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 211027] 첫서리

하... 이제 슬슬 월동 준비 시작해야 될 때가 오는거 같네요. 밝은 아이들의 모습이 보기 좋아요

그러게요. 이제 슬슬 월동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그나마 올초 난방기를 교체하고, 나무를 자르고 난 뒤 얻은 장작도 넉넉해서 추위 걱정이 작년 보다 덜한데... 몸은 점점 추위에 민감해지네요. ㅠㅠ.

첫서리 축하드려요^^

아이들 아침 등교도 오하이오님 몫이군요.ㅋㅋ

하하 감사합니다. 예, 이번 학기 등하교(길)를 전적으로 제가 책임지게 됐습니다. 

저랑 비슷하시네요. 전 애 학교 들어가고 나서 쭉 책임지고 있네요^^ 방금 애 픽업갔다가 오니깐 오하이오님의 댓글이.. ㅋㅋ

아고, 수고 많으시네요^^ 전 내년이면 큰애가 인솔해서 아이들끼리 등하교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큽니다.

전 첫서리라고 해서 애들이 어디가서 참외라도 훔쳐온줄...^^

하하 이거참 죄송하네요. 그나저나 여기선 농장에서 입장료 받고 마음대로 가져가라 하니...서리 할 때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보기 좋습니다~ 뜬금없긴 합니다만 남편이랑 집값 비싼 캘리 베이지역 떠나 어디서 살 수 있을까 하다가 오하이오 solon 이라는 곳이 학군좋고 그 근처 클리브랜드에 일자리도 꽤 나와 있어서 요새 급 관심갖고 있습니다.  집 살 땐 애가 없었어서 학군같은거 별로 신경 안썼는데 한 5년 내에는 학군 괜찮은 곳으로 이사갈 계획이 있거든요.  원랜 시애틀이나 boise 쪽도 생각했었는데 그쪽은 집 값도 많이 올랐고 남편이 $100-$200k 정도에 집 살 수 있는 곳 아니면 굳이 이곳을 떠날 생각이 없네요 ㅡㅡ;;;;;; 이맘 때 즈음 벌써 월동 준비를 해야 하는 군요~ 이번주 이곳은 낮에 85도를 여전히 웃도네요. 오하이오님 애들이랑 오하이오 주 살기 어떠십니까~~ 주변에 오하이오 주민이 없어서요.... 

감사합니다. 이곳 날씨는 서울하고 아주 비슷해요. 클리블랜드는 제가 사는 곳보다 더 북쪽이라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서너시간 차이니까 조금 더 춥지 않을까 짐작은 합니다만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 같아요. 

오하이오주 안에서도 도시마다 규모나 주민 성향이 달라서 제 느낌대로 말씀 드리기가 조심스럽네요. 철절히 주관적인 경험만 말씀 드린다면 저는 아주 만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호불호가 일단은 삶의 성향에 따라 달라질 것 같은데 무척 단조롭게 느껴진 초기 1년 정도를 제외하곤 적응해서는 오히려 미국 대도시뿐만 아니라 나고 자란 서울도 좀 거북해 지더라고요. 아이들 키우기도 아주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것도 교육관에 따라 선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대도시 아이들에 비해 성적은 좀 쳐지지 않을까 싶긴 한데 그 외로 얻는게 많아서 만족합니다. 

그렇지만 오하이오의 소도시에 사는걸 선호하지는 않는 분들이 더 많은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면 큰 도시로 나가시는 걸 많이 봤고요. 또 오시는 분들 더러는 큰 도시에서  살던 것을 과시(?)하는 걸 보면서도 그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답글 감사드려요~ 저희도 대도시, 북적대는거 엄청 싫어합니다. 저희 교육관은 자연에서 아이를 풀어(?)놓고 키우고 싶어하는지라 아마 잘 맞지 않을까 싶어요~ 오하이오님 뒷뜰에 있는 깻잎도 완전 탐나고요 ㅋㅋㅋ 언제 한번 탐방? 가야겠습니다 :)  감사해요!!

그러면 별 무리 없이 적응 금세 하실 것 같은데요^^ 게시판에서 클리블랜드에 사시는 분도 봤는데 궁금하신 점 질문 올리면 요긴한 도움 받으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반갑습니다^^ 그리고 정감있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제 댓글 아래 다셔서 써주신 글 참고하셔야할 @참을성제로 님께서 지나칠 수 있을 것 같아 호출합니다^^ 말씀 중에 '평온한 마음을 갖게 만드는 동네'라는게 어떤건지 충분히 이해가 되네요.

두 분다 피드백 감사드려요~~ 어느 곳에 가나 처음 낯 선땅에 정착하며 산다는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한국 마켓에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 아마 가까운 거리에 있던 상점/마켓등이 근거리에 있지 않게 됐을 때야 불편함?과 서운함이 느껴지겠지요?

오늘은 날씨도 좀 우중충하고 배우 김주혁씨 사망 소식으로 생각이 많은 아침이네요~ 여튼 탐방 가게 되면 글 올리겠습니다.. 아마 몇 년 후에나.... :)

오하이오님,  오늘도 멋진 사진 잘봤습니다.  모델들이나 주변환경, 사진사의 실력이 모두 특급입니다. ^^

칭찬 말씀 감사합니다! 

애들은 정말 춥지도 않은가 봅니다. 저희도 춥고 어두운데도 뭐그리 나간다고 하는지 원... ㅎㅎㅎ

그러게요. 실제로 아이들에겐 추위를 덜 느낀다고 하더라고요. 나이가 들면서 추위가 점점 견디기 힘든거 보면 정말 그런거 같아요. ㅎㅎ

그러게요. 연말이 훌쩍. 주말에 추워진다고는 들었는데 잠시 놀랐습니다. 서울님께서도 시차 잘 극복하시고 얼른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환경이 바뀌는 눈도 마음도 바뀌는 것 같아요. 저도 잠자는 시간이 아쉬울 정도로 바쁘게 살기도 했는데 그 때 생각하면 이런 한량이 없다 싶기도 해 여전히 바쁘게 사는 친구들 보면 미안하기도 하고요. 그래도 바쁘게 살면서 얻는 또 다른 즐거움도 있었기에 다들 행복하리라 믿습니다.

여기 캘리는 엄청 더운데 서리를 보니 계절의 시간이 확 느껴지네요.  아이들을 보니 반갑습니다. ㅎㅎ

덥다는 말씀 들으니 새삼 미국 땅이 넓긴 넓구나 싶네요. 아침 부터 찬바람 확 맞고 오니 더위 조차 그립네요^^

저도 어제 출근하면서 오랜만에 차 유리창 긁어댔네요. 

아주 꽝꽝 얼지만 않았으면 사각사각 갈리는게 그렇게 힘들지만은 않더라고요.

3호의 눈 웃음은 정말 특급 입니다. 아이들이 크는게 너무 아까울듯 해요~ ^^

감사합니다. 정말 빨리 크는거 같네요. 한국 같았으면 바람둥이라도 어른들한테 꽤나 놀림 받았을 눈웃음일 것 같은데, 옆에서 보고 있자면 살살 녹을 때가 있더군요.

가장 좋은 계절이 겨울이라고 했던 적도 있었는데 점점 추위에 몸도 마음도 움츠려드네요. 정말 나이드니 겨울이 싫고 좋고를 넘어 찬바람 부니 막연한 걱정부터 드네요. ㅠㅠ.

항상 글 잘보고 있습니다. 서리이야기가 나와서 그러는데, 항상 사진에 서리가 낀것같은 느낌을 자아내는데, 사진기는 뭐쓰시는건가요....? 혹은 보정을 무엇으로 하시는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리라 생각됩니다 ㅋ

감사합니다. 카메라는 캐논 7D, 렌즈는 줄곧 시그마 17-50 f2.8 썼습니다만 문제가 생겨 이번 사진 부터는 캐논 28-135 f3.5-5.6 썼습니다. 보정은 RAW 파일로 찍은 이미지를 포토샵으로 하고 있습니다. 

캐논 유저시군요^^ RAW를 포토샵으로 다 수정하시다니 대단합니다... 사진이 점묘화처럼 나타나는 효과는 따로 주신거는 아닌가요?

입자가 거칠어 지는 것은 효과를 냈다기 보다 렌즈가 어둡다 보니 ISO 값을 올리게 되면서 1차적으로 거칠게 되고요, (제 경우) 이번 처럼 풍경이 많은 경우는 HDR 느낌을 냅니다. 그 과정에서 여느 사진 보다는 조금 더 거칠어 지고요. 결과적으로 렌즈를 바꾸면서 ISO 값이 평소보다 더 올라갔고, HDR 효과를 통해 더 거칠어 져서 점묘화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보정을 통해 노이즈를 좀 줄여 줄 수는 있지만 서리와 추위가 거친 이미지와 어울린다 싶어 나뒀습니다. 

아직까지 댓글 한번 단적은 없지만, 오하이오님 글 정말 잘 보고 있습니다. 1,2,3호 들도 표정이 너무 밝아서 좋구요. 아들 셋을  키우면서 힘든 점도 많이(?) 있겠지만, 혼자 노는 시간이 많은 저희 애를 보면 애가 둘이상은 있는게 좋겠다고 생각이 되네요. 오하이오님 가정처럼...부럽습니다. ^^ 가끔씩 안부 올려주시면 감사히 잘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사 말씀 감사합니다. 사실 셋 까지 의도(?)한 건 아니어서 그런지 키울때는 정말 정신없이 바쁘고 힘들었습니다만 요즘은 하루도 심심할 날이 없이 노는 ( 싸울때도 많지만) 아이들 볼 때 흐믓하긴 합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하나하나에 신경이 덜 가니까 미안하기도 합니다. 사실 더 신경 써주지는 못하고 동전의 양면이려니 하면서 넘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북부에서 남부로 이동이면 주변 환경 뿐만 아니라 기후 적응도 일이겠다 싶네요. 그래도 따뜻한 곳에서 추운 곳으로 움직이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 않을까 짐작해 봅니다. (점점 추위가 힘들어지는 저로선)  늘 훈훈할 것 같은 플로리다였는데 생각보다 일교차가 심하네요. 추위 보다 힘든게 일교차가 심한 날이더라고요. 

저희동네도 아침부터 차에 서리가 껴서 급하게 긁어내느라 입에서 몇번이나 욕 나올 뻔 했는데...저는 오하이오님처럼 낭만을 만끽하지 못했네요. 반성합니다 ㅠㅠ

첫 서리니까 여유가 좀 있었던 것입니다. 좀 지나 추운 아침 차장 긁는데 낭만이 어디있겠습니다. 궁시렁궁시렁...차고를 늘려야 한다는 둥 뜨거운 물을 확 부어 버릴까 등등 ^^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늘 이곳은 첫서리가 내렸습니다. 공교롭게도 거의 4년전 오늘 평소 보다 이른 첫서리가 내린 적이 있어 덮어 썼습니다. 갑자기 덮친 추위가 이곳 뿐만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마모님들 감기 안걸리게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네.. 오하이오님도 건강하십쇼.. 북가주는 지난 주말에 비가 음청 마이 왔심더.. 진짜 이른 겨울이 벌써 찾아온 느낌이라..

감사합니다. 여기도 많지는 않지만 요며칠 내내 우중하고 비가 오락가락 끊이지 않았는데 그 비 때문인지 확 추워졌네요. 쌤킴님 께서도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