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을 샌디에고로 오는 김에 2월말까지라 처치 곤란이던 페어몽 프리나잇 쓸 겸 주말 보내다 포틀랜드 돌아가는 비행기 안이에요.
여행기라기보다는 그냥 잡담이에요. 제가 왜 무사히라고 했는지는 맨 아래에 보시면 알아요.
호텔은 Fairmont Grand Del Mar parado suite upgrade 로 있었는데 원래 두 개의 객실이던걸 가운데 터서 suite 으로 해서 욕실이 똑같은게 양쪽으로 두개에요. 그래도 깨끗하고 럭셔리해요. 욕조사이즈 큰 걸로 두개니까 한 사람이 하나씩 ㅎㅎ
나가 다니느라 호텔시설을 이용하지는 않았는데 수영장 골프장 산책길 등등 잘 돼 있대요. 조경이 잘 돼 있어요. 사람도 많이 없어서 더 좋았어요. Resort fee 는 $35/day, self parking 무료구요.
토요일엔 LA 를 올라갔는데, @샌프란 님이 1987 보셨다고 해서 CGV LA 에 갔는데 시간이 안 맞아서 신과함께를 봤어요. 보실 수 있는 도시에 사신다면 강추. 사전정보없이 봤는데 오~~재밌어요. 한국도 이 정도 만들 수 있구나 하고 놀랐구요.
일요일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La Jolla cove, Point Loma, Coronado island 에 들렸는데 자연경관이 너무 좋더군요. 샌디에고 사시는분들 축복받으셨어요. 그래도 포틀랜드도 좋다고 위로를 해봅니다.
식당은 Convoy 전주집에 갔었는데 돼지불고기랑 알탕이 정말 맛있어요. 기름기도 없고 담백하고, 반찬도 깔끔하고 강추요. 그 앞에 Convoy tofu house 는 별로...
비행기가 밤 9시경인데 이상하게 렌트를 6:30pm return 으로 예약을 했더라구요. Balboa park 를 4시경에 가려다 그냥 same day change 로 6:45으로 바꿔서 일찍 가야겠다 생각하고 공항에 갔더니 9시 비행기는 없다고 6:45이 마지막이라고해서 깜짝 놀랐는데요. 확인해보더니 예약이 6:45에 돼있다는거에요. 아찔했지요. 오늘따라 체크인을 안하고 돌아다니다 되는대로 일찍가게되면 비행시간 바꾸려고 생각했었는데...
이젠 기억력 믿지말고 돌다리도 두드려야되는 나이가 되어가네요.
샌디에고도 포틀랜드도 다 축복받을까 분들이 사시는 듯. 올랜도에 갔다가 ky 오니 왜이래 무미건조 한가요... T-T
ky?? ny, 뉴욕말씀인가요?
전 아직 올랜도 못 가봤어요. 거기 꽤 멀거든요. Nonstop 도 없었던거 같기도 하구요.
샌디에고 정말 좋죠! 아 가고싶어요!
거기 사시던 분들이 오레건 이사오시면 처음 몇년 힘들어하시는 이유를 조금 알겠더라구요.
저히는 2월 초에 LA 로 갑니다 :)
페어몽이 부럽지 않게 왈도프에서 잘 놀다 와야겠죠? :)
부랍습니다. 패어몽도 부럽고 샌디에고 여행도 부럽고 무사히 집에 돌아오신 것도 부럽고요. 패어몽 카드가 사라진게 너무 슬퍼요 ㅠㅠ
여행 떠나실 때가 되셨나봐요. 간단여행 부럽다고 하시는걸 보면요. 실은 저도 같은 생각했어요. 페어몽카드 계속 있었으면 좋았을걸... 페어몽 알고나니까 정말 좋은 호텔이에요. 서비스가 한차원 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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