안쳐준다고 해서요.

 

3. 인터넷 어딘가 찾다가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dimension ratio 범위를 찾아서, 그거대로 Blue Nile에 입력해서 검색했습니다. 선택범위가 거짓말 안치고 1/5 로 줄더군요. (ㅜㅜ) Blue Nile 보시면 Cut에서 Signature Ideal이라고 하는게 있는데, 그 범위랑 비슷합니다.

 

4. 이러고 나니, 진짜 Color/Carat/Clarity 밖에 안남았습니다. 이 셋을 가지고 약간씩 trade off를 하면서 골랐습니다. 저는, 전반적인 combination를 생각해서 그냥 제일 큰 걸로해~” 라고 하시는 어머니를 설득해서 Carat를 살짝 낮춰서 안전선의 미니멈으로 생각되는 1.05 로 하고, Color과 Clarity를 놓고 고민하닥, 컬러를 D 대신에 E로 하고, 그리고 Clarity를 최대한으로 올렸습니다. 결과적으로 색보다는 깨끗한 걸 선택했지요.

 

이러고 나서 셋팅하려고 몇달 후에 종로 보석집에 가져가니, 알이 너무 잘 생기고 진짜 예쁘다고 잘 골랐다고 하시더라구요. 어머니께서도 너무 만족해하셔서 큰 돈 안쓰고 효도한 느낌이어서 뿌듯했었습니다. 위의 단계를 거치면서 내린 저만의 결론은, 어느 하나만 고집하는게 아니라 예산에 맞춰서 최대한 스펙을 올리고 그 중에서 살짝식 조정하는게 좋겠다라는 것이었습니다. 


My8님께 제 개인적인 의견을 드리자면요,

굳이 1캐럿 이상으로 하실거면 비율이 좋으면 모를까, 안정적으로 1.03 이상을 추천합니다. Cut ideal이 당근 좋구요. Color F 칼라로 올리시는 게 어떨까요..? 대신 Clarity SI1 정도로 내리셔도 되고요. (대신에 신경쓰셔서 고르셔야지요. VS급이랑 SI 급은 차이가 어느정도는 납니다.)

Dimension은 알아보셔서 ideal내지는, 살짝 벗어나는 정도로 하시구요. (하지만 일단 girdle Medium을 넘어가면, 비율이 최상인 다이아는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Fluorescence는 저 같으면 None으로 하겠습니다.

 

위의 사항이 다 만족이 안되면, 예산을 좀 올리시는게 사실 제일 현실적인 것 같아요. 다이아만큼 돈 대비 스펙이 투명하게 차이가 나는것도 드물겠다 라는게 제 생각이거든요. 그게 우리눈에 보이든 안보이든지 간에요.

아무쪼록 후회없는 좋은 선택하시길 바랄게요.

 

후이잉

2017-09-15 10:23:12

탑 캐쉬백 5퍼 적립일꺼에요...

근데 다른 할인코드, 리퍼럴 코드 등등 넣으면 얘네들이 적립 거부하더라구요..

자기네들이 발리데잇 한 코드가 아니라고...

최종 가격 보시고, 어느게 더 좋은 방법인지 생각해 보세요

카드 두개로 스펜딩 채운다고, 하나는 1000불 깊카 사고, 나머지 하나로 반지 계산 하면서, 친구 리퍼럴 100불 할인 받았는데...

5퍼 적립에 비하면...ㅠ.ㅜ

어떻게 친구 리퍼럴이랑 깊카 코드가 인발리드 하냐 따졌더니, 여튼 안된데요..-_-;

여튼 양아치 탑캐쉬백이에요 ㅋㅋㅋ


옥동자

2017-09-15 11:26:34

워낙 전문가이신 분들도 많고 업으로 하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제 리플이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여튼 한마디만 보태보자면, 반드시 점포에 가서 이런 저런 다이아몬드들을 직접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등급만으로는 정말 어떤 다이아가 내 마음에 들지 알기가 힘듭니다.

저 또 한 아내에게 줄 다이아몬드를 사러 2~3번 매장에 들러서 이런 저런 다이아몬드들을 둘러봤었는데요,

제가 받은 개인적인 느낌을 써보면요,

  • 4C중 가장 중요한건 단연 cut. cut이 좋으면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cut이 나쁘면 그냥 돌덩이입니다. 특히 피해야하는게 사이즈는 크지만 cut이 안좋은 다이아몬드들입니다. 그냥 큰 돌덩이입니다.
  • 불순물은 "그때그때 달라요." 저는 불순물에 관한 한 기준은 한가지였습니다. "맨눈으로 밝은 곳에서 뚫어져라 쳐다봐서 아무것도 안보이면 합격". 여기서 또 cut이 나오는데요, cut이 좋으면 돌맹이가 빛이 나서요. 불순물이 잘 눈에 안보입니다. (어디에 뭐가 들어갔나 맨눈으론 못찾습니다) 즉, 여기서 다시한번 cut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캐럿도 여기에서 중요한게요, 0.5캐럿같은 경우 cut이 좋으면 SI까지도 불순물이 맨눈으로는 안보입니다. 1캐럿이 되면 SI들은 뭔가 찌꺼기같은 것들이 보이기시작합니다. 즉, 캐럿이 높을수록 불순물 등급도 같이 높아져야합니다.
  • Flourescence 는 저는 정말 모르겠더라구요. strong blue 와 중간등급 다이아몬드를 백색광, 할로겐, 태양광 등에서 눈이 뚫어져라 쳐다봤는데요. 차이를 못느꼈습니다. 여기서 또 cut이 중요합니다. cut이 좋아서 많은 빛을 반사하는 다이아몬드들은 파란빛같은거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side by side 로 비교해도 이렇게 차이가 없는데 과연 strong blue 등급 다이아만 따로 떼어놓고 본다면 ...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일반인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클럽은 안가봤습니다. (어둡지만 ultraviolet light 만 있는 이런 환경은 생각도 못해봤네요. ㅋㅋ) 클럽에서 파란빛이 나온다면 뭔가 좀 이상할 것 같기도 하네요. ㅎㅎ
  • color 도 사실 DEFG 다 한번 가서 보시길 바랍니다. 노란끼가 느껴지는건 전혀 찾아보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또 cut이 나오는데요 ㅋㅋㅋ 반짝반짝 빛나는 다이아몬드들은 노란끼 느낄 새도 없습니다. 이미 너무 밝아서요.
이정도가 제가 실제로 방문해보고 느낀 바였습니다. 100% 개인적인 의견이구요, 사람마다 편차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다이아몬드는 어차피 리세일밸류는 낮으니깐요, 다시팔 생각 보담은 마음에 드는걸 고르세요. 제가 고른 다이아몬드 반지를 아내가 회사에 끼고 갔었는데요, 사람들이 다 세상에 이렇게 반짝반짝 빛나는 다이아몬드는 처음본다고 다들 놀랐다고 그러네요. 어차피 신랑도, 신부도, 주변 사람들마저도 Flourescence나 DEFG.. 이런거 맨눈으로 구분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cut좋은거 사시길... ㅎㅎ

meeko

2017-09-15 15:34:49

칼라가 좀 등급이 낮으면 flourescence 는 그걸 상쇄하기도 해서요.. 사실 약혼반지 저는 팔고싶은 마음도 없고 리셋팅 하고싶은 마음도 없어요. 너무너무 특별한거라서..  게다가 반지에 각인까지 되어있고.. 어떻게 하나뿐이고 특별한거라서 장롱에 모시면 모셨지 팔 생각이 아예 없네요. 저는 오히려 형광빛이 낮은 칼라 등급을 상쇄하는 장점과 그로 인한 가치 하락을 clarity 높이는데에 더 썼구요,  어디 theme park 갔을때 어두운데 그 빛 있는데 들어가면 반지 빛나는거 신기하고 좋던데요. 리세일 벨류는 생각 안하고 그냥 맘에 드는걸로 사세요.. 또 감정서 열어보시고 어디에 불순물이 껴 있는지, 중간인지 겉에 살짝인지 그런거 다 보고 사시면 됩니다. 

my8

2017-09-25 16:14:58

다들 댓글 감사드리고 후기입니다 :)


대답 Yes 받았고 성공적인 프로포즈였습니다. 여러 댓글들 읽고 다이아기준이 좀 바뀌었지만 이미 반지를 주문해논 상황이었고 프로포즈 계획중이었던 기념일도 얼마 안남아서 30 days return만 믿고 우선 주문했던 반지로 프로포즈했습니다. 여자친구는 그 반지 그대로도 좋다고 했는데 사이즈도 반치수 커서 교환하면서 스톤도 조금더 업그레이드를 했는데요. 


재밌는건 교환신청하고 하루 있다가 블루나일에서 연락오길 교환신청해논 다이아가 알고보니 벌써 팔렸다네요? 그러면서 다른 옵션을 찾아주겠다 했는데 비슷한 가격대엔 제 기준에 부합하는 조건의 다이아가 없었습니다. 몇번 빠꾸맥였더니 이건 어떠냐며 보여준게 제가 고른것보다 600불 비싼 다이아였고 clarity도 한단계 높았습니다. 가격차이는 자기네들이 빼주겠다고 해서 땡잡았다 하고 바로 오케이했죠. 600불 저렴하게 산 꼴이라 기분 좋은데 한편으론 이넘들 도데체 얼마나 남겨먹길래 턱턱 600불씩 깍아주는지 씁씁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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