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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스님 레시피 따라하기 2탄: 탕수육

마팅게일, 2012-09-20 14:33:59

조회 수
3023
추천 수
1

그동안 벼르고 별렀던 기스님 탕수육(https://www.milemoa.com/bbs/index.php?error_return_url=%2Fbbs%2F%3Fmid%3Dboard%26document_srl%3D422441%26comment_srl%3D422707%26rnd%3D423288&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ED%83%95%EC%88%98%EC%9C%A1&document_srl=324510)을 만들었습니다.


기름에 튀기는 것이라 엄두가 잘 안났지만, 막상하니까 그리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습니다. 


혼자 살아서인지... 탕수육할려고 하려고 냉장고를 보니 있는게 없더군요^^ 오늘의 선수들 크루거에서 공수해옵니다. 리즐링 와인도 한병..


탕수육1.jpg


아멕스 purchase protection을 받은 아이패드(우측 하단 덴트 보이시나요? 300불 받았어요 ㅎㅎ)로 기스님 글 띄워놓고 재료 준비 ^^


탕수육2.jpg


기스님 레서피대로 만든 탕수육 소스... 파인애플 냄새가 너무 좋았어요.. 여기서 부터 완전히 그럴듯해 보였음 ^^


탕수육3.jpg


기스님 레서피 대로 녹말물 만들었는데.. 이게 아무리 양을 넣어도 걸죽해 지지가 않았어요.. 이때부터는 집에 온 후배들이랑 같이 만들기 시작했는데 1/3컵 녹말을 얼음물에 푸는 것 맞죠? 근데 녹말물이 절대로 걸죽해 지지가 않았어요 ㅜ.ㅜ. 그결과 튀겨진 돼지고기는 아주 얇은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우유에 재워서 인지 잡내가 하나도 안나서 디게 좋았어요.


탕수육4.jpg 


각자 접시에 갔다가 먹는라고 양이 적게 보입니다만, 그래도 인증샷은 남겨야 겠기에..

탕수육5.jpg


정말 맛있었습니다. 같이 먹은 친구들도 가게에서 먹는것 보다 더 맛있었다고 하며 좋아했구요. 생각만큼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그나저나 튀기고 남은 기름은 어떻게 하나요? 그냥 버리면 환경에도 않좋고 좀 아까운것 같은데..


기스님 얼른얼른 여행기 쓰시고 다음 레시피 올려주세요.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





24 댓글

AJ

2012-09-20 15:17:42

우와, 대박이십니다. 

마팅게일

2012-09-20 18:34:21

대박은 기스님이시죠 ^^ 저야 믿고 따라서 한 것 밖에는 ㅎㅎ

apollo

2012-09-20 15:35:24

전에 보기만 하고 탕수육은 패스했는데,, 다시 도전해 보아야 겠읍니다.

마팅게일

2012-09-20 18:35:42

네~~ 생각보단 안 어려웠어요. 소스 만드는 것은 정말 쉽구요, 튀기는 것은 하다보니까 그리 안 어렵더군요. 아폴로님도 맛있게 해드세요^^

키아

2012-09-20 15:49:18

저는 벌써 3번째 해먹고 이제는 자제중입니다. 할때 마다 양이 조금씩 늘어나는데 늘 맛있어서 모자라는 사태가 벌어지더군요. 계속해서 먹다가는 탕수육한번하는데 돼지한마리 잡을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어서 요즘은 자제하고 있었는데, 오늘 이 사진을 보니 급 땡기네요.

그냥 칵 돼지 한마리 잡아뿔까요??

사실 예전에 닭잡기 전에는 돼지잡기가 제 전공이었습니다. ㅜ.ㅜ


유자

2012-09-20 18:09:06

갈수록 키아님 앞에서 겸손해져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키아.. 돼지잡기... ㅋㅋ

키아

2012-09-21 07:16:29

 저 너무~너무~ 보드라운 남잡니다. ㅡ.,ㅡ;;

마팅게일

2012-09-20 18:36:31

하핫 저도 이제 좀 자신이 붙었으니 담에는 좀 많이 해봐야겠습니다. 

유자

2012-09-20 18:39:18

마팅게일님, 진짜 스크래치부터 시작하셨군요.

사진에서 냄비 (튀길 용도?) 도 사신 것 보고 큭 웃었어요. 진짜 첨부터... ^^

처음이 어렵지 한 번 해 보니까 해 볼만 하시죠 ^^

마팅게일

2012-09-21 06:36:12

워낙 집에 아무것도 없어서 ㅎㅎㅎ... 네 정말 해볼만 한 것 같습니다. 하고나니까, 뭔가 했다는 뿌듯함도 생기고 앞으로 공부안될때는 요리를 해봐야겠습니다. 

스크래치

2012-09-20 19:00:13

아이고 정말 하셨군요 ^^ 요리라는게 막상 해 보면 할 만 합니다. 아주 잘 만드셨어요. 배고파 집니다.

튀기실 때 우유에 담갔던 고기, 우유 물기 잘 빠지게 페이퍼 타월에 올려서 수분을 좀 없애시구요. 전분가루에 고기를 먼저 덮어서 녹말 옷이 고기에 잘 입혀지게 만들고 튀기시면 좀 더 바삭하게 튀기실 수 있어요. 

튀기고 난 기름은 식혀서 빈 통에 넣어서 한번 더 쓰셔도 되구요....하시는 김에 감자, 고구마, 당근, 깻잎 튀김등도 만들어 드시면 좋겠죠. 튀기는 방법은 비슷해요. ㅎㅎ

요리의 세계에 발 담그신거 축하합니다. 

wonpal

2012-09-21 03:23:04

요리 선생님

하숙정님의 톤입니다.

숙정 스크래치선생님.....ㅎㅎ

스크래치

2012-09-21 03:27:36

'숙청'으로 읽었습니다.

wonpal

2012-09-21 03:30:40

ㅋㅋ

마팅게일

2012-09-21 06:37:12

기숙정 선생님^___^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근데 마지막이자 네번째는 언제 올라오나요? 

키아

2012-09-21 07:17:58

페이퍼타월.. 녹말.. 잘 기억하겠습니다. 

안그래도 높으신분께서 맛있게 많이 드시고 나서는 항상 남은 기름을 보면 호통을 치셨는데.. 이제 사용처를 알았네요. ㅎㅎ


iimii

2012-09-21 07:24:08

튀긴 기름은 식혔다가 커피 필터에 내려서 사용하시면 (기름 내리는 필터가 있긴 한데 따로 사기는 좀 >.<)  좀더 깨끗한 상태로 다시 쓰실 수 있고, 음 전분가루는 물 반, 전분 가루 반 해서 휘~ 저어서 냉장고에 잠시 넣어서 가라앉힌 후에 윗 물만 버리고 사용하시면 바삭한데 귀찮으면 그냥 전분 가루를 덮어서 하셔도 되요 : ) 


처음 하셨는데 정말 잘하셨네요.  처음에 튀김 요리할 때에 기름 온도 못 맞춰서 난리도 아니었는데.... 요리에 소질이 있으신 것 같아요! 

스크래치

2012-09-21 08:45:04

참 양파같은 동생님입니다.

마팅게일

2012-09-21 10:48:19

오 물반 전분반 한 뒤에 윗물버리기 신공... 그렇군요 이번 주말에는 그리 해봐야 겠습니다. 이거 그때 데리고 온 후배들도 그렇고... 요리에 소질이 있다는 말을 너무 들어버려서 저 좀 거만해질 것 같아요 ^^


offtheglass

2012-09-21 08:50:42

혼자사신다고 처음에 쓰셔서, 아니 저렇게 많이 만드시나 했는데, 후배들이랑 같이 오손도손 드시고 아주 좋은 선배님이세요. 이거, 저도 주말에 한번 만들어봐야겠습니다. 

마팅게일

2012-09-21 10:49:19

요리는 같이 먹어야 좋은 것 같아요. 주말에 한번 만드시더라도 양곤 후기는 꼭꼭 먼저 올려주시길.

스크래치

2012-09-21 10:58:14

물면 안놔주는 마팅게일 신공이군요. ㅎㅎㅎ

유자

2012-09-21 11:43:23

마팅게일님 굳 좝!!

(판치기님, 전 가만 있었어요 ㅎㅎ)

쟈니

2012-09-24 07:01:28

녹말 물 만드실 때 얼음 다 녹이지 마시고 맥주로 비율 맞추시면 조금 더 바삭하게 튀겨집니다. 일식 새우튀김 하는 방법인데, 탕수육 튀길때 이렇게 해도 괜찮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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