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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package 도둑놈

한국In, 2017-11-20 09: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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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아마존에서 배달된 $80불 상당의 자동차 부품을 저희 집 현관 문에서 가지고 가는 도둑놈들이 있었습니다. 한명은 운전하고 한명은 아마존 물건 가지고 가는 형태인데 다행이 저희 집 앞에 home camera를 설치해 둬서 이 놈들이 나온 비디오를 경찰에 보내주었습니다. (license plate은 흐려서 식별이 불가한데 경찰이 잡더군요)

한 1주일후에 도둑놈들이 잡혔다고 연락이 왔는데 드라이버에 대한 얘기는 없고 package 들고 가는 놈만 잡아서 criminal complaint에 사인하고 온 상태입니다. 담달에 하루 휴가내고 코트에 가야하는데 걱정인것은

1. 도둑놈이 18살인 고등학생이고 (juvenile이 아닌 adult로 재판 받는다고 형사가 하더군요)

2. complaint에 제 이름과 주소 상대방 이름과 주소가 기록되는데 (시카고 법상 이게 모두 오픈된다고 하네요) 도둑놈집이 저희 집에서 가깝습니다.

이거 정말 어찌해야하나요. 이놈들이 친구 데리고 복수하러 오는건 아닌지 혹은 아직 창창히 젊은 얘인데 기회를 줘여하는건 아닌지 참 고민입니다.

혹시 criminal law쪽이나 경찰분들 계시면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참고로 아마존에서 바로 $80상당의 물품을 다시 보내줘서 일단 도둑맞은 물건에 대한건 해결했습니다.

이런 criminal case를 complaint한 사람이 dismiss시켜버리면 케이스가 끝나는게 아니라 prosecutor가 그냥 진행하나요? 12월이 가장 직장에서 바쁜날인데 이런 일로 얼굴 공개하며 법정에 정말 나가고 싶지 않습니다...

11 댓글

한국In

2017-11-20 09:59:09

참고로 경찰한테 어떻게 잡았냐고 물어보니 juvenile 형사가 제가 보낸 비디오에 나온 도둑놈들 알아봤다고 하는거 보니 도둑놈이 초범은 아닌거 같습니다...들락날락 했으니 juvenile형사가 알아봤겠지요..

이슬꿈

2017-11-20 10:23:38

2번 너무 무서운데요;;;;;;

가늘고길게

2017-11-20 11:46:58

그러게요 이게 무슨 법이죠;; 무섭네요

physi

2017-11-20 11:55:06

여러가지로 복잡한 심정이신듯 한데요...
피해자로서 오히려 걱정하시는게 씁쓸해서 한마디 드립니다.

지금 요 상황에서 케이스 드랍하면, 가해자 녀석에게 “나 쫄았다. 나 호구다. 또 훔쳐가고 해꼬지 해도 난 아무짓 못한다” 하고 광고하시는거 밖에 안되보여요.

예전 고등학교/대학 시절 알바하며 shoplifter 여럿 겪었던 경험으로 봐선 이런 상황에서 기싸움에 눌리거나, 그런걸 상대방측이 알게 하는건 사태해결과 훗날 비슷한일 방지에 전혀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일단 합리적인 처벌 받게 놔두고, 내 안전과 권리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건 다 하고 있다는걸 보여서 허튼생각 못하게 하시는편이 더 낫습니다. 더럽고(?) 귀찮아서(?) 피하는건 좀도둑이 되야합니다.

“넌 경찰에 걸린게 다행인줄 알아. 나한테 현장에서 걸렸으면 머리에 구멍났어..” 뭐 이런식으로 도발할 필요는 없지만. ‘저집 해꼬지 할 시간에 다른집 터는게 간편하겠다’ 정도의 인상은 줘야 향후 귀찮은 일을 피할수 있겠습니다.

그러고도 영 불안한감 가시지 않으신다면 사건 마무리 후에 시간을 좀 두고, 치안이 나은 (예를들면 Gated community같은..)곳으로 이사를 가시면 됩니다.

쫓아오지 않겠냐고요?
저녀석들도 그렇게 한가한놈들 아니고요. 하루훔쳐 하루 먹고살기도 빠듯한 놈들입니다. 재판기록, 카운티 등기 기록 이런거 토대로 어디로 이사갔나 찾아낼 능력 됐으면 애시당초 도둑질 하는것 보다 풍족한 삶 살수 있을 놈들이였죠. ^^

물론 의지가 강하면 남의 도움을 통해 어떻게 가능은 하겠지만.. 저런놈들도 한두번 잡힌게 아닐거라, ‘어떤수를 써서든 꼭 복수 해야겠다’는 인상만 심어주지 않으면 그 좀도둑에게 한국In님의 집은 ‘재수없게 잡힌 많은 집들중 하나’로만 남게되고, 잊혀질겁니다.

재판에서는 본인의 신원 확인 후, 사실관계 (도둑 맞은게 맞는지, 증거 있는지, 피해금액은 어느정도 인지) 확인만 하면 됩니다. 처벌 양형에 영향을 미치겠다는 식의 주관적인 진술 보다, 그냥 객관적인 진술선에서 끝내면 딱히 원한 살일도 없을거니, 이점만 유의하시면 크게 걱정 할 필요 없습니다.

한국In

2017-11-20 12:21:06

정말 긴글 감사합니다. 주변에 물어보면 대수롭지 않게 초범이면 놔두고 재범이면 깜빵 쳐 넣어 이렇게 대답하는게 거의 99%입니다. 근데 막상 제가 당사자가 되면 그렇게 쉬운 결정은 아니네요... 잘 알겠습니다. 사실 쫄은 거도 좀 있네요...

edta450

2017-11-20 14:10:51

아.. 좋은 조언이네요.

주급만불

2017-11-21 02:03:51

제가 다 맘이 놓이는 소중한 댓글이네요.
중요한 물품은 회사로 배달시키는게 맘이 편하더군요.

shilph

2017-11-20 16:02:50

일단 토닥토닥 입니다. 다행이도 저희는 그런 경우는 없기는 한데, 이런 경우가 은근히 비일비재하다보니까, 개인집 문 앞에 가짜 시큐리티 카메라나 ADT 싸인 등을 다는 경우도 있떠라고요

geol

2017-11-20 17:18:34

혹시 이글보고 현관앞 카메라 설치 고려하고 계신분이 있을것 같네요.

저는 카메라 Clouding service 되는 Arlo (2개 약 300불) 와 Amazon Cloud Cam (2개 약 200불) 두가지를 사용중에 있는데요, 둘다 약간씩의 장단점이 있고요..


얼마전 cloud 14일 무료인 아래 모델이 아마존에 개당 30불에 나와서 일단 한개 질러보았습니다. 오늘 물건 받았고 저렴한것 감안하고 한번 써보려구요. 무엇보다 cloud 14일 무료가 압권이네요

https://www.amazon.com/gp/product/B076H3SRXG/ref=oh_aui_detailpage_o02_s00?ie=UTF8&psc=1

얼마예요

2017-11-20 19:03:02

비싼거는 싼거 에 비해 뭐가 좋나요? 그리고 듣보잡 회사 제품은 녹화한 동영상 내용을 중국해커에게 보낼 가능성이 높지 않나요?

mkvst2

2017-11-20 19:06:15

근데 그렇게 쫄리시면 나중에는 그냥 아마존에 클래임 거세요


안왔다 배째라고 하면 다 보상해줍니다 제가 배송을 일년에 엄청 많이 받아서 분실도 많거든요


한번은 아파트살때 우편함 뒤에 아주 짱박혀 있어서 안온줄 알고 클래임걸어서 리펀드 받은적도 있네요


물론 악용하면 안되겠지만 이건 실제로 물건을 못받은거라 클래임 걸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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