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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이번에 아이슬란드 여행 다녀올 때 겪은 일들 공유

수강신청 | 2018.01.20 19:01:3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얼마전 일주일간 짧게 해외여행을 다녀왔는데요, 몇가지 재밌는 일을 겪었어서 공유합니다..

 

제 원래 출발 날짜는 13일 오전 아침 7시,

샌디에고에서 시애틀을 경유하여 목적지인 아이슬란드에 도착 예정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전날 밤, 자정이 넘어서까지 짐을 챙기다가 자려고 불 다 끄고 마지막 기상 알람 셋팅을 위해 지메일에 있는 탑승정보를 알아보는 찰나! 

갑자기 샌디에고 발 비행기에 6시간 딜레이가 땅!! 뜨면서 최종목적지로 가는 커넥팅플라잇 탑승이 불가능할 상황이었습니다.

너무 당황해서 예약한 항공사인 아이슬란드 에어로 전화/채팅/페북채팅 동시에 연결하고 한참을 기다렸지요.

겨우 연결되서 상황을 설명했더니 하는말이, 딜레이 된 항공은 알래스카 항공이니 거기로 연락하라는 거에요..

그래서 다시 연락해서 또 한참을 전화연결 대기하다가 겨우 컨택이 되어서 상황을 설명하니

(그날 샌디에고에 안개가 무지 심했습니다.) 안그래도 안개때문에 샌디에고 지역 오가는 비행기가 전부 딜레이됬다고 하시는거에요.....

다행히 아침 4시에 샌디에고를 출발 예정이던 항공이 마찬가지로 딜레이가 되어 제가 간신히 잡을 수 있게 되었지만 

예정보다 서너시간을 덜 잤습니다 ㅠㅠ 제가 원래 비행기에서도 잘 못자는 편이라 여행 내내 피곤피곤...

만약에 이 대체편을 찾을 수 없어 아이슬란드에 하루 늦게 도착했더라면 (시애틀-아이슬란드편이 하루에 하나씩만 있더라구요).....

예약해놓은 호텔이고 투어고 전부 아무것도 못하고 레이캬비크에서 시간만 때우다 돌아왔어야 했었겠죠.. 정말 다행입니다.

이 일로 알래스카에서 100불 크레딧 받았습니당!!- 1년 유효고 이제 딱히 쓸일이 없는데 어디에 쓸 지도 또 고민이네요..

 

아이슬란드에서 여행을 잘 마치고..돌아오는길이 또 평탄치 않더라구요..

 

지금까지 미국에서 다른나라를 여러번 오가면서 문제 한 번 없었는데..역시 이번에도 시애틀을 통해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경로였구요.

입국심사를 받는데 지문을 찍더니 지문이 이상하다며 제게 레드카드를 쥐어주곤 오피스(?)로 보내는 거에요.

이런일이 처음이라 저도 당황스럽고.. 비자나 회사나 좀 든든하다고 믿고있던 편이었거든요.

게다가 피곤해 죽겠고 오랜 비행에 화장실도 가고싶고 했는데ㅠㅠ

암튼 거기 가니깐 오피서분이 편한 분위기로 말씀 몇번 나누시더니 걱정하지 말라고 컴퓨터로 따닥따닥 하시다가

이제 됬다고 가라고 하세요. 뭐가 잘못된건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또 여행전에 미국서 사가지고 남긴 스낵들을 그대로 다시 가지고 왔는데

검역 질문지에 음식을 체크를 했습니다. (보통은 체크 하시나요, 안하시나요? 전 왠지 해야될것 같아서..)

근데 또 검역하는곳에서 그걸 가지고 저를 끌고가서 제가 보는 데서 가방을 열어 하나하나 다 열어보고...

아오.. 여행내내 입었던 속옷이랑 오기 직전에 온천 갔었는데 거기서 입었던 젖은 수영복이랑 이런거

너무 부끄럽더라구요.. 심지어 직전과 다르게 분위기도 뭔가 엄하고요.. 

나중에 별거 없는거 아시니깐 수영복 보시고 온천 갔다온거냐고 해서 제가 막 설명하니까 신기해하시기도 하고 좀 분위기가 풀렸는데

암튼 그린카드 준비중인데 이것땜에 괜히 마음이 불편하네요. 불편할 거 하나도 없는데...

 

암튼 잘 다녀오긴 했는데

미국에서 해외여행가기가 쉽지가 않네요.....

국내여행을 더 열심히 다녀야 되겠습니다.

 

PS. 시애틀 알래스카 라운지에 스낵들이 조금씩 다르더라구요. 그래도 PP카드 챙겨가서 나름 허기도 채우고 얼마 안되는 시간도 잘 때웠습니다.

(아이슬란드 항공은 국적기인데도 7시간 넘는 항공동안 먹을거 안주더라구요. 탑승시 달랑 물한병 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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