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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대한항공 치킨커리 논란

여름색, 2018-04-20 03: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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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대한항공과 관련하여, 오늘 여러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논란입니다.  아직 마모 게시판에는 소개되지 않은 듯하여 옮겨 와 봅니다.

 

1. 기내식으로 치킨커리를 주문하였으나, 승무원의 실수로 커리가 빠진 채 제공

2. 승객은 먹지 않고 그대로 둔 채 대기

3. 트레이 수거 시 승무원이 실수를 알아채고 다른 메뉴 제공 등 제안했으나 거절

4. 팀장과 대화 시 트러블 발생??

5. VOC 작성으로 인해 팀장은 강등 & 승무원은 진급 불가

 

대한항공 측의 징계가 지나치게 과하다는 점에는 의문이 없는데, 승객이 진상이냐 아니냐로 논란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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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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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래는 위 승객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글이라는군요.

 

4-1.png

 

4-2.png

 

11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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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won

2018-04-21 04:45:00

그래서 어떻게 되셨어요? 무사히 잘 타셨나요? 

마일모아

2018-04-21 12:06:38

자주은 아니지만 종종 있는 일입니다. 예약이 변경이 되면 티켓이 reissue가 되어야 하는데 이게 시간이 좀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미국 예약 센터가 아닌 한국 지점등을 통하는 경우 시간이 더 걸리구요. 

얼마예요

2018-04-21 12:21:00

@jkwon : 저는 그나마 빠릿빠릿한 체크인 직원 만나서 아슬아슬하게 탑승시간 맞춰서 맨마지막 탑승자로 탑승 성공했습니다 . 

@마일모아 : 이게 업계 용어가 일반 언어랑 달라서 생기는 문제라고 봅니다. 일반인은 대부분 컨퍼메이션 되었다 라고 하면 모든 준비 완료라고 생각하는데, 항공사에서는 컨퍼메이션 은 그냥 홀드 걸어 넣었다는 정도의 의미고 티켓이슈가 아니면 무조건 무효라고 박박 우기더라구요. 

뽀요뽀요

2018-04-20 20:29:38

조금 다른 이야기 일 수 있지만.. 보면 볼수록 제가 비행기 타고 가면서 겪었던 일이 생각 나서요.

 

제 대각선 앞쪽 비지니스 바로 뒤쪽 이코노미에 타고 계셨던 나이 지긋한 중년 신사분이, 비행기 타시고 난후 부터 쭉 주무셨던것 같습니다.

그분이 주무실때 당시 한국 입국 세관 서류 를 승무원분들이 나눠줬고, 그걸 써놓고 저는 자기 시작 했던 것 같아요 (미국 에서 한국 가는 비행기였습니다)

 

근데 도착 직전 까지 주무시던 그 분이 일어나서, 자기는 왜 그 서류를 못 받았냐고 심하게 승무원에게 화를 내시더라고요?

그래서 저 사람 왜저래? 이런눈으로 보고 있는데...

그 승무원은 거의 무릎을 꿇고 있고, 사무장도 와서 쭈구리고 앉아서 인사 하고. 

그 분은 거의 사람들을 10분 가까이 벌 세우고 있었어요. 세명이 와서 앞에서 벌 서고 있었습니다. 

본인은 잘 자고 일어 나선 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벌세우나. 많은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갑자기 저분은 VOC를 안 쓰셨었길 .. ㅎ 바라는 생각이드네요.

아직도 그 승무원이 무릎 끓고 울상으로 그 고객을 쳐다 보다 저를 마주치는 눈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ㅠㅠ 아 안쓰러]

 

physi

2018-04-20 20:32:24

요즘 난독증이라 이해가 잘 안가는데..

그러니까 승객이 화난거는 치킨커리 서비스 재때 못 받아서인가요 아님 사무장(Senior Pursor) 때문인가요?

카모마일

2018-04-20 21:43:10

전 후자라고 생각하는데 촛점이 다들 밥에만 맞춰지더라구요

Heesohn

2018-04-20 21:47:59

그러고보니 국적기에서 식사메뉴로

커리가 나온 건 본 적이 없었는데 나오긴

하는 모양이네요. 

늘푸르게

2018-04-21 06:33:44

초점이 밥에 있는게 아니고요.

승객이 화난 이유 자체가 납득이 안되는거죠. 그냥 이상한 사람인거죠.

physi

2018-04-21 11:59:26

굳이 저만 그렇게 느낀건 아닌거군요. @@

 

다른건 몰라도... 다른 대한항공 승무원분들로 보이는 저 댓글들에는 많은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덜쓰고좀더모아

2018-04-20 23:01:27

이건 오너일가만 문제가 크죠.

승객은 컴플레인 할 자유가 있고,

사무장이나 승무원도 사람이라 실수할 수도 있죠.

 

근데 사소한 실수를 제대로 판단하지 않고 크게 키워서

사람 하나 잡아놓은 오너 일가만 문제가 있습니다.

 

"컴플레인 넣으면 직원이 평생 진급 못한데"

라고 퍼뜨려서 진짜 서비스를 엉망으로 받아도 컴플레인 못하는 분위기를 만들면 안됩니다.

 

사무장이나 승무원도 사람이라 실수를 할 수 있으니,

실수에 맞는 처벌만 받거나 미약하면 주의 정도로 넘어가는 회사 분위기로 변해야죠.

 

 

 

늘푸르게

2018-04-21 06:32:25

정당한 컴플레인을 못하는 분위기가 되면 안되죠.

단, 회사가 과잉 징계를 못하게 만들어야 하는 문제지, 승객의 잘못을 지적하지 말자로 가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이해가 안가는게 승객 잘못 지적한다고, 회사 문제가 덮이나요?

승객의 첫 행동부터 이해가 안가고, 사무장이 실수 운운해서 화가 났다는 승객의 말도 믿음이 안가거든요.

제 눈엔 저 승객은 작정하고 승무원, 사무장 괴롭힌걸로 보여요.

덜쓰고좀더모아

2018-04-21 13:24:36

시스템이 제대로 되어있다면, 사무장이나 승무원도 저정도 컴플레인에 신경도 안쓸겁니다.

그냥 적정한 보상 (meal voucher 정도)로 끝날 문제죠.

 

그리고 사무장과 승객의 대화를 직접 못봤는데 단정짓는것은 너무 앞서간거 같습니다.

sexual harrasment도 당한 사람의 주관이 큰 영향을 미치죠. 누구에게는 가벼운 농담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도 있어요.

별거 아닌거에도 인종차별 당한다고 느끼는 이주한인분들도 많거든요.

 

그리고 저 승객이 바꿔달라고 말을 못한게 화제가 되는데, 주변의 시선이 집중되는 것을 견디지 못할정도로 소심해서 못 부를수도 있죠.

모든 사람이 잘못된 행동에 제대로 또박또박 이야기 할수있는 것은 아니겠죠?

 

결론은 시스템을 이상하게 구축해 놓은 오너가가 문제입니다.

늘푸르게

2018-04-21 16:02:42

일정 부분 동의가 되고, 어떤 부분은 의견이 갈리는데요.

여기서 갑은 오너와 승객이고, 을은 승무원과 사무장이죠.

을 입장에서 오너는 슈퍼갑 정도 될테고요. 

오너의 갑질은 동의합니다. 바꿔야죠.

 

차이점이라면, 승객의 갑질도 문제가 있다는게 제 의견인데요.

말씀하셨듯 sexual harassment는 갑이 을에게 행하는 것이고, 보통 을의 고통을 갑은 모르죠. 

 

커리 사건에서 갑은 승객이고, 을은 승무원/사무장이잖아요.

갑이 작성한 voc만 보고, 을이 잘못했다고 판단한다면 한번 생각해봐야 할 문제 아닐까요?

또한 지금 상황에서 승무원, 사무장이 어떤 말을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니...

저는 승객이 초기에 보여준 행동과 제가 대한항공 타본 경험에 의거해 판단해 본 것 입니다. 

승객 성격이 소심하다면, 밥 안 먹고 기다렸다가 '뭐가 문제인지 맞춰봐요~' 이렇게 못했을거에요.

커리 없이 밥 먹었을지도 모르죠. 

 

저 위에 루스테어님이 하신 말씀중에 권리와 갑질은 종이 한장차... 이 말이 와닿았는데요.

'승객이 voc 작성하는건 당연한 권리인데, 그게 왜 문제냐. 그럼 voc 쓰지 말라는 거냐'. 라는 분들도 계신데요.

저는 우리가 당연히 가져야 할 권리를 포기하자는게 아닙니다. 갑질을 하지 말자는 겁니다.

만약 승무원이 저나 제 가족에게 불쾌한 기분을 주고, 합당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저도 제 권리를 누릴겁니다.

아마 대한항공에서 그럴 일은 없겠지만요.

 

이 사건에서 저 승객의 행동은 저에게는 권리를 넘어선 갑질로 느껴졌습니다.

heat

2018-04-22 00:40:05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제가 평소에 무척 점잖은 사람인데...흠흠...    (뭐라는거야?   죄송합니다 ㅠㅠ)

이런건 감정이 좀 이입(?)되어 저도 한 줄 써봅니다.

 

VOC 를 처리한 오너나 항공사 자체의 management / system 이 "잘못"되었다는건 두 말하면 잔소리니 더 말할 필요가 없고,

 

한줄 의견 : 아니, 비행기 타는게 무슨 유세라고 저런 X진상을 떠는건지!!!

 

(동시에, 평소에 평을 ("평생 을"의 준말^^) 이던 저 역시, 조금이라도 갑의 위치가 되기만 하면 저런 짓을 한 적은 없었는지 반성합니다 ㅠㅠ)

Finrod

2018-04-22 04:56:01

고객이 컴플레인을 제기할 수 있는 건 맞죠.

하지만 원문의 저 사람이 제 주변 사람이라면 가깝게 지내고 싶지 않아요.

Azalea21

2018-04-22 07:13:18

진짜 엉망진창...

명이

2018-04-22 07:26:46

보통은 이코노미 메인 디쉬는 보온을 위해 은박에 쌓인 채로 서빙하지 않나요? 그거 하나하나 열어보고 서빙할 순 없을텐데, 말 안하면 승무원이 어떻게 아나요? 승객들 밥 먹는거 하나하나 쳐다볼 수 있는 것도 아니구.  그나저나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다"는 말은 싸우자는 말인데......이 내용 때문에 대화 분위기를 모르니 무작정 승객이 voc넣은 것을 탓하기도 애매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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