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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오클랜드 출발해서 콴타스.. 것도 비상구 (저 이제 덩치 그렇게 안큰데요 담당자님ㅋㅋ) 를 타고 시드니에 상륙했습니다.
사실 원래 시드니에 있는 메리엇 포인트 예약했는데, usd 400불하던게 계속 떨어지더니 가격이 200불대.. 혼자있는 상황이라 돈주고는 못자겠고, 아까운 포인트 주기도 그런가격이라 과감히 취소후, 한 방에 20명씩 들어가는 호스텔 usd 20불 예약합니다 ㅋㅋ
그래서 지금 와있습니다. 와이파이 안돼고, 수건안주고, 냄새도 좀 나고, 소음에, 방충망이 없고, 말그대로 시설이 열악한 환경입니다. 그렇다고 아주 못지낼정돈 아닌데, 준비를 좀 하고와야할듯해요.. (사실 제가 마일모아 몰랐으면 이런데서 지냈겠죠?^^;;)
5년 만의 시드니는 참 멜랑 꼴리합니다. 뉴질랜드는 연말/연초라 많은 상점이 닫혀있고, 그나마도 열은건 5시면 땡치고 닫는데 호주는 밤도 시끌시끌하네요..
5년전 9불인가 주고 먹던 스테이크, 오늘 12불 주고 먹었는데 맛도, 서비스도 영 그렇습니다. 그리고 5년전에는 한국에 있을때라 그냥 해외만 나가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그런시절이였는데, 지금은 그런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시내 중심가는 완전 아시아 타운이 되어버렸어요.. 분명 안이랬는데,가라오케, 술집, 밥집, 한국화장품점, 등등등 이 거의 큰 블락 3개를 먹네요..그리고 아시아인들 (특히 한국/중국인들) 담배를 왜이리 피는지 모르것어요... 저는 냄새만 맡아도 두통이 와서..-_-
아 그리고.. 1. 한국여권있으면 입국심사 스킵이 가능하네요. 2. 혹시 환전 안하신분들은, 짐찾고 나가시기전에 짐찾는곳에서 하세요.. 조금 더 줍니다,역시 그래도 창렬 3. 슈왑이 최곤데, 제 슈왑은 아직도 엑티베이트가 안돼엇어요.. 4. 그리고 카드 어딜가나 다 받네요.. ㅠㅠ 교통카드 충전부터 역안에 빵집, 밥집, 약국, 식료품가게 어딜가나 다 받습니다.. 아멕스는 여태 한군데에서 거절 당했어요, 잘 받아줍니다. 5. 아멕스가 호주에서 힘을 좀 쓰는지.. 지하철 플랫폼 광고 다 아멕스플랫 카드네요, 여기도 메탈인거같아요.
조금 스케치해서 가방 다 잠그고, 한쪽팔로 묶어놓고 잠자러 갑니다 <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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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댓글
아날로그
2018-01-02 07:10:40
티메님은 젊은 티를 너무 잘 내셔서 부럽네요 ㅎㅎ 시드니 정보 감사합니다! 즐거운 여행되세요.
티메
2018-01-02 14:08:33
저 젊어요..ㅋㅋ 감사합니다!!
kaidou
2018-01-02 07:28:15
오늘부로 티메님을 마수저로 임명할렵니다. 이리저리 잘 다니시니 부럽네요 ㅋㅋ
티메
2018-01-02 14:09:42
저야 근데 뭐 kaidou님 이나 여타 다른 마적님들 다니는거 비하면 새발의 피죠...
shilph
2018-01-02 09:42:24
호스텔에서는 도둑 주의하시고요
티메
2018-01-02 14:08:58
가방 캥거루마냥 껴안고 잘잤어요 @.@
kiss
2018-01-02 13:52:09
연초에 타국땅에서 고생하시네요^^
티메
2018-01-02 14:08:19
시드니에서 고생은 돈주고도 할만한거 같아요.. 제 애증의 시드니 ㅋㅋ
실험중
2018-01-02 14:02:03
호스텔은 저녁시간대 만날수있는 다른 방랑자들과 놀기엔 딱인데 말이죠.ㅋㅋㅋㅋㅋ 갠적으로 혼자가면 호스텔선호 해요. 위와 같은 이유로요. 마지막날만 호텔 잡고 나머진 보통 젊음의 피로... 견뎌요 ㅋㅋㅋㅋㅋ 재밌고 조심히 놀다 오세요!! (여름이니까 더 좋을듯요.)
티메
2018-01-02 14:07:46
네 한 두세명 하고 얘기해봤는데 노는물이 그닥 좋아보이지는 않아서요(?)ㅋㅋ
각자 사연듣는게 재밌기도 하고.. 그리고 길거리 돌아다니다가 어젯밤에 호스텔에서 쫒겨난듯한(?) 미모의 러시안여성분이 거리에사 울면서 통화하고 계셨어요. 마음 아프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