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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보라 일정 조언

집돌이, 2018-03-27 07:24:23

조회 수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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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안녕하세요 마모님들

 

올 9월달에 부모님 30주년 결혼기념으로 보라보라를 보내드리려고 준비중입니다.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 30년전 신혼여행을 제주도로 가서 호텔, 모텔도 아니고 호스텔에서 생판 모르는 사람들과 섞여 방을 쉐어해야했던 경험을 항상 넋두리처럼 하시는 엄마와, 여행을 잘 몰라서 해외여행한번 못가보신 아빠에게 한풀이겸 좋은추억 만들어드리고싶네요. 비행기랑 호텔은 이미 잡아놔서 5박6일 일정만 정하면 되는데요, 나이가 있으신 (50대후반) 부모님께 무리없이 괜찮은 일정목록인지 마모님들께 여쭙고십습니다. 스노클링도 한번밖에 안해보셧어요... 제가 같이 갔으면 좋겠는데 제 스케줄때문에 동행을 못하거든요 ㅠ 그리고 혹시 빼먹은 다른 빤따스띡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1일차 (도착일) - 그냥 호텔에서 휴식. 콘래드입니다. 아침일찍 도착하는데 그날부터 액티비티를하기엔 쫌 무리일거같아서 아무것도 안잡았는데 이거 너무 지루할까요?

2일차 - 라군 투어: 하프 데이나 풀데이로 보트타고다니면서 경치구경, 스노클링등.

3일차 - 고래 투어: 9월은 험백웨일 시즌이라 하더군요! 

4일차 - 포토 투어: 사진가 한명 붙어서 프라이빗 보트타고 다니면서 사진 찍어주는 투어같습니다. 제가 같이 가질 못해서 제대로된 사진을 못찍어오실거같아서요. 30주년 결혼기념에 맞는거같기도 하고요 ㅎㅎ

5일차 - Jeep 투어: 하이킹코스 하프데이로 가는여정같습니다. 저녁엔 아마선셋투어.

6일차 - 호텔서 휴식. 이날 저녁 7시에 비행기출발이라 뭘 할수 있긴 있을텐데 그냥 호텔에 있는게 나을까요 아님 뭘 하는게 후회없을까요

 

일정 대충 잡히면 언능언능 예약하는게 좋을거같네요. 여긴 뭐 죄다 미리미리 솔드아웃이니... 마모님들의 혜안 부탁드립니다 ㅎ

10 댓글

쌍둥빠

2018-03-27 07:51:49

저희 아들한테 추천하고 싶은 글이네요 ㅎ

 

콘래드 바닷가가 보라보라에서 가장 좋은 스팟 중 하나인걸로 알고 있어서 그냥 호텔에만 계셔도 크게 심심하진 않으실거 같아요. 보라보라의 매력은 아무 것도 없는 곳에서 그냥 멍 때리며 바다를 즐기는건데 너무 많이 움직이시는거 아닌가 싶네요. 액티비티 위주의 여행이라면 보라보라는 그닥 좋은 선택은 아닌거 같습니다. 보라보라에선 액티비티 1, 2개만 하시거나 그냥 바다를 즐기시라 말씀 드리고 액티비티 시켜드릴 돈으로 하와이도 보내드리심이 어떠실지.. ㅋ 근데 저희 부모님들 보면 쉬지 않고 어딜 막 다니시는걸 좋아시긴 하더라고요.

대박마

2018-03-27 08:07:14

답글은 아니지만 결혼 30 주년 축하드립니다.

부모님 50대 후반.....

의문의 일패.....

묘묘

2018-03-27 09:18:19

헬기투어도 괜찮아요. 보라보라 근처 예쁜 섬들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보트투어는 가오리 상어들 밥주고 근처 이쁜 섬에서 밥먹고 돌아오는거 괜찮고요.  보라보라는 쌍둥빠님께서 언급하셨듯 액티비티보다는 호텔에서 쉬다 수영하다 근처 카약타고 근처 돌아다니고 그러는 재미 같아요.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클래스같은 거도 있어요. 탈루소 같은 경우 가오리 밥주기, 나뭇잎으로 모자만들기 등등 있었어요. 

 

집돌이

2018-03-27 10:26:27

댓글 감사합니다! 역시 여기에 글쓰길 잘했네요. 다시보니 제가 하고싶은걸로 일정을 잡아놧네요 ㅋㅋ 아무래도 액티비티 쫌 줄이는게 건강에 좋겠어요

cashback

2018-03-27 10:43:16

라군 투어: 하프 데이나 풀데이로 보트타고다니면서 경치구경, 스노클링등.

저도 이거 하나만 하시고 호텔에서 쉬시는게 좋을것 같은데요. 보라보라의 묘미는 호텔에서 바다 보면서 멍때리는 거거든요. 

theroo

2018-03-27 11:35:14

저는 조금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는데요, 보통 60대 정도 되시는 어르신들께서는 오히려 투어 패키지나 유명한 포인트 찍는 투어들에 익숙하셔서 호텔에만 계시만 지루하실수도 있을거 같아요.

 

첫째날과 마지막날도 섬 근처로 가볍게 2-3시간 갈 수 있는 액티비티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보구요. 뻔하디 뻔하지만, 전통춤 공연 같은 것들도 좀 허접하더라도 볼 수 있는 코스도 있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워터방갈로에 계신다면 오전 조식도 근사하게 룸서비스를 시켜 드시는 경험도 한번쯤 해보면 좋을텐데, 미리 호텔에 부탁을 해 놓지 않으면 아마 부모님께서 따로 시키지 않으실것 같아요.

 

결혼 몇 십주년을 맞이하여 오신 해외 커플 분들 너무 보기 좋던데, 대단하시네요. 존경을 표합니다.

주급만불

2018-03-27 13:16:45

부모님이 안가도 행복하시겠습니다! 자식농사 잘 하셨네요~

 

제 부모님 및 장인장모님께선 '그 좋은 호텔에서 노친네 둘이서 모하겠어?!' 라고...

두분이서 오붓하게 계시는건 자식만의 욕심이었네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많이 액티비티 하시면 좋을듯요. 어쩌면 따로 보내드리면 더 좋아하실 수도 있어요.

재마이

2018-03-27 14:40:23

마모 주력인 마모나이 30대의 부모님과는 달리 아직 50대이시니까 두 분이서 오붓하게 지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정말 부럽습니다~

CACPA

2018-03-27 15:18:20

짝짝짝... 너무 효자시네요... 저도 좀 배워야겠어요.

여기서 궁금한점이 한가지!

집돌이님 포인트 사용하셔서 예약 잡아드리신건가요? 그러면 예약시 집돌이님 성함은 자동으로 올라갈 테고, Additional Guest에 부모님 두분중 한분 성함을 적어 넣으신 건가요? 어르신들이 체크인 할때 만에하나라도 프런트에서 예약자 이름가지고 뭐라 할까봐 어떻게 해결하시나 이게 제일 궁금해서요~ 

 

집돌이

2018-03-27 21:17:25

예 포인트로 숙박하는건데요 저도 그게 걱정되서 호텔에 이메일 보내서 자초지종 설명을 해놨더니 자기들이 알았다고 노트 남겨놓겠다고하더라고요. 그리고 어머니 어카운트를 만들어서 그 넘버 줬더니 메인 게스트 이름을 어머니이름으로 아예 바꿔주더라구요. 그리고 몇번 이멜 주고받는동안 결혼30주년으로 가는거라고 알려줬더니 그것도 참고하겠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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