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이런 글만 연달아 쓰게 되니 겸연쩍지만ㅋ 갑자기 궁금한게 있어서 어떤 분 댓글 닉네임 검색을 해보다가 문득 제 닉으로도 검색을 해봤거든요.
제 기억하는 것보다 주구장창 여기저기 많이도 댓글을 달았더라고요.
생각나는 글마다 하나씩 열어보는데, 까맣게 잊고 있던 키워드?들이 불쑥불쑥 튀어나오는게 참 반가웠어요.
BM시절 (이건 요즘도 쓰는 말인가요?), 금지어가 되어버린 높으시ㄴ 분 호칭, 마모의 동사서독 남제북개와도 같았던 南델타-北브람스-西원월드-(동쪽에는 누가 계셨죠?), 혼신의 일인다역으로 마일모아 회원제를 도입시킨 어떤 분,
과자까지 마일로 사먹게 만들었던 US Airways Grand Slam, bitcoin이 아니라 진짜 coin열풍 US mint, 옆동네 cvs도 다 돌게 만드는 파랑새 바닐라 리로드 원정, GLON과 AXON..
수위실 직원분들 만담성 댓글은 지금 다시봐도 웃기네요:)
저도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최신 댓글 배경색 하이라이트하는 기능이 원래 없었는데 마모님께 건의해서 도입된 거였네요. (심지어 저도 일조했는데 기억이 안났다는;;)
간만에 혼자 있는 금쪽같은 시간을 제가 남긴 댓글들 역추적하느라 다 써버렸어요ㅡㅜ 잊고 있던 추억이 여기에 참 많긴 하네요.
저도 몇개은 해좠는데 추억이 새록새록입니다.
호 시절 지나고 긴긴 겨울이 오는갓 긑아 쓸쓸하고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Winter is coming.
남델타-북브람스-서원월드는 첨 들어보네요.
동두루가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동부 아님 동방예의지국에 거하시니...
남델타는 이제 북쪽으로 올라가서 북'두'칠성이 되셨구요.
그러게요. 저 동사서독 남제북개가 마일모아에도 있었던가요?? 그 부분은 저도 몰랐네요 ㅎㅎ 그러고보니 결국 그 높으..신...그 호칭은 금지가 되었었죠. 마치 미리 감사드립니다가 금지된 것과 같이요. ㅎㅎ 마일모아 늘 진화하고 있는 커뮤니티네요.
수위실분들의 만담은 진짜 예전에 빵빵 터졌었었는데요 ㅎ
제가 가장 좋아하던 만담은 어느분의 키보드가 같은 alphabet을 3번 연달아 써지는 고장이 났었는데 거기에 수위실분들이 쓴 댓글이에요. 그 글 찾으려고 했는데 안찾아지네요. 글찾기는 역시 @armian98 님인데 말이에요.
그리고 옛여자친구와의 추억도 그렇고 마모의 추억도 그렇고 예전이라 더 좋게 느껴지는게 아닌가 합니다.
이런 상황까지 갔었는데 https://www.milemoa.com/bbs/board/1701414 그때에 비하면 게시판이 그냥 잔잔해진거 같아요.
무슨 일이었는지 그때도 지금도 전후 사정을 잘 모르긴 한데 은근히 게시판에 사고가 많았었네요. 오래된 회원들끼리만 노는 것도 안 좋겠지만, 그래도 예전에 뵈던 이름들 다시 보면 반갑긴 해요. 천만마일러로 금의환향하신 쌍둥빠님을 포함해서요ㅋ
어느분의 키보드가 같은 alphabet을 3번 연달아 써지는 고장-->아마 @기다림님요? ㅎ
기다림님 글로 검색해 봤는데 못 찾겠네요 ㅎㅎ 여튼 전 그 글 읽다가 정말 박장대소 했습니다. 정말 재밌었어요 ㅋㅋ
US mint.. 추억 돋네요 ㅎ (저는 딱 한번 해보고 귀찮아서 포기..) 저는 최근에 예전 신용카드 신청 기록들을 뒤지다가, 델타에서 컨소시엄(?) 비슷하게 마일 모으던 자료를 발견했습니다. 디테일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생판 모르는 사람들이랑 팀을 이룬 멤버가 다 합해서 얼마 이상 탑승하면 더블 마일 주는 그런거요^^
cfranck님도 신입 시절 인상깊었던 고수님이셨는데, 어찌 보면 마모님보다도 여전하신거 같아요.
마모 게시판에는 주인장보다 더 열심인 분들이 정말 많으시죠. 정작 저는 감도 열정도 예전만 못해서리 걱정이에요. ;;
그런 뜻으로 얘기한 것은 아니었는데;; 10년을 끌고 오셨는데 줄곧 동일한 마음이실 수는 없겠죠. 개인적인 상황도 그때 그때가 똑같지 않으실테고, 그 10년 동안 사라지거나 흡수되어버린 항공사, 은행들은 또 한둘인가요.
여기 바글바글한지 오래 되었지만, 한 분 한 분 제각각 자기 사정과 관심도에 따라 자주 찾았다가도 떠나서 안 보이기도 하는 사이클이 다 있는데, 주인이기 때문에 같은 자리에 계속 머물면서 오고가는 사람들 지켜보시는 마모님 입장이 또 남다를 것 같다는 생각이 줄곧 들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누적되는데 유동인구 스케일이 커져가니 자기 블로그 게시판인데도 아차하는 사이 낯설어져버릴 위험도 있겠죠.. 열정이 예전만 못하시다고 하는데, 오히려 그 편이 마모님 본인도 모르게 자신의 부담을 컨트롤하며 적응하는 나름의 과정일지도 모르겠어요:)
아마 그런 것 같아요 :)
내 맘은 아팠어~전화기로 너를 만나면서~
저도 예전 글들이 토잉될 때 어찌 저리 뻘글들로 도배를 했을꼬 요새 보면 좀 민망합니다 ^^;;;
저 부르셨어요? 그 키보드 3연타가 전가요. ㅎㅎㅎ
백범 김구 선생과 같이 전 마일로 통일된 마모의 영원한 수위실 직원이 되고 싶어요. ㅋㅋㅋ
뉴비입니다. 미리 감사합니다는 많이 들었는데, 높oㅡ신분은 왜 금지어 인가요?
평등사회에 맞지 않아서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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