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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 한국사람들끼리 호칭...?

my8, 2018-04-22 17: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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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일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데,,

 

이번에 이직하면서 제 새로운 포지션에서 담당하는 거래처 바이어가 한국분입니다. 아직 만나뵌 적은 없지만 곧 소개하러 미팅을 갖지 않을까 싶네요.

 

한국지사에서 트랜스퍼 오신 분이라면 한국 직책에 맞춰서 김과장님 머 이런식으로 호칭을 정하면 될텐데 이분은 듣기론 미국에서 석사하시고 미국 본사에 하이어되신 분입니다.

 

정확하겐 아직 모르지만 대략 경력이 20년 가까이 되시고 타이틀이 시니어 바이어입니다. 저는 이제 대학졸업 후 경력 삼년차라 나이도 훨씬 어립니다.

 

매니저 레벨이라면 그냥 호칭을 매니저님 할텐데 그것도 아니라 난감합니다. 물론 공적인 일이라면 영어로 해서 문제 없는데 그외 통화라던가 단독 미팅이라면 한국말로 할텐데 호칭을 뭐라고 써야할지... 

 

한국에서 사회생활 해본 적이 없어서 더 실례가 되지 않도록 조심스러워지네요. 적절한 호칭이 어떤게 있을까요?

34 댓글

밍키

2018-04-22 17:09:00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죠. 처음 인사하면서 "호칭을 어떻게 해드리면 될까요?" 질문하면 됩니다 ^^ 

my8

2018-04-22 17:12:52

그렇긴 하네요...ㅋㅋ 혹시나 애매할수도 있는 상황을 위해서 센스있게 준비해볼까 싶은 생각이었네요. 그래도 그분이 연륜도 있으시고 더 잘 이끌어주시겠죠..?

밍키

2018-04-22 18:48:36

참고로 제경우....한국에서 헤드헌터 분들에게 종종 연락이 오는데요. (한국 갈생각은 없지만 ^^) 요즘은 대부분 "밍키님" 이라고 부르고 가끔 "밍키 선생님" 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밍키님" 이라 불러주는게 젤 편하더군요. 

얼마예요

2018-04-22 18:51:21

헤드헌터에게 종종 연락올만큼 잘나간다는 자랑처럼 들리는건 느낌적인 느낌일뿐입니다아~

밍키

2018-04-22 18:53:09

얼선생님에 비하면 아직 부족한게 많아요 ^^ 

universal

2018-04-22 19:23:28

대학원생이면 학교 홈페이지 통해서 연락처를 얻는지 보통 한달에 2-3개씩 꾸준히 오던데요

얼마예요

2018-04-22 19:47:35

헤드헌터 통해서 취직하면 사이닝 보너스 빼고 첫해 연봉, 얼마예요 ? 

밍키

2018-04-22 19:58:01

그거야말로 YMMV죠 ㅋㅋㅋ 

히든고수

2018-04-22 23:00:29

밍키는 공주님요

밍키

2018-04-23 11:25:01

앗 히고님도 이런 개그를? ㅋㅋㅋ 

제프

2018-04-22 17:18:08

무조건 영어로만 얘기하는건 안되나요?

my8

2018-04-22 17:29:54

저도 고등학교 졸업 후 미국온거라 이민1세대에 가깝고 그분도 그러실테고 굳이 한국말이 편한데 단둘이 일상대화까지 영어로 하는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만... 물론 그분이 영어로만 대화를 원하신다면 그렇게 해야겠죠

24시간

2018-04-22 17:25:44

두분사이에 한국어 대화가 50프로이상이면 호칭을 붙여 드리는게 어떨까요 

my8

2018-04-22 17:31:00

저도 그렇게 생각해서 호칭이 고민이었습니다... 우선은 그분이 원하시는 호칭이 최선이겠지만 보통 이럴경우 다른 분들은 호칭을 어떡하시는지 궁금했네요

일등석조아

2018-04-22 17:52:43

김선생님, 정선생님 같은 호칭은 어떠하신가요?

미스터 김 미스터 정 같은 호칭보다는,

그전에 제가 정선생님 같은 호칭으로  불러도 될런지요, 하고 먼저 여쭈면 무난 할듯여.

 

solagratia

2018-04-22 17:58:14

+1 선생님이 좋은 거 같아요~ 그리고 성을 붙이는 것보다 그냥 "아 네 선생님 안녕하세요" 이런 식으로 하다가 다른 적당한 호칭을 알게되시면 그에 따라 조정하시거나 계속 선생님으로 부르시거나 해도 괜찮을듯요~

삼유리

2018-04-22 18:11:01

재미있네요. 저는 하급자중에 한국인이 하나 있는데 한번도 한국어로 대화를 안해봤어요. 이런 고민이 있을수도 있군요.

얼마예요

2018-04-22 18:38:06

저는 회사에 20년 상급자, 5년 하급자 있는데요 , 둘다 서로 이름 부릅니다. "하이 길동, 하우짓 고잉?" 위아래없는놈

그런데, 한글로 쓴 회사 이메일에 " Best regards " 대신 한글로 뭐라고 쓰나요? 

백만을향하여

2018-04-22 18:48:18

한국 분들께 보내는 메일에는 감사합니다. 라고 쓰는 일인입니다. 

얼마예요

2018-04-22 19:49:09

"안녕하십니까 ? 

지난번에 부탁하신대로 이런저런 것을 이래저래 준비하셔서 첨부하였으니 , 업무에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얼마예요 올림. " 

 

이렇게 쓰면 됩니꽈아 ~

프로셀

2018-04-22 19:53:01

.

백만을향하여

2018-04-22 20:33:09

..올림은... 군대 있을때 부모님께 썼던 편지 이후에는 써본 기억이 없네요.. 한국에서 회사다닐때도 끝은 감사합니다. 로 끝냈었고 여기서는 디렉터 이상에게 직접 보낼경우만 Best Regards 그 나머지는 모두 Thanks. 로 마무리 하는 저는..  ㅂㅓ릇이를 항상 주머니에 넣고 있는듯한 기분이.. ㅎㅎㅎ ;;;

라이온킹

2018-04-22 19:11:24

나이차이가 상당히 나시는분이라면 선생님이 맞을거 갖고 아니라면 이름 끝에 님 자를 붙여주는게 좋지 않을가요? 그분이 먼저 불편하시다면 나서서 호칭 정리를 해주시겠죠.

닭다리

2018-04-22 20:15:02

야자타임 한 번......

thuram

2018-04-22 22:58:30

제 예전 인더스트리(전자) 에서는 큰 차이 안나면 아저씨라고 불렀네요 ㅎㅎ

졸린지니-_-

2018-04-23 09:16:31

저는 조금은 반대경우(상대방은 한국회사, 여긴 미국회사 그런데 한국회사가 갑, 우린 을)입니다만, 그냥 되는대로 호칭을 붙여줘서 조금 당황스럽더라구요. 실제 출장오셔서 직접 얼굴을 본 적이 있는 분들은 그냥 '~씨'라고 붙이는데 (갑이 을더라 '님'하긴 싫으신지...) 어짜피 회사내 한국 사람들끼리 그렇게 부르니 상관은 없는데, 전화+이메일로만 연락하는 분들은 대리부터 차장까지 다양하네요. 암튼 그런 호칭보면 적잖이 당황. 어떻게 그런 결론에 도달했는지 궁금하네요. ^^

 

암튼, 첫만남에서는 한번 정도 호칭을 물어보세요. 그게 제 입장에선 가장 존중받는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제입장에선 대화에서는 '~씨', 이멜에선 '~님'이 가장 편안한 것 같습니다.

 

모밀국수

2018-04-23 10:32:56

20살 많은 분께 "~씨" 는 안될것같은데요.  

졸린지니-_-

2018-04-23 11:02:55

오... 그렇군요... 'o' 그럼, '선생님'?

im808kim

2018-04-23 11:46:43

전화통화 하시면서 어떻게 호칭하면 될지 물어보시면 될거같습니다.  한국 최근에 대리/과장/차장/부장의 직급체계 없애는곳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경험상 말씀드리면 기록으로 남는 이메일이나 fax는 영어로 하시고, 서류정리 부지런히 하시고 filing잘 해 놓으세요.

직장생활하면서 한두번은 큰 화를 면하게됩니다.

재마이

2018-04-23 11:56:59

저도 그리 한국 예절에 밝지 못하고 이런건 주변 환경에 따라 쓰이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제가 생각하는 게 옳다고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그냥 제가 생각하는 호칭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님' : 물론 아주 좋은 호칭이긴 한데 문제는 이 호칭이 한국에서는 아직 진급을 하나도 하지못한 평사원에게 널리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금 사용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씨' : 음.. 어떤관점으로 보더라도 일단 이 호칭은 하대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바이어가 갑이라고 봐야죠? 이메일 상으로는 영어로 쓰실테니 별 고민하지 않으셔도 되고 첫 전화 통화하시면 넌지시 여쭤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스트로베리콩

2018-04-23 13:21:05

호칭을 정하기전에, 한번 그분께 물어보세요. ^^

 

제 경우에는 예전에 다닌 회사에 한국분들이 좀 있었거든요.  

미국 직원들은 제 이름을 그대로 불렀는데, 몇몇 한국분들은 굳이 이름을 대신해서 직급으로 저를 부르더라구요.(예, 매니저님~)  

직급으로 이름을 불릴땐 저는 "이름으로 불러주세요" 했는데도, 한국에서 막 오신분들은 계속 습관처럼 직급으로 불러주시더라구요. 

저를 직급으로 이름대신 불러주실때 부담감을 상당히 느꼈습니다.  "~씨도", "~님도" 부담되었어요.  그냥 제이름 불러주는게 편했어요. 

 

 

 

 

 

쟈니

2018-04-23 13:23:21

저는 지금까지 '~씨'라고 불러달라고 먼저 말해드리고 한국 업체한테서 (갑이든 을이든) 이렇게 불리는것에 전혀 거부감이 없었어요.

 

(성년이 된 사람의 성이나 성명, 이름 아래에 쓰여) 그 사람을 높이거나 대접하여 부르거나 이르는 말. 공식적ㆍ사무적인 자리나 다수의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에서가 아닌 한 윗사람에게는 쓰기 어려운 말로, 대체로 동료나 아랫사람에게 쓴다.

 

근데 국립국어원에서는 이렇게 정의하는군요.. '~씨'라는 호칭이 하대의 느낌이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겠네요.

케켁켁

2018-04-23 17:26:21

저는 옛날에 대학 졸업하고 갓 취업해서 한국 거래처랑 연락을 종종 주고받았는데요,

직급이 associate 이었는데, 그쪽에서 한국말로 뭐라고 부를지 애매했었는지 계속 저한테 과장님 과장님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취직한지 몇개월도 안되서 졸지에 과장이 되었던 기억이 있네요 ㅋㅋ

my8

2018-04-24 11:15:25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역시나 명쾌하게 정해져 있는 답은 없나보군요. 그분이 원하시는 호칭이 우선이겠고 아니면 "선생님"이 가장 무난하고 존대의 느낌이 확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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