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시민권 신청중 인터뷰통지가 안 오네요

영어가 어려우시면 인포패스 예약잡고 만나서 이야기해보세요.

6개월이상 아무런 진전이 없으면 이민국에 연락하셔야할거 같은데요.

https://my.uscis.gov/appointment

약속 잡으려 했는데 가능한 날짜가 하루도 안나와서요.

*빼고 입력해 보시고요

인포패스는 보통 2주뒤 날짜가 새벽 12시나 6시쯤에 새로 풀린다고 합니다.

*빼고도 해 보았는데 안되더군요.

예.. 아무래도 좀 오래걸리는 듯 합니다. 

시민권 신청 온라인 접수도 있나요?

그러게 제 주변사람은 우편으로 접수하고도 7개월만에 끝냈는데 말이죠...

지역이 어디신지?

전 시카고인데 아무래도 여기가 느린가봐요.

음 한 1년전에 제가 영주권 신청할때의 경험을 토대로 USCIS 콜서비스센터에 대해 몇가지 팁을 드리자면, 

1)처음 받는 콜서비스 센터 직원들은 말그대로 정말 이민국담당관이 상담이 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또는 위급한(?) 이라기보다는 중요한 케이스인지를 걸러내기 위한 총알받이 성격이 강하구요. L1서비스직원이라고 하는데, 이들이 접근할수 있는 권한은 인터넷으로 다 확인이 가능한 거라 굳이 전화통화의 필요성을 느끼시지 못할수도 있겠지만 먼저 이들과 통화를 해야만이 L2서비스직원(=이민국 담당관, USCIS immigration Service Officer)들과 연결이라도 될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에 급하거나 중요한 사안이라면 통화를 해야겠죠

2) 저는 영주권 신청도중 급한일이 생겨 expedite request를 신청하는 단계였는데 콜리턴 타임은 시간에 따라 다릅니다. 먼저 콜센터 USCIS 담당관이 서부지역에 위치해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처음에 급한일로 통화를 할때는 멋도 모르고 메세지와 전번을 남겨두고 1시간 30분뒤에 예상대기시간이라 하길래 기다리고 있었는데 전화가 안오다가 이제 지쳐서 잠자려는 밤 10시30분에 갑자기 800 전화로 오면서 스팸전화번호라 자동으로 뜨길래 '이거뭐지' 받을까 말까 하다가 받았는데 USCIS전화였습니다. 거의 4시간이 지난 후였죠. 여기서 잘 문제를 해결했는데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2번째 통화를 할때는 서부시간으로 아침 8시30분에 전화를 하니 한 30분 뒤에 바로 콜리턴이 와서 통화를 했습니다. 아마도 USCIS규정상 그날 남겨진 메세지와 전번은 그날 해결하는 것이 규정이고, 알다시피 아침엔 USCIS의 고객(이라고 쓰고 감시대상자라고 읽지요..) 들이 적다보니 그리고 하루가 진행되면서 복잡하고 해결과정에 시간이 걸리는 케이스가 적체  +  이민국 담당관들도 쉬어야할테고 그러다보니 마감시간이 되면 아무래도 콜 리턴이 3-4시간 걸리는 것이 아닌가 짐작을 합니다. 

3) L2직원, 즉 이민국 담당관은 트레이닝과정에 있는 수습과 같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자기네들 서버로 이민혜택 신청대상자들에게 가는 편지를 PDF파일로 열람할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알다시피 USCIS홈페이지에 가면 업데이트로 뭐 인터뷰 스케쥴이 잡혔고 편지가 곧 발송될것이다, 이런 일반적인 내용밖에 없고 디테일은 편지에 있는데요, 사실 마음씨 좋거나 유두리가 있는 L2담당관 만나면 편지 내용에 관한 것도 읽어주기도 합니다. 저도 expedite request를 신청할때 정말 시일이 후달리는 사안이었는데 처음 통화한 L2직원은 편지가 곧 갈테니 좀 기다리라. 내가 해줄수 있는 것은 이게 다 라고 했는데 그 다음날 다시 통화를 할때는 편지가 발송되었다고 하길래 제가 다시 그럼 그 편지에 무슨 내용인지 읽어줄수 있니? 그러니까 바로 읽어주었습니다. 

expedite request는 이민국이 위급한 사안이면 신청자가 근거자료와 문서를 팩스나 이메일로 증명을 하면 이민혜택을 급행으로 허가해주는 건데, 특정팩스번호와 이메일로 보내라는 통지서를 편지로 보냅니다.  즉 신청하고 한 1주일 뒤에야 편지로 어디 팩스로 보내라, 이메일로 보내라, 이렇게 오는데 이것도 어떤 케이스는 신청한지 하루 뒤에 본인 이메일로 USCIS에서 이 메일 계정으로 문서와 근거를 첨부하여 보내라 는 내용의 이메일이 오기도 하고, 어떤 케이스는 1주일 뒤에 우편으로 배달이 되기도 하는데 저는 1주일 기다릴 여력이 없어서 신청하고 하루뒤에 바로 통화를 했거든요. 

뭐 기타 여러 미국의 커스터머 서비스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ㅠㅠ 그래도 USPS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USCIS랑 USPS랑 처음에 US가 들어가는 것이 동일하니 처음에 통화했던 L2담당관에게 실수로 "I-XXX 신청을 오래전에 했는데 USPS (웁스) 아니 USCIS에서 아직 아무런 연락도 못받았다" 라고 했는데 그것이 이 담당관의 신경을 긁어버리고 그래서 내가 해줄수 있는 것은 이것이 다 다 라고 쌀쌀맞은 반응이 나온것인가 짐작을 합니다.. ㅠ

참 미국이란 나라가 어떤면에서는 선진국 같으면서 어떤면에서는 후진국 같다는 생각을 매일매일 하고있습니다.

모든일이 캐바캐 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