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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생활 4개월차

호날두, 2018-04-28 14: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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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마모 게시판에서 다양한 정보를 얻은 것도 이유지만 이런얘기 저런얘기 같이 타지에 지내는 분들의 얘기를 듣는것을 좋아해서 자주 오는데요

 

정말로 이민을 와서 이제 3-4 개월이 되었네요. 

 

재밋는 것도 있었고 물론 불편한 점이라면 향수병이 가장 크다고 할까요?

 

대도시에서 잇다가 현재는 중부로 와잇는데요 한국 사람도 거의 없고 백인 위주, 뭐랄까요 참 외로움이 가장 큰 적인것 같습니다. 

 

 

한인분들이 그래서 엘에이나 한인타운에 큰 곳에서 아웅다웅 지내나보다 라고 생각도 많이 들고요^^ 

 

저도 삼십이 넘어서 온 것이라 미처 몰랐는데 그런것들이 무지하게 그립습니다. 부모님께도 왠지 죄송스럽구요~ 영상통화도 좋은데 끝나고 나면 뭐랄까.. 더 다운이 되는 ㅎㅎ 저만 제외하고 전부 서울에 계시니 이러려고 미국 왔나 생각도 들구료

 

이곳에 온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대도시로 가야하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장점은 분명히 있죠. 건강하고 공기 좋고 더 나은 직장에서 경제활동 할 수 있구요. 여기는 집도 싸고 주차도 쉽고, 영어공부도 할 수 있고 여유가 있으면 대학원 공부도 할 수 잇겠지요. 어디서 사느냐가 중요한거 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 것인데 알면서도 쉽지가 않네요.

 

 

이민 생활 중 드는 외로움을 이기는 방법은 없을까요~? 

 

 

37 댓글

BBS

2018-04-28 15:07:22

초기에 많이 멜랑꼴리 해지기 쉽습니다.

딴건 몰라도 꾸준한 취미생활을 하나만드세요.

헬스, 운동, 골프 같은걸로요, 시골일수록 더 우울해지기 쉬워요 

아님 마일모으기에 더욱 증진하시던지요. 

레딧처닝

2018-04-28 15:40:17

1+ 취미 생활이 많은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초보여행

2018-04-28 15:08:58

외로움 이기는 방법 (ranking)

1.  아이들 열심히 키우기

2.  생계를 위해 열심히 일하기

3.  교회나 동호회 활동

4.  취미생활 (계란 모으기)

5.  취미생활 (마일 모으기)

6.  메트리스 런

7.  얼마에요님의 발자취 따라하기..?

8.  세금 절약 방법/노후 대책 연구하기

9.  주식투자?

10. ???

 

대박마

2018-04-28 15:11:28

사지선다 부탁해요.... ㅋㅋ

hohoajussi

2018-04-28 16:15:49

계란모으기 가 뭔가요?@_@ 뭔가 마일이랑 비슷한거같은데..감이 잘 안잡히네요;ㅎㅎ

초보여행

2018-04-28 17:43:56

https://www.milemoa.com/bbs/board/4485569

참조 바랍니다.

hohoajussi

2018-04-28 19:53:15

아~ 이거 읽었었었는데 이거였군요 ㅎ_ㅎ

댄공백만

2022-08-19 20:50:26

초보여행님 혹시 탤런트 이계인 아니신가요? 아님 친척이라도...

 

호날두

2018-04-28 19:54:13

강아지를 키울까 심히 고민입니다 ㅎㅎ 서울에서 못해봤거든요. 근데 아직 나도 못추스리는데 견공까지..

Treasure

2022-08-19 18:46:47

아 강아지는 너무 비추입니다. 한번 집에 들이는 순간 내 생활이 자유롭지 못해져요. 한국을 한번 가시려해도 맡길 곳 찾아야하고. 

얼마예요

2018-04-29 00:52:07

음... 매트리스 런에 밀리다니.... (시무룩...

초보여행

2018-04-29 05:39:32

순위는 의미가 없습니다...ㅎㅎㅎ

항상 좋은 정보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shilph

2018-04-28 15:21:10

결혼하시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지요 ㅇㅅㅇ;;;

 

근데 여기 요래 살아도 조금 살아도 그런가에요 ㅎㅎㅎ

초보여행

2018-04-28 15:25:13

완전동의 합니다.  호날두님이 솔로시면 결혼 계획을 빨리 잡으시고 마일을 모아 신혼여행을 계획하심이..

항상고점매수

2018-04-28 15:35:27

전 마일 열심모아서 시간 날때마다 한국에 갑니다. 연휴나면 3박5일로도 다녀오고 그래요...물론 시애틀이라서 한국에서 그나마 가까운것도 있고, 아직 애들이 없어서 그런것도있지만, 한국에서 명절때 경부고속도로 차 밀리면 열시간 걸리고 그러잖아요? 돈없어도 우리에겐 마일이 있고... 암튼 자주 가는게 그게 최고의 방법인것 같기도 하네요...

샌프란

2018-04-28 17:21:46

항고님 아직 애들이 없으세요? 그럼 지구 한바뀌 도셔야지요. 시간 있으실 때

전 있어도 돌았지만 =3=3=3

항상고점매수

2022-08-19 17:20:17

저 댓글 쓰고 얼마 안 지나서 쌍둥이 생겨서 이제는

애들이 세살이네여 @.@ 에너지가 넘쳐서 비행기 탈 엄두가 안나요

levi9006

2018-04-28 17:50:14

전 이민 생활 23년차 입니다 . 저도 첨엔 일년에 한국을 3번 나가고 미국에 살기싫어 몸부림을 쳤죠 ... 넘 외롭고 멍한 상태로 2년을 보냈어요 . 이제는 한국에 2주만 나가 있어도 미국이 그립더라고요 다 익숙해 질거에요 . 살다보면 ... 넘 조급히 생각 마시고 사는 곳이 고향이 돼실거에요 

호날두

2018-04-28 19:55:06

23년차.. 엄청난 세월을 견디면 내공이 쌓이겟죠? ㅎㅎ

TheNewYorker

2018-04-28 19:56:45

다행인것은,

 

이민 시작과 더불어 이미 마모를 알고 있다는 것이네요.

 

사회 다방면의 많은 고수님들이 존재하니까,

 

마일뿐만 아니라, 인생도 많이 배우실거에요. ^^

 

추측컨데, 닉을 보니 뽈 차는거 좋아 하실것 같은데, 조기 축구회라도...?

초보여행

2018-04-28 20:35:10

호나우두 vs 호날두

투표갑니다.

TheNewYorker

2018-04-29 21:33:49

호나우딩요?? 히바우두???

Goguma

2018-04-28 20:23:30

땅파서 농사하세요. 시간  후딱 가요

초보여행

2018-04-28 20:35:36

+1. ㅋㅋㅋㅋ

heat

2018-04-29 04:59:55

팍팍한 일상에 이런 큰 웃음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너무 웃겨 !!!)

edta450

2018-04-29 06:21:27

역시 마모는 닉값이죠(...)

오렌지맛나

2018-04-29 12:18:16

+1 깻잎이라도 키우다보면 무섭게 자라서 하루가 바쁩니다 ㅋㅋㅋ

Goguma

2018-04-29 13:30:11

깻잎이 의외로 그냥 패데기 쳐놔도 엄청 잘자라요. 키높이 만큼 무성하게 자란 깻잎밭 헤짚고 딩굴고 다니면서 사랑이 꽃피는 깻잎밭도 좀 찍으시고 부부가 정답게 깻잎으로 쌈도 싸먹고 김치도 해먹고 채도 처먹고... (헐..욕같이 들리나요...) 

 

shilph

2018-04-29 21:49:53

오렌지 키우시는게 아니셨구나...

heat

2018-04-30 09:19:15

아 진짜 goguma 님이 시작한 한 줄 댓글에 붙는 댓글들이 웃겨 미치겠어요 ㅠㅠ

(고구마와 오렌지...아 진짜 막 대비가 돼요 ㅎㅎ)

댄공백만

2022-08-19 20:46:57

ㅎㅎㅎ 깻잎 대박이네요.

한국 깻잎 씨는 어디서 구하나요? 이거 실내 화분에서도 재배가 가능합니까? 

오렌지맛나

2018-04-29 12:16:58

제 경우엔 하루종일 회사에서 사람들하고 일하니 집에가면 외로움이고 뭐고 제 시간을 가지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느껴져요. 이제 막 오셔서 오히려 뭐 해야할지 잘 모르겠고 가족도 보고싶고 그러실테지만 직장 생활이 점점 더 바빠지면 바빠질 수록 이곳 생활에 적응하실 수록 외로움이 좀 덜해지실거예요. 결국 외로움을 잘 타는 성향이 아닌 이상 시간이 답입니다만 제 경우에는 공부를 하거나 문화생활을 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여행 계획도 열심히 짜고 한국에있는 친구들과 연락도 꾸준히 하고 몇 명안되지만 여기 미국에서 사귀게된 친구들과도 정기적으로 만나고있구요. 특별하게 판타스틱하고 드라마틱한 ㅋㅋㅋ 인생을 사는 것도 아니고 한국에서도 조용하게 살았을 것 같은 성격이긴 하네요 저는. 

 

한국 사람이 많은 데 산다고 외롭지않은 건 아니더라고요. 말통하는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정서적으로 메마르는 광경을 많이 보게되면 그게 저를 더 외롭게 만드는 것 같아서... 오히려 사람들하고 바쁘게 만나는 것에서 슬쩍 발빼고 운 좋게 관계를 가지게된 좋은 사람들과 더 길게 가려고 하는 중이예요. 

 

천천히 여행부터 시작해보세요 지역 행사도 많이 참가하시구요. 아마 그럼 그 동네 사람들하고는 빨리 친해지실 것같아요 할 얘기도 많아지고요. 4개월이면 진짜 앞으로 할 게 무궁무진하실거예요! 

키키앨리

2018-04-30 12:35:53

그냥 지나가다가.. 저도 미국 생활 10년차 됐는데요. 옛 생각이 나서.. ^^; 처음 일년이 제일 힘들었던것 같아요. 저는 호날두 님보다는 조금 더 어렸을때 왔는데... 의도치 않게(?) 결혼을 빨리해 버렸네요. 아마 시골에서 젊은남녀가 외로워서(?) 그런거 같아요 ㅋㅋㅋㅋ 저도 복잡한 서울살다가 시골 동네 와서 뭔가 심심하고 뒤처지는것 같고 그랬는데, 지금은 여기에 적응되서 서울가면 멀미 나드라고요. (서울이 아니라 보스턴같은데만 가도..) 저는 원래 교회를 다녔어서 오자마자 교회 알아보고 차도 없는데 무작정 전화해서 라이드 부탁해서 나갔어요. (근데 교회가서 의도치 않게 결혼도 하고 -_-..;; ) 한인들이 모이는데가 주로 교회라, 커뮤니티도 잘 형성되어 있고, 온지 얼마 안됐다고 하면 시골일수록 엄청 챙겨주셔요 ㅎㅎ (적어도 제 경험상 그랬어요). 만약 종교가 없으시다면, 제가 아는 친구는 혼자 가는 투어같은거 찾아서 신청하고 가고 그러드라고요. 정말 용감한거 같긴 하지만 (제 성격으로는 못합니다 ㅠ) 그 친구도 혼자사는데, 갔다오면 또 book 하고 그러는걸로 봐서 정말 좋은 경험 하고 오는거 같드라고요 ^^ 여행 계획 하나 잡아놓으면 몇달은 그 여행 생각하면서 설레고 기분 좋고 하니까 좋지 않을까 싶어요 - 어찌됐든 지금 회사를 다니시니, 회사에 마음맞는 친구랑 가끔 만나고 떠들고 하다보면 덜 외로우실거라 생각됩니다. 급 예전 생각이 나서 적어봤네요. 화이팅! 

futurist_JJ

2022-08-19 17:08:04

같은 고민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군요, 주재원 5년에 교포 1년차로 접어드는데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혼자 잘 노는 편인데, 애들도 있고 한데도 뭔가가 비네요. 뭔가 '더' 해야할까 싶습니다.

두리뭉실

2022-08-19 18:47:30

뭐가 됐든 바쁘게 뭔가에 빠져보신다면 금새 지나갈듯 싶습니다~

재마이

2022-08-19 19:55:31

4년이나 되었으니 이제 정착 잘 하셨길 바랍니다~

왠지 멘체스터에서 왕따당하고 점심도 혼자 먹는다는 호날도가 생각나네요 ㅎㅎ

명이

2022-08-19 21:12:59

저도 2017년 11월에 이민 왔으니 저랑 거의 비슷하거나 한달정도 늦게 오신 분이겠네요. 저도 이제 슬슬 미국 생활이 한국보다 더 익숙해 지고 있는 시점인데, 호날두님도 정착 잘 하셨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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