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추천 부탁드립니다

어떤 여행을 좋아하시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BA  마일로 대서양을 건너시는 것은 엄청난 유류할증료때문에 그다지 좋은 선택이 아닌 것 같더군요. 

BA  5만 마일이면 남미로 가시는 것이 선택이라면 선택일 수 있겠습니다. 이 경우 AA 항공을 이용하시게 될겁니다. 그러면 BA 에서 왠간해선 검색이 되는데, 다른 방법으로는 AA 홈페이지에서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검색해보시고 원하는 것이 있다면 BA 에 전화하셔서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문제는 온라인 예약이 아닌 전화 예약은 돈을 더 내야하더라구요. 

그 다음으로 걸리는 것은, 학생이시다보니, 방학때만 움직이실 수 있으실 텐데 남미의 비수기인 여름방학 때는 좋은 선택이 되기 힘드시고, 성수기인 겨울방학때는 5만마일로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럼 가능한건, 하와이나 캐리비안쪽?  멕시코 칸쿤이나 자마이카가 될 수는 있겠는데 칸쿤은  항공권 포함 all inclusive 딜이 자주 뜨기 때문에 굳이 마일 써가면서 가기엔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요, 자마이카라면 좀 괜찮을 수 있겠네요. 

혹은 페루 리마로 가신 뒤, 쿠스코로 가셔서 마츄픽츄에는 가시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남미 중에서는 항공 편수가 종종 있는 곳이라 티켓 구하기는 좀 양호한 것 같더라구요. 

그 다음 spg  숙박은 남미라고 해서 유럽이랑 딱히 다르지는 않더군요. spg 숙소가 남미에서는 상당히 좋은 것들만 있기 때문에 그렇더군요. 

그럼 결론은, (쌩뚱맞게도) 5만 마일로 "방학때 여행을" 가시기에는 애매하다는 겁니다.

마일을 더 모으신 뒤, 마일의 효율적 사용을 약간 포기하시고, 원하시는 곳을 돈을 덜 들여 가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결론이 참 허무해서 죄송합니다. 제 짧은 경험으로 봤을 때는 이렇더라구요.)

이번에 BA로 남미 다녀왔습니다!   왕복 4만마일이면 되고, 항공사는 LAN이나 AA쓰면 자리 쉽게 나죵.    겨울에 가시려면 좀 일찍 구하셔야 할거예요.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가시려면 페루나 에콰도르(갈라파고스), 이스터 섬, 아니면 부에노스아이레스 가서 이과수 폭포 보고 오기가 답이 될듯해요. 

그 외에 푸에르토리코, 바하마 등도 괜찮지 않을까요?  

아.. 자리가 쉽사리 나던가요? 괜히 아쉽네요.

그나저나 갈라파고스는 항공권 이외에 비용이 더 들기 때문에 저렴한 여행이라고 하기 힘들 것 같고,

이스터섬은 저도 참 가고 싶은데, 5만 마일에 가능하지 않은 것 같던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