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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Into the wild - 완전감동

밍키, 2018-03-13 11: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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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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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into the wild.jpg

 

 

어제 이 영화를 보고 감동이 가시기 전에 적어야 할것 같아서 후기 남겨요. 

 

주인공 청년은 남부 명문 에모리대학을 졸업하고 자신이 갖고있던 돈 2만 4천불을 기부해버리고 홀홀단신 빈털털이로 미국 로드트립을 떠납니다. 가족과의 연락은 완전히 단절해 버리고요. (이렇게 된 배경은 영화를 보시면 어느정도 이해가 됩니다)

 

타고가던 중고차가 망가지자 뚜벅이로 걸어다니거나 히치하이크 혹은 화물기차에 몰래 타는 방법으로 아리조나, 멕시코, 사우스 다코타를 거쳐 알라스카까지 갑니다. 빈털털이이므로 가는 곳마다 잡일을 하거나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서 살고....알라스카에서는 직접 동물 사냥해서 고기 뜯어먹고 삽니다. 마모 게시판에 가끔 등장하는 고급 호텔티어와 퍼스트 클래스 비행기가 난무하는(?) 럭셔리 여행들과 정반대의 대척점에 있는 여행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파란만장한 2년간의 여행과 그 가운데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과 얽힌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Christopher McCandless라는 청년의 실제 여행을 토대로 만들었지요. 그래서 더욱 와닿습니다. 

 

최근에 봤던 영화중에 가장 울림이 컸던 영화라서 소개해 드려요.  

 

밍키드림

86 댓글

무지렁이

2018-03-13 11:29:22

재밌겠네요. 원작 소설가 Jon Krakauer의 Into Thin Air 좋았던 기억인데 한번 찾아서 봐야겠네요.

밍키

2018-03-13 12:26:06

Into thin air 좋아하셨으면 이것도 아주 좋아하실 거예요 ^^ 

무지렁이

2018-09-23 13:29:36

이 글 보고 바로 책 읽고 (정말 좋았어요) 잊고 있다가 오늘 영화 봤습니다. 책으로만 상상하던 주인공 모습이랑 좀 달라서 미스캐스팅 같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실물 사진과 얼핏 닮았지만 영화주인공은 좀 선이 굵고 음흉해 보이는 것 같아요. 해맑은 느낌이 적었어요. 그냥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전반적으로 원작을 잘 살린 것 같았습니다. @밍키 님 덕분에 잘 읽고 잘 봤습니다. 

 

삶이란 자기 자신이 선택하고 자기 자신이 부여한 가치에 따라서 살아가는 것이란 생각이 새삼 듭니다. ^^

밍키

2018-09-23 16:28:50

아주 알찬 답글을 써주셨군요 ^^ 잘 보셨다니 저두 소개해드린 보람있네요~~ 

josh

2018-03-13 11:33:28

저도 이거 인생영화 중 하나에요..

happiness real only when shared...

밍키

2018-03-13 12:24:51

저한테도 인생영화중 하나가 될듯 해요! 

참을성제로

2018-03-31 04:57:11

여기 하나 더 있습니다- 한 10년 전 즈음에 대학 동기랑 봤었는데 생각을 많이하게 되는..... 그리고 뭔가 한대 크게 얻어맞은 듯한 느낌이었고 이거보고 한 일주일은 되게 다운이었어요 갠적으로 -

Opeth

2018-03-13 12:18:00

주말에 봐야겠네요

와 저와 가장 취향이 맞고 가장 신뢰하는 영화평론가가 별 4개 만점 준 영화네요. 꼭 봐야겠습니다. 추천 감사!

밍키

2018-03-13 12:24:31

예 완전 강추예요! 근데 가장 취향이 맞고 가장 신뢰하는 영화평론가는 누구인가요? ^^

Opeth

2018-03-13 12:30:48

지금은 세상을 떠난 로저 이버트 입니다. Sideways, Lost in Translation 등등 제가 좋아하는 영화에 높은 점수를 주시던 분이라 ㅋㅋㅋ

밍키

2018-03-13 12:34:19

아마도 로저 이버트일거라고 저도 짐작했어요 ^^  Sideways, Lost in Translation 둘다 저두 재미있게 봤어요! 

goldengate

2018-09-23 15:22:36

Sideways 10년 넘은 영화인데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Lost in Translation은 봤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고요...

 

Opeth

2018-09-24 10:24:33

Sideways 정말 괜찮은 영화죠. 무리 없는 웃음과 스토리... 거기다가 와인과 여행이라는 소재가 더해져서 저도 1년에 한 번 정도는 다시 보는 것 같아요 ㅋㅋ

Nikyyaa

2018-03-13 12:51:12

저도 지난 주말에 NEFLIX로 보고 마음에 울림이 있어 관련 자료 찾아보고 있었어요. 신기하고 반갑네요 ㅎㅎ  

밍키

2018-03-13 12:59:09

오 그러게요! 저도 궁금해서 관련사실 막 찾아봤어요 ^^ 

Nikyyaa

2018-03-13 13:07:48

영화가 끝나고 너무 짠해서 검색했다가 NON-FICTION이라는 말에 급 허탈했다가 다시 실존 인물을 나름 탐사해서 나온 책이란 말에 다시 흥분하고....ㅎㅎ 그 알래스카에 있는 그 버스는 Nomad들의 성지가 되었다는데 저도 언제간 꼭 가보고 싶네요.

밍키

2018-03-13 13:52:58

저도 그 142 버스 궁금해서 찾아봤는데요. 이 버스가 성지처럼 되어서 아직도 찾아가는 사람이 많은데....가는 길이 (영화에서 보듯이) 만만치 않아서 가다가 조난신청이 많다고 하네요 ^^  

https://www.vice.com/en_us/article/mvkagv/into-the-wild-bus-chris-mccandless

좋은날

2018-03-13 12:59:13

책도좋았는데 영화로도 봐야겠네요!

 

밍키

2018-03-13 13:27:21

오오 원작도 보셨군요! 평들 보니까 영화가 책 이상으로 잘나왔다 하더군요 ^^ 

hohoajussi

2018-03-13 13:28:29

넷플릭스에 있네요~ 챙겨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밍키

2018-03-13 13:53:30

예 넷플릭스에도 있어요! 즐감하시길 ^^ 

싸펑피펑

2018-03-13 14:11:14

밍키님 추천이니 선 댓글, 후 감동 하겠습니다 :) 그나저나 저번에 Arrival 영화 원작 읽었어요.  역시 책에서 오는 여운도 엄청나더군요... 그런데 자꾸 읽으면서 영상지원이 됐었다는...

밍키

2018-03-13 14:28:07

선댓글 후감동 좋아요 ㅋㅋㅋ 

 

Arrival 여운이 많이 남으셨다니 저랑 감동코드가 비슷하신듯해요!  ^^ 

jkwon

2018-03-13 19:13:40

근 10년쯤 전에 친구가 저에게 이 영화를 꼭 보라고 강추해서 혼자 보다가.. 영화가 너무 늘어지고 지루해서 꺼버리고 다시 안봤던 기억이 있는데 저만 그런가봐요..

RSM

2018-03-13 20:53:19

사람마다 취향은 다 다른거니까요.

오하이오

2018-03-13 19:37:05

꼭 봐야겠습니다! 소개 감사드려요.

밍키

2018-03-13 21:06:32

오하이오님의 예술적 감성과 잘 어울릴것도 같아요 ^^ 

오하이오

2018-03-19 20:59:23

오늘 봤습니다. 남들과 달리 저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기억에 담을 만한 거리가 하나 더 있더라고요. 버스에 적힌 숫자 142 번인데요. 아마도 저마다 평생 잊지 못할 숫자를 적어도 서너개씩은 지니고들 사사지 않을까 싶은데, 저는 저 번호가 그중 하나입니다. 야튼 보다가 별 우연도 다 있다 싶었습니다. 야튼 영화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밍키

2018-03-19 21:04:56

오오 드디어 보셨군요! 좋아요좋아요~~

 

근데 142가 오하이오님께 무슨 의미일까 살짝 궁금해지네요 ^^ 

오하이오

2018-03-31 09:03:58

지극히 개인적인 번호라 슬쩍 못들은척 하고 넘겼는데 다시 떠 올랐네요^^

마술피리

2018-03-31 02:30:21

보통 서울대생과 이대생 혹은 연대생이 연애할때 영원히 기억하는 버스번호죠. 

오하이오

2018-03-31 09:02:28

그러고 보니 수색을 종점으로 신촌 거쳐 서울대를 기점으로 돌아다니던 버스가 있었네요. 그랬던 분들에게도 남다른 기억으로 남을 번호겠어요. 

베이비마일러

2018-03-31 11:37:04

헉....그런데 너무 옛날 버스 아닌가요....

오하이오

2018-03-31 14:50:37

예, 오래된 것 같네요. 그래도 누군가에게는 엊그제 같을 수도 있겠다 싶네요.

닭다리

2018-03-31 08:09:57

잊지 못하죠. 524!!!!

오하이오

2018-03-31 09:04:35

ㅎㅎ 저는 그냥 잊고 삽니다 

RSM

2018-03-13 20:53:58

저도 시가 내어서 한번 봐야겠네요. 추천 감사드려요.

밍키

2018-03-13 21:06:53

정말 볼만해요~~ 즐감하시길! 

최선

2018-03-13 21:34:08

저도 예전에 기내에서 보고 비행 내내 여러가지 생각을 했었어요. 정말이지 저도 강추해요!!

밍키

2018-03-13 21:43:54

비행기에서 '최선'의 영화 선택을 하셨네요 ^^ 

최선

2018-03-13 21: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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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약

2018-03-13 21:58:07

밍키님 추천받아 방금 봤는데, 정말 감동적이네요, 결말이 조금더 좋게 끝낫으면 좋겟다는 아쉬움도 있지만요.

정말 자유로운 영혼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는 영화네요. 모든걸 포기하고 자유로운 삶을 향해 2년이라는 짧으면 짧은 시간이지만 그기간동안 여행하는 모습이 

좋은 영화추천 감사드립니다 

밍키

2018-03-13 22:04:02

오오 보스턴약님 추천당일에 바로 보셨군요! 저도 모든것을 내려놓고 떠나는 이런 자유로운 도전이 신선한 충격으로 와닿더라구요. 

Opeth

2018-03-31 01:13:24

벼르고 벼르다 방금 끝냈습니다. 확실히 감동적이기도 하면서 삶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는 영화네요. josh님의 리플이 저에게도 가장 강렬한 대사/문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오하이오님 리플을 보다보니 142번 버스도 저도 참 많이 타고 다닌 버스인데 ㅋㅋㅋ

밍키

2018-03-31 07:33:53

오오 드디어 보셨군요! 감동받으셨다니 소개해드린 보람있네요^^  답글들보니 아무래도 142는 그 버스번호인것 같네요 ㅋㅋㅋ  

Opeth

2018-03-31 10:24:25

네 결말이 맘에 들지는 않지만 결말 직전 주인공의 깨달음이 확실히 울림이 있네요.

오하이오

2018-03-31 09:10:14

제 기억속 숫자와 버스는 관련이 없지만, 제일 기억나는 버스는 12번 13번. 의정부에 종점을 두고 종로5가를 돌아 다니던 버스였는데, 몇번 이사 다녔던 집들과 초중고가 모두 이 라인에 걸쳐있었어요.  

Opeth

2018-03-31 10:23:13

저도 142번이 비슷한 의미였던거 같아요. 142하고 143이 제가 20년 살던 동네와 이사한 집과 같은 노선에 있어서 몇 번 탄 기억이 납니다. 확실하게 기억나는 이유가 생각보다 정류장이 엄청 많아서 잘 모를 이사 초반에 탔다가 약속시간에 늦어서 엄청 욕 먹었어서... ㅠ ㅠ

Passion

2018-03-31 09:45:49

영화도 참 좋았고 갠적으로 책은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Jon Krakauer의 다른 책인 Into Thin Air도 강추합니다.

아주 재밌게 읽은 책입니다.

밍키

2018-03-31 11:18:58

감사합니다! 방금 도서관에 대출신청 걸어놓았어요 ^^ 

밍키

2018-04-18 18:54:47

Into thin air 방금 다 읽었어요.  등산엔 문외한이지만.....읽는내내 스릴이 넘치더군요. 근데 뒷부분은 너무 슬프네요......

 

Passion님 멋진 책 추천 너무 감사드려요! 

 

 

백만사마

2018-03-31 12:58:09

그런데 제 기억으로는 이 영화 나가고 알라스카 주민들이 인터뷰 하길. 혹시라도 따라하면 큰일난다고 했던 것이 생각 나네요 ㅋㅋ

Passion

2018-03-31 13:34:54

맞아요. 절대 따라하면 안돼요.

스포 죄송합니다 ㅠㅠ

그런데 제가 언급한 것 처음부터 나와요 ㅠㅠ

tofu

2018-03-31 13:36:02

악 스포일러 ㅠㅠ

Dan

2018-03-31 13:40:27

헉. ㅠㅠ 저도 아직 안봤는데.... ㅠㅠ 

백만사마

2018-03-31 13:48:19

죽었다고 생각했던 주인공이 마을 주변 사람들에게 목격되며 이야기는 시작되는데....

닭다리

2018-03-31 13:48:16

아 모에요 패션님!!! 스포작렬!! 안볼래요. 전 아직 그런 영화는 잘 못 봐요. 속상해서.... 오히려 패션님 스포가 절 살린걸지도 몰라요 ^^

Passion

2018-03-31 14:09:02

그런데 제가 스포한 내용은 그렇게 중요한 내용이 아니에요. ㅠㅠ

초반부터 이미 깔려 나오는 내용이라 스포라고 보기도 어렵고요.

이 영화의 묘미는 그 순수하면서도 무모한 그 과정에 있으니 다시 보세요.

스포 죄송해요.

닭다리

2018-03-31 14:15:22

아니... 그러심 제가 죄송하잖아요. 사실 제가 제일 동경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런 비슷한거거든요. 다 때려치고 무작정 세계일주!!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에도 어떤 커플이 집도 팔고 절도 팔고 다 팔아서 세계 일주를 떠났다는 뉴스를 어디서 봤는데 얼마나 부럽던지..... 왠지 언젠가 할지도 몰라요. 전 아무래도 철들긴 글렀나봅니다. ㅠ.ㅠ

Opeth

2018-03-31 13:48:20

ㅋㅋㅋㅋ 아 저도 그래서 조심하면서 댓글 달았는데 스포를...저도 보고 나서 이거저거 찾다가 보니까 굉장히 위험한 짓을 했다는 전문가 의견들이 많더라구요

베로카

2018-03-31 13:48:51

아 스포... ㅠㅠ

하늘향해팔짝

2018-03-31 19:14:58

저 현재 이 책 읽고 있는데 영화로도 나왔나요?

이 책을 발표하신분 Krakauer 또 엄청 글빨이 좋으세요. 책 엄청 재미있어요.

 

이 책외에 Walden on wheels라는 책도 살짝 비슷한데 재미있어요. vandwelling 하는 책인데 학생론 갚을려고 알라스카 오지가서 일하고 와서 쓴 책이요.

밍키

2018-03-31 19:17:36

예 영화로 2007년에 나왔어요! 영화보고 엄청 감동받았어요. 이분 쓴 다른책들도 읽어봐야겠어요! 

하늘향해팔짝

2018-03-31 19:19:18

앗. 10년전 나온 영화. 영화로도 봐야겠습니다. 

행복한사람

2018-03-31 19:19:54

오늘밤은 이 영화로 ~~

Coffee

2018-04-02 21:53:33

어제 넷플릭스에서 보고 너무 좋아서 오늘 책도 구입해버렸네요. 추천 감사드립니다.

밍키

2018-04-02 21:54:46

다들 좋아하시니 추천해드린 보람이 있네요 ^^ 책도 즐독하세요~~ 

항상고점매수

2018-04-18 11:25:07

원작 책 제목이 어떻게 되나요?

밍키

2018-04-18 12:01:38

책제목도 Into the wild 예요 ^^

항상고점매수

2018-04-18 14:38:15

Into the world 로 검색을 해놓고 왜 안나오나 그러고서는 여쭤봤네요 ㅎㅎ

피넛버터

2018-04-03 09:14:30

이 글 읽고 주말에 봤는데, 너무 좋았어요 ㅎ 왠지 코끝이 찡하더라구요. 명작 추천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ㅎ 

밍키

2018-04-03 09:36:01

피넛버터님 반가와요! 감동깊게 보셨다니 저도 기뻐요 ^^ 

헤이즐넛커피

2018-04-18 11:20:17

아마존에서 디지털 무비 $.99렌트 딜이 떴는 데 이 영화가 제일 위에 있네요. 

 

https://slickdeals.net/f/11493499-digital-hd-0-99-movie-rentals-ferngully-the-last-rainforest-march-of-the-penguins-into-the-wild-open-season-2-the-monster-squad-more-via-amazon

(슬릭딜 링크라 좀 긴데, 어떻게 클린하는지 모르겠네요)

 

혹 리스트에서 추천해 주실 영화가 있을까요? 이번달 말에 만기되는 크레딧이 제법 있어요. 

 

밍키

2018-04-18 12:04:39

이중에 제가 봤던건 Trouble with the curve예요. 클린트 이스트우드 + 에이미 애덤스 주연. 따뜻해요~~~

제이유

2018-04-18 14:33:11

+1

저도 이거 보고 올릴려고 들어왔는데 늦었네요^^

GHi_

2018-04-18 11:53:55

pluto tv라는 앱 + 크롬케스트같은 미러링 통해서 무료로 보실수 있음요.  (근데 전 정서가 메말라있는지 3시간동안 이 영화보고 허무함만 가득 ㅡㅡㅋ)

벌추

2018-09-23 13:46:07

<댓글을 수정했습니다.>

내 스스로의 영화평이 매일매일 바뀌게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는 영화였어요..

 

추천해 주신 밍키님께 고맙다는 말씀 전해요...

밍키

2018-09-24 11:23:00

아니 결말을 여기서 이렇게 누설하시면.... ^^ 

 

각설하고 저도 이영화 보면서 참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인생이란 과연 무엇인가....   벌추님 깊이있는 답글 감사합니다!

 

벌추

2018-09-24 11:46:41

저도 답글중에 아무도 이런 얘기가 없어서 고민을 했어요. 스포일 수 있지만, 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건가? 해서...글을 남겼어요.

영화는 끝났지만 머리속에서 계속 생각나는 영화....

고마워요.

헐퀴

2018-09-24 12:39:35

지금이라도 댓글 수정으로 "스포 있음" 같은 것 좀 시작부분에 달아주시면 안 될까요? 저처럼 영화 결말을 전혀 모르고 보는 상태에서 보는 걸 선호하는 사람들에겐 이런 댓글은 치명적입니다. 당장 저만 해도 본문 보고나서 이 영화 볼려고 큐에 넣어놨었는데, 이 댓글 하나로 이제 아마 안 보지 싶어요...

벌추

2018-09-24 13:04:32

죄송해요... 제 답글을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 영화는 결론을 알고 보는게 더 괜찮은 영화인것 같아요. 

 

헐퀴

2018-09-24 13:13:19

헉... 지우실 것까진 없고... 그냥 "* 스포 있음"  하고 몇줄 띄우고 시작하시면 충분한데요 ㅠㅠ

 

전 영화는 원작자가 의도한 바에 최대한 가깝게 즐기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만약 결말을 알고 보는 게 더 낫다는 판단이 있었다면 그 결말을 보여주거나 암시하고 시작하겠죠. (실제로 그런 영화들도 은근 있잖아요?) 때론 원작자의 의도와 다르게 즐기는 게 더 나을 수도 있겠지만, 그걸 스스로 찾아가는 것도 영화 감상의 묘미 중 하나라고 생각하구요.

벌추

2018-09-24 15:21:10

아, 그러시다면 꼭 보시길....

(더  설명 드리면 스포가 될 수 있어서... ㅎㅎ...)

무지렁이

2018-09-24 11:28:37

원작 소설의 배경도 @벌추 님 의견과 일맥상통하더라고요. 

 

1. 주인공 죽음

2. 잡지에 실림. 

3. 주인공 찬양하는 Hype 시작. 

4. 얼치기의 개죽음 왜 찬양하냐고 비판 시작.

5. 이 때 원작자 Krakauer가 저술 시작. 그 죽음의 배경, 주인공이 얼치기는 아닌 이유 등등 담담하게 기술하죠. 

 

벌추

2018-09-24 11:54:07

그랬군요... 

영화를 통해서, 이상만을 쫒아  살아가고 싶은 마음을 다 잡을 수 있었고, 일상속에서 가족의  소중함과, 내 주변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항상 살아가면서 모든 결정은 4가지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는데요.

원하는걸 할때,

원하는걸 못할때,

원하지 않는것을 할때,

원하지 않는것을 안할때...

원하는걸 할때와 원하지 않는것을 안할때는 전혀 문제될것이 없으니 제외하고,

원하는걸 못할때와 원하지 않는것을 할때가 우리에게 괴로움일텐데....

이 영화에서는 첫번째 두가지에 대한 나의 생각을 완전히 바꿔버렸어요..

원하는걸 한다고 좋은것이 아니고, 원하지 않는것을 한다고 해서 나쁜것이 아니구나...

그런  생각이 머리속에서 맴돌아요...

불사신

2018-09-24 11:38:22

감사합니다 대충 내용만 봐도 너무 보고 싶어지는 영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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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lo로 역이민 가신 부모님 미국 전화번호 저렴하게 킵한 후기 (esim + wifi calling)

| 정보-은퇴 30
사골 2023-08-15 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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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X - ICN 아시아나 비즈니스 왕복 발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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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쑤 2024-05-10 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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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포 음식점 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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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뷰썸머린 2024-05-09 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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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오로라가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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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araz 2024-05-10 1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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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권 NIW 485 접수하였는데 (2024 3월 접수) 완전 무소식이네요.

| 질문-기타 13
The미라클 2024-05-0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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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북미 Tesla FSD 이번주부터 한달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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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ithard 2024-03-26 12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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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양성자 치료 받게 되네요

| 잡담 92
삶은계란 2024-05-07 6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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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3- 약간?주의사항)신IHG 카드소지자에게 주는 United $25 크레딧 잘 사용하는 방법

| 질문-호텔 120
항상고점매수 2023-01-03 9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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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소나이트 지금이 구매 적기입니다! (최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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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쥬 2024-05-03 9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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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으로 된 책 내고 싶은 분? 저자가 되실 분 찾습니다 (2025 미국 주식 트렌드)

| 잡담 8
Sparkling 2024-05-10 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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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보) Sofi $300 + $250(Raku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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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사셀잭팟 2024-05-06 2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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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에 대한 고민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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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전진 2024-05-06 7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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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와 한글 자막이 있는 스트리밍/ott 서비스 추천받을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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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idams 2024-05-10 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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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4] 발빠른 늬우스 - 아멕스 델타 카드들, 대대적 업뎃 + 쿠폰북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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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lph 2024-02-01 6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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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과정 중 저축에 관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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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 2024-05-08 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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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패스 KAL Lounge Coupon(Valid until June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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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Bank Skypass 카드 이름 불일치로 인한 스카이패스 이중계정 해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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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 싱글 패밀리홈 구매: 썸머린과 핸더슨 투자가치, 어디가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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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게임 개악? 비자와 마스터 카드 사용시 소매점들이 추가 요금을 부과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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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5/9/24) GE (Global Entry) / TSA-Pre 주는 크레딧 카드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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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민권자) 한국 방문시 배달의 민족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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