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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경험담입니다. 이렇게 하는게 좋다거나 이렇게 해야한다는 건 절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언어는 개개인마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이 있다고 생각해서요.

히라가나 가타카나는 그냥 뭐 외우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쓰고 읽고 외우고... 기본 알파벳이니깐요..

단어 : 제 경험상 단어 자체를 외우는건 어렵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한국어와 비슷한 발음을 가진 단어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읽기와 쓰기 입니다. 일본어는 한자로 되어있기 때문에 단어자체를 듣고 말할 순있어도 읽고 쓰고를 위해서는 

        결국 한자를 주구장창 외워야합니다. 

        다행히 말하기 듣기는 위에 말했듯이 비슷한 단어가 많은데, 혼자서 끝말잇기 하듯이 단어를 외웠습니다.

        계산기 - 기구 - 구비 - 비축.. 이런식으로요. 가끔 생각나면 비축..준비.. 완비.. 군비.. 등등 같은 한자가 들어가는 주변 단어들도 보구요.

문법 : 문법이야 한국어랑 비슷하기 때문에 딱히 공부하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 일본어가 이상하기도........

어휘 : 제가 가장 재미있게 공부했던 파트 입니다. 그냥 예문을 보면 이런경우 일본어로는 이렇게 말한다라고 나와있는데...

        표현이 같은 표현이 굉장히 많고 보면 딱 이해가 되기에 쉽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눈 깜짝할 사이에" - "앗또이우마니" (앗!하고 말하는 사이에) 등등... 이걸 공부하려면 또 거기나오는 한자를 알아야하거든요..

결국 일본어는 한자와의 싸움이였던 것 같습니다.

또 하나는 일본 노래중에 발라드를 하나 골라 계속 들으면서 들리는데로 받아적고 노래를 따라부르기 시작하니 그건 그것대로 또 공부가 되었습니다.

저 때는 우타다히카루의 First love라는 노래를 들었는데, 노래도 좋고 발라드라 느리고... 알아듣기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건 군대에서 할일없고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그냥 주구장창 한 것이지... 지금 하라고 하면 못할...............................

같은 방식으로 영어도 해보았지만..................... 안되더군요..ㅠㅠ

한국에서 일본어를 꽤 습득했는데, 미국에서는 유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금은 읽는게 거의 안돼네요(쓰기는 말할것도 없고). 아직까지도 듣고 말하는거야 그럭저럭 하지만. 일단 언어는 계속 써야 안까먹는데 한자가 미국에서 볼일이 없다보니 다 까먹었습니다.  

여담으로 언어선택권이 너무 없네요, 미국에서 흔한 스패인어도 없고 한국에서 일본어를 몰아낸 중국어도 없고. 언어라는게 배워서 손해볼건 없지만 이왕 배우는거 대중성있게 여러나라에서 쓰일만한걸 배우는게 어떨까 합니다. 

일단 셀폰에 Duolingo라는 앱 한번 깔아보라고 하시고, 트라이 해보라고 하세요. 저는 일어랑 스페니쉬 두개 코스 진행하고 있는데, 부담없이 재밌게 접근할수 있게 잘 만들어진 앱 같더라구요. 이걸로 미리 감좀 잡고 수업 들어가서 제대로 배우면 좀 더 쉽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니메로 일본어를 배우면 어쩔 수 없이 여고생 말투가 입에 붙는데 다행히 따님이셔서 그래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30대 아저씨가 그러면 눈총을 좀 받는데요.....

농담이고, 전 일본어 자막으로 드라마랑 예능을 매일같이 보면서 공부했어요. 한자에 후리가나(한자 읽는 법을 위에 작게 쓰는 것)까지 다 붙여주니까 습득이 빠르게 되었습니당. 물론 히라가나 카타카나같은 문자랑, 기본 문법은 익혀야 했고요. 일본어는 한국어와 문법이 매우 비슷하고, 같은 교착어라서 동사 활용을 익히기도 쉬워서 아무래도 한국어 네이티브에겐 헤드 스타트가 있어요.

러브라이브를 보세요. 감동(?)도 있고 내용도 좋고 작화도 좋고 노래도 좋고 합니다

일본어를 ㄸ가히 막 배운건 아닌데 한문이 문제지요. 쓰는거도 문제지만, 읽는 방법도 문제라는게 함정;;;;

저는 일드를 6년 정도 열심히 보다보니 일본어가 조금씩 들리고, 단어나 이런것도 알게되고 그러더라고요. 

그러다 일본어 배우자고 결심했는데, 혼자하려니 히라가나도 안외워지더라고요. ㅠ 

그래서 동네 칼리지에 일본어 수업 들었는데요, 미국 칼리지들은 정말 기초부터 가르쳐주더라고요. 

4단계까지 들었는데, 관심도 있고 아는 단어들이나 한자도 좀 알아서 처음에는 쉬웠는데, 존댓말 나오면서 부터 어려워지더니 

흥미를 점점 잃어가게되었어요. ㅠ 

아무튼, 배우고 싶으시고 시간이 되시면 일단 근처 칼리지에 수업있으면 수업 등록하시길 추천드려요. 

강제성이 있어야 글자도 외우고 단어도 외우고 그렇게 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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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아이는 duolingo (앞에서도 언급되었던) 와 memrise 로 외국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외국어가 그러하듯이 일어 역시 어휘 싸움입니다. 게다가 일어는 경어가 한국어처럼 다양해서 갈수록 어려워지는 외국어 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그래도 이런저런 무료 앱으로 하루에 십분이든. 삼십분이든 꾸준히 하면 안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가 제 신조인지라. ㅋㅋ 참고로 duolingo는 학교에서도 곧잘 쓰는 앱입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불어를 배우는데 집에서 쓰던 앱을 학교에서도 쓴다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