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펌] 대한항공 치킨커리 논란

여름색, 2018-04-20 03:43:21

조회 수
7364
추천 수
0

요즘 핫한 대한항공과 관련하여, 오늘 여러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논란입니다.  아직 마모 게시판에는 소개되지 않은 듯하여 옮겨 와 봅니다.

 

1. 기내식으로 치킨커리를 주문하였으나, 승무원의 실수로 커리가 빠진 채 제공

2. 승객은 먹지 않고 그대로 둔 채 대기

3. 트레이 수거 시 승무원이 실수를 알아채고 다른 메뉴 제공 등 제안했으나 거절

4. 팀장과 대화 시 트러블 발생??

5. VOC 작성으로 인해 팀장은 강등 & 승무원은 진급 불가

 

대한항공 측의 징계가 지나치게 과하다는 점에는 의문이 없는데, 승객이 진상이냐 아니냐로 논란중이네요...

 

1.png

 

2.png

 

3.png

 

그리고 아래는 위 승객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글이라는군요.

 

4-1.png

 

4-2.png

 

117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옥동자

2018-04-20 05:50:53

저는 100% 대한항공의 문제라고 생각이 됩니다.

저런 고객이 있을수 있죠. 한 해에 수백만명 태우다보면요.

고객이 진상인가? 이런 문제 보다는 (약간 까탈스러운건 맞는 것 같긴 합니다만) 역학적으로 이런 고객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건 인정하고 들어가야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결론은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고 이런 피키한 고객은 언제나 있을 수 있으므로 ... 위와같은 사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것인데 댄공은 그런 사건을 본인들의 황제생활을 위해 일하고 있는 젊은이들의 커리어를 망치는 방법으로 처리하는군요. ㅎㅎㅎ 박창진사무장 사건도 바로 이해가 됩니다. 진짜 사람을 귀하게 여기지않는 그냥 노비로 여기는 그런 회사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그나저나 다시 생각해보니 식사하는동안 승무원이 이 승객 옆을 지나칠 일은 많이 있었을텐데 왜 뭔가 문제가 있다는걸 발견하지 못했을까요 ㅜㅜ 안타깝네요.

초보여행

2018-04-20 06:11:04

오너일가에 확실히 문제가 있는 듯 합니다.

승무원 보호해주고 손님에게 포인트주면 해결될일을 복잡하게 갑질에 난리도 아니내요.

경영진 교체하고 국영기업으로 되길 바랍니다.

라빼라리

2018-04-20 06:56:45

공감합니다

근데 사과 받았으면 끝낼일을 키운 저 사람도 좀 진상끼가 있네요. 카레달란말을 안한것도 좀 의도적으로 보이고 

 

원인이야 어떻든 항공사야 별일아니면 받고 그냥 넘겨야지 두명의 인생을 망치는 결론을 낸 사측이 정상이 아닌듯 합니다.

주가 곤두박질 치게 만들어서 회사에 수천억 손해낸 두 딸도 평사원으로 강등하고 평생 승진 못하면 인정하겠지만 그럴일 없죠?

카모마일

2018-04-20 07:18:08

밑에 글 보면 별로 밥 생각 없어서 냅뒀다네요. 아마 후속대처 (랍시고 변명한게)가 일을 키운듯 싶습니다.

라빼라리

2018-04-20 07:24:59

먹을생각도 없던걸 트집 잡아서 이 사단을 냈으면 그냥 진상 맞네요.

카모마일

2018-04-20 06:27:36

한국 커뮤니티에선 승객이 진상이라는걸로 몰아가던데... 웬지 대기업은 무조건 옳다고 세뇌된거 아닐까 싶을정도로요... 저기 글 쓴 직원들 포함해서요. 소비자로서 당연히 제기할 수 있는 문제인데 말이지요.

 

아래 개골개골님과 같은 맥락인데 다르게 읽힐 것 같아 사족 달아둡니다.

모밀국수

2018-04-20 07:19:05

어떤 커뮤니티 가시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가는 커뮤니티 첫댓글은 이랬습니다.

승객: 이상한 사람

직원: 실수

팀장: 말실수

회장: 제일 이상한 사람 

몰아가지 마시죠. 

카모마일

2018-04-20 07:30:10

마모 글 보고 구글 검색해봤는데 커뮤니티마다 여론이 다르긴 하네요. 디젤매니아, 플라이터스등은 진상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구요. 

 

대기업이 갑, 소비자가 을, 직원이 병인 상태에서 어찌 보면 저 사태의 근원인 갑의 행동보다 비행기마다 하나씩 있을만한 을이 가장 많이 공격받는 상황에서 (비록 일부 사이트에 국한된 문제일지라도) 안타까움에 글을 남겼는데 몰아간다고 하시면 제 여린 마음이 아픕니다 ㅜㅜ

모밀국수

2018-04-20 07:32:08

한국도 이제 소비자가 가장 많이 공격받는 사회가 아닙니다. 적어도 인터넷상에서는요. 안타까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늘푸르게

2018-04-20 06:40:02

voc 내용이 조리 있는 걸로 보아, 교육 받을만큼 받았고 비행기도 좀 타본 승객인 것 같네요.

커리가 빠졌으면, 버튼 하나 눌러서 달라고 하면 될 것을... 참 못났다 싶습니다.

고작 커리 하나...

니들 어떻게 처리하는지 내가 지켜보겠어. 이런 마인드라니...

이미 삐뚤어진 상태인데 사무장 대처가 마음에 들리가 있었을까 싶네요.

승무원한테는 제공받아야 할 서비스만 받으면 되었지, 나를 얼마나 귀하게 대하는지 보겠다는 이런 마음은 뭔가요.

 

Opeth

2018-04-20 07:11:39

저는 사실 이 내용에 동의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흑백논리로 누가 다 잘 했고 못 했다고 할 순 없지만, VOC 내용에 친절히 영어까지 쓰면서 한걸 보면 그냥 단순히 기분 나빠서 컴플레인 한 것 같지 않아요. 작정하고 쓴거 같네요. 사실 우리가 저기에 있었던 것도 아니고 비행중에 다른 일이 있거나 다른 이유로 또 기분이 나빴을 수야 있겠죠. 하지만 평소에 기분 안 나쁠려고 노력한다는 사람이 왜 굳이 먹지도 않고 아니면 부르지도 않고 그랬는지는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는 단순히 치킨커리 때문에 저런 행동을 했을 것 같진 않지만 대한항공 징계시스템이나 윗사람들도 문제고 뭐 그렇네요..

 

DaMoa

2018-04-20 07:30:57

저도 같은 생각이네요.

뱅기 한두번 타본거같진 않은데...    왜 기다렸는지...  다시 가져다 준다고 한것도 아니고...

껀수 노린 느낌이드네요 전. 

 

회사도 직원을 일단 감싸고 봐야되는건데   어떻게 된게 소비자 만족만을 생각하는지

우미

2018-04-20 11:31:44

소비자 만족을 신경쓰는 회장이 저따구로 일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놈도 껀수 잡았다고 직원들 족치는거로 보이는데요. 

그집안 사람들 원래 인성이 없는거로 유명하긴 하잖아요. 

 

뭐 아시아나 회장은 변태인거 같고... 다들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김미동생

2018-04-20 07:39:03

+1 요즘 너무 각박해지는거 같아요. 고의도 아니고 실수를 저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싶네요. 본인도 회사 다닐텐데...

이슬꿈

2018-04-20 09:38:42

밑에 댓글 달았는데 똑같은 말씀을 하셨네요...

정혜원

2018-04-20 12:02:54

+1

meeko

2018-04-20 12:17:24

+ 1 정말 그 손님이 못됐어요 글고 뭐 100만마일도 아니고 저걸로 스크린샷 올려서 자랑하는건지...

카모마일

2018-04-20 21:44:40

저 voc 내용은 사내 교육용으로 편집한거랍니다. 윗쪽에 보시면 "Case 3"라고 레이블 돼있는 것도 보이구요

늘푸르게

2018-04-21 06:12:35

레이블이야 교육용이니 case 3라고 붙였겠죠.

교육용이라고 해서 원문을 손봤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개골개골

2018-04-20 06:40:36

일하다 보면 이런 손님 저런 손님 만날 수 있죠. 고객이 까칠했던 걸 수도 있고, 글로는 담담하게 적어놨지만 그때의 정황은 글로는 다 알 수 없는 노릇이구요.

 

손님의 그때 당시 태도나, 손님이 진상이냐 아니냐와는 별개의 문제로,

 

자기네 조직내의 문제는 그냥 덮어두고 엄한곳에 분풀이를 하고 있네요. 이런 일로 직원에게 커다란 불이익을 주는 회사와 자기네 경영자를 지금 탓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음...

 

거위의꿈

2018-04-20 06:45:32

맞아요. 임직원들이 저런 문제로 사원 승진을 막는게 이상한건데요. 직원들의 원망은 임직원에게 가야지, 승객한테 돌려지는게 안타깝습니다. 

nysky

2018-04-20 07:30:44

카레 한번 빼먹었다고 인사위원회 회부되고 승진이 막혔다니... ;;; 거 참. 

저러니 승무원들이 더더욱 고객에게 저자세로 되나봅니다. 문제네요. 정말 화병 날거 같아요. 

근데 조회장은 저정도엔 코멘트 달면서 왜 딸들이 저난리 핀건 답변이 없나요? ㅋ 진짜 짜증나서 대한항공 앞으로 안타고 싶어요.

 

모밀국수

2018-04-20 07:33:25

저도 진짜 짜증나서 대한항공 안타고 싶은데 선택권이 없네요 에혀 

대박마

2018-04-20 07:34:54

우와 별일이 다 있네요.

그래도 대한항공 직원이 마지막에 단 글이 진짜 후덜덜인데요....

고객이 진상인지는 모르겠지만 넘 무례한데요... 하긴 그 회장네 영향을 받은 건가 본데요....

끄투리

2018-04-20 08:02:47

저런상황에서 현명하고 지혜로운 CEO였다면, 어떻게 했을까요?

승객에겐 (직접) 사과하고 적절한 보상을 하고, 실수한 직원은 다독여주고, 팀장에겐 한번더 생각하고 말하는게 좋겠다는 너그러운 조언을 하지 않을까요?

그렇게 되면 회사 이미지는 올라가고, 승객은 만족?(화가 가라앉고)하고, 실수한 직원은 애사심이 생기고, 팀장은 더 큰 책임감을 느끼게 되겠죠... 아마.

하지만, 강자에게 굽실거리고 약자는 마음대로 이용해먹고 탈세를 일삼는 갑질 CEO 가문은 절대 저런 생각은 하지도 못할거에요...

다모앗

2018-04-20 18:34:44

+1 공감합니다! 제가 하고싶었던 말들을...

Krawiece

2018-04-20 08:12:02

회사 대응 방식이 문제라고 봅니다. 보통 저정도 방식이면 호미로 살짝 치우면 충분히 차고도 남는데 가레로 퍼넘기 셨는데요. 미국식으로 하면 피스톨이면 충분한데, 이건 메그넘도 우지도아니고 SALT를 활용했다고 보는데요. 다양한 불만 사항를 처리하는 메뉴얼이 완전 무너진 것 처럼 보여요.

정말 완전 문제였던 상황인데, 직원들 강등되고 짤린다고, 아무말도 못하는 상황되는 건 더 이상합니다.

마카다미아 너트 구매자는 앞으로 이런말도 못한다면 아무말도 못한다면 화병걸릴 듯합니다.

행운X행복

2018-04-20 08:49:28

이거 어디 무서워서 컴플레인할게 있어도 할수나 있겠어요 -.,-

불루문

2018-04-20 08:58:07

이게 대한항공이 선두주잔지는 모르겠지만..한국 서비스업종들이 컴플래인에 너무 민감하고 직원을 잡더군요. 마국처럼 컴플래인에 둔감한것도 문제지만..첨 않좋아요.

kaidou

2018-04-20 09:23:15

저건 고객이 진상이죠. 객실 승무원이 멘사 회원도 아니고 하나하나를 어떻게 다 기억합니까. 이래나 저래나 직원들이 제일 불쌍하네요 (미국계열 항공사는 정반대라는게 함정, 직원들이 가장 무서움...피 터지는 싸움도 벌이고 등등...ㄷㄷ)

이슬꿈

2018-04-20 09:34:53

아니 사람이 가는 게 있고 오는 게 있어야죠. "무엇인가 문제가 있어 보이지 않느냐" 무슨 사람이 이런 태도로 다른 사람을 대하나요. "저 카레가 안 나왔는데요" 한 마디만 했어도 대한항공이면 아주 난감할 정도로 사과를 해 올텐데요. 한 마디 말 하지 않아도 내가 원하는 것을 대령시키라는 태도, 그게 한국 사회 특유의 갑질 아니었습니까.

Nuri5588

2018-04-20 09:44:52

"한 마디 말 하지 않아도 내가 원하는 것을 대령시키라는 태도, 그게 한국 사회 특유의 갑질 아니었습니까." ----이게 한국식 갑질의 전형이라는 데 공감합니다~

은복

2018-04-20 10:54:10

+1 미리 사진까지 찍어두고 컴플레인 한 거 보면 저 고객도 보통 사람은 아닌 것 같아요. 카레 그냥 달라고 하면 되지 그걸 또 물어볼 때까지 가만히 기다렸다가 뭐가 잘못됐는지 니가 맞춰보라는 태도라니.. 이게 갑질이죠. 

향수

2018-04-20 11:28:47

진상고객이나 진상기업이나 완전히 프로 갑질러들이네요.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왜 저렇게 베베 꼬였는지...

일등석맨날맨날

2018-04-20 13:09:15

옆자리에 이런사람있었으면 눈알 빠지도록 째려 봤을거예요

피스타치오

2018-04-20 09:34:59

어마무시하네요, 치킨커리 한번 배달실수로 평생 진급누락이라니. 말이 되나요? 뭐 인사위원회나 이런건 가능할수도 있겠다 싶은데... 평생 진급누락은 회사 시스템이 잘못된거 같네요. 댓글을 쓰며, 이 비상식적인 행태가 진짜일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하게 되는 우리의 인식에서 얼마나 대한항공이 관련뉴스로 비상식적인 모습을 보여줬는지를 떠올리게 되네요.

설마 그러겠어 라는 마음으로 제 마음을 정리하고 싶네요. 블라인드에 진급 막혔다는 직원이 오버한거로!! 생각하고 싶습니다...... 진짜요 오해였으면..사실 대한항공 일년에 5-6번은 타는거 같은데, 서비스도 뭐 일단 비상식적이긴 합니다. 사람이 저렇게 친절한 모습과 깔끔한 용모 , 진짜 최선을 다한다고 제가 느끼게 하는게 불가능한데... 전 그렇게 느끼고 있거든요.. 어느 다른 항공을 타면 절대 느낄 수 없는 그것.... 섬뜻하네요.. 말한마디라도 더 따뜻하게 전해야지 ㅠㅜ 

그나저나, 기내식에 저렇게 목숨걸 필요 있나요? 전 10시간 비행도 자주타니 안먹을때가 많은데, 보통 타기전에 라운지에서 배터지게먹고 술한잔하고비행기타면 죽어라 잡니다.. 깨고나면 앞에 모니터에 스티커가, 그러고보니 제가 다시 깼을때 뭐 먹을래? 물어봐주는것도 대한항공 뿐이었네요 ㅜㅜ 친절한 사람들... 

행운X행복

2018-04-20 10:33:52

동감이에요

저는 보통 해산물 미리 요청하는데, 저번에 미국서 한국,일본까지 들렸다 오느라 계속 먹자니 너무 지겹고 못먹겠드라고요

그래서 혹시 남는 한식없냐구 물었는데 비행기가 만석이라 남는게 없었어요

맛도 별로고 지겹고 ㅋ 배도 안고프길래, 거의 손안대고 그냥 둿는데 승무원이 너무 미안해 하더라구요-

남는게 없어서 못준거지 누구 잘못도 아니었는데 내릴때까지 계속 체크하고 신경써줬어요 

배 안고프냐구 다른거 갖다줄까, 라면줄까 하면서 좀 귀찮을정도로 ㅋㅋ 게속 물어보더라구요

무지 고마웠죠, 역시 서비스는 대한항공 승무원이 서비스는 좋구나 했어요

업스테이트

2018-04-20 10:40:16

저는 요즘에는 (물론 이코노미석) 기내에서 전체적으로 주는거 이외에는 거의 따로 요청해서 먹고 하지는 않게 되더라구요. 물론 내가 낸 티켓값에 서비스도 포함되어 있으니 부담없이 요청해도 되겠지만, 비행시간 내내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화장실 청소, 음식쓰레기 정리등 하는거 보면 못할일이다 싶습니다. 암튼 문제가 되고 있는 항공사는 고객뿐 아니라 직원들도 존중해 줬으면 합니다. 그게 궁극적으로 서비스가 향상되는 길일지도 모르죠.

솔깃

2018-04-20 10:54:15

.

shilph

2018-04-20 11:02:40

승무원 인사과정 등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승무원의 이름을 적어서 자세한 내용을 써서 보내면 아주 도움이 되고요.

tofu

2018-04-20 11:24:32

저 케어해준 승무원 1, 2 칭송레터 써달라고 사무장님이 저한테 직접 부탁하시던데요 (둘 다 승급해야 되는 승무원분들이시라고) 그래서 제가 뭐라고 칭찬해야 하나요 그랬더니 무조건 자세하게 써달라고 그러시더라고요 

Krawiece

2018-04-20 11:29:43

정말 이렇다가 전문 칭송레터 꾼들이 득세하는 세상이 도래할지도 모르겠네요. ㅠ.ㅠ

마음에서 우러나온 글이랑, 누군가에의해서 강제로 착축한 내용은 전현 딴판인데요.

이런거 같다가 꼬투리 잡고 거래 비슷한거하는 사람들 생길까봐 겁납니다. ㅠ.ㅠ

tofu

2018-04-20 11:46:17

그러게요 저야 워낙들 잘 해 주시니까 흔쾌히 오케이하고 썼는데요. 치킨커리 같은 삐딱선탄 사람들은 오히려 이런 걸로 문제를 만들 수도 있을 거 같기도 하고요. 

유나

2018-04-22 07:43:05

저흰 비슷한 일을 자동차 딜러에게 요청 받았는데요... 잘 써 줄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드렸어요. 며칠 후 회사에서 이메일이 와서 그 분에 대해 좋은 점수를 드렸는데요 헉...! 질문 중의 하나가 ‘혹시 딜러가 잘 써 달라고 부탁했는가?’ 더라고요. 태어나서 처음 거짓말을 하려니 가슴이 콩당콩당... ㅋㅋㅋ 

tofu

2018-04-22 08:26:46

아 유나님 아침부터 왜이러세요 ㅋㅋㅋㅋㅋ  

Krawiece

2018-04-20 11:25:56

정말 감동을 옆꾸리 찔러서 받을 경우도, 결과가 좋으니 고객의 소리에 올려서 고맙다. 하니, 그 쪽에서 '캄솨함돠' 개인 연락이 와서 뭐지했는데요... 그뒤로는 정말 기분잡치게하거나, 속으로 육두문자나오는 경우아니면 "님네 직원들 좋음삼"일케 남김닙니다. 고생하는 거 알기에 보답해주는 거죠. 너무 계산적인 사람 같네요.

Heesohn

2018-04-20 12:24:03

일등석 > 비즈니스 > 일반석순으로 가산점이 있는데 일정기간 받아야 하는

포인트가 있어요. 그래서 저는 국적기 타면 무조건 써 드려요. 

CoolShadow

2018-04-20 12:57:40

'비공식'적으로 본인들 팀 명함같은걸 만들어서

홈페이지 에서 칭찬 하는 법 메뉴 들어가는것 자세히 설명해놓고

특히 어르신분들께 칭찬 메세지 부탁했다가 

나중에 사측에 알려져서 그런거 하지 말란 공지가 내려온 적도 있었대요. 

 

그런걸로 봐선 칭찬이 꽤나 득이 되는것 같아요

Coffee

2018-04-20 11:10:22

저 정도 실수를 항의 들어왔다고, 강등에 진급제한까지...진짜 더러워서 일못해먹겠다는 소리밖에 안나오겠네요.

 

Opeth

2018-04-20 11:32:02

아니 커리 한접시랑 VOC 하나에 저 정도 인데 외신에게도 조롱 받고 대한 이름 떼라고 청와대에 청원까지 올라오고 추한 행태에 대해 연신 기사가 쏟아지는 조현민 전무는 징계 없나요? 짜르는건 물론이고 회사가 손해배상청구해야 할 판인데요 ㅋㅋ

마초

2018-04-20 12:33:49

조양호가 자기가 그런 대접 받았으면 당장 직원 잘라버렸을거다 생각하고 감정이입 한듯 하네요. 평소에 하던게 갑질이다보니 정상적인 업무 매뉴얼이 뭔지 모르나봅니다. 1만-2만마일 주면서 정말 죄송하다는 사과 한마디면 모두가 해피했을텐데 총수일가 때문에 모두가 불행해졌네요. 

티모

2018-04-20 12:34:48

AA 에서 같은 일이 일어났어요. 어떨까요. 웁스 하고 넘어갈거예요.

카레 다시 주겠죠. 

근데 대한항공에선 저런일이 나면 무슨 보상을 기대한다거나 죄송합니다 이런걸 기대하는거예요. 맨날 듣는 이야기가 대한항공 거지같아서 아시아나 탄다 인데 대한항공 거지같아서 aa탄다는 사람은 없잖아요.

저런 실수가 일어났을때 웁스가 아닌 정식사과를 듣는게 더 좋은 서비스라고 생각하고 그런걸 누리고 싶은거지요. 조씨일가가 과도하게 승무원들을 못살게 굴어서 승무원들은 손님들에게 저자세가 되고 그렇게 교육시켰고 손님들은 욕하면서도 그걸 누리고 싶어서 대한항공 타고 그런거 아닐까요.

 

가끔 한국에서 바로온 손님들이 포르쉐를 사가고 왜 한국같이 서비스를 안해주느냐 하는분들이 있는데 우리는 또 시스템이 다르잖아요. 대신 포르쉐가 한국보다 싸죠. 한국가격만큼만 주면 한국포르쉐같이 기념품 다 주고도 남죠. 삔트가 빗나갔는데 서비스 세일즈 직원들한테 바라는게 너무 많아요. 사람들 잡겠어요

 

느낌아니까

2018-04-20 13:08:20

저도 티모님 말씀에 동의하는데요.

다른걸 떠나서 실수한것에 대한 보상은 사과와 그에따른 다른 식사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하게 다른 보상을 승객이 요구하거나 그걸 회사에 컴플레이인 하는건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해요.

호텔에서 일하는 분에게 들어보면 한국고객이 가장요구하는게 많아서(심하면 진상) 힘들다고 합니다.

 

우리도 항상 본인이 모르는 사이에 고객이라는 유리한입장을 이용해서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분에게 갑질하고 지나친요구를 하는게 아닌지 되돌아 봐야할거에요.

업스테이트

2018-04-20 13:13:25

+1

티모

2018-04-20 13:20:39

저도 처음 하얏 다이아 달았을때 들떠서 막 컴플레인 하고 포인트 받아내고 했던거 반성해요.

지나고 보니까 못할짓 했고 내가 무슨 컴플레인 해서 스윗가고 포인트 받아서 공짜로 자서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 -;; 잘못했어요. 

티어에 대한 마음을 접은 계기가 그거 같아요. 티어가 있으면 욕심이 생기고 욕심은 실망을 만들고

실망은 나를 불행하게 만들죠. 처음부터 바라는게 없으면 마음은 평온하니 이이상 즐거울수 있겠습니까.

바라는게 없는데 받으면 좋고 안해주면 그러려니 하고 아 득도의 경지.

 

이슬꿈

2018-04-20 13:24:36

그러게요, 저도 요즘은 컴플레인 거의 안 하게 됐네요........

히든고수

2018-04-20 14:29:51

멋있네요.  ㅋㅋ

 

"티어가 욕심을 낳고

욕심은 실망을 낳고

실망은 불행을 낳는다. 

무욕은 마음의 평온을 낳으니

불역락호아. 

 

무욕하니 주고 받음에 태평하고 

아 열반에 이른다. 

어와 저 경지를 어이할꼬. "

TheNewYorker

2018-04-20 16:57:54

amen.

티모

2018-04-20 20:33:51

오우

최선

2018-04-20 14:37:14

+1

모밀국수

2018-04-20 14:48:58

저도 지금 생각해보면 많이 부끄럽고 그렇습니다. 반성합니다 ㅜ 

티어에 대한 티모님 말씀도 참 맞는 말씀이십니다. 욕심이 실망이 되고 불행이 되지요. 

GoDawgs

2018-04-20 15:20:22

+1

티메

2018-04-20 12:39:36

안타깝습니다.

 

 

hohoajussi

2018-04-20 13:15:07

위에서는 경영진/오너 에게 치이고, 아래에서는 진상손님한테 치이고. 한국의 아주 평범한 중산층들은 진짜 고생이 많죠... 저 직원은 이제 평생 카레는 못먹고 살듯..

Skyteam

2018-04-20 13:22:05

다른 곳에서 블라인드 편집된 것만 봤는데, 여기서 풀버젼(?)을 보네요.

그 VOC 당사자가 블라인드에 등장했군요.

저걸로 상벌심의위원회까지 연다니.... 헐이네요.

 

KE가 VOC(특히 불만)에 민감한건 알았지만..

세상에 사람은 다양할텐데 그런걸 필터링하지 않고 그대로 딱딱 적용해버리네요.

포트드소토

2018-04-20 13:22:43

기본적으로.. 우리들 마음속에

1. 장사하는 사람은 손님에게 실수하면 안된다.
2. 손님은 화를 내도 된다

는 마음이 기본적으로 강한 것 같아요.
예를 들어, 편의점에서 생수 한병 사면.. 그냥 그 생수거래만 집중하면 되는데..
그 생수를 파는 직원에게서 '친절'도 꼭 받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한국에서 살다 미국에서 살아보니 그런 친절의 부재가 처음에는 참 불편했죠.. 
그런데, 점점 그런 생활에 익숙해지면서 역지사지의 이해심이 생기더군요. 내가 그런 직원의 입장이라면... 
그러다보니.. United 비행기안에서 3시간 대기하다 비행기 캔슬되서 줄서서 1시간 동안 재예약해도 불평없이 묵묵히 줄 서있는 미국인이 어느새 되 있었습니다.

루스테어

2018-04-20 13:34:42

지금 이 글이 원사이드로 쓰여진 글이라 상황자체를 객관적으로 볼 수는 없지만요.

저 고객이 글쓰게 된 열받은 부분은 커리 부분 그 자체가 아니라 사무장 (Senior purser 가 사무장인가요? )의 말 실수였던 것 같은데요.

 

고객이 VOC 에 썼을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필요가 뭐가 있는지요. 저 고객이 심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결과론적으로 내부에서

저런 일들이 일어났다는 것이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만약 내부에서 그냥 이런케이스 있었으니 앞으로 주의합시다.

이정도로 하고 끝났어도 저 고객의 코멘트가 그렇게 나빠보였을까요?

 

어떤식의 대화가 오고갔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고객이 진상이라고 결론 내리기는 좀 그런 거 같아요. 

1차적으로 저도 다 보고 나면, 에이, 고객이 좀 심했네. 라는 생각이 들지만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너무 결과론적인거 같아요.

 

그냥 에이, 그러고 넘어가려고 있는데 (기분이 좀 상해있는데) 사무장이란 사람이 와서 저런말 했으면 기분 나빴을 거 같은데요.

 

저 고객이 사실 좀 더 젠틀하게, 정중하게 요구했으면 좋았을 걸, 뭔가 바라고 쓴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그건 본인이 아닌이상 아무것도 모르는 거니까요.

 

사실 고객, 승무원, 사무장의 행동들은 그냥 다들 있을 수 있는 거라 생각해요. 이해도 되구요. 사람인 이상 말이죠.

고객의 첫 행위도 아쉽고, ( 좀 더 수월하게 정말 그냥 아, 커리 빠졌어요. 가져다 주세요. 한마디면 끝날걸.)

사무장의 수습행위도 아쉽고, ( 죄송합니다로 갔어야죠.) 요정도 수준인데.

 

정말 나쁜건 리즈너블한 실수 한방에 직원과 사무장을 날려버리는 회사죠. 회사는 이해도 안가고 어이도 없습니다.

욕먹어야할 건 고객도 직원도 아니고 회사라고 봐요.

늘푸르게

2018-04-20 14:34:11

회사의 과잉 징계는 누가 봐도 잘못된 것이라, 회사 욕은 다들 하는 것 같아요.

근데 승객이 잘못했다 vs  잘못한 것 없다 는 좀 갈리는 듯 싶더라고요.

 

대한항공 타보셔서 아시겠지만, 승무원 및 사무장이 승객한테 불친절하게 할 수가 없잖아요.

죄송하다는 말도 없이,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잖아요" 이런 말은 못했을 것 같아요.

앞 댓글에도 남겼지만, 이미 삐뚤어진 마음에 무슨 말인 듯 제대로 전달이 되었을까 싶네요.

사무장이 와서 무릎 꿇고 빌었다면 마음이 풀렸을 지도 모르겠네요.

 

유시민 작가가 방송에서 한번 언급했는데요.

우리나라 서비스업은 과잉 친절을 베풀고 있고, 소비자들도 이걸 당연시 하고 있다. 

우리 사회가 '손님이 왕이다'라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회사/재벌의 갑질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갑질도 함께 문제삼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최선

2018-04-20 14:38:40

정말이지 어느 쪽이든  갑질이 없으면 좋겠어요.

루스테어

2018-04-20 15:50:05

저는 그냥 좀 입장이 달라요. 사실 이 사건의 포인트는 사무장과의 대화가 어떠했는지라고 봅니다.

거기에 대한 녹취가 없으니 사실 남들이 가타부타 말할 수는 없는거 같아요.

 

앞의 행동이야 그냥 개인 성향이라고 하면 아주 납득이 안되는 것은 아니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저런성향의 사람들을 싫어합니다.) 본인이 그랬었다고 하니,

그러려니 합니다.

 

제가 주목하는 것은 VOC 에 글을 쓰면 후속조치가 어떻게 되는지 알 필요가 있는가?

그걸 다 고려해서 써야 하는것인가? 글쓴이의 성향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글쓴이가 화가난 결정적 트리거는 사무장이 와서 실수할 수도 있지 않냐라는 말로 들렸다는 것이라고 보거든요.

 

"대한항공이라서 절대 그럴리 없다?" 라는 말은 일방적으로 한쪽편을 드는 거죠.

사무장이 무슨 소리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사무장쪽에서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이상에는요.

사무장입장에서는 아마 부드럽게 풀려고 그랬지 않았나 싶기도 한데, 긁어부스럼이 된거죠.

 

- 단순하게, 사무장이 안왔으면, 조용히 넘어갔을지도요.

- VOC 에 썼는데 그냥 회사에서 케이스 스터디의 한예로 보여줬으면 별 문제 아닌걸로 넘어갔을걸요?

 

사무장의 말실수에 대한 클레임을 가지고 치킨커리를 줬네 안줬네의 프레임으로 끌고가는 것이

논점일탈이 아닌가 싶은거에요. VOC 에 저런거 쓰라고 만들어논건데, 저걸 썼다고 뭐라하는건..

글쎄요.. (직원들 화나는건 당연히 이해하죠.)

 

요 사건이 커진건 VOC 에 써서 후폭풍이 컸기 때문인거죠. 후폭풍이 없었으면, 이 일 아무도 관심도 안가졌을걸요?

 

뭐, 이전에 온가족 일등석을 달라. 이렇게 아예 대놓고 요구한거라면 갑질하네, 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건 사무장한테 화나서 쓴 글로 보이니, 별 문제는 없다고 봐요. 

 

물론 그냥 뻔히 커리 없는거 알면서 알아서 해결해주겠거니. 하는 그 고객의 마인드는 정말 마음에 안들지만요.

(그냥 커리 달라고 하지. 뭐 어려운 일이라고 그런걸로 꽁해가지고는. 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뭐 사람일이라는게 모르니까요.

그 이전에 개인적으로 기분이 불편했던 다른 요인이 있었을수도 있구요. )

 

그리고, 우리나라 서비스업의 과잉친절이라고들 하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서비스업자체가 과잉이라고 보이진 않아요.

(대신 가끔 팁이 없으니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가 어려운게 문제긴 하죠.)

 

저는 소비자 최우선 만능 주의가 잘못된 것이라 봐요.  그러한 제공된 서비스를 받으면서

소비자가 내가 너 위에 있다라는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 문제죠. 

그리고 그 마인드를 가지게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결국 회사의 문제라고 보고요.

학습의 결과인거죠.

 

전 갑질과 권리는 종이 한장차이라고 봐요. 미국에서의 커스터머 서비스를 보다보면

저거 지나친 갑질 아냐? 싶은데 소비자의 권리라고 하는 경우도 있구요.

특히 전 아직도 미국의 물건 리턴 문화는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한달씩 쓰다가 마음에 안든다고 리턴하는거 처음에 갑질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자꾸 보다보니 권리인가? 라는 생각도 들긴 하는데. 그래도 저는 아직 그런건 마음이 좀 불편해요.

1주일 넘어가면 리턴 못하겠더라구요. 학습이 덜되서 그런거라 봐요.

 

 

덧붙임요. (혹시나 해서) 개인적으로 유시민 작가와 성향은 맞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는 분입니다.

늘푸르게

2018-04-20 15:58:54

말씀드렸듯이 의견이 갈리는 것 같아요. 긴 글 감사합니다. ^^

카모마일

2018-04-20 16:56:50

+1

돈쓰는선비

2018-04-20 14:18:25

혹시 반전으로 우리 마일모아 회원중에 그 손님이...

티모

2018-04-20 15:37:59

불펜에서 본 최고의 댓글이

"오빠 나 오늘 달라진것 없어?" ㅋㅋㅋ 

늘푸르게

2018-04-20 20:39:13

이와중에 센스있는 댓글이라, 오랜만에 불펜 가봤는데... 거긴 살벌하네요. 

삼유리

2018-04-20 15:49:53

솔직히 미국 항공사에 미국인 승무원이었으면 저사람이 저렇게 했을까? 싶어요. 좀 씁쓸하네요. 잠설쳐가며 풀메이크업 한채로 음식 챙겨주고 갓난아이 승객 돌봐주고 화장실 닦아가며 일하는 사람에게 너무하네요.

활어나라

2018-04-20 15:53:45

씁쓸한 얘기이긴 한데

1년에 열댓번씩 전 승무원 서비스교육 시키는 것보다 

저런 본보기 한번씩 보여주는게 효과는 훨씬 크겠네요

말 한 마디, 실수 한 번에 지금까지 쌓은 커리어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동료를 보면서 직원들이 승객들에게 친절하지 않을래야 않을수가 있을까요

밖으로 안 알려져서 그렇지 저런 사건이 지금까지 한두건이 아니었겠죠

대한항공 아시아나 탈때마다 역시 우리나라 항공사가 친절해 이 소리를 늘 하지만

돈을 특별히 많이 받는것도 아닌데 어떻게 우리나라 승무원은 그렇게 친절하고 승객에게 저자세인지 궁금했는데

이번 사건으로 뭔가 알고싶지 않은 뒷면을 보게된 계기가 되었네요

Heesohn

2018-04-20 16:36:04

들은 이야기지만 승무원 입장에선 한국분들 특히나

미국교포들이 더 상대하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중국사람들이 시끄러운 점이 있어서 더 힘들 것

같았는데 오히려 그 쪽 사람들은 컴프레인을 

안해서 좋다고 합니다. 

Skyteam

2018-04-20 16:54:38

저도 비슷한 얘기를 들은게 있는데,

어른들은 대체로 그 자리에서 노발대발하지만 그걸로 끝나서 차라리 그게 낫다는 얘기였던걸로..

Heesohn

2018-04-20 21:49:44

반대로 일본사람들은 겉으로는 아무 일 없는 척하고

내린 다음에 컴플레인 건다고 하더군요.

이러나 저러나 참 어렵네요.

건물주

2018-04-20 17:15:03

개인적으로 가까운 대한항공 승무원 친구가 있는 입장에서 (VOC관련 얘기를 많이 들어서 저런 경우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잘 알고 있어서) 굉장히 안타깝고 가슴 아프네요...

마티니에서몰디브한잔

2018-04-20 17:44:15

에휴.. 서비스 업종 종사자로서 그냥 한숨만 나옵니다.

큰회사 작은회사 다를게 없어요..

손님 잘못이던 직원 잘못이던 저런거 하나 올라오면 발칵 뒤집히죠.. 항상 모든건 남아있는 사람들이 책임 져야 하고요.

 

10년 넘은 일이지만 식당에서 일할 때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어요. 죄송하다고 하고 바꿔드린 후 10분정도 뒤에 군만두를 서비스로 드렸어요. 머리카락 나와서 죄송하다고....

 

손님께서 " 내가 이따위 꺼 얻어먹을려고 컴플레인 하는줄 아냐고" .. 소리를 버럭 지르시더라고요.. 아직도 인생에서 잊지 못할 충격중 하나 입니다. 

무엇을 했어야 했을까요?

 

그냥 서로에게 예의를 지키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00에 90은 좋은 분들이 더 많다는데 희망을 걸지만요..

백만받고천만

2018-04-20 17:53:07

이 머리카락이 손님것일수도 있을텐데요.. 참 안타깝네요

샌프란

2018-04-20 18:18:27

전직 승무원 남편으로 할말이 참 많지만..

말을 아끼겠습니다

샌프란

2018-04-20 18:54:04

장난 삼아 당신 같으면 어떻게 하겠냐고 옆에서 하품하는 아내에게 물으니

남은 커리 다 갖다 주고 "야! 다 쳐먹어!!" 하고 그날로 퇴사 하겠답니다 ㅋㅋ

지금이야 애 엄마 되고 아줌마 되었으니 이렇게 말하지.

아마 갤리 들어가서 울었을 듯...

바벨의빛

2018-04-20 18:33:16

관심법 좀 써보자면...

"항의하지 않고 넘어가려고 하였습니다"라면서 용의주도하게 사진까지 찍어둔점.

승무원이 물었을때 첫마디가 "무엇인가 문제가 있어보이지 않습니까"라는 범상치않은 질문이었던점.

일차적으로 승무원이 죄송하다고 충분히 사과를 했었을것임에도 사무장이 재차 찾아간것을 보면 승무원에게도 상당히 꼬장을 부렸고

사무장이 실수 운운 할때까지 대화가 갔다면 이미 승객의 컴플레인이 일정수준을 넘어섰었을거라고 짐작할수 있겠는데요.

오너 일가가 최고 진상이라는 거에는 이견이 없구요.

이 승객은 자신의 위치에서 부릴수 있는 최대 진상짓을 한거 같아요. 아마 더 높은 위치에 있었으면 더한짓도 했을듯요.

오늘은선물

2018-04-20 22:44:46

예리한  포인트네요~~

카모마일

2018-04-20 23:13:12

근데 비행기 탈때 기내식 사진 한번씩 찍어두지 않나요..? 전 비행기 밖에서는 음식 사진 안찍어도 비행기만 타면 꼭 한번씩 찍어두는데..

Passion

2018-04-22 06:03:28

그거 하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기내식 사진 찍는 분들은 보통 음식 다 나온 상태에서 찍습니다.

하지만 이분은 음식이 다 안 나온 상태에서 항의도 안 할 생각이었다던 사람이 문제의 사진은 찍어 놓은게 애매한 거죠.

얼마예요

2018-04-20 19:31:28

Voc 대단하네요 ! 

AA 비즈 탔을때 테레비 소리가 잘 안나와서 승무원 한테 말했더니 "나 지금 바쁘니까 그냥 대충 화면이나 봐" 해서 시무룩 했는데, 이거 voc 넣으면 그 승무원 짤립니꽈아~

그리고 voc 가 뭔가요. 어디다 접수 하나요? 검색하니 나오는건 volatile organic compounds. . . 

마일모아

2018-04-20 19:35:41

고객의 소리, voice of customer 이라는 걸 알고도 이러시는거죠? :)

얼마예요

2018-04-20 19:45:09

진짜 처음 들어봤습니다 . 검색해보니 나오기는 하는데, 완전 업계 용어네요.

https://www.google.com/search?client=ms-android-verizon&ei=SYjaWsOsPMbm_Qbmn7GICw&q=American+Airlines+voc

이런거는 딱한번 써본적이 있는데요, 결혼증명서에 이름 스펠링 틀리게 등록해놓고 , 주소 스펠링 틀려서 옆집으로 배달시킨 직원 징계시켜달라고 써봤습니다 . 

 

대박마

2018-04-20 20:26:35

혹시 사모님 성함이 “데빗카드쓰시는 예쁜아가씨” 아님 “라면드실래요”로 안적히고 딴이름으로... 넘하네요.

Skyteam

2018-04-20 20:22:29

AA는 contact American이 있어요. 거기가 칭송/문의/컴플레인 넣는 곳예요.

미안해 마일 먹고 떨어져 라고 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합니다.

얼마예요

2018-04-20 23:53:49

사실 5만마일만 넣어줘도 굽신굽신 ~

마일모아

2018-04-21 00:14:36

1만 마일이라도 받으면 선방이라 생각합니다. 5만 마일은

택도 없을거에요. 

얼마예요

2018-04-21 00:29:38

누구는 평생 승진 박탈인데 , 누구는 꼴랑 1만 마일. . .  좀 중간쯤에서 합의 보면 안되겠습니까 ? 

Skyteam

2018-04-21 00:28:42

잘해야 5K 입니다.ㅋㅋ 

10K만 받아도 굳이고요.

jkwon

2018-04-21 01:16:34

저 aa에서 완전 엿먹은 적 있습니다. 어워드 티켓을 출발 전날 그 하루 뒤로 미룬 적이 있는데, 출발하는 날 이상하게 온라인체크인이 자꾸 에러가 나길래, 그냥 공항으로 갔습니다. 체크인 카운터에서 이 표는 예약은 들어가있으나 발권이 안되었다고? (ticket is not issued) 결론은 여기선 티켓 수정이 불가하니 aa고객센터에 걸어서 발권을요청하라였습니다. 그날따라 엄청나게 연결이 안되었어요..대기를 진짜 한시간도 넘게 하고, 중간에 전화가 끊기고 하면서 시간은 자꾸 흐르고..겨우 티켓 수정을 마치는데 두시간 정도 걸려서 제가 타야할 항공편의 체크인이 닫히고, 어차피 그 비행기는 못타니 다행히 두어시간 뒤에  미국 다른 도시로 들어가는 항공편이 마침 마지막으로 하나 더 있어서 그걸로 바꿨어요. 그날 전화통 붙들고 체크인 카운터에서 두시간을 찌질하게 서서 울화통이 터지던 생각을 하면...화가 나요.

 

무사히 집까지 돌아와서 온라인 컴플레인 걸었는데, "이런 일이 왜 일어나게 됐는지 타당하게 설명을 해달라", 그냥 대충 미안하다고 하고 예약 부서에 이 내용을 포워딩 해서 알아보겠대요. 그래서 한번 더 보냈어요. "아니 설명을 해달라니까?" 이건 내부에서만 논의할 일이지, 너에게 알릴 일이 아니라고 하면서 5천마일 넣어줍디다. 허허허....

얼마예요

2018-04-21 03:55:40

이놈들 상습범이네요! 저도 이거 걸린적 있어요. "your itinerary is booked and confirmed, but e-ticket was not issued ." 이게 말인지 막걸린지. . . 

117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목록

Page 1 / 3812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3372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649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718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3603
updated 114336

공황 환승시; 티켓을 re checkin 해야하는 경우 (다른 항공사)

| 질문-항공 15
dokkitan 2020-01-09 1375
updated 114335

런던 히드로 (LHR) 터미널 5 환승기

| 정보-항공 37
찐돌 2023-01-04 3511
updated 114334

Hilton Aspire Card 리조트크레딧 DP 모음글

| 질문-카드 247
  • file
음악축제 2023-04-04 22116
new 114333

Krispy kreme FREE dozen of glazed donuts

| 정보-기타
connect 2024-05-06 109
updated 114332

아멕스 팝업 탈출 후기 입니다.

| 후기-카드 55
캡틴샘 2024-05-04 3685
updated 114331

아플 (Amex Platinum) 175k offer 역대최고 오퍼 ($8,000 스펜딩)

| 정보-카드 61
신발수집가1 2024-04-04 7670
updated 114330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62
  • file
shilph 2020-09-02 75103
new 114329

AA마일 사라진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나요?

| 질문-항공 3
  • file
atidams 2024-05-05 425
updated 114328

뉴욕 초당골 vs 북창동 순두부 추천해주세요!

| 질문-여행 31
오동잎 2024-05-03 2058
updated 114327

[업데이트: 인어났어요]//[원문]아플 비지니스 250,000 오퍼 (20K 스펜딩 조건)

| 정보-카드 15
  • file
bingolian 2024-04-28 2817
updated 114326

한국에서 회를 드시려면 배달횟집

| 정보-기타 8
  • file
쿠드롱 2022-06-14 2295
updated 114325

릿츠 보유 중 브릴리언트 사인업 받는 조건 문의

| 질문-카드 10
Dobby 2024-05-04 909
updated 114324

2023년 11월 현재 한국행 위탁수화물 규정은 어떻게 되는지요?

| 질문-항공 14
손만대면대박 2023-11-13 1192
new 114323

6/24만료인 델타 e크레딧 어떻게 사용해야할까요?

| 질문-항공 2
배구커비 2024-05-05 141
updated 114322

기아 자동차 보험 가격

| 질문-기타 12
BugBite 2024-05-03 1874
new 114321

분리발권 미국소도시-DFW-HND 모바일 체크인 가능한가요?

| 질문-항공 4
mkang5 2024-05-05 157
updated 114320

Sapphire Preferred Annual $50 credit을 Chase travel 사이트 말고 사용할 수 있을까요?

| 질문-카드 22
업비트 2024-04-29 3253
updated 114319

[05/02/24 온라인도 시작]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 (지점은 10K 추가)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128
Alcaraz 2024-04-25 11559
updated 114318

그리스 여행하다가 지갑 잃어버린 후기

| 후기 30
두유 2024-05-03 2393
updated 114317

Toyota Land Cruiser 관심이 있는데 요즘도 마크업 심하나요? ㅠㅠ

| 질문-기타 23
Monica 2024-05-04 1607
updated 114316

런던 히드로 (Heathrow) PP 라운지 간단 후기

| 정보-항공 5
dokkitan 2020-02-01 1714
updated 114315

[9/30] 발 쭉펴고 쓴 카드 혜택 정리 - 만들 수 없지만 만들 수 있는 체이스 릿츠 칼튼 (업뎃: 6/28/23)

| 정보-카드 286
shilph 2019-09-30 34241
new 114314

에어프랑스 미동부-유럽행 마일 항공권 변동성이 심한가요?

| 질문-항공
프랭클린인스티튜트567 2024-05-05 134
updated 114313

9-10월 ICN-LAX (이콘)이 엄청 싸네요: AA 원스탑, 편도 $220, 왕복 $365 (인천-뉴욕도 저렴함)

| 정보-항공 46
  • file
그린앤스카이 2024-05-04 9415
new 114312

I-751 Late Submission, I-797 extension letter로 한국 여행 가능할까요?

| 질문-기타 1
놀궁리 2024-05-05 190
updated 114311

콜로라도 7월초 4인가족 9박 10일 여행에 조언을 구합니다.

| 질문-여행 16
  • file
도다도다 2024-05-02 921
new 114310

메리엇 5박 포숙시 4박후 마지막 1박은 무료인가요?

| 질문-호텔 4
  • file
백만송이 2024-05-05 405
updated 114309

그럴리야 없겟지만 은행이 파산 한다면 어찌 되나요?

| 잡담 58
알로하 2020-03-19 6578
updated 114308

Marriot brilliant pop up 경험 공유

| 정보-카드 15
  • file
StationaryTraveller 2024-03-18 2342
updated 114307

다양한 IRA 실수 32 가지 (32 Common IRA Mistakes)

| 정보-은퇴 343
도코 2024-01-27 16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