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USPS를 통해 멜라토닌 보내기?

갠적으로 미국에서는(어디서나 마찬가지겠지만) 하지말란건 안해요. 주변에서 물어봐도 모른다하고, 잘 물어보지도 않아유. 

네 저도 왠만하면 안 하고 싶은데 아버님께서 워낙 간절히 원하시기도 하고 이 게시판의 과거 내용을 보면 심지어 고가품을 보낼 때 관세 안 물리는 법에 대한 은근한 논의도 있길래 이 정도는 암묵적으로 용인되는 수준의 질문이 아닐까 싶어 한번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올려봤습니다. 게시판 분위기 상 문제될만한 내용이라면 삭제할께요.

주변에 한인택배 취급점 없으세요? 한번 전화로 문의해 보세요. 그분들은 뭘 보내면 되고 안되는지 잘 알려주실수 있을듯해요~

주변에 한인택배는 많은데 알아보니 한인택배는 아주 직빵으로 걸린다고 무조건 피하라고 하더군요. ㅎㅎ

금지된 걸 보내는 건 불법이라 ㅠㅠ 

직접 들고 들어가는 건 괜찮다고 들었습니다.

일단 보내는 것 자체가 기계적으로 따졌을 때 불법으로 보긴 그렇더라구요. USPS에서 한국으로 보내는데 금지된 품목에 의약품이 없더라는... 그 과정에서 기재 내용을 속인다거나 하면 불법이겠죠. 진짜 엄밀히 따진다면 들고 들어가도 세관에서 깐깐히 확인하고 법을 적용한다면 압수대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냥 멀티비타민이라고 하고 몇 병 보내보는 수밖에 없을듯요. 걸리면 또 보내고요.

한 주소로 여러번 보내면 의심의 소지가 높아지나 혹 걸리면 다른 주소로 보내세요. 보내는 사람도요.

근데 멜라토닌은 비타민 D많고 낮에 햇빛 많이 쐬면 충분할 만큼 분비되는 호르몬입니다. 한국처럼 겨울에도 햇빛 많은 지역에 계시면 낮에 바깥 활동을 좀더 하시는게 도움이 될듯합니다.

이론적으론 그렇지만, 미국에서 자식넘이 보내주는 멜라토닌 드시면 플라시보로 아마 바로 완쾌하실 테니 꼭 보내드리세요.

글쵸. 사실 저 자신도 불면증을 꽤 오래 앓았어서 멜라토닌은 그저 보조제 수준으로 생각하는 게 최대라고 보고 있고 그렇게 미리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혹시라도 너무 기대하고 계시다가 실망하실까봐) 병원가서 이것저것 다 해봐도 안 듣고 의사가 멜라토닌을 언급한 거에 희망을 걸고 계신데 그거라도 해드려야 되지 않겠나 싶더라구요. 불면증이란 게 심리적인 것도 큰지라 의사말 + 말씀대로 자식놈이 미국에서 어렵게 보내줬다 라는 것으로도 좀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ㅎㅎ (근데 왜 의사가 멜라토닌을 정식으로 처방해주지 않았는지는 미지수;;)

바로 담날 부터 코골고 주무실겁니디 ^^

종종 멀티비타민이 6병씩 usps priority mail로 보내는데, 어쩔 땐 박스 다 뜨고 안에 약까지 뜯어진 채로 배달되기도 하고, 세관이라면서 연락와서 배송인 물품 확인하기도 했어요  

 배송업체의 능력이라기보단 세관원의 ‘감’인듯요. 

아 그렇다면 거추장스러운 포장 떼어버리고 크기를 최대한 작게 해서 보내는 게 도움이 될 수도 있겠군요. 감사합니다. :)

요즘 서울은 겨울에도 미세먼지가 심해서 외부 활동이 어렵더라구요ㅜㅜ 서울이 아니라면 가능하겠어요. 겨울에 파랗던 서울 하늘이 그립네요. 

멜라토닌이 통관금지 품목이긴 한데요,, 케바케인거 같습니다. 얼마전에 정확히 멜라토닌이라고 기입하고 보내드렸는데 운이 좋았는지 한국에서 잘 받으셨습니다..

앗, 그런가요? 혹시 어떤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셨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지역은 뉴욕이구요, 한진택배였던거 같네요..

오, 한진택배요? 의외네요. 정말로 케바케인 듯...

저도 케바케라고 생각합니다. 전 옷종류가 아닌 이상은 비싸도 USPS로 보냅니다. 특히 연세드신 부모님을 위한 비타민, 비프 저키, nut 종류 등등. 한국에 똑같은 것 있어도 미국에서 보낸 게 훨씬 좋다고 ..주급만불님처럼 플라시보 효과가 있나봐요. 특히 비타민이나 약등을 보낼때 전 Vitamin Supplements오 해서 보내는 데, 지금껏 15년간 한번도 문제는 없었습니다. 운이 좋았다고 봐야하나요. 아마 한미 우편협정 이런 걸로 인해서 양국의 postal service가 보내는 물품에 힌해서는 검사가 일반 택배회사보다는 덜한 것 같습니다. 특히 usps 글로벌 익스프레스는 시간 싸움이니 한국 세관에서도 까다롭게 인스펙션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예, 저희 집사람도 그런 이유 때문에 global express가 덜 까다롭지 않을까 하는 것 같아요. 백투터퓨처님은 늘 Priority로 보내신 건가요?

Priority로 몇가지 있는 걸로 아는데요. 제가 보내던 것은 priority express입니다. 보통 3-4일 길면 일주일 정도에 받아보시더라구요. 제 부모님도 꼭 그 브랜드의 그 크기에 그 색깔을 찾으셔서 더 좋은 걸 보내드려도 안 듣는다고 잉잉. 그래서 부탁하신 것 똑 같은 걸 구해구해 보내드립니다. Tip을 드리자면 약 병들이 보통 엄청커서 두병 사서 한병으로 만들어 보낼때도 있습니다. 

국내법상 통관 금지라고 하면서 국내 면세점엔 다 팔고있길래 궁금해서 찾아보니

90入 2병 까지는 자가사용인정해준다고 하네요?

원본이 hwp라.. 해당 내용이 있는 페이지 링크입니다.

http://www.passcart.com/help/delivery_03_limited.action#toTop

근데 2003년 기준이라 안먹힐수도 있을것 같네요.

인천공항세관에서 2014년에 발표한 자료집?에는 그림처럼 나와있네요

국민건강유해물품을 면세점에서 떡하고 팔다니...​

도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이걸 알아봤는데 최근에는 90정 규정 얘기해도 우린 그런 거 모르고 이건 금지 품목이다라고만 한다더라구요.

저는 주로 iherb 에서 구입해서 한국으로 보내는데 멜라토닌이 안된다고 해서 L-Tryptophan 을 보내드렸습니다. 이건 금지품목이 아니라고 합니다.

iherb 의 후기를 읽어보시면 주로 세가지 중 하나 (멜라토닌,  L-Tryptophan, 하나는 까먹었네요) 또는 세종류를 섞어서 사용하면 좋다고 하더군요.

우선 통관 가능한 수면보조제를 보내시는 것도 방법일 듯 합니다

제가 먹는 거라면 그렇게 하겠는데 아버님이 드시는 건 또... 어른 분들은 뭐가 좋다고 하면 딱 그걸 드셔야 하잖아요? 더욱이 이런 심리 효과가 강한 약품은...

멜라토닌은 심하게 규제하는 품목입니다. http://post.malltail.com/buy_guides/import_ban_list

피하시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왜 심하게 규제하는지 혹시 아세요? (진짜 궁금함) 

Melatonin이 호르몬이라서 일반 보충제하고 다르게 고려할거에요.

그리고 한국이 좀 까다롭게 합니다. 미국에서 그냥 일반 보충제인 Alpha Lipoic Acid도 반입 금지입니다.

들어간 멀티비타민제 전부 폐기 당해서 알죠 ㅠ ㅠ

위의 댓글에도 써 있네요. 최면진정제(수면제)라고... 수면제 과다로 악용되는 사례를 막으려는 것 같아요. 

이게 수면제는 아니구요, 수면 보조제 쯤되요. 멜라토닌은 사람의 몸에서 자연적으로 나오는 호르몬이구요.

제 생각에는 맨처음에는 수면보조제라는 이유로 일단 막고 봤다가 그 뒤로도 보수적인 공무원들 입장에선 딱히 규제를 풀어줄 동기가 없기 때문에 그냥 놔두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비슷한 상황에서 비슷한 기대 ㅋㅋ로 작년에 한국택배로 멜라토닌 보냈는데요, 얄짤없이 잡혔어요. 그냥 폐기처분했구요. 멜라토닌이야말로 왜 통관금지인지 정말 이해하기 힘들지요... 음모론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그냥 수면제 관련 제약업체들의 로비의 결과로밖에 안보여요. 이 분야 규모가.. ㄷㄷㄷ

그렇군요. 큰 기대는 말아야겠습니다... ㅠㅠ

미국은 멜라토닌을 그저 보조제로만 규정해서 FDA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는 반면 한국은 식약처에서 의약품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해외 직구는 물론 택배 판매도 불가능합니다. 굳이 모험을 할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누구 다른 사람이 부탁했으면 굳이 모험을 안 했을 것 같아요.

직접 들고 가시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저도 부모님께서 잠을 뭇주무셔서 멜라토닌 보내봤는데 효과는 케바케인스 같아요. 저는 효과가 없었고 부모님도 별로 였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알아본 건 마그네슘이예요. 마그네슘 인터넷에서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수면을 유도하구요. 부모님께서 좀 효과를 보시는 거 같아요. 복용 후 잠이 쏟아져서 밤새 꿀밤을 잔다 이런거 아니구요. 예전보다 몇시간이라도 푹 잠을 주무신다고하시더라구요. 마그네슘도 종류가 있어서 가려서 드셔야하는데요. 저는 glycinate 종류로 보내고 있어요. 한번 알아보셔도 좋을 듯 하네요 

일단 한번 드시게는 해드려야할 것 같아서요. 급히 소량 구해서 드셔보신 것도 효과가 있었다고 하시니 적어도 심리적인 효과는 있을 것 같아요. 다른 걸 보내드리면 그런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 것 같고...

의사 선생님 처방전 있으시면 보내실 수 있지 않나요?

한국에서 아버님 주치의(?) 선생님의 소견서를 첨부하면통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슈와간다 (ashwaganda- 일명: 인디아 진생)을 조심스럽게 추천해 봅니다.  불면증에 효과 본 사람들이 많더군요.  저도 그 중 일인이구요.  멜라토닌이 몇 년전부터 한국에선 처방전이 있어야 산다고 하더라구요.  가족도 미국와서 코스코에서 사가긴 했습니다.  

아슈와간다는 코티솔 레벨도 떨어뜨려 상대적으로 테스토스테론의 효과를 높일 수 있기도 하네요 ^^ 즉 근성장과 정력(?)에 도움을 주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 비타민 하나 한국에 빨리 보내려고 Fedex를 사용한적이 있는데 USPS와는 달리 전화오고, 서류 작성하고, 직접 공항쪽으로 찾아가고.. 경험이 있습니다. 제 결론은 USPS였습니다. ^^

멜라토닌이 몸에 별다른 부작용없는 (없을 수는 없어도 극히 미미한?) 수면 보조제라고 생각했었는데 댓글들에서 여러가지 배우네요. 

여러가지 도움 말씀들 감사합니다. 일단 USPS Priority로 보냈고 행운을 빌어봐야겠네요. :)

저도 멜라토닌을 한국에 보낼려고 하는데 혹시 잘 보내셨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네 잘 갔습니다만, 이 때 댓글들에 나와있듯이 통과 여부는 복걸복인 것 같습니다. 플라시보인지는 몰라도 아버지께서는 효과가 좋다며 무척 좋아하셨어요.

한국에서 멜라토닌 병원가서 상담하고 받으면됩니다. 미국보다 단가가 비싸다고 해도 우편비용 생각하면 한국에서 사는게 더 쌀거 같네요. 의사 상담을 통해 받으니 안전하구요.

옛날 글이 어쩌다 토잉됐네요. ㅎㅎ

중간 댓글에 썼듯이 (이유는 모르겠으나) 한국에서 의사가 아버지께 멜라토닌을 직접 구해다 드셔보시라 권한 케이스입니다. 왜 처방을 직접 해주지 않았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한국 내과가셔서 불면증 있다 멜라토닌 처방받고 싶다 라고하면 정말 쉽게 처방해줍니다 굳이 위험부담을 껴안으지 마세요

모르고 그냥 보냈다가 세관에 걸렸네요. ㅠ.ㅠ 같이 보냈던 옷들이랑 할로윈 물품들을 받으러 부모님이 세관을 가느냐 마느냐의 상황입니다.

지나가던 배대지 직원입니다.. 통관사에 분리폐기요청하시면됩니다. 만천원정도 나올거에요

정말 감사합니다!

통관금지제품은 맞지만 수취인이 왜 필요한지에대한 한국내 의사 처방전이있으면 통관이 가능합니다.  

아.. 저는 멜라토닌이 통관 금지 품목인지 모르고, 초코렛타입으로 보냈는데 한국에서 잘 받았어요..

https://www.gooddaychocolate.com/products/sleep

1g 부터 6g 까지 있어요. 저는 1g 만 먹어도 플라시보 효과인지 뭔지 잠을 푹 잘 자고 있어서, 한국에 지인에게도 보냈었는데, 큰일날 뻔 했었네요 ㅠㅠ

오 맛있겠네요 한국 들어갈때 선물용으로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